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잘나가는 경인선, 비내리는 호남선
[이선호 기자의 월간 야구] 한달간의 순위표
서울 연고 두산 LG, 인천연고 SK, 초반 순항…한화· KT 중위권 유지할까
투타 엇박자 디펜딩 챔프 KIA 도약 여부·벌써부터 불붙은 대포경쟁도 관심
2018년 프로야구가 뜨거운 초반 열전을 펼쳤다. 개막 한 달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두산과 SK가 안정된 전력으로 순항했고 지난해 챔피언 KIA는 주춤했다. 스트라이크존 논란, 미세먼지 경기 취소, 초유의 사인 훔치기 페이퍼까지 등장했다. 5월부터는 각 팀이 전력을 재정비해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나선다. (기록은 4월 30일 현재)
hot teams 이기는 자 두산, 신바람 내는 LG
4월까지 두산과 SK는 예상대로 쾌속 행보를 했다. 두산은 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공수의 핵이었던 민병헌이 롯데에 FA 이적을 했는데도 다른 선수들이 완벽하게 메우며 선두를 질주했다.
투수진과 공격력 지표는 리그 중간인데도 전체 경기력은 역시 두산다운 힘을 보였다. 승부처에서 강했다. 이기는 야구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두산은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4월 한달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사진=OSEN) |
SK는 김광현의 복귀로 리그 2위의 평균자책점이 빛나는 마운드, 화끈한 홈런포로 두산과 선두경쟁을 벌였다. 수비력의 단점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 두산과 양강구도를 형성할 태세이다.
꼴찌 후보로 꼽혔던 한화와 KT는 순항을 했다. 한화는 리그 유일의 구원투수진 3점대 평균자책점과 타선의 집중력, 달라진 팀 분위기를 앞세워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KT도 팀 홈런 2위의 핵타선을 앞세워 중위권 싸움을 벌였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팀 타율 동시 1위를 기록하며 8연승을 달려 선두까지 넘보고 있다. 작년은 타격부진으로 5강에 실패했으나 투타의 균형을 맞추었다.
디펜딩 챔프 KIA와 롯데의 부진은 예상외였다. KIA는 엇박자 야구가 심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롯데도 개막 초반 타선부진과 박세웅의 부상 이탈로 부진했다. 황금타선을 갖춘 넥센은 박병호의 부상으로 힘을 잃었다. NC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삼성도 전력의 한계를 노출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hot player 유한준의 베테랑 찬가
개막 한 달을 뜨겁게 보내는 선수들이 많았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LG 헨리 소사의 투구가 리그를 지배했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평균자책점 0.88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유한준은 4월까지 타율이 무려 4할4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248을 기록했다.(사진=OSEN) |
KIA와 넥센을 거쳐 LG에서 8년째 뛰는 한국형 용병이다. KIA 시절 2년은 빠른 구속과 달리 제구력과 변화구에 약점이 많았다. 그러나 넥센으로 이적해 두 자릿 수 승리를 따냈고 2015년 LG로 다시 옮겨 매년 10승 이상을 수확했다. 올해는 구속과 제구, 변화구 모두 안정감을 보이더니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평균 7이닝을 던지는 소화력도 최상급이다. 이런 추세라면 15승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의 세스 후랭코프도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의 최고 투구를 했다. 탄탄한 공격야구를 펼치는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다승 부문 선두로 나섰다. 다만 최대 6이닝만 소화했다는 점이 걸리는 대목이다. 토종 투수로는 KIA 양현종이 6경기에서 3승과 평균자책점 2.88로 체면을 차렸다. 2경기 연속 완투로 존재감을 보였다.
타자로는 KT 유한준이 환골탈태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4월까지 타율이 무려 4할4푼7리, 9홈런, 29타점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1.248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고 기록이었다.
득점권 타율도 4할대를 넘겨 영양가도 높았다. 더욱이 나이가 37살의 기록으로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성실한 자기 노력과 연구가 빚어낸 결과였다. SK 로맥은 타율 3할8푼, 11홈런, 39타점을 올리며 SK 핵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이대호의 극적인 반전도 주목을 받았다.
4월 12일까지 2할4푼2리, 1홈런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롯데 부진의 원인이 되었다. 화가 난 팬들에게서 치킨을 등에 맞기도 했다. 이게 각성이 되었는지 갑자기 9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터트리며 거짓말처럼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이틀 사이에 2홈런 5타점, 2홈런 6타점 타격쇼를 보여 조선의 4번타자로 돌아왔다.
hot focus 스트라이크존 논란
4월 내내 팬들의 가장 크게 동요시킨 것은 스트라이크존 판정이었다.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선수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때마다 심판들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심판마다 스트라이크존이 틀린데다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화 이용규는 욕설을 내뱉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두산 오재원도 스트라이크존에 어필을 했다고 퇴장을 당했다.
