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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이 9.29(월) 개최되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1990년 수교 이후 다방면에 걸친 양국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 유익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2. 양국 정상은 최근 수년간 한·러 관계가 다방면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금후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한·러간 주요 현안과 한반도, 동북아 지역 및 세계 정세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양국 정상간 긴밀한 교류를 지속하고, 정부, 의회,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여러 수준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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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오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내 옥돌실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3. 양측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새로운 협의채널로서 양국 외교당국간 제1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동시에 한·러 포럼 등 기존의 양자협의채널을 활성화하고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 증진을 위하여 문화, 학술, 청소년,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추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다양한 문화 및 각종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하여, 양국 수교 20주년을 중대한 행사로 기념하기로 합의하였다.
4. 양측은 인적 교류의 확대가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사증 발급 간소화 등 관련 법적 기반을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정상은 2005년 11월 19일 양국 정부가 체결한 「대한민국과 러시아 연방간의 경제·통상 협력을 위한 행동계획」이 그간 성실히 이행되어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에 만족을 표시하였다. 특히, 양측은 양국 교역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투자가 확대되어 양국 기업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양국간 협력 잠재력 실현을 위해 양측은 교역구조 개선, 러시아산 기계·기술장비 및 첨단기술 제품의 수출 물량 확대, 경제·통상 협력의 질과 수준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 양측은 무역 자유화를 위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러시아의 WTO 가입 희망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면서, 러시아의 WTO 가입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기를 기대하였다.
양측은 한·러 투자 협력이 양국간 경제관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며, 그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런 차원에서 양측은 정보 교환을 촉진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양국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활성화하며, 가공, 첨단기술, 에너지, 천연자원 개발 분야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러시아측은 연방특별프로그램인 「1996-2005년간 및 2013년까지의 극동·시베리아 경제·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감안하여, 극동시베리아 지역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의 의사를 평가하였다. 양측은 이를 위해 공동문서 작성 준비를 포함하여 필요한 제반사항을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측은 2012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였으며, 양측은 동 국제 행사들의 개최 준비를 위한 인프라 건설 등 제반 관련 사업에서 협력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보다 심도 있는 경제협력을 위해 민간 부문간 대화를 강화하고 촉진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와 관련 양국은 지방차원의 대화를 포함하여 한·러 비지니스 대화를 확대하고,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에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으며, 아울러 양국 민간 부문간 내실 있는 협조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였다.
5. 양측은 가장 중요한 양국 경제협력 대상 중 하나인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 양측은 러시아와 한국 및 제3국에서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지지하였다. 양측은 서캄차카 해상광구 등 러시아 연방 내 해상광구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러시아는 한국측이 지하자원에 대한 공개경쟁 및 입찰에 참가하고, 석유·가스화학 단지 건설 및 러시아 극동지역 액화가스 기지 건설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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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메데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오후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청와대> |
양측은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 상호이익이 됨을 이해하고, 동 사업 추진을 위해 양국 국영가스회사간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광물자원 조사, 합리적 이용 및 개발 분야의 구체적 사업 실현을 위해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 차원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6. 양측은 나노기술, 정보화, 원자력에너지, 우주개발 등 첨단기술 분야와 극지연구 등 기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강화 및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희망하였다.
양측은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 및 연구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특히 2008년 봄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하여 우주비행에 성공하였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한국의 소형위성발사체(KSLV-1) 개발을 포함하여 양국간 우주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과 핵 비확산 체제 강화의 중요성에 대한 공동의 인식하에 러시아의 국제우라늄농축센터(IUEC) 구상이 핵 비확산 및 안정적 핵연료 공급을 위해 유용한 제안이라고 평가하고, 이와 관련한 양국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나진-하산 구간 철도 개보수 사업 등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이 국제 교통물류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 사업이 극동시베리아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양국이 철도 연결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해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1991년 9월 16일 정부간 협정에 따라 수산업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수산물 채취, 양식, 가공 및 마케팅 관련 공동사업 발굴에 협조하며, 해양생물자원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북서태평양 수역내 불법조업 방지에 관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법집행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높은 수준에 이른데 만족을 표했으며, 자연 및 인적 재해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협력강화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양측은 군 인사교류, 군사기술 등 국방분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 있어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시행약정 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하였다.
