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집값 붕괴’ 표현은 연구결과 왜곡 야기”

2015.05.26 KDI

인쇄 목록

KDI는 26일 매일경제신문의 <국책연구기관 KDI의 경고…고령화發 집값 붕괴, 2019년부터 본격화> 제하 보도와 관련해 “기사에서 ‘붕괴’라는 표현은 해당 연구보고서의 분석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붕괴’라는 표현은 분석 결과를 과장할 수 있으며 ‘추세적 하락 압력 가능성’으로 해석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DI는 “연구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연 2.5%로 지속될 경우 일본의 고령화 효과가 한국 주택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날지라도 명목주택가격은 실질주택가격의 하락 추세와는 달리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DI의 주택가격 추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주택가격은 2019년부터 추세적인 하락으로의 전환(연 평균 약 –1%~-2%대의 상승률)을 보이지만, 명목주택가격은 연평균 0.4%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