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홍보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 있는 코시스센터에서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로알림단’은 국내외 청년들이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바로잡으며 전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홍보단(서포터스)이다.
지난해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함께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국내외 청년 635명이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
올해부터는 인력을 확대해 연간 2회 단원을 선발함에 따라 지난 3월에 제16기 단원을 선발한 바 있다.
오는 12월까지 활동하는 제17기 단원으로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3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교환학생, 한국어 강사, 통·번역가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경험과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위키피디아 등 세계적인 온라인 사전 등에서의 올바른 정보 확산에 초점을 맞춰 한국에 대한 해외 인식과 시각, 기술된 정보의 정확성과 보완점 등을 조사해 한국과 관련된 다양하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데 참여한다.
제17기 신규 단원 나이지리아 국적의 무이잿(Muizat Ayoola Abioye, 18세)은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써 진취적인 한국문화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로알림단 단장을 맡은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지난 12년 동안 바로알림단 단원 635명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 1만 1000여 건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문체부는 한국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바로알림단의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