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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는 공평과세…흔들기 더이상 안 통한다
고가 1가구 1주택자 과세 완화는 조세 불형평성 야기
올해 내린 집값은 내년 반영…세부담 낮을수도
지난 2년간의 제도 시행을 거치면서 종부세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일부 언론은 여전히 해묵은 주장으로 ‘조세마찰’을 끄집어내려 하고 있다.
30일자 동아일보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자와 세액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징벌적 세금’을 무는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해온 점을 감안하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자들의 대부분은 ‘시세는 내렸는데도 세금은 더 내야 하는’ 처지가 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종부세는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6억원(시가 7억5000만원)을 초과하는 세대에만 부과되는 것으로, 실제 전체 가구 가운데 종부세 부담을 지는 사람은 2% 정도로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또 종부세는 수억원짜리 고가 아파트의 세금이 중형 자동차 세금보다 턱없이 낮은 불합리한 세제를 정상화하고, 집값 안정과 투기억제 등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보유세는 무겁게 하고 거래세는 가볍게 해야 한다는 오랜 요구와 사회적 합의에 의해 도입된 것이다.
재산 보유에 합당한 세금부담을 하는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시스템인 동시에 불필요한 부동산 보유심리를 억제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든 종부세를 빈약한 근거로 수술대 위에 올려야 한다는 주장은 가까스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부동산시장을 또 다시 혼란에 빠뜨리고 투기의 장으로 만들 위험성이 높다. 그 피해는 서민·중산층에 돌아가게 된다.
종부세에 대한 과장된 주장과 이에 대한 진실을 정리해 본다.
■ ‘세금폭탄’ 주장은 비방폭탄
올해 주택분 종부세를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은 약 37만9000세대이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전국 1855만 세대의 2% 정도로, 대부분의 국민은 종합부동산세 부담과 관계가 없다. 또 전국 1855만 세대 중 52%를 차지하는 주택을 보유한 세대(971만세대) 중에서도 3.9%만이 종부세를 부담한다.
이 같은 현상은 종부세 대상자 중에서도 보유주택의 가격이 높을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공시가격 16억원 초과자의 경우 80% 이상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우리 국민 전체가 종부세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는 식의 언론보도는 우리 국민 중 소수를 차지하는 고가 주택 소유자, 다주택 소유자의 문제를 확대해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들 종부세 납부 대상자들이 낼 세액 부담도 세금폭탄이라고 할만한 정도는 아니다. 올해 종부세 대상자 가운데 37.4%는 100만원 이하, 68.7%는 300만원 이하의 종부세만 부담한다. 특히 전체 종부세 대상자의 58.8%를 차지하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의 경우에는 종부세액이 평균 78만7000원 정도로, 대다수는 낮은 수준의 보유세를 부담하고 있다.
선진국과 비교한 보유세 부담비율도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종부세 대상자가 부담하는 보유세(재산세+종부세)의 공시가격 대비 실효세율은 0.7%로 공시가격이 주택 시간의 80%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시가에 대비한 실효세율은 고작 0.5%이다. 이는 미국(1.5%), 일본(1.0%) 등 선진국의 보유세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현재 종부세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임은 1년간 상승한 집값과 늘어난 종부세 부담을 비교해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6억6400만이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5㎡의 올해 공시가격은 9억8400만원으로 1년 만에 3억2000만원이나 증가했지만, 종부세 증가액은 160만원, 재산세를 포함한 전체 보유세 증가액은 373만 정도로 집값 증가액의 200분의 1, 8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 10억원 아파트 한 채 vs 4억원짜리 아파트 두 채
일부에서는 1세대 1주택자 또는 장기보유자, 고령자 등에 대해서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이들이 투기목적을 가지지 않은 보유자이기 때문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종부세가 부동산의 보유에 따른 사회적 편익의 대가로서의 성격을 가지는 보유세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1세대 1주택자 역시, 당해 주택이 사회적 인프라로부터 얻는 편익에 대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다주택 소유자와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
보유한 부동산 가격에 비례해 과세하는 것이 ‘응능부담의 원칙’ 및 ‘응익부담의 원칙’에 가장 적합한 과세형태이며, 만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 과세표준이 상승한다면 이는 담세력의 증가로 평가돼 그 가액에 맞게 과세돼야 하는 것이지, 1세대 1주택이라서 경감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를 경감·면제할 경우 10억원 짜리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도, 4억원 짜리 주택 2채를 보유한 사람은 종부세 대상이 되는 등의 불형평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또 보유세 수준을 정상화해 불필요한 주택 보유 수요를 억제해야 할 필요성은 다주택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 현재 전국의 주택보유 세대의 75.8%가 1세대 1주택인 상황에서, 1주택에 한해 종부세를 경감할 경우, 고가주택에 대한 투기 수요가 급증해 이에 따른 집값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음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현금소득이 적은 고령자에 한해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납세자가 당해 부동산을 양도하거나, 사망해 상속할 때까지 유예하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당장에 납부할 현금소득이 적은 계층에 대해 납부유예를 해주는 것은 어찌 보면 ‘온정적이고 타당한’ 혜택이라고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실제 실현가능성과 실효성을 따져보지 않은 주장이다. 무엇보다도 납부유예된 세금을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간 관리하는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다. 더구나, 장기간 유예 후 종부세 누적액과 이자상당의 가산금, 주택의 양도나 상속에 따른 양도세, 상속세를 한꺼번에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납세자의 입장에서도 큰 혜택이라 볼 수 없다.
