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도 추가로 모집해 올해 최대 19만 명에게 일과 휴식의 어울림을 선물한다.
근로자 휴가 지원은 근로자가 2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모두 40만 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미 14만여 명이 참여해 혜택을 받고 있으나, 추석 연휴기간 중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최대 5만 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정부지원금 대비 8.8배의 추가지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모집은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을 통해 기업 단위로 받을 예정이며, 신청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전담지원센터(1670-1330)를 통해 확인하거나 문의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K-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청와대 대정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국악을 활용한 ‘K-뮤직 페스티벌’ 공연을 날마다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3회에 걸쳐 무료로 펼친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29일 추석 당일 제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인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등 지방 박물관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족뮤지컬 등의 K-컬처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 및 각 지방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 청주관)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전관 무료로 개방해 ‘MMCA 소장품 특별전: 백 투 더 퓨처’(서울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4대궁·종묘 및 조선왕릉 등 22곳도 28부터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하여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추석 당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도 최대 50% 할인한다.
한편 지역 축제에서는 ‘착한 가격 캠페인’을 추진해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간다.
음식 가격 공시 시스템을 내실화해 지역 축제에서 판매하는 음식 가격과 사진·중량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맞추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추진한다.
추석 전 베이징, 상하이에서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K-관광 로드쇼를 열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9월 29일~10월 6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중 국제선 항공편과 여객선, 크루즈를 수시 증편하고, 중국 모바일 페이의 국내 사용 편의를 개선해 내수활성화를 견인한다.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세한 대책은 이달 초 별도 발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K-컬처를 탑재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빈틈없이 준비해 내수를 살리고 더욱 풍요롭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후 처음 맞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국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내수 폭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면서 “연휴 동안 즐겁게 떠나고 기분좋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으로 소비 분위기를 진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