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임시정부의 문화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 ‘문화독립만세’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독립만세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시서화음(詩書畵音)’ 체험존과 2종의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운영하는 시서화음 체험존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문학, 그림, 음악 작품을 소재로 한 체험공간이다.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시와 이야기 구절을 직접 구연해 볼 수 있는 낭송공간, 광복군 출신 최덕휴 화가의 그림을 퍼즐로 맞춰볼 수 있는 퍼즐체험공간, 임시정부 관련 노래를 악보를 보며 실로폰으로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연주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임시정부기념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시서화음 온라인 행사(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4일과 15일 민화 물감으로 무궁화 부채를 완성하는 ‘너도나도 아티스트’를 기념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15일 오후 3시 기념관 1층 상징광장에서는 ‘독립을 노래하다’ 거리 공연(버스킹)을 한다.
또한,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15일 기념관 의정원홀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음식 체험’이라는 주제로 ‘함께 즐겨요! 광복파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념관은 광복절과 여름방학을 맞이해 특별전시 연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꿈갓흔 옛날 피압흔 니야기’ 전시실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 전시패널과 회고록 속 광복 이야기를 체험하는 ‘제시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보인다.
김희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광복절을 맞아 진행하는 문화독립만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이 광복의 의미를 비롯한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시운영과(02-772-8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