당장 현금소득이 없는 고령자라고 하더라도 은행예금, 주식 등 다른 현금성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어 개개인의 담세능력이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종부세의 담세력은 과세대상 부동산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
이 같이 1세대 1주택 고령자 등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종부세를 과세할 필요가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과세대상자의 비율 역시 전체 종부세 대상자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 등에서 이들을 언급하며 종부세에 본질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부동산 안정되면 종부세도 낮아질 수 있다
종부세 부담수준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세부담이 급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과거 우리나라 보유세 실효세율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이다.
보유세제 전면 개편전인 2003년의 경우, 가격이 1600만원인 중형승용차(2000cc)의 연간 자동차세 부담이 52만원인 데 비해, 서울 강남에 소재한 시가 8억5000만원인 45평형 아파트에 대한 연간 보유세 부담이 이와 유사한 54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불합리했던 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과표를 시가에 가깝도록 조정하고, 세율을 상향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세부담 증가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 정상화의 과정에서 보유세 부담이 지나치게 급증하지 않으면서 과세표준이 시가에 점진적으로 가까워지도록 하기 위해 과표적용률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있다. 주택과 종합합산토지의 경우 매년 10%p씩 상향조정해 2009년에 100%에 도달하도록, 별도합산토지의 경우 매년 5%p씩 과표적용률을 상향조정해 2017년에 100%에 도달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종부세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주요한 이유는 지난해 부동산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보유세는 재산가액에 따라 부과하는 세금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세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거나 떨어지면 그에 따른 세금도 줄어든다.
따라서 과표적용률 상향조정이 끝나는 2009년 이후(별도합산토지는 15년 이후)에는 주택가격의 안정화되면 종부세 대상자와 보유세 부담액 모두 낮아지게 된다.
또 과표적용률이 상향조정된다고 해서 종부세 대상자가 확대되는 것도 아니다. 과표적용률은 공시가격 6억원 이상인 사람만을 대상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과표적용률의 상향조정은 보유주택의 공시가격 6억원 이상인 고가 주택인 경우에 대해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올해 집값이 많이 내렸는데도 종부세 부담이 증가했다며 올해 하락한 부동산 가격만큼 종부세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종부세는 재산세와 같이 매년 1월1일의 시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공시가격을 과세표준으로 해 그해 12월에 과세하는 것이기 때문에, 1월1일 이후 집값이 하락했다고 해서 종부세를 재조정할 수는 없다. 지난해 1월1일 이후 집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기 전 공시가격을 과세표준으로 종부세를 부과한 것도 같은 이치이다.
물론 매년 1월1일 가격을 기준으로 그해 12월에 세금을 납부하게 됨에 따른 시간차가 그 간의 가격변동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전국의 공동주택과 표준주택, 표준지의 시가를 조사하고 이의신청 등을 거쳐 공시가격을 확정하는 데 반년(1~6월)이 걸리고 이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를 부과하고 이어 종부세를 신고하는 데 11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주택가격 변동에 맞춰 종부세를 재조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올해 종부세의 과세표준에 지난해의 집값 상승이 반영됐듯이 내년에는 올해 하락한 집값이 반영돼 종부세가 산정되기 때문에, 1년이라는 시간차만 있을 뿐 과세표준에 없는 종부세 부담액이 포함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도 과표적용률이 10%포인트 상승하더라도 공시가격이 4.3~7.8% 하락할 경우 세부담은 늘지 않으며, 그 이상 하락할 경우에는 세부담이 올해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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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HACCP 인증마크 색깔이 다른 이유 알록달록 HACCP이 가진 숨은 의미를 발견했어요.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자주 보이는 HACCP 인증마크,식품마다 붙여있는 색상이 다양했는데요. 그이유는 무엇일까요? 해썹마크 색깔이 다른 이유는 기업마다 포장지 색상이 다르기 때문이랍니다.포장지에 마크가 잘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의 마크가 있는 거죠. 색깔 상관 없이 모두가 식품안전을 지키는 HACCP 마크랍니다.