7. 양측은 국제정세를 면밀히 논의하고, 지역 및 국제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고, 아태지역의 평화, 안보 및 발전을 위한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지역기구의 틀 내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측은 아태지역 국가들간의 협력 증진의 토대인 개방적 지역주의에 입각하여 러시아가 동아시아 지역협력체와 유대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향후 이러한 유대관계가 강화되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8. 양측은 유엔헌장을 포함한 국제법 기본원칙의 준수, 국제문제에서 유엔의 역할 강화, 범세계적 이슈 해결을 위한 협력제고 등 다자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였다. 이러한 차원에서 양측은 유엔을 포함한 다자기구와 포럼에서 양국 관심 분야에 대한 긴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측은 범세계적인 도전과 위협에 대처하는 차원에서 유엔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유엔의 민주성, 투명성, 책임성,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회원국의 광범위한 합의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양측은 세계화가 심화되면서 국가들간 상호의존도가 높아졌으며, 그 결과 각국의 안보와 번영이 불가분의 관계에 놓이게 되었음을 인지하였다. 국제테러리즘, 초국경 조직범죄, 인구불균형 등 안보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위협은 범세계적 성격을 띄고 있으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공동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양측은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식량안보 등 국제적 도전과 경제·금융범죄, 해적, 사이버 범죄 등 초국경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지역 기구 및 양자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양측은 “핵테러 억제협약”의 채택을 지지하고, “국제테러리즘에 대한 포괄적 방지협약”의 조속한 채택과 테러자금 차단 관련 양국간 협력 증진을 지지하였다. 양측은 그 목적과 동기에 관계없이 모든 형태의 국제테러리즘을 강력히 규탄하며 양자 차원은 물론 국제 및 지역기구를 통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및 생물무기금지협약(BWC)에 따라 핵무기 및 생·화학무기 비확산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측은 대량파괴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확산을 막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수출통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9. 양측은 그루지야 사태 관련 최근 상황에 대해 각각 우려를 표명하고, 동 문제가 지역 안정과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 러시아연방, 미합중국, 일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이 참여하고 있는 6자회담 틀 내에서의 협의와 협력을 강화하여 9.19 공동성명의 목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6자회담에서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의장국인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지지하였으며, 러시아측은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의장국인 한국의 건설적 역할을 지지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상생·공영의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러시아측에 설명하였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대화 및 협력을 지지함을 확인하고, 이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10. 양측은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연방 공식방문 결과에 만족을 표명하고, 동 방문이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연방 정부와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시하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하였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동 초청을 감사히 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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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정부,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폭염 대비 현장점검 정부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장마철 대응과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부처합동 현장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일 두 부처 장관이 공동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함께 찾아 장마철 대응 및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오전 장마철 대응 및 폭염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공동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국토교통부) 이날 방문한 현장은 아파트 고층부(31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과 지대가 낮은 장소에 공원 조성을 위한 토사 되메우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현장에서 ▲집중호우 때 침수에 대비한 지하층 양수기 설치 등 배수 조치 현황, ▲태풍 때 타워크레인, 건설용리프트 등 대형 구조물 붕괴 예방 안전조치, ▲붕괴, 침수 등 재난 발생 때 즉시 작업중지 및 근로자 대피 등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아울러,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찾아올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 이행 여부도 확인하였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12일 오전 장마철 대응 및 폭염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공동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는 해마다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별 건설현장 점검을 통해 부실공사 방지, 품질 및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1929개 취약 현장에 대한 우기 대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해방지대책 수립 및 강우 때 레미콘 품질확보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다수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의 폭염·호우·태풍 대응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박상우 장관은 “장마 동안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부실시공 우려 등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는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강우 때는 타설을 지양하는 등 장마철 콘크리트 품질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건설사고 방지를 위해 동일 작업에서의 사고 영상 등을 활용해 작업자의 주의를 환기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정식 장관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장마철 건설현장에서는 구조물 붕괴, 침수 등으로 다수의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안전조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급박한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비상 대응 훈련을 실전처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마 이후의 본격적인 폭염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그늘·휴식 등 기본 안전수칙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건설안전과(044-201-4593),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건설산재예방정책과(044-202-8943), 산업안전보건정책관 직업건강증진팀(044-202-8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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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퍼블릭 포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을 마치고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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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카페,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은평구 ‘반갑다방’ 방문기 내 가족이 치매를 진단받았다 3년 전 외할머니께서 초기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으셨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치매 환자들은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어린아이가 된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것이 우리 가족에게 닥친 미래라고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그저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서 병세가 악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얼마 전 귀가하던 중 어르신 한 분께서 잠옷 차림으로 슬리퍼를 신은 채 동네를 배회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어르신의 동선을 계속 살피게 되었다. 다행히 집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확인했고, 이웃 주민으로부터 그 어르신이 치매를 앓고 계셔서 종종 밤에 배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가족 중 치매를 앓는 분이 있어 그런지 관련된 뉴스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주변인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1. 