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을 실감콘텐츠로 만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실감콘텐츠체험관’이 1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구를 살리기 위해 나선 대구팔달초등학교와 에너지 대전환으로 수소 산업 생태계를 이끈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에이치투코리아도 한국판뉴딜에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1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국립중앙박물관(디지털뉴딜/실감콘텐츠산업 육성)과 대구팔달초등학교(그린뉴딜/탄소중립 환경교육),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에이치투코리아(H2KOREA, 그린뉴딜/수소에너지) 등 3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달의 한국판뉴딜’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최하지 않는 대신 감사패를 수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2017년 4월에 출범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에이치투코리아(H2KOREA)’는 민관협의체로서 수소 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해 정부와 민간 사이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중앙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 지정됐고, 수소경제 정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과 국민 수용성 제고, 국제협력, 수소 산업 기반시설 구축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한 수소 전기차 활성화의 기초를 다지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수소 충전소 설치 자격요건 완화와 수소 전기차 기술기준 마련 등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에이치투코리아는 앞으로도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술·산업·기반시설 등을 새롭게 재편하고, 수소가 현재의 탄소 에너지를 대체하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산업계·학계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인 박미경 맘카페 대표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이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주대장간 대장장이 석노기 장인은 “수소 산업 기반시설과 보급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수소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날치밴드 한국관광공사 광고를 제작한 서경종 감독 또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로 ‘한국판뉴딜’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에이치투코리아 직원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 ▲ ‘한국판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지난 3월부터 매달 선정·발표하고 있다.
한편 1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후보 추천에는 7개 기관이 참여했고 박민우 여행작가, 김주대 시인, 조규리 대표(기후변화청년단체 GYEK), 이윤근 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연구소), 박지영 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 오상봉 소장(한국노동연구원 연구센터), 이은상 장학사(서울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6명이 심사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