- 여행 12월 가볼 만한 곳…겨울 속 동화마을 5곳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 높이 10.8m에 달하는 대형 피노키오 조형물. (사진 = 장보영 촬영) 한국 속 아름다운 유럽 마을,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는 2021년 5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다. 청평면 소재의 3만 3천여㎡ 너른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 조성했으며, 이탈리아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총 23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하는 내내 흡사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의 주요 테마는 피노키오와 다빈치다. 「피노키오의 모험」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Carlo Collodi)를 기리는 콜로디 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하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그의 업적과 행보를 살펴볼 수 있는 관련 작품 등을 전시한다. 12월이면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진행해 겨우내 반짝반짝 빛난다. 통합요금으로 자매 마을인 쁘띠프랑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2008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프랑스 테마파크인 쁘띠프랑스에서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테마 여행이 가능하며, 1943년 청평댐이 완공되며 조성된 자라섬에서는 산책과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1994년 축령산 인근에 개원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사시사철 한국 정원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예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가평의 호젓한 자연 속에서 각박한 삶에 지쳐 숨어 있었던 내 안의 순수와 낭만을 다시금 꺼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 031)5175-8929 삼척 하이원추추파크는 철도 테마 리조트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트레인을 운영한다. (사진 = 하이원추추파크 제공) 장쾌하고 다부진 오봉산 줄기를 따라 눈꽃이 환하게 피었다. 험준한 산악지대를 지그재그로 오르는 스위치백트레인을 타고 바라본 설산은 가히 하얗다 못해 푸르다. 삼척 하이원추추파크는 철도테마 리조트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트레인과 옛 영동선 철길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키즈카페와 체험형 실내 동물원, 독채형 리조트 시설을 두루 갖춰 동화 같은 기차 마을 여행지로 꼽힌다. 스위치백트레인은 1963년 첫 개통 이후 2012년 6월 솔안터널이 완공되면서 50년의 역사로 마감해야 했지만, 하이원추추파크에서 스위치백 구간을 보존하려 다시 경적을 울렸다. 증기기관차와 같은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는 클래식하게 꾸며 볼거리를 더했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힘차게 달린다. 경사가 가파른 산기슭을 갈지자(之)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오르는 이색적인 기차여행과 함께 흥전삭도마을에 정차해 마을 부녀회에서 판매하는 잔치국수 한 그릇이 겨울의 낭만을 더한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영월, 정선, 태백, 삼척 폐광지역의 점을 하나의 선으로 이어 만든 운탄고도 7길 코스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탄맥을 품은 통리탄탄파크도 지척이다. 미디어아트로 빛을 품게 된 갱도는 기억을 품은 길에서 시작해 빛을 찾는 길로 나오며 탄광의 역사와 미래를 되짚는다. 인근 도계유리나라는 채탄작업에서 나오는 석탄 폐석을 활용해 예술과 재생을 융합한 문화공간으로, 블로잉(유리에 숨을 불어넣어 모양을 만드는 기법) 시연이 볼거리다. 마주한 도계나무나라는 산림자원을 쉽게 이해하고 목재와 친해지는 공간으로 나무놀이터가 인기다. 자동차로 15분 거리의 도계읍에는 수령이 천 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도계리 긴잎느티나무가 마을을 오래도록 지켜주고 있다. 문의 : 삼척시 관광정책과 033)570-3075 하이원추추파크 033)550-7788 대동하늘공원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연인. (사진 = 오원호 촬영)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수십 년 전 오밀조밀 서로 벽을 기대 지은 대동 하늘마을이 있다. 6.25 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이 대전에 이르러 집을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동네를 이루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는 추억으로 잊힌 옛 풍경을 이곳에서 만난다. 곳곳에 그려진 벽화 덕에 마을 분위기는 포근하고 아기자기하다. 풍차 반대편 방향으로 대동하늘공원에 오르면 연애바위를 볼 수 있다. 연애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재미있다. 좁은 집에서 대가족을 이루며 살다 보니 젊은 부부나 연인들이 사랑을 나눌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때마다 연애바위에서 사랑을 속삭이곤 했다. 대동하늘공원에는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풍차가 서 있다. 노을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그러니 해가 지기 전에 풍차에 도착해야 한다. 풍차가 돌아가는 동산에 서서 도시 너머로 노을이 지는 풍경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끝에는 노란색 별 모양 조형물과 함께 색색의 수많은 바람개비가 반겨준다. 