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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중소기업 정책은 기술력 있는 기업에 희망의 빛이 될 전망이다. 2012년 8월 대구에서 열린 광학박람회에 한 중소기업이 출품한 오징어잡이용 LED 조명장치. |
새해들어 정부가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기술개발 지원 자금 규모를 늘렸고 기획재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금융지원 예산을 확대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유도한다. 엔젤투자자를 위한 세제 혜택의 폭이 커지며 창업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중소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던 불합리한 인증제도도 통폐합했다. 자금지원을 넘어 기업의 체질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도 등장했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기업을 키워갈 수 있도록 현실적 정책을 꾸준히 준비해 이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기술개발자금 지원 확대 중소기업청은 올해 새로 7,837억원을 투입해서 기술 개발자금 지원에 나섰다. 이는 2012년 7,150억원에 비해 687억원(9.6%) 늘어난 금액이다. 중기청은 창업 초기 기업 안정, 연구개발(R&D) 초보기업 저변 확대, 유망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 등으로 항목을 나눠 기업을 지원한다.
창업 초기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궤도 진입을 위해 중기청은 올해 1,213억원의 예산을 준비했다. 더욱 활발한 창업을 위해 업력 5년 이하 소규모 창업 초기 기업 위주로 지원한다. 소규모 기업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하기는 어렵다. 그런 R&D 초보 기업에는 1,334억원을 지원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이를 정부가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
자리를 잡은 혁신형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 목적으로도 2,352억원을 배정했다. 벤처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청 양봉환 기술혁신국장은 “연구개발비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적시에 기술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했다”며 “불안정한 경제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엔젤투자센터 설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일반인(엔젤투자자)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11월 전문 엔젤 발굴·육성·관리와 엔젤의 투자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엔젤투자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여기에 투자 리스크 완화를 통한 투자활동 촉진을 위해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출범시키고, 2012년 1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7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엔젤투자자에 대한 세제지원도 투자금액의 30%로 확대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엔젤투자자·엔젤클럽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엔젤투자시장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세제 지원이 엔젤투자시장을 자연스럽게 키워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건강관리 및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등장했다.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과 중소기업 통합관리 시스템이 대표적 정책이다.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은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처럼 기업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 다음 경영상 필요한 내용을 처방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주로 해당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쟁력 등을 검토해준다.
2015년을 목표로 중소기업 지원 이력을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정부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지원 횟수에 제한을 둬 중기의 자생력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송종호 청장은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이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기초체질 강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만큼 이를 본격 시행해 중기 체질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불합리한 인증제도 개선 중소기업은 그동안 제품을 출시하거나 공공기관 우선구매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증을 취득해야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한 곳 당 인증 보유는 평균 14.9개에 달했다. 이를 취득하고 유지하는 데만 연간 3,230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인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중소기업 옴부즈맨과 조달청,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규제 개선에 따라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중복되는 인증이 사라지고 인증수수료도 줄어든다. 이를 통해 8,200여 중소기업에 연간 1,200억원의 직접적 비용 경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허청은 2013년 1월부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실용신안·디자인의 출원료·심사청구료와 최초 3년분의 등록료 30%를 감면하며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나섰다.
