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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KTX 타고 환승없이 바로!

서울역서 환승없이 직행 KTX 인천국제공항역 개통…15분 상당 환승 불편 줄여

2014.07.15 정책기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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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X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부산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니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네요.”

평소 해외출장이 잦아 인천국제공항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혜린(37·가명) 씨가 KTX 인천국제공항역 입구에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까지는 저희 집으로 가려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려 KTX를 다시 갈아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KTX가 바로 오는 것도 아니고,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인천공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까지 바로 갈 수 있으니 참 편리해요.” 

2014년 6월 30일,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됐다.
지난 6월 30일,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되면서 지방에 거주하는 이용자들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거치지 않고도 공항에서 바로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제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KTX를 탈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 안내 표지판에 KTX로 이동하는 화살표시가 눈에 띈다.

지난 6월 30일,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KTX를 탈 수 있게됐다. 또 부산역이나 대전역 등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리지 않아도 된다. 기존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는 KTX 승객들은 서울역에서 내려 공항철도로 다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그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가는 KTX는 경부선을 중심으로 하루 왕복 10차례가 편성돼 환승 불편을 줄이게 된다. KTX 인천공항 구간이 개통되면서 부산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40분, 광주역에서는 4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KTX 인천국제공항역 개통으로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별도의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 지역 주민은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어 교통편의 중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X 대전역에서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게 됐다.
KTX 대전역에서도 서울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게 됐다.(출처=코레일 홈페이지)

필자도 얼마 전 공항철도를 이용할 일이 있었는데, 환승을 위해 서울역에서 내려 공항철도 서울역으로 이동하기까지의 거리도 꽤 멀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상당한 시간을 내려가서야 비로소 공항철도 서울역을 만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수하물을 많이 가져갈 수밖에 없는 공항 이용객들이 KTX 서울역에서 내려 이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번 KTX 인천공항역 개통 소식이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번 이번 KTX 인천공항역 개통으로 이동시간은 얼마나 개선됐을까? 필자가 직접 분석해봤다. 2014년 7월 15일 기준 16시 30분에 부산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KTX 158호를 기준으로 살펴보겠다. 이 KTX의 인천공항 도착시간은 20시 07분이다. 약 3시간 37분이 소요된다.

2014년 7월 15일 표시된 KTX를 기준으로, 부산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약 3시간 37분이 소요된다.
2014년 7월 15일이 표시된 KTX를 기준으로, 부산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소요시간은 약 3시간 37분이다.(출처=코레일 홈페이지)

반면,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되기 전인 6월 30일 이전의 체제로 살펴본다면, KTX 158호는 19시 12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여기에 환승을 위해 서울역에서 하차해 공항철도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더해야 한다. 짐을 갖고 이동해야 한다는 점까지 고려해 이동시간을 약 10~15분으로 잡는다면, 19시 22-27분에 공항철도 서울역에 도착하게 된다.

가장 빠른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는 시간은 19시 40분이므로, 약 40여 분의 환승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20시 23분이다. 그러나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30~40분에 1대씩 간헐적으로 있어 이마저도 이용하기가 쉽지는 않다. 따라서 공항철도 완행열차를 19시 25분쯤 탄다고 가정했을 때, 인천공항까지는 총 50여 분이 소요된다. 이 열차의 인천국제공항 도착시간은 20시 24분이다.

즉, 똑같이 16시 30분에 부산역을 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 KTX를 이용하면 20시 07분 도착, 공항철도 완행열차를 이용하면 20시 24분 도착, 공항철도 직행열차를 이용하면 20시 23분에 도착한다. KTX를 이용함으로써 이동시간을 15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역에서 내려 짐을 갖고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수고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KTX 직통열차 이용은 소요시간 절약 외에도 각종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KTX 직통열차 이용으로 약 15분 정도의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더욱 빨라지고 편해진 만큼 운임은 다소 늘었다. KTX 일반석을 기준으로 부산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의 운임은 64,700원이다. 기존에 서울역에서 환승해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탔을 경우의 운임인 61,300원에 3,400원이 더 추가된 셈이다. 

환승하는 공항철도 완행열차의 경우, 운임이 저렴한 대신 KTX, 공항철도 직행열차와는 달리 모든 역에 정차한다는 단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결국 짐이 많거나 아동을 동반한 승객, 잠을 계속 청하고 싶은 승객 등 상황에 따른 변수를 고려한다면 단 몇 천원의 차이가 큰 편리함의 차이로 다가올 것이다.

공항철도 완행열차는 운임이 저렴한 대신 KTX, 공항철도 직행열차와는 달리 모든 역에 정차한다.(출처 : 네이버 지도 지하철노선도)
공항철도 완행열차는 운임이 저렴한 대신 KTX, 공항철도 직행열차와는 달리 모든 역에 정차한다.(출처=네이버 지도 지하철노선도)

인천시민들에게 한 가지 더 좋은 소식이 있다. 바로 KTX 검암역의 개통이다. 그동안 인천시민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의 용산역이나 서울역으로 이동해야만 했는데, 이제는 검암역에서 KTX를 탈 수 있게 됐다. 반대로 KTX를 타고 검암역에서 내릴 수도 있게 됐다. 

이 근처에 사는 인천시민들은 KTX 검암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코레일은 KTX 인천국제공항역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7월까지 KTX로 인천국제공항역과 검암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열차 운임의 10%를 할인해 주기로 했으며,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 할인쿠폰, 체험수기 공모를 통해 최고 50%의 할인쿠폰 등을 증정할 방침이다. KTX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는 결코 적지 않을 혜택이니 꼼꼼히 살펴봤으면 좋겠다.

인천국제공항 운행 KTX 승차권은 17일 오전 7시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앱 ‘코레일톡’, 역창구에서 등에서 예약·발권할 수 있다.

정책기자 전형(대학생) wjsgud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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