새롭게 바뀐 빨간색 풍차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곳까지 올라온 수고에 비해 과분하다. 붉은 노을이 지는 감동적인 풍경과 낭만적인 대전 도심의 야경을 천천히 감상해 보자. 대동천이 흐르는 소제동은 1900년대 초반, 일제의 철도종업원과 기술자를 위한 관사촌이었다. 당시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식당이 곳곳에 들어서 카페거리를 이루었다. 9월에는 대전 빵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남간정사는 조선 숙종 때 고위관직을 두루 거쳤던 우암 송시열이 1683년에 건립한 서당이다. 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으며 송시열이 직접 심었다 전해지는 배롱나무가 남아있다. 문충사는 우암 송시열의 9세손으로 구한말 충신인 송병선과 송병순 형제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입구에 홍살문과 충신 정려각이 있고 사당 내부에 형제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지금도 형제의 후손이 거주하며 사당을 관리한다. 문의 : 대전종합관광안내소 042)861-1330 대전역관광안내소 042)221-1905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인 분천 산타마을. (사진 = 봉화군청 제공) 365일 날마다 크리스마스인 마을이 있다. 멀고 먼 유럽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봉화군 분천 산타마을 이야기다. 느릿느릿 기차를 타고 분천역에 내리면 겹겹이 둘러선 산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의 아담한 역사가 서있다. 역사 앞 광장은 계절에 아랑곳없이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썰매를 끌며 달려가는 귀여운 루돌프 모형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빨간 코와 뿔이 달린 네 마리의 루돌프가 끄는 썰매에는 흰 수염에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도 보인다. 썰매에 올라타면 산타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광장 주변에는 갖가지 포토존이 줄을 잇는다. 익살스러운 산타, 알록달록한 기차 등을 배경으로 즐겁게 사진을 찍다 보면 잊고 살았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산타우체국에서 내년 크리스마스에 배달되는 엽서를 쓰고, 루돌프 열차를 타며 즐기다 보면 겨울 하루가 짧기만 하다. 빨간 지붕이 옹기종기 모인 분천 산타마을을 중심으로 12월 21일부터 축제도 열린다.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에 몸을 실으면 V자로 깎아지른 백두대간 협곡을 덜컹덜컹 달려간다. 오직 기차를 타야만 만날 수 있는 풍경도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양원역사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라는 산골 역 승부역에도 내려 본다. 때 묻지 않은 오지 풍경을 두 발로 누리는 낙동정맥트레일도 수해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개통되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고, 억지춘양시장에서는 산골마을 오일장의 넉넉한 맛과 정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650여 개의 정자 중에 봉화지역에만 103개가 존재한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살아 숨 쉬는 누정문화도 누려보자. 문의 :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42, 6355 정읍에서 만나는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사진 = 박상준 촬영) 정읍이라고 정읍사만 떠올릴 까닭은 없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는 이곳이 정녕 정읍인가 하고 묻게 한다. 김병조 대표가 웰니스관광 휴양촌으로 조성한 마을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문화 전반을 아우른다. 순식간에 유럽으로 연말 여행을 떠난 듯하다. 여행자들이 제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유로마켓 베이커리 카페다. 구석구석을 장식한 앤티크 소품과 가구가 유럽 저택을 방불케 한다. 베이커리 카페는 차와 디저트 등으로 이뤄진 애프터눈티 메뉴를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예약자에 한 해 3층 앤티크 라운지를 개방한다. 앤티크 라운지는 한층 전체가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가득하다. 도슨트와 함께 약 30분가량 관람한다. 유럽마을 엥겔베르크 내에는 오리엔탈 티롤 차 박물관이 볼만하다. 이양수 향원당 원장이 반세기 넘게 모은 한국, 중국, 일본의 다구와 다기들은 유럽 안의 동양처럼 자리한다. 차 박물관을 나와서는 유럽 마을을 산책한다. 독일마을을 모티브로 한 건물의 이중경사 지붕, 첨탑 등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정읍사와 한국 가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한국가요촌 달하,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등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카페 이오일스페이스, 그리고 추운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정읍쌍화차거리도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문의 :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062)532-5398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국민통합 김장행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12월 3일(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17개 시·도, 농협 및 울산 소재 기업과 함께 ‘국민통합 김장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12월 3일(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17개 시·도, 농협 및 울산 소재 기업과 함께 ‘국민통합 김장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12월 3일(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17개 시·도, 농협 및 울산 소재 기업과 함께 ‘국민통합 김장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12월 3일(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17개 시·도, 농협 및 울산 소재 기업과 함께 ‘국민통합 김장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국민에게 사랑받는 백년가게, 방문인증 어때요? 