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지난달 2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종료한 이후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과 관련, “지난달 31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80건과 87건으로 모두 적합”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7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또 해수욕장 긴급조사 현황과 관련, “1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부산 해운대·광안리 등 해수욕장 2곳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브리핑 이후 남서해역 5개 지점, 남동해역 1개 지점, 원근해 6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했다.
박 차관은 “세슘134는 리터당 0.069 베크렐 미만에서 0.087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2베크렐 미만에서 0.091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6 베크렐 미만에서 6.7 베크렐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씨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이 지난달 30일 기상 악화로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 중 2개 정점에서만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2개 시료 분석 결과와 관련,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