중소기업 정책금융 16조원 확대 올해 금융당국의 지원사격 계획도 중기인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정책당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규모를 2013년 예산안에서 180조원으로 정했다가 새로 16조원을 추가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 기관별로 3,000억~3조원씩 더 공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증가하는데 경기회복이 늦어져 자금사정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동시에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마다 적어도 올해 중기자금 공급 규모 이상을 유지하거나 3% 안팎으로 예상되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만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월부터 18개 은행으로부터 내년 중기자금 공급 계획을 따로 제출받아 일제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중소기업인들은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다. 대기업과 더욱 효율적인 관계 형성, 중소기업 전담기구 확대 등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정부가 성의를 가지고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 점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글·사진: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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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 허용…법률 개정안 내년 6월 시행 내년 6월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도 경찰의 위장 수사가 가능해지며,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딥페이크 영상 게시중단을 명령할 수 있게 된다. 법제처는 지난 14일 국회를 통과한 27개의 법률공포안이 26일 국무회의에 상정됐다고 밝혔다. 여·야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공급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합의해 국회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안전진단 제도를 개편해 재건축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며,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은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의 의무임대기간이 현행 10년인 것에 대해 6년이 적용되는 단기민간임대주택 유형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음주운전 후 경찰의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로 술을 마시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사람에 대한 벌칙 및 행정처분 근거를 마련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 또한,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 포항남부경찰서 구룡포파출소 직원들이 10월 8일 오전 경북 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 앞에서 등교 중인 학생들에게 딥페이크 영상물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의 시행으로 아동과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도 경찰의 위장 수사를 허용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시행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딥페이크 영상 게시중단을 명령할 수 있게 된다. 이어서, 산업단지 내 편의시설이 원활하게 확충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의 토지용도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무회의 후 공포된 날부터 바로 시행한다. 아울러, 내년 12월부터는 정밀안전진단의 대상을 기존의 제1종 시설물뿐만 아니라 준공 후 30년이 지나고 안전등급이 일정 등급 이하인 제2·3종 시설물까지로 확대하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시행해 시설물 관리 부실로 인한 대규모 사고 발생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주체의 의무를 강화한다. 27개 민생법률 공포안(제50회국무회의 상정).(제공=법제처) 문의: 법제처 법제정책총괄과(044-200-6562)
- 한컷 한강을 영어로 쓰면? Hangang? ■ 자연 지명 · Hangang VS Hangang River [풀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자연 지명을 표기할 때 국문 명칭 전체를 로마자로 표기하고 후부 요소의 의미역을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때, 의미역의 첫 글자는 대문자로 쓴다.와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강은 Hangang River로 적습니다. ※ 비슷한 예로 Hallasan Mountain(한라산), Namsan Mountain(남산), Yongdampokpo Falls(용담폭포), Hangyeryeong Pass(한계령) 등이 있습니다. · Dokdo VS Dokdo Island [풀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자연 지명'을 표기할 때 국문 명칭 전체를 로마자로 표기하고 후부 요소의 의미역을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독도의 표기는 관보 제16030호(2005. 6. 28.)를 따라 Dokdo로 표기한다.