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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의 도시 문경을 찾았다. 영남대로 중 가장 험난한 길로 알려진 문경 토끼비리를 걸었고 하늘을 비행했으며 깊은 숲의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질주하고 낡은 철로 위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온통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작은 내륙의 도시 문경에서 찾아 낸 마력과도 같은 매력. 일상의 스트레스는 총소리와 함께 저만치 사라졌다.
단산의 봉우리 끝 문경활공장에선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해볼 수 있다. |
교관의 외침에 있는 힘껏 달려 나갔다. 두세 번의 달음박질 끝에 몸이 붕 뜨는 것을 느꼈으나 이내 몸은 다시 가라앉았고 바로 앞 덤불 속으로 콕 처박혔다. 첫번째 시도는 실패. 동쪽에서 불던 바람이 갑자기 방향이 바뀌면서 일어난 일이다. 흐트러진 장비를 챙기고 벗겨진 운동화의 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는 다시 한 번 불끈 힘을 모아 대지를 박차고 올랐다. 두둥실, 어느새 두 발은 허공에서 대롱거리고 있었다. 한결 가벼워진 몸은 이내 중력에서 해방됐다. 그랬다. 우리는 날고 있었다.
해발 9백56미터 단산의 봉우리 끝을 다져 만든 문경활공장에서 교관에게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패러글라이딩 2인승 탠덤비행에 도전했다. 체험비행이기 때문에 교관이 뒤에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다는 것을 알지만, 떨쳐버릴 수 없는 긴장감에 초여름 날씨임에도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던 것 같다.
월드컵 대회 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헬멧을 쓰고 관절 구석구석 보호대, 오렌지색 글라이더가 매달린 장비를 착용하고는 불어 오는 동풍에 맞서 이륙하기에 알맞은 바람을 기다리는 동안, ‘지금이라도 못한다고 할까’ 하는 생각을 백 번쯤 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까마귀가 긴 울음소리를 내며 머리 위를 날고 단팥빵처럼 생긴 구름이 몽실몽실 떠 있었으며 눈앞에 펼쳐진 운달산과 대미산, 조령산은 물론 멀리 주흘산의 초록 숲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 풍경에 홀린 찰나 얼떨결에 시작된 처녀비행. 놀랍게도 긴장과 공포는 이내 환호와 감탄으로 변했다. 공중을 부유한다는 자유로운 느낌에 마음은 금세 편해졌고 가끔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느끼면서 하하하, 하고 크게 웃을 수도 있었다. 문경읍 반대 방향에서 시작된 비행은 활공장 봉우리를 돌아 문경읍이 내려다보이는 상공으로 이어졌고 반듯반듯한 논밭의 평화로운 풍경을 발아래에 두고 천천히 하강했다.
해발 8백60미터 상공에서 시작된 비행은 약 15분 만에 끝이 났다. 무사히 착륙장에 두 발을 딛는 순간 몸과 마음이 참 상쾌하게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늘을 난다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임에 틀림없다.
국내 첫 레일바이크 세 구간 각각 운영
오랜만에 찾은 문경은 어느새 레저스포츠의 도시로 변신해 있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세계대회를 두 번이나 개최한 활공장이 있으며 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려야하는 클레이사격장과 깊은 숲 속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를 타고 이동하는 새로운 레포츠인 짚라인, 어린이 가족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철로자전거가 있는 곳이 바로 이 도시다. 주말의 문경은 신나는 레저스포츠를 즐기려는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가은역을 출발한 레일바이크. 정선에 이어 문경도 레일바이크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
문경선(聞慶線)의 폐철로를 이용해 조성한 문경 철로자전거는 국내 최초의 레일바이크 시설이다. 진남역에서 불정역 방면으로 2킬로미터 구간과 불정역에서 주평 방면의 1.8킬로미터, 가은역에서 먹뱅이 방면 2킬로미터 등 세 구간에서 각각 운행하고 있으며 진남역에서는 오전 8시30분부터, 불정역과 가은역에서는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단위로 운행한다.
