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팡 채용팀에서 근무중인 숙명여대 경영학부 한주진입니다.
저는 2015년 2학기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현재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까지 휴학을 하지 않았고 인턴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인턴십에 대한 욕구가 매우 커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인턴경험이 없다고 취업이 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겠지만, 기업에서 인턴십 경험자를 선호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제가 만났던 현업에 계신 선배님들은 하나같이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과 실무는 차이가 크다고 하셨기 때문에 기업에서의 실무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첫 학기제 장기현장실습형(IPP)를 실시하게 됐고, 학교를 통한 인턴십이기에 더 믿음이 가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IPP를 통해 학점을 받으면서도, 실무를 직접 접하며 미래의 진로에 대해 더 확고한 틀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근무 중인 곳은 쿠팡의 채용팀으로,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낸 곳이기도 합니다.
쿠팡의 채용팀에 지원했던 이유는 전반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쿠팡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채용을 위한 후보자 서칭 과정, 면접 전 준비과정, 면접 후 과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후보자 서칭 과정에서는 이력서를 검토하고 채용 포지션에 대한 ‘Job Description(직무 분석표)’에 적합한 후보자 이력서를 서칭하고 직접 포지션 제안도 하며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무 또한 수행합니다.
면접 전 준비과정에서는 주로 면접 일정을 조율하게 됩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후보자와 면접관에게 면접 안내를 하고, 면접 전에는 후보자의 이력서와 평가표를 준비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면접 후 과정에서는 합격한 후보자에게는 합격 통보를, 탈락한 후보자에게는 탈락 통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입사 확정이 된 분은 입사 후 체결을 위한 근로계약서 준비 및 작성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입사자들을 위한 환영 선물 및 기타 서류 준비를 통해 합격 입사 당일 행사 준비를 하며, 입사자들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보조 업무를 수행합니다.
부가적으로 각 대학 취업센터에 채용공고 자료 업로드 요청 및 추천채용 요청 업무를 하고 있으며 그밖의 관련 자료 조사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쿠팡 채용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실질적이고 많은 업무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채용팀의 특성상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다른 부서 사람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자세나 대처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첫 사회생활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게 업무를 지시할 때 단순히 일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하는 업무가 어떤 의미가 있고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일일이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조직문화는 대학교보다 대인관계의 폭이 훨씬 넓으며 위계질서가 더 뚜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기업문화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더 수월하게 회사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 간 수평적인 문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직급 대신 ‘님’ 또는 영어 닉네임을 호칭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옷차림 제한이 없어 직원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복장을 착용합니다.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직원들은 자유롭게 여가시설을 이용하며, 회사 내에서 수많은 클럽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고객들과 직원들 모두 다채로운 삶을 누리자는 의미인 쿠팡의 캐치프레이즈 ‘Color Your Days’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회사의 자유로운 분위기만큼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개방적이라고 느꼈고, 회사가 젊은 만큼 회사의 분위기도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느꼈습니다.
IPP를 통해 인턴활동을 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고 첫 월급도 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사회생활의 첫 출발을 IPP로, 그리고 쿠팡에서 하게 돼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턴 기간이 기대되며 이번 경험은 제게 큰 자신감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6개월 전보다 훨씬 성장한 제 자신이 되도록 바쁘게 움직일 것입니다.
IPP를 통해 대학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미래의 진로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분들이 IPP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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