와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독도'는 Dokdo'로 적습니다. ■ 인공 지명 · Gwangandaegyo VS Gwangandaegyo Bridge [풀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인공 지명을 표기할 때 전부 요소는 음역하여 로마자로 표기하고 후부 요소는 의미역으로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후부 요소가 -교, -대교인 경우에는 국문 명칭 전체를 로마자로 표기하고 후부 요소의 의미역을 제시한다"와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광안대교는 Gwangandaegyo Bridge로 적습니다. ■ 도로명 주소 · Seogando-gil VS Seogando-road [풀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도로명주소법 시행규칙(행정안전부령 제324호)」의 제6조제5호 및 주소정보 업무편람(2021년판)에 따라 -대로, -로, -길(번길)은 각각 -daero, -ro, -gil(beon-gil)로 표기한다와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서간도길은 Seogando-gil로 적습니다. ※ 비슷한 예로 Sejong-daero(세종대로), Nuri-ro(누리호), Gangbyeonbuk-ro(강변북로), Olympic-daero(올림픽대로) 등이 있습니다. · Seohaean Expressway VS Seohaean Highway [풀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도로명주소법 시행규칙(행정안전부령 제324호)」의 제6조제5호 및 주소정보 업무편람(2021년판)에 따라 -대로, -로, -길(번길)은 각각 -daero, -ro, -gil(beon-gil)로 표기한다. 단, 고속도로는 Expressway로 표기한다.와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서해안 고속도로는 Seohaean Expressway로 적습니다. 해당 내용은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문화체육관광부훈련 제520호,2024.5.17)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 여행 지구별 여행자가 꼭 가봐야 할 작은 우주, 고흥 우리나라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고흥에는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특별한 여행이 기다린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 오르면 눈부신 바다 전망이 360도 펼쳐지고, 용이 승천했다는 용바위까지 이어진 미르마루길은 다도해 비경과 나란히 걷는다. 서핑의 성지로 거듭난 남열해돋이해수욕장부터 고흥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유자 디저트까지 특별한 즐거움은 끝이 없다. 여기가 바로 나만의 작은 우주, 고흥이다. ★ 추천 장소 ★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용바위(미르마루길),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카페 유자당 우주를 품은 바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비경을 간직한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발사대 모양의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첫 번째 여행지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다. 아스라한 해안 절벽 끝에 우뚝 솟은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영락없는 로켓 발사대 모양이다. 2013년 개관한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의 높이로 고흥의 다도해를 내려다본다. 360도 회전 전망카페.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내리면 쪽빛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감히 대한민국 최고의 바다 전망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다. 더 놀라운 건 360도 회전 카페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한 바퀴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게 된다. 별처럼 흩뿌려진 다도해 섬들. 파도가 그림을 그리는 남열해변. 윤슬을 가르는 배 한 척. 한 바퀴 회전하는데 딱 한 시간이 걸린다. 발아래 남열해안에는 파도가 드나들며 하얀 그림을 그리고, 쪽빛 바다 위에 윤슬을 가르며 배 한 척이 지나가기는 풍광은 아무리 봐도 지루한 줄 모른다. 동쪽으로 낭도, 사도, 상화도, 여수부터 남쪽으로 할미섬, 비사도, 조도까지 별처럼 흩뿌려진 섬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는다. 창문에 표시된 나로우주센터 위치. 비단처럼 반짝이는 윤슬. 17km 떨어진 나로우주센터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을 직관할 수 있는 명당이다. 나로우주센터는 2021년 누리호 첫 발사를 이룬 후 2023년까지 누리호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우주센터다. 나로라는 이름은 해안 절벽에 비단을 널어놓은 것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졌다. 계단에서도 보이는 절경. 계단에서 만난 트릭아트 포토존. 내려갈 때는 나선형 계단을 이용해 보자. 걸어 내려오는 동안 창 너머 바다 풍광이 따라온다.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는 트릭아트 포토존도 만난다. 3층 옥외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준비된 망원경으로 나로우주센터를 더욱 가깝게 관찰할 수 있다. 2층 우주도서관과 우주 체험 공간. 우주인 포토존. 사람보다 먼저 우주로 간 강아지 조형물. 2층은 우주도서관과 우주 체험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우주에 관한 책을 보고, 우주인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쉬어가기 좋다. 한가운데 서 있는 강아지 동상은 라이카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떠돌이 개였던 라이카는 1957년 소련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져 우주로 날아갔다. 사람보다 먼저 우주로 간 생명체이지만, 우주에서 생을 마감하여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주었다. 실제 우주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는 VR 체험관. 1층 VR 체험관에서는 우주인의 생활과 신비로운 우주를 360도 VR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고글처럼 생긴 HMD(Head Mounted Display)를 머리에 쓰면 눈앞에 우주정거장이 나타난다. 