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개최했던 미술주간에서 해마다 관람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미술여행을 올해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이해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코스로 마련했다.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를 미술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미술관과 화랑을 여행하는 16개 코스를 운영한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신진작가 투어, 한국의 대표 갤러리가 주목하는 신예 작가 그룹전 투어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이색 코스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 특화코스도 준비했다.
특히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주요 행사인 광주·부산비엔날레 특화코스도 마련해 비엔날레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여행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고 참가비는 5000원이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해외 미술계에 한국 작가를 선보이는 홍보 행사 ‘2024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도 진행한다.
해외 미술관 관장, 기획자, 시각예술 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12명을 초청해 한국 신·중진 작가 9개 팀을 소개하고 작가의 철학 등을 느낄 수 있는 작업실 현장을 직접 방문하도록 지원해 한국 작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미술을 향유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들이 동시대 미술계의 과제를 논의하고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스튜디오 159)에서 예경과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공동 기획한 미술 담론 학술대회(콘퍼런스) ‘2024 키아프 서울 X 예경 X 프리즈 서울’(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 36명이 참여해 9개 분과로 나워 ▲예술과 사회의 상호작용 ▲동시대 미술관과 시장을 형성하는 비엔날레의 역할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협업 등 다양한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미술축제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aart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미술계의 굵직한 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연계한 만큼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아 전국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미술을 알차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