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사망 2명의 인명피해와 147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명피해는 50%, 재산피해는 7.9% 줄어든 것이다.
올해 여름철 풍수해 피해 대부분은 지난 8월 25일 부산, 경남 등 남부지방 집중호우 때 발생했다. 당시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134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재청 관계자는 “중앙부처·지자체 및 관계기관이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한 현장중심의 단계별 대응에 힘써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재해 위험지역에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재해예방사업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6~9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718.9㎜로 평년의 886㎜의 81%였으며 강수일수는 전국 평균 51.0일로 평년 46.3일보다 다소 많았다.
또 총 19개의 태풍이 발생해 그 중 3개 태풍(제8호 너구리, 제11호 할롱, 제12호 나크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쳤으나 관통하지는 않아 태풍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 관계자는 “위험도로 통제강화 및 비법정 소규모 시설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 도심지 하천 수변공간 안전대책 보완 등 올 여름철 풍수해 대책의 미흡한 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 02-2100-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