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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젊은이 2.7명이 노인1명 부양

2018년 4934만명 기점으로 인구 감소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결과’ 발표

2006.11.21 신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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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지난해 전체인구의 9.1%에서 2018년엔 14.3%에 달해 ‘고령사회’로, 2026년에는 20.8%에 이르러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급속한 고령화로 2030년에는 젊은이 2.7명 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고, 2050년에는 1.4명 당 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인구센서스를 바탕으로 21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18년 4934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며, 2022년부터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갈수록 생산인구가 줄어들어 성장잠재력이 떨어지는 한편 노인인구 증가로 국민연금 등 각종 사회보험 지출이 늘어 재정위기가 닥칠 수 있다”며 “지금부터 서둘러 사회적 지혜를 모아 미래의 대재앙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8년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

총 인구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고령인구가 7%를 넘기 때문에 이미 고령화사회에 들어선 상태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7%)∼고령사회(14%)까지 걸리는 시간이 18년, △고령사회∼초고령사회(20%)까지 8년의 시간이 걸려 다른 선진국에 비해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사회∼고령사회까지 걸린 시간은 △프랑스 115년 △미국 73년 △이탈리아 61년 △독일 40년 △일본 24년 등이다.


특히 2050년 고령인구 비율은 38.2%에 달해 선진국 평균(25.9%)보다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벌이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지난해 71.7%로, 선진국 수준보다 높았지만 2050년에는 53.0%로 떨어져 선진국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전체 인구의 중간치 나이를 의미하는 중위연령은 지난해 34.8세로, 일본(42.9세), 이탈리아(42.3세), 미국(36.1세)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중위연령은 2020년 43.8세로 선진국 평균(42.0세)을 웃돌다가 2050년 선진국 평균(45.5세)를 훨씬 넘어서는 56.7세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 2050년 젊은이 1.4명당 노인 1명 부양해야

급속한 고령화로 지난해 생산가능인구 7.9명당 1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했지만 2030년에는 2.7명, 2050년에는 1.4명으로 부양 젊은이가 줄어들게 된다.

유소년인구(0∼14세) 대비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인 노령화지수는 지난해 47.3%였다. 어린이 100명당 노인이 47명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어린이 100명 당 노인인구 수가 △2030년 214명 △2050년 429명으로 늘어나 어린이는 귀하고, 노인은 넘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해야 할 어린이와 노인들 합친 총부양비는 지난해 39.4%에서 2016년 36.3%로 잠시 낮아진다. 그러나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2030년 55.4%, 2050년 88.8%로 점차 높아지게 된다.

◆ 2018년 이후 인구 감소

기대수명(지난해 78.6세, 2030년 83.1세, 2050년 86.0세)은 갈수록 늘어나지만 출생아 수는 갈수록 줄어들어 2018년 4934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43만8000명으로 1970년 100만7000명의 절반수준 이하로 줄었다.
출생아수는 △2010년 43만4000명 △2030년 34만8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다가 2050년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22만6000명으로 떨어져 갈수록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향후 합계출산율을 1.28명(지난해 1.08명)으로 전망했는데도 출생아수가 줄어드는 것은 가임여성인구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총인구는 2018년 4934만명으로 꼭지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4813만8000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인구 중 남자와 여자의 비중은 각각 50.3%, 49.7%로, 총인구 성비는 101.0이었다. 그러나 출생성비 안정과 노령화의 진전 등으로 2022년 성비는 99.9를 기록, 여자가 남자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학교에 다니는 학령인구는 지난해 전체 인구의 22.0%였지만 2050년에는 10.9%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연령인구(6∼11세)는 지난해 401만6000명에서 2050년 152만5000명으로 떨어진다. 대학생 연령인구(18∼21세) 역시 출생아수 영향에 따라 2009∼2013년 사이 소폭 늘어난 뒤 점차 줄어들게 된다.

우리나라 인구피라미드의 형태는 1960년 높은 출생률을 반영한 피라미드형에서 지난해 출생률과 사망률이 함께 감소하는 종형으로 점차 변했다. 2050년에는 인구증가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주발형(항아리모양)으로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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