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8일 “올해 신규로 23개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음식점을 선정했고, 현재까지 총 319개의 우수음식점이 지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 배석한 박 차관은 “2012년부터 원산지 표시 의무를 준수하는 우수 음식점을 발굴해 민간의 자발적인 원산지 표시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음식점 지정은 해양수산부가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고자 원산지 단속을 통해 위반 업체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는 제도다.
우수음식점 대상은 2년 이상 영업 중이며, 최근 2년 내 원산지 표시 위반 사실이 없는 음식점이 직접 신청한다.
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발굴해 추천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있다.
이에 박 차관은 “우수음식점에는 현판과 지정서를 발급하고, 음식점 홍보에 필요한 물품 등을 제공해 우수음식점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수입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유통이력 관리와 꼼꼼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음식점 등에서 우리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우수음식점 명단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차관은 우리 해역의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지난 17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39건으로 전부 적합했으며,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66건도 모두 적합했다.
지난 16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44건이었는데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실시 결과 모두 적합이었고, 18일 기준으로 추가 조사를 마친 부산 해운대·광안리, 울산 진하 등 5개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과 관련해 연안 긴급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이었고, 원근해 긴급조사도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