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올해 2학기에 초등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올해 2학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한다.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3세 이상 만 9세 이하 어린이의 93.7%가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고,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시간 정도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시간보다 3배 이상 높다.
이와 같이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률이 높은 만큼 올바른 미디어 접근과 분별력 있는 콘텐츠 이용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 늘봄학교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함께 놀며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경험하고 이해하며, 이용 예절 또한 배울 수 있는 놀이 중심으로 운영한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올해 늘봄학교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이를 전국 초등학교 1000개교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구재 등 교육 자료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디어교육 운영학교 신청, 각종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관련 자료는 언론재단 미디어교육 누리집 ‘미카’(https://www.mec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교육 운영학교는 학생들의 미디어 역량(리터러시)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 전문 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정규수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문체부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외에도 미디어교육 운영학교를 통해 뉴스 읽기로 문해력 신장, 허위조작 정보 판별력 제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초·중·고교생들이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 미디어정책과(044-203-3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