이 영상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제 촬영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오직 고흥에서만 만날 수 있다. ※ 고흥우주발사전망대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해맞이로 840- 문의 : 061-830-5871- 운영시간 : 동절기(12월~1월) 09:00~17:00 / 하절기(7월~8월) 09:00~19:00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법정 공휴일 다음 날 휴관- 이용요금 : 성인 2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푸른 바다를 따라 걷는 미르마루길 미르마루길 입구. 바다 풍경과 이어지는 숲길.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나서면 왼편에 미르마루길 입구가 보인다. 미르마루길은 용바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다. 4km 구간은 가벼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마냥 쉬운 건 아니지만, 길 위에서 보는 풍경에 취해 힘든 줄 모른다. 숲길을 지나면 몽돌해변에 도착한다. 해변에 앉으면 좌르륵 구르는 몽돌 소리가 힐링을 선사한다. 미르전망대에서 본 용바위. 길을 절반 정도 걸으면 미르전망대가 나온다.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나간 용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다. 용바위는 두 마리 용이 서로 먼저 승천하겠다고 싸움을 벌였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우주발사전망대와 멀리 나로호우주센터가 보인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황금빛 용. 용암마을의 포구 풍경. 용바위 꼭대기에는 승천한 용을 상징하는 황금빛 용 조형물이 위엄을 뽐낸다. 용의 기운이 영험한 곳인 만큼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조형물을 지나 계단 길을 내려오면 용암마을 포구에 닿는다. 아담한 포구와 내매물도, 팔영대교 그리고 멀리 여수의 섬들이 평화로운 풍경을 만든다. 여름 서핑의 성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거닐기 좋은 한적한 해변. 아름드리 송림도 매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해돋이 명소일 뿐 아니라 전국 5대 서핑 성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남쪽 먼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서핑에 적합한 파도를 만들어 주는 데다 수심이 완만해서 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가장 좋은 서핑 시즌은 여름부터 10월 중순까지지만, 시즌이 아니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투명하리만치 맑은 바다와 800m에 이르는 고운 백사장은 그저 천천히 거닐기만 해도 좋다. 한적한 백사장 뒤로 아름드리 송림까지 독차지할 기회는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녹동항 드론쇼도 놓치지 말자.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드론 쇼가 녹동항 하늘을 수놓는다. 신비로운 우주와 바다 등 고흥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장면들이 연출된다. ※ 남열해돋이해수욕장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문의 : 061-830-5696※ 영남용바위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용바위길 22- 문의 : 061-830-5637※ 2024 고흥 녹동항 드론쇼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문의 : 061-830-5901- 운영시간 : 2024. 4. 13. (토)~11. 30. (토) 매주 토요일 1회, 하절기(4월~9월) 21시 / 동절기(10월~11월) 20시- 이용요금 : 무료- 기타 : 상설 공연 종료 후 연말연시 카운트다운, 설 명절 특별공연 상큼함이 팡팡! 고흥 유자로 만든 디저트 유자빵과 유자 음료를 파는 유자당. 맛도 기분도 상큼한 유자꽃빵과 유자에이드. 고흥은 유자도 유명하다. 향긋한 유자로 만든 유자빵은 고흥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특별한 먹거리다. 고흥읍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유자당은 유자로 만든 다양한 빵을 판다. 유자빵을 비롯해 마들렌, 머핀, 휘낭시에, 크럼블 등 모두 상큼한 유자 향을 머금었다. 유자에이드, 유자 요거트스무디, 유자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유자당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 여산당촌길 50-1- 문의 : 0507-1304-2945-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 명절 연휴 휴무- 이용요금 : 유자에이드 5500원 / 유자크럼블 4000원 / 유자마들렌 2500원 여행 정보 ○ 추천 숙소 [고유한관광농원펜션] 알록달록 둥근 모양의 독특한 펜션-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연강예회길 299-8- 문의 : 061-835-1700- 이용요금 : 4인 기준 10만 원 ~[하얀노을호텔] 접근성, 가성비 모두 잡은 오션뷰 호텔-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동일면 와다리길 3- 문의 : 061-833-8311- 이용요금 : 2인 기준 1만 원 ~ / 최대 10인 수용 가능○ 추천 맛집 [중앙식당] 갯장어, 꽃게탕 등 해산물 요리 전문점-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당오천변1길 39- 문의 : 061-832-7757- 이용요금 : 특정식 3만 원, 꽃게탕 2만 원, 갯장어샤브샤브 3만 5000원[과역기사님식당] 열세 가지 밑반찬을 곁들인 푸짐한 삼겹살 백반-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과역면 고흥로 2959-3- 문의 : 061-834-3364- 이용요금 : 삼겹살 백반 1만 2000원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유은영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말레이시아 총리 공식 방한 공식 오찬 1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공식 오찬을 함께했습니다.,1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공식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기원합니다 11월 같지 않은 따뜻한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겨울 추위에 접어들었다. 이맘때 쯤이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김장이다. 