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발표 당시 1.5%에서 1.4%로 떨어뜨렸다. 이는 정부·한국은행(1.4%), 경제협력개발기구(1.5%) 등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이 2.4%로 유지했다.
세계 경쟁률 전망치는 2.8%에서 3.0%로 0.2%p 상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디트스위스 사태 진정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다”며 “코로나19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6%→1.8%)과 영국(-0.3%→0.4%), 일본(1.3%→1.4%)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소비·투자실적을 기록해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