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2일 강원대, 부산대, 포항공과대 등을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6일까지 대학 구성원, 지자체, 지역 산업계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이 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해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8월 초 예정인 공동연수와 9월 중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20일 예비지정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이의신청 기간 동안 1개교가 이의신청을 했는데, 한국연구재단은 이의신청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의신청 1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교육부는 이번 예비지정 대학 외에도 혁신기획서를 제출한 대학들이 혁신의 동력을 잃지 않고 혁신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이 다양한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포함해 다각적인 행·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이번 글로컬대학 신청 때 13개의 대학 통합모델을 제시했다.
그동안 추진한 국립대학 간, 일반대학-전문대학 간 통합뿐 아니라 국립대학-공립대학 간, 일반대학-전문대학-사이버대학 간의 새로운 통합모델과 함께 학교법인이 다른 대학 간의 통합도 제시되었다.
대학 내부의 벽을 허무는 과제들을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 육성사업 등을 통해 지원한다.
이에 모든 글로컬 신청대학은 대학 내부의 벽을 허물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미래형 학사구조로 과감하게 개편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신청 때 요청한 모든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 개선을 검토·추진해 나가는데, 특히 예비지정 대학이 신청한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성인학습자 유치 등 대학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과 연계해 지역 차원에서 대학의 혁신과제 추진을 지원하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에 참여한 모든 대학의 혁신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들이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제안한 혁신기획서들이 모두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혁신기획서 15개는 예비지정 결과 발표와 함께 교육부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에 이의신청 절차를 종료함에 따라 글로컬대학 신청 시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공개에 동의한 47개의 혁신기획서를 추가적으로 교육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는 예비지정과 별개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하는데, 이 결과는 10월 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지역인재정책과(044-203-6235), 대학규제혁신국 대학규제혁신총괄과(044-203-6919), 대학규제혁신국 대학재정과(044-203-6928), 대학규제혁신국 대학경영지원과(044-203-6961), 한국연구재단 RISE 성과관리팀(042-869-6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