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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부모-자식 관계는?

2012.05.04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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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는데요, 현대인들은 가족간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KTV가 최근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기자 어서오세요.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한데요,


과거와는 의식이 많이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유교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수직적인 구조로 규정하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니 이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부모자식간 이상적인 관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35.8%가 민주적 관계라고 응답했고 운명적 관계라고 답한 시민이 34.8%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수직적 관계, 독립적 관계라고 말한 응답자는 각각 10.8%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상적인 부모자식의 관계에 대해 많은 응답자들이 민주적 관계라고 답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데요,


부모와 자식 사이에 일방적인 지시와 명령보다는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관계, 다시 말해 수평적관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민주적인 관계를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는 이들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김중백 교수 / 경희대 사회학과


"우리가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어떤 합리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개인의 의사존중과 개인의 인권도 존중하는 식으로 교육받고 있기때문에 민주적인, 더 정확히 표현하면 수평적인 관계로 가족관계가 점점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교육, 특히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인권 위주의 교육을 받게되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가정 내 민주적인 관계 선호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민주적이라는 단어를 해석하는데 있어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과거에 비해 수평적인 관계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는 겁니다.


네. 다수의 시민들이 이상적인 부모자식의 관계를 민주적이라고 답했는데요.


이처럼 민주적이기 위해서는 우선 대화나 소통이 많아야 할 텐데.


어떻습니까?


네. 아쉽게도 가정 안에서 의사소통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를 보시겠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10명 중 7명이 부모와 자녀사이 의사소통 부재의 수준을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족간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 많은 응답자들이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김성순 / 서울 답십리2동


"같이 이야기하고 대화를 나누고 서로 이야기로 풀어야하는데 너무 소통이 안돼요. 그래서 답답할때가 많아요."


김동주 / 서울 신천동


"매스미디어나 인터넷 등을 기성세대들은 이용하지 않으니까 그런 점들에서 공감이 안되고 그런 이유때문에 아무래도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한다거나 한다해도 진부한 대화 그런것들을 하게 되고 진정한 소통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가족간의 대화가 부족한 원인에 대해 질문했더니 역시 가장 큰 이유로 시간부족을 꼽았습니다.


만날 시간이 부족하다가 35.5%, 함께하는 여가 활동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자가 25.2%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사소통의 부재는 곧바로 부모의 자식간 이해부족으로 연결됩니다.


이는 또다시 소통을 방해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는 건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 서로의 생각과 필요를 듣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시죠.


조성은 본부장 /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아이가 하고싶은 말을 들어줄 시간도 없구요. 엄마나 아빠들은 하는 말을 듣고 있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어요. 끝까지 들어줘야하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좀 아이들의 말이 서툴러도 끝까지 듣는 경청의 자세로 인내심을 갖고 들어주면 좋겠고"


역시 대화를 위해서는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군요.


이밖에 흥미로운 조사결과도 있군요.


네. 핵가족 사회, 특히 1인가정이 늘고 있는 요즘 자녀의 부모 봉양, 또 다 큰 자녀와 동거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결과가 있었는데요.


함께 보시죠.


자녀가 부모를 봉양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3명중 2명은 봉양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50대 응답자 81.3%가 봉양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해 자녀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성한 자녀와의 동거의향을 묻는 질문에 76.4%가 함께 살고싶지 않다고 답했는데요.


20대 응답자의 86.7%가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답해 대학생 혹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이들의 독립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자동응답전화와 휴대전화로 동시에 진행됐고 95%의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 3.7퍼센트 포인트입니다.


네, 지금까지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한 조사결과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김용민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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