두산의 포수 양의지는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닝 교대시 주심이 뒤에 있는데도 투수의 연습투구를 고의적으로 뒤로 흘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상벌위원회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어떤 심판은 명백한 볼인데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청와대 민원제기 대상이 되기도 했다. TV 중계기법의 발전으로 스트라이크존을 판정해주면서 팬들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국의 심판들이 메이저리그와 일본 NPB리그 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이 정설인데도 올해는 유난히 스트라이크존 시비가 많아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1구 1구에 집중하다보니 스트라이크존에 민감해졌다”고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프로선수들은 성적은 연봉으로 직결되는데다 FA 자격을 앞둔 선수들에게는 성적이 수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예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심판들도 개막 초반에는 자신의 존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필요해 다소 기복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베테랑 심판들보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심판들이 많아진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타고투저 현상을 줄이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기존보다 넓게 판정하는 이유도 있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김풍기 심판위원장과 김선웅 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만나 의견을 조정하면서 논란은 누그러졌다.
4월의 뒷담화 초유의 사인훔치기
LG가 경기중에 사인훔치기 페이퍼를 붙여놓은 것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4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경기를 벌이던 LG가 더그아웃 옆 통로의 외벽에 KIA 포수의 구종별 손가락 사인이 자세하게 담긴 A4 용지를 붙여놓았다.
사진기자들이 이를 발견해 사진기사로 송출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져갔다. 지금껏 구종별 손가락 사인을 적나라하게 적은 종이를 공공연하게 제공되는 일은 없었다. 이것은 경기 중에 선수들이 오가면서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결국은 포수 사인을 훔치라고 독려했다는 행위가 된다.
류중일 감독과 LG 구단은 곧바로 공식사과를 하면서 “1루 주자의 도루를 돕기 위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포수의 사인을 캐치해 1루 주자의 도루를 돕는 행위 자체도 사인 훔치기였다. KBO리그 제 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 조항 위반이었다. 여기에는 벤치 내부, 베이스코치 및 주자가 타자에게 상대 투수의 구종 등의 전달 행위를 금지한다.
그러나 포수의 사인을 가장 잘 보는 2루 주자가 타자에게 구종을 알려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었다. KBO는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단에 벌금 2000만 원, 류중일 감독에게 벌금 1000만 원, 한혁수 1루코치, 유지현 3루 코치에게 100만원의 제제금을 부과했다. 프로야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5월의 전망 양강체제에 누가 도전할까
잘나가는 두산과 SK의 양강 체제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LG가 틈을 비집고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갈 것인지, 힘겨웠던 4월을 보낸 KIA가 상위권을 공략할 것인지, 조금씩 정상 전력을 되찾고 있는 롯데의 진격 여부도 관전거리이다.
한화와 KT는 중위권 자리를 지키는 것이 과제이다. 특히 하위권으로 떨어진 KIA의 행보가 관심이다. 사구 부상을 당했던 안치홍과 이범호가 5월부터 복귀해 정예 타선을 재가동했다. 5선발진도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최약체로 평가받은 구원투수진이 선두권 공략에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 타이틀은 홈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최정-로맥-김동엽의 SK 집안싸움에서 한화 호잉과 롯데 이대호가 가세하면서 대포전쟁에 불이 붙었다.
◆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20년 넘게 야구기자로 살고 있다. 어릴 때 야구가 좋아 무작정 광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무등야구장을 찾았다. 1994년 ‘광주일보’ 입사 후 프로야구 담당기자를 자원했고 ‘스포츠투데이’를 거쳐 지금의 ‘OSEN’에서도 야구밥을 먹고 있다. 예측을 거부하는 야구의 무궁무진한 변수가 좋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온갖 사건들은 곧 우리들의 인생이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 한컷 자녀세액공제액이 확대됩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 자녀세액공제액과 공제대상이 확대됩니다. Ⅴ 자녀세액공제액 확대공제액 - 1명인 경우 : 15만 원 - 2명인 경우 :35만 원 - 3명 이상인 경우 : 연 35만 원 - 2명을 초과하는 1명당 : 연 30만 원 Ⅴ 공제대상 손자녀 추가
-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아이돌 굿즈 짝퉁 주의보 55초 지식재산권 정보 오?오!지재권EP.3 아이돌 굿즈 짝퉁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