제가 사는 지역엔 17곳의 백년가게가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살았기에 모두 한 번씩은 갔거나, 오랜 단골인 곳도 있습니다. 한 분야의 업종을 5년, 아니 10년을 유지하기도 힘든 현실에 30년이라는 세월의 깊이는 더 깊게 다가오는데요,고진 풍파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거치며 지금의 백년가게가 됐을 것입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 누리집. 백년가게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점포입니다. 현재 전국의 백년가게는 1,357곳에 이르는데요. 백년가게 육성사업(https://www.sbiz.or.kr/hdst/main/mainPage.do) 누리집을 검색하면 수많은 백년가게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이란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홍보 및 판로, 시설개선,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이 펼쳐집니다. 지난 11월 15일 서울도시제조허브에서 열린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 정책간담회.(출처=중소벤처기업부) 지난 11월 15일에는 지원정책도 나왔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소상공인 100곳을 글로벌 백년 브랜드로 키운다고 발표습니다. 백년가게 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을 넘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상징성을 보유한 핵심점포를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앵커기업으로 키우고,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업체 100개 사를 발굴해 수출기업화 등을 집중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백년소상공인이 지역의 고유상권 구축 및 활성화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 등에 상권활성화 지원트랙을 신설하고, 소비자 관점의 브랜드 슬로건과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홍보이벤트를 추진해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수십 년 동안 전통과 가업과 이어오며 우리 경제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온 자랑스러운 백년가게가 우리 동네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성장한다고 하니 백년가게에즐겨 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벅차오르는 감정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백년가게 방문 인증 캘린지.(출처=중소벤처기업부) 때마침 중기부에서는 백년가게전통시장 방문을 인증하고 선물을 받아가는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간만에 오랜 단골집도 방문하고, 백년가게도 응원하고, 챌린지도 참여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 내부에 걸린 백년가게 확인서. 1976년 문을 연 전주우족설렁탕의 주력 메뉴는 상호에 나와 있듯 우족탕, 설렁탕입니다. 매일 새벽 6시, 남들보다 이른 시간에 문을 열어 오랜 시간 고아 우려낸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곳입니다. 주문한 설렁탕이 나왔는데 뽀얀 국물 안에 노란 지단과 듬뿍 올라간 파가 음식이 아니라 보약처럼 느껴졌습니다. 저에게는 오랜 단골집으로 남아 있어 줘 고마운 마음도 일었습니다. 이 식당이 잘 유지되고 더 오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와 같은 단골손님들이 홍보하는 역할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백년가게 방문인증 챌린지 참여.(출처=인스타그램 캡쳐) 먹는 일은 잠시 뒤로 미루고 SNS에서 중기부 백년가게 필터를 찾았습니다. 인증샷을 찍고 장소(가게명), 중기부 태그와 함께 스토리를 공유하면 참여 완료! 별도 작성된 구글폼도 보내면 미션 수행입니다. 챌린지는 12월 10일(화)까지 운영되니 잊지말고참여해보세요! 전북 군산 백년가게 전주우족설렁탕. 백년가게는 국민의 오랜 추억과 향수가 서려 있는 오랜 단골집입니다. 국민의 든든한 힘을 받아 더 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동네 백년가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 숏폼 복무 기간 저축한 돈이 두배 넘게 불어나는 이것?! 국방의 의무를 다하신 청년들이 사회로 내딛는 발걸음 더 든든하도록 준비했습니다. 복무 기간 목돈 마련이 가능한 이것! 저축한 돈이 두배 넘게 불어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입니다 ! 육군 기준으로 매월 40만 원씩 18개월을 저축하면 총 1,468.5만 원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 특히 내년에는 더 좋아져요! 납입금액과 정부지원금 한도가 매월 55만 원*까지로 늘어날 예정이랍니다. (*2025 정부 예산안 기준) 병역 의무를 다하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꼭 신청하세요~! 가입 대상:현역, 상근예비역대체 복무요원사회복무요원 신청 방법 :나라사랑포털(www.narasara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