마트에서 절인 배추 주문 안내판을 보니 본격적으로 김장철이 되었다는 것이 체감되었다. 요즘은 주로 김치를 사먹지만 김장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는 전통 문화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 김치와 김장.(출처=국가유산진흥원) 한국인하면 떠오르는 김치, 그리고 이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인 김장은 2013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김치가 아니라 김치를 만드는 문화인 김장이 등재되었다!). 이후 2017년에는 김치 담그기라는 이름으로 국가무형유산에 지정되어 보존 및 전승되고 있다.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오는 씨간장 장석. 김장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월동 준비가 또 있다. 장 담그기이다. 장 담그기는 콩을 사용해 만든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식품을 넘어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포괄한다. 고대부터 장을 담가 먹었다는 흔적이 있을 만큼 장 담그기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향유하고 전승할 수 있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김치 담그기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2018년 국가무형유산에 지정되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한국의 장 담그기. 지난 11월 초, 장 담그기와 관련해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등재 신청 유산을 평가하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것이다. 등재 여부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되는 제19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옛 농촌진흥청이있던 자리에 2022년 개관한 국립농업박물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기다림의 맛, 시_간이라는 하반기 기획전을 마련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옛 농촌진흥청 터에 새롭게 지어져 2022년 개관한 국내 최초 농업 박물관이다. 집에서 수원까지, 지하철로만 2시간이 되는 거리였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국립농업박물관을 찾았다. 염순(장아찌로 담근 죽순)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는 추사 김정희 간찰. 1부 장의 과거를 보다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장 문화의 오랜 역사와 그 흔적을, 2부 생명을 만들다에서는 장맛을 좌우하는 장독대와 옹기 속 생명 이야기를, 마지막 3부 과거부터 미래를 먹다에서는 건강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효 식품의 과거 경험과 현대 기술을 담았다. 지역별 장독대와 옹기 속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자라는 현상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 유물 전시는 물론이고 옹기 속 생명을 예술로 승화시킨 미디어아트, 메주 틀을 활용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자연의 소리 등 현대 예술과 조화를 이룬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장 문화의 역사, 현재, 미래를 되짚어보고 장 문화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전시였다. 장이나 술 등을 보관했던 항아리로 추정되는 고구려 항아리. 일상에서 매일 먹는 장이지만 사실 역사가 이렇게 오래된 줄은 알지 못했다. 서울 광진구 용마산 2보루 유적에서 고구려인들이 장이나 술 등을 보관했던 항아리로 추정되는 고구려 항아리가 출토되었다. 중국의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우리 민족이 장양(장을 잘 담그고 술을 잘 빚는다)을 잘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 조선시대 왕실에는 장을 따로 보관하는 장고를 두었고 왕실은 장을 유독 엄격하게 관리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인과 장은 오래 전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메주와 장에 대한 기록이 있는 동의보감. 세계적으로 한류와 K-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슬로푸드이자 비건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빔밥,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BBQ인 불고기와 삼겹살에는 고추장과 간장, 쌈장 등이 빠지지 않는다. 또 건강 음식으로서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 식품 김치와 장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든 것이 빨리빨리 진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 오랜 시간과 노력에 걸쳐 탄생하는 장은 우리에게 느림의 미학을 선사한다. 유네스코 장 담그기 문화 등재 신청서와 동의서. 이렇게 장 담그기에는 깊은 역사와 문화, 가치가 담겨 있다. 김장 문화에 이어 장 담그기 역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고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soybean paste, red pepper paste 대신, doenjang, gochujang으로 널리 불릴 그날도 머지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 영상 문화체육관광부 청년인턴 솔직후기 인터뷰 솔직히 연예인 많이 볼 줄 알았다고요~ 2024 문화체육관광부 청년인턴 3인의 솔.직.발.랄.한 랜덤 인터뷰!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이란? 청년이 일경험을 하면서 국정에 참여해 전문 분야별 실무 경험을 습득하고 공직사회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채용 제도 기획/제작 :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 한민희 청년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