세 구간 중 가장 먼저 예매가 마감되는 구간은 진남역 구간. 산이 이어지고 물이 흐르며 짧은 터널 등 다채로운 코스가 이어지는 왕복 4킬로미터의 진남역 구간은 다른 구간보다 경치가 좋고 볼거리가 다채롭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정역은 영강변의 강자갈을 쌓아 올려 만든 독특한 외관으로 인상적이다.
가은읍 가은오픈세트장과 석탄박물관 인근의 가은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뾰족지붕을 한 아담한 외관의 가은역은 간이역의 낭만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당분간 원형 보존을 위한 공사 때문에 역사 안을 둘러볼 수는 없다.
단 한 방에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싶다면 문경관광사격장으로 가면 된다. 주말이면 사격 체험을 하려는 여행자로 북적인다. 클레이사격이 가장 인기 있다. 25발의 엽탄이 든 상자를 하나씩 들고는 사격대에 서면 교관이 총 쏘는 법과 목표물(클레이)을 맞히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총구가 긴 엽총에 탄환을 장착하고 ‘아!’ 하는 소리로 신호를 보내면 클레이가 튀어나오는데,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까지 0.1초의 집중력으로 목표물을 맞혀야 한다. 총에서 총알이 떠나는 순간의 거대한 울림과 온몸에 전해지는 반동은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다. 동시에 사격에 성공하는 순간의 희열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군대에서 사격 좀 했다는 남자들이나 생전 우리나라에 사는 동안 총 따위는 만져 볼 기회조차 없는 여성들에게도 클레이사격은 색다른 경험임에 틀림없다.
클레이사격·짚라인은 색다른 레저체험
짚라인(Zip Line)은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레저 종목이다. 짚라인은 본래 열대 우림 정글에 사는 원주민들이 뱀이나 벌레, 독이 있는 동물을 피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줄을 타고 이동하던 교통수단이었다. 짚라인이라는 명칭은 와이어를 타고 이동할 때 ‘지~잎~’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 붙여졌다.
불정산휴양림내 조성된 짚라인. 짜릿한 공중질주를 경험할 수 있다(왼쪽 사진). 무게 3.8킬로미터의 엽총을 이용해 즐기는 클레이사격.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스트레스와 이별이다. |
문경의 짚라인은 불정자연휴양림 내에 조성돼 있다. 초급 수준의 1백25미터짜리 코스에서 시작해 고급 수준의 3백60미터에 달하는 코스까지 모두 9개의 코스를 넘나들며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각 코스는 산의 협곡을 따라 이동하거나 계곡을 지나거나 낙차가 꽤 큰 지형을 지나는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숙련된 ‘ZG(Zippling Guide)’가 함께하기 때문에 어린이(30킬로미터 이상)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단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임산부 등은 참여할 수 없으며 긴 바지와 운동화는 안전을 위해 최소한 갖춰야 할 준비물이다.
문경 레저여행의 마무리는 문경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험난한 길로 손꼽히는 ‘토끼비리’에서 마무리한다. 토끼비리는 문경 가은읍을 지나는 영강과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이 합류하는 곳에서부터 산간 협곡을 ‘S’자 모양으로 돌아 흐르면서 생성된 벼랑에 난 길이다. ‘비리’는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일컫는 ‘벼루’의 사투리.
아름답고 아찔한 길 ‘토끼비리’ 트레킹도
영남대로에서 가장 험난한 길로 알려진 토끼비리. 국가명승지로 지정돼 있다. |
이 길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돼 있는 등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인정받아 국가명승지(제31호)로 지정돼 있다. 고모산성의 진남문에서 성곽 길을 따라 가다 보면 토끼비리가 시작되는 지점이 있고, 길은 오랜 세월 수많은 나그네의 발길에 닳고 닳아 반질하게 윤이 날 정도다.
