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신설법인이 월별 통계로 2000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누계 4만 6000개를 돌파해 올해 신설법인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8만 4697개)을 넘어 9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올 상반기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4933개) 증가한 4만 6418개를 기록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6월 신설법인은 8778개로 23.1%(1645개) 증가해 월 단위 실적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올 3월의 8371개다.
먼저, 올 상반기 신설법인 동향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964개, 21.5%)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도소매업(9855개, 21.2%), 건설업(5146개, 11.1%) 등의 순이었다.
대표자 연령을 보면 40대(1만 7910개, 38.6%)가 가장 많았고, 50대(1만 2071개, 26.0%), 30대(1만 10개, 21.6%) 순이었다.
대표자 성별에 따른 신설법인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 법인이 23.5%(1만 915개)로 남성 법인(76.5%, 3만 5503개)의 1/3 수준이었다.
중기청은 신설법인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여파 및 올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 위축 등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상반기 법인설립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2000년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연간 신설법인 9만개 고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