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및 성공적인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가정 밖 등 위기청소년 후원단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후원단은 과거 청소년쉼터 등에서 생활하면서 자립에 성공한 선배 또는 가정 밖 청소년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일반인 조언자(멘토)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가정 밖 청소년이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진출을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상담, 진로지도, 자립 방향 제시, 자문 등을 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온라인(https://moaform.com/q/SxXJIi) 또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자우편(shelter1388@kyci.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시상은 심사를 거쳐 이달 말 개별 통보된다.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며 대상작으로 선정된 이름은 가정 밖 등 위기청소년 후원단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서 에스케이(SK),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가정 밖 등 위기청소년의 마음건강 및 자립지원을 위해 23억 원의 후원을 결정한 것을 계기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한편 여가부는 가정해체, 가정폭력 등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쉼터 퇴소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월 40만 원을 3년까지 지급하고 청소년자립지원관의 자립기반 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관계부처 및 민간과 협력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 맞춤형 일경험, 국가·근로장학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참신한 후원단 명칭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가정 밖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가정 밖 등 위기청소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