빽빽이 들어찬 나무 숲 사이로 반짝이며 언뜻 보이는 영강의 풍경이 근사하고 켜켜이 쌓인 시간과 사연이 깃든 길을 걷다 보면 문득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글·고선영(여행작가) / 사진·김형호(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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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개최…정부·기업·학계 소통 플랫폼 구축 기획재정부는 1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함께 양국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한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행사를 연 데 이어 이번이 2번째 행사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기획재정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이번 교류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도 동시에 진행해 지난 5월 16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의 교류 성과도 함께 이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교류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해 한국으로의 투자유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가속화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협력은 92년 수교 이래 교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우하오 중국 발전개혁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제협력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은 정부·지자체의 투자유치 정책,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정책·투자 설명 세션에서 한국 측은 기재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측은 발전개혁위가 정부 차원의 외자 유치 정책 동향과 경제 협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는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의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했다. 비즈니스 협력 세션에 한국 측은 포스코 홀딩스, 삼성벤처투자, SK, 오리온, 삼양, 수자원공사가, 중국 측은 알리바바, 시안지리전자신소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 홀딩스와 중국 정부와 글로벌 물 안보 분야를 협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중 학술교류회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양국 관계의 변화, 한중 경제·산업 정책 비교 및 향후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토론하며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기재부와 발전개혁위 간의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도 개최했다. 국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은 공급망 교류 및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조정과(044-215-7650), 경제공급망기획관 공급망분석팀(044-215-7885),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1센터(044-414-123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역통상조사실(02-3460-7670)
-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건강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만끽하고자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계획했다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화재 요인별 캠핌장 화재 건수에 따르면, 총 173건으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불씨관리 소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가연물 근접 방지 5건 순이다. 화재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로 불릴 만큼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고, 이산화탄소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가스, 등유 난방기기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한다. 1.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 있는 물건 두지 않기 2.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3. 전기용량 체크하여 초과되지 않게 안전하게 사용하기 4.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5.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6. 소화기 구비하기 자료=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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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10월 21일 오후 2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할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집돌이 남편도, 역마살이 끼었는지 늘 밖으로 도는 아들도, 무더운 여름엔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하면 날도 더운데 어딜 돌아다니느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더니 이젠 별말 없이 따라나선다.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심하던 차에 얼마 전 택배로 받은 여권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국가유산 방문지는 경복궁이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할 우리의 첫번째 여정은 가까운 경복궁부터 시작했다. 경복궁은 길 위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여행, 아홉 번째 왕가의 길에 속한다. 지난 겨울 덕수궁 야행을 하며 역사해설가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나름 학습만화를 통해 관심이 깊어져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진지하게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기에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있는 대로 아는 척을 하는 재미도 더했다. 우리의 여권에 도장을 쿵!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늘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긴 이제 엄마.아빠랑 다니기 싫다며 놀이동산 아니면 안 간다고 하던 아들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확 달라졌다. 추가 배포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10월 21일, 11월 20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500부를 신청할 수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이 화창한 가을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강력 추천한다. 워낙에 인기 있는 귀한 몸(?)이다 보니 지난 7월에 올해 제작 수량인 11만 부가 이미 전부 동이 났다. 다행히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500부를 추가 제작해서 배포 중이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단 10월21일 오후 2시, 11월 20일 오후 2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https://www.kh.or.kr/kha)에 들어가면 신청페이지가 열리는데 인기가수 콘서트 예매한다는 심정으로 광클릭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주요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 국가유산 방문자 투어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출처=국가유산방문 캠페인 블로그)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스탬프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유독 인기가 많을까? 신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곳에서 도장을 찍는 것도 재밌지만 전국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장 깨기의 재미도 있을뿐더러 기념품에 대한 기대도 대단했다. 스탬프를 3개, 5개, 10개를 찍을 때마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레디백 등 꽤나 탐나는 굿즈들을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겐 무려 국가유산청장의 크리스탈 상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미리 계획 없이 국가유산 방문자 코스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했거나, 여권을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셀프 체험존에 비치된 용지에 도장을 찍고 나중에 여권에 붙여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국가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도 인증 가능하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하길 바란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코스 여행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가야 문명의 길, 백제 고도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 가운데 백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추가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이 여행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 숏폼 [실제상황]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극적 구조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 앞 바다에서 그물에 바다거북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이 그물을 조심스레 제거한 끝에 바다거북은 다시 자유를 찾아 넓은 바다로 헤엄쳐갔습니다. 이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되며 길이 약130cm, 폭 약80cm정도 된다고 해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해있는 바다생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