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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바위 논란’ 사실은 이렇습니다

제주 해안 곳곳에 산재…세계자연유산도 아냐

2012.03.14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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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7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 미항 건설’ 지역에 대한 발파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구럼비 바위’가 문화재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특히, ‘구럼비 바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구럼비 바위’ 논란에 대한 사실들을 정리해 봅니다.

‘구럼비 바위’는 강정마을에만 있지 않습니다

○ ‘구럼비’는 제주도 해안에 자생하는 ‘까마귀쪽나무의 열매’를 뜻하는 제주 방언입니다.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는 특정지역의 희귀한 바위가 아니라 제주 전역에 흔한 까마귀쪽나무가 자라는 해안의 노출암입니다.

○ 이와 같은 바위는 강정마을 말고도 제주도 해안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는 길이 1.2㎞, 폭 150m의 너럭바위로, 한라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바다에서 솟은 바위와 합쳐져 형성된 것입니다.

☞관련자료 보기: 제주특별자치도 발간 ‘제주어사전’

‘구럼비 바위’는 세계자연유산이 아닙니다

○ 제주에서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곳은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3곳으로, 강정의 ‘구럼비 바위’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또 ‘구럼비 바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이 아니며,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 9곳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 현황 자세히 보기

○ 모 파워트위터리안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강정마을의 구럼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이고 생물권보존지역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소중하다고 다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 국가에서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은 그 문화재에 역사적·경관적, 학술적 가치가 큰 것 중 중요한 것으로서 문화재보호법에 정한 대상에 포함될 때 문화재로 지정하여 법적인 보호를 하는 것이지, 소중하다는 일반적 가치판단으로 모든 것을 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수는 없습니다.

○ 2011년 10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과 지질전공 문화재위원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구럼비 해안은 제주도 해안 곳곳의 현무암질 용암류가 노출되어 있는 평편한 해안과 유사하여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특별한 비교우위의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 또 2007년 해군본부(아시아문화재단 낙동문화학술연구소)가 실시한 ‘문화재 지표조사보고서’에는 구럼비 바위의 문화재적 가치 판단과 발굴조사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된 부분이 없습니다.  

하늘에서 본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현장. 해안가에 위치한 검은 빛깔의 ‘구럼비’ 바위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결과 여타 제주 해안 지형과 유사하다는 결론이 났다. (사진=위클리공감)
하늘에서 본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현장. 해안가에 위치한 검은 빛깔의 ‘구럼비바위’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결과 여타 제주 해안 지형과 유사하다는 결론이 났다. (사진=위클리공감)

강정 해안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대책을 이미 수립·시행중입니다

○ ‘구럼비 바위’와 인근 해안에는 멸종 위기의 붉은발 말똥게와 맹꽁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사업 부지 내 멸종 위기종은 전문가 조사와 환경부 허가를 얻어 대체 서식지로 포획·이식하는 등 보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 붉은발말똥게는 2010~2011년까지 총 303개체를 포획, 서귀포 부근에 이식했으며, 맹꽁이 유생은 2011년 총 900여 개체를 제주시 돌문화공원에 이식했습니다. 멸종 위기종은 아니지만 사업부지 내 용천수에서 발견된 민물새우의 일종인 제주새뱅이도 총 5300여 개체를 2011년부터 강정천에 이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9월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사업부지에서 발견된 붉은발말똥게들이 서귀포 약산사 선궷내의 대체서식지에 방사되고 있다. 붉은발말똥게들이 적당한 거리로 분산될 수 있도록 GPS가 동원됐다. 겨울이면 동면에 드는 맹꽁이. 강정마을 사업부지 내 맹꽁이 유생들도 제주돌문화공원에 새 터를 잡았다(오른쪽 위 사진). 대체서식지로 가기 위해 통 안에 포획되어 있는 붉은발말똥게.
지난해 6~9월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사업부지에서 발견된 붉은발말똥게들이 서귀포 약산사 선궷내의 대체서식지에 방사되고 있다. 붉은발말똥게들이 적당한 거리로 분산될 수 있도록 GPS가 동원됐다. 겨울이면 동면에 드는 맹꽁이. 강정마을 사업부지 내 맹꽁이 유생들도 제주돌문화공원에 새 터를 잡았다(오른쪽 위 사진). 대체서식지로 가기 위해 통 안에 포획되어 있는 붉은발말똥게. (사진=위클리공감)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된 지역은 설계변경을 통해 보존키로 했습니다

○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된 곳에 대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아시아문화재단 낙동문화학술연구소가 지표조사를,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이 시굴조사 및 정밀발굴조사 등을 실시했습니다.

○ 그 결과, 독신자 숙소 건립 예정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일부 주거지와 수혈유구 지역에 대해 원형을 보존키로 결정하고, 이미 설계 변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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