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장비 설치가 안 된 소형선박이 암초에 근접하면 ‘해로드(海Road)’ 앱이 음성과 화면으로 알려줘 충돌사고를 막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부터 해양안전정보 앱(App)인 ‘해로드(海Road)’에 해상암초 접근 알람기능을 추가해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로드’는 선박운항자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구조기관인 해경과 소방청에 알려 신속하게 구조를 돕는 해양안전 앱이다.
해로도 앱에서는 최신 전자해도, 해양기상 및 영상정보 등 다양한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2014년 8월 서비스 이후 해로드 다운로드 수는 64만 건이고, 앱을 통한 신고로 구조한 인원은 2214명에 이르는 등 해로드 앱은 낚시, 요트, 해루질 등 해양 레저활동 때 꼭 설치해야 하는 ‘해양안전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선박의 암초 충돌 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소형선들은 항해장비 설치가 안 된 경우가 많고, 운항시간 단축을 위해 암초 근접운항 등으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해로드 앱 기능에 소형선박이 암초에 근접하는 경우 음성과 화면 알림으로 운항자가 암초를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 2014년 해로드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해양사고 예방, 신속한 구조 등에 효과적인 해양이용자 필수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안전한 바다를 위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