조금은 느리게 흘러가는 곳, 은평구 반갑다방 어느 날 뉴스에서 어르신들이 바리스타가 되어 음료를 만드는 모습을 보았다. 은평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반갑다방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경증치매어르신들이 바리스타가 되어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잔존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언젠가는 꼭 방문해 봐야지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이번에 직접 방문하게 되었다. 반갑다방은 은평구치매안심센터 내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테라스에는 한뼘미술관이라는 이름의 전시공간이 있었다. 어르신들이 접은 종이꽃들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다. 이 튤립 하나하나를 접기 위해 거친 여러 시행착오들을 생각하니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어르신들의 성취감과 집중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종이꽃처럼 치매 어르신들의 자신감과 소중한 기억들이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 은평구 불광보건분소 2층으로 올라가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반갑다방 카페가 있다. 반갑다방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기억다방, 즉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기억을 지킨다는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우선, 치매라는 딱딱한 용어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기억을 지키기 위한 도움은 누구나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친근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르신들께서도 훨씬 거부감을 덜 느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치매 어르신을 비롯한 가족들, 그리고 보건소를 찾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기억키움쉼터이자 치매가족을 위한 '기억다방'의 모습이다. 은평구에서는 일명 '반갑다방'으로 불린다. 이곳의 운영 시간은 월, 화, 수 10시~16시까지로, 월요일만 예외적으로 10~12시까지 운영한다. 나는 이 사실을 모르고 방문하여 아쉽게도 어르신들을 만나 뵙지 못했고, 만들어주시는 음료도 마시지 못했다. 메뉴는 커피(믹스, 원두), 차(둥글레차, 현미차, 보리차, 현미녹차), 복숭아 아이스티 이렇게 총 7가지가 있었다. 음료를 주문하기 전에는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모든 음료는 무료이지만, 이곳에 방문하는 이용자라면 음료가 늦게 나와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평소에 카페를 이용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손에 번호표를 꼭 쥐고 내 번호가 언제 불릴지만 기다린다. 이곳에서만큼은 시간의 쫓김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느림의 미학 속에서 기다림을 배우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지혜를 배우고, 치유받는 느낌까지 얻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반갑다방이 갖는 의미에 대해 되새기며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고 눈에 담았다. 포크, 컵, 수저 등과 같이 식기류의 이름표를 크게 붙여 위치를 표시하는 등 경증 치매가 있는바리스타를 위한 배려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치매를 앓고 있어도 잔존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억다방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치매를 진단받았다고 해서 사회 활동을 제한하거나,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어르신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치매 노인도 분명 잘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고, 우리와 같이 주변인이나 가족들과 가까이에서 더 많이 소통하고 싶을 것이다. 테라스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접은 종이꽃이 전시된 한 뼘 미술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카페 옆 공간은 치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었는데 어르신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 나는 잠시 카페에 앉아서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강사 선생님의 칭찬에 힘입어 어르신들께서 더욱 흥겹게 노래를 부르신다. 왠지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내가 우리 할머니를 비롯한 치매 환자들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좌절하고, 치매라는 병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가족으로서 노인학교 혹은 반갑다방처럼 지역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문득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을 지킨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고, 인간답게 살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이 틀려도, 음료가 늦게 나와도 이해해주세요. 반갑다방의 이용수칙이다.음료 주문 전에는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접시나 컵, 포크, 재료들의 위치를 이름표로 표시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알기 쉽도록 해놓았다. 2. 중앙치매센터, 광역치매센터, 시군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런 일을 해요 중앙치매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기관이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17개의 광역치매센터가, 기초자치단체(시군구)의 256개소 치매안심센터가 있다. 다시 말해, 중앙치매센터를 중심으로 광역치매센터, 기초자치단체의 치매안심센터가 있는 것이다. 이들은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환자 중심의 치매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사는 관악구의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다. 온라인 상담이나 온라인 치매 검사를 받아볼 수 있었고, 치매안심주치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등의 공지사항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아래 사진처럼 치매 노인,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자조모임이 있었다. 우리 지역의 치매 프로그램 혹은 자조모임을 찾고 싶다면 OO시(도) 광역치매센터 혹은 OO구(군) 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하여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필요한 정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어가면 좋을 것 같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치매 노인과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 지역의 광역치매센터나 시군구 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하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초고령 사회의 흐름에서 치매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치매의 어원은 어리석을 치와 어리석을 매의 한자어이다. 이러한 의미는 어르신들로 하여금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고, 질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실시한 치매 용어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치매라는 용어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이유로 국민 10명 중 6명이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사회적 편견, 환자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는 의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혹은 가족이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의 수용도는 낮았고 두려움은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사회로 들어서게 된다. 그만큼 치매 환자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치매가 있어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사회적 낙인이나 부정적 인식은 진단과 치료를 늦춘다. 내가 반갑다방에서 발견한 특별한 점은 어디에서도 치매라는 단어를 강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어에 얽매여 어르신들의 능력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졌다. 치매라는 단어의 명칭변경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모인다면 치매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기억친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기억친구란 기억친구 양성 교육을 받은 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지역의 치매 환자 및 가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사람이다. 나 역시 해당 교육을 신청했고, 7월 중 오프라인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https://www.seouldementia.or.kr/memory/edu/edu_friend.asp)에서 기억친구 교육을 신청하면 해당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연락하여 교육이 진행된다. 기억친구란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될 수 있으니 혹여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기를 바란다. 반갑다방 방문을 계기로 기억친구 교육을 신청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노지은nohje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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