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 세대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구연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이 18일 최종 경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을 지원하고 있는 이야기 구연 서바이벌 ‘오늘도 주인공’은 지난달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티비엔스토리(tvN STORY)에서 방송하고 있다.
‘오늘도 주인공’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70 이야기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이야기 구연 실력과 열정적인 도전 모습,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화 방송 이후 지금까지 ‘매우 참신하고 흥미롭다’, ‘취지도 좋고 꼭 봐야겠다’, ‘활력 넘치셔서 너무 보기 좋다’,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어르신들의 도전을 응원한다’ 등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1일 방송에서는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고, 18일 최종회에서는 4개 팀의 이야기 구연극을 공연을 보여준다.
뮤지컬, 국악, 밴드, 논버벌이라는 4개의 융·복합 장르와 이야기 구연을 결합해 4개팀, 4색의 이야기 구연극 경쟁이 펼쳐 최종 우승팀은 어린이와 학부모 방청객의 투표,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방송에 나왔던 6070 이야기예술인들은 실제로 프로그램 안팎에서 시니어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1화 방송에서 모든 연예인 팀장들의 선택을 받아 ‘올캐스팅’의 영광을 안은 출연자 방영희, 오세신, 홍영란 씨는 지난 7일 KTV 특집 생방송에 출연해 진행자 김지윤 씨와 촬영 뒷이야기, 방송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방영희 씨는 “이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내 인생의 봄날이 이제야 왔으며, 진짜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세신 씨는 “배우가 되고 싶은 내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어서 방송 내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영란 씨도 “다른 팀원들과 밤새 연습하고 맞춰보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치학자이자 지식정보 유튜버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진행자 김지윤 씨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할머니들의 열정과 재능에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100세 시대 새로운 도전을 할 열정과 용기가 있으면 우리는 어떤 나이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방송 이후에도 6070 세대가 창작예술의 주역으로 계속 활약할 수 있도록 ‘오늘도 주인공’ 최종 공연에서 선보인 4개의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우승팀을 주요 출연진으로 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의 주요 도시에서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스트릿우먼파이터’보다 더 아름답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오늘도 주인공’의 6070 이야기예술인들을 뜨겁게 응원한다”며 “노년층의 문화 참여 열망을 충족하고 창작예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짜임새 있게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