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2023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첫 ‘제대군인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 예비 창업자 조일현 대표(예비역 육군 소령)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 제대군인 창업 경진대회는 우수 창업 소재를 보유한 예비 또는 초기 창업 단계 제대군인 창업자를 발굴하고 전파해 제대군인의 창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처음 추진됐다. 보훈부는 지난 12일 세종 청사에서 본선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8일까지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초기 창업자 21개 팀을 접수해 1차 예선 심사 결과 5개 팀을 선정했다. 사업계획 고도화, 기업설명회(IR) 역량 강화 등 본선 경쟁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본선 당일 5개 팀의 최종 발표 심사가 이뤄진 끝에 최우수상에는 ‘고효율 비엘디시(BLDC) 모터를 이용한 사용자 조절형 스마트 무선 머리말리개(헤어드라이기)’를 사업 소재로 발표한 예비 창업자 조일현 대표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레이저를 이용한 상표작업(라벨링) 기술을 통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산물 유통 서비스’ 사업을 발표한 우림테일 노성운 대표(예비역 육군 대위), 장려상은 예비 창업자 최강근 대표(예비역 육군 대위)의 ‘개인 이미지(브랜딩) 전문 인공지능 기반 거래터(플랫폼) 소크라테스’가 선정되는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하고 독특한 사업 소재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3개 팀은 상장 및 상금에 더해 창업 유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수상하지 못한 2개 팀도 수상한 3개 팀과 함께 창업 보육 프로그램 연계와 같은 후속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제대군인이 갖고 있는 창업에 대한 열정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