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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립니다. 정책브리핑은 온 국민이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의 벽을 허물고 한마음이 되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를, 그리고 그 하나된 함성이 평창까지 들릴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그동안 흘려온 선수들의 땀방울을 기억하며 리우올림픽 특집 릴레이 기고를 싣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팀 류한수가 대형 타이어 세우기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레슬링대표팀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태릉선수촌 체육관 벽에 내걸린 펼침막 문구 ‘나보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금메달을 가져가도 좋다!’는 레슬링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강조하는 화두다.
4년간 흘렸던 땀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태극 레슬러들의 투지와 집념이 한껏 묻어난다.
그중 류한수가 200kg이 넘는 근력보강 훈련용 초대형 타이어를 조금씩 들어 올리자 그의 얼굴에서 뚝뚝 떨어지는 굵은 땀방울만큼이나 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 나왔다.
‘그림자 국가대표’ 설움 씻은 류한수의 당당한 외침
류한수가 쏟아내는 그 땀은 설움과 좌절을 이겨내고서야 이제 막 피어오른 꽃망울이다. 8월 6일 지구 반대편에서 팡파르를 울리는 남미 최초 올림픽에 출정하는 태극전사들 중에서 ‘그림자 국가대표’의 설움을 씻은 도전자들을 대표하는 당당한 주연의 외침이기도 하다.
8년 전부터 훈련 파트너 생활을 이어온 끝에 맞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야 제대로 된 태극마크를 품은 류한수. 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면서 올림피언들의 훈련 상대로 묵묵히 헌신해온 인고의 조연 생활을 청산한 뒤 당당히 리우의 주역으로 나서는 것이다.
국가대표 훈련 파트너.
자신과 수없이 매트를 구르며 땀방울을 함께 나눴던 국가대표가 영예를 차지했을 때, 작은 보람으로나마 자기희생을 위로하는 ‘숨은 조연’이다.
그림자 대표로 불리는 이들로선 파트너인 국가대표들이 결전을 앞두고 어떤 컨디션과 심리로 대처해 성공하거나 실패하는지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4년 뒤 주연으로 올림피아드에 서기 위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도 된다. 기꺼이 온 몸을 던져 함께 땀을 쏟는 이유다.
지금은 좌절했지만 다음을 위해 마음부터 투자하는 것, 그들 조연들이 내일을 사는 법이기도 하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사상 처음으로 선수촌외 훈련캠프를 런던 브루넬대학 내에 차렸다. 레슬링, 유도, 태권도, 복싱 등 맞춤형 ‘가상의 적’이 중요한 종목에 훈련 파트너를 대거 투입했다. 태릉에서든 런던에서든, 원정 올림픽 최고 성적인 종합 5위를 달성하는데 이들의 소리 없는 기여도도 적지 않았음을 기억하자.
류한수. 4년 전만해도 2004년 아테네의 금메달 영웅 정지현의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을 도왔다.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그의 두 번째 훈련 도우미.
2012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런던행 티켓을 넘겨줘야 했던 동갑내기 김현우가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걸 보는 류한수의 마음은 어땠을까. 시기의 시선이었다면 결코 리우에 못 갔을 터다.
절치부심. 류한수에게 기회는 일찍 왔다. 친구 김현우가 올림픽 직후 75kg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세계정상 도전에 동행하기 시작했다. 방도 함께 썼다. 2013년 14년 만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동반으로 따냈다.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아시아선수권도 나란히 제패했다. 승승장구. 한국 레슬링의 쌍두마차로 리우행도 어깨동무다.
류한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로 올림픽 쿼터를 직접 따냈다. 그리고는 리우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그 기세를 이어 도우미로 배웠던 정지현을 누르고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선배와 친구의 그늘에 가려 영광의 도전 대신 헌신의 보람으로 아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많았던 류한수. 국가대표 파트너 레슬러로서 자신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결점을 보완하며 경쟁력을 키워오지 않았다면 맛보지 못했을 작은 결실이다.
국가대표들이 경기에 나갈 때 선수촌에 남는 훈련 파트너들이 배웅해주는데, 류한수는 시간이 갈수록 손을 흔들며 ‘나도 가고 싶다. 저 자리가 내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하면 저기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이 자신을 깨웠다고 했다.
경성대 재학 시절 두 번이나 팔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류한수는 리우를 향해 도전할 때 스포츠Q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되돌아봤다. “잘난 선수가 아니었는데 목표가 생겨서 노력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나 자신이 변할 만큼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 오랜 기다림 끝에 보무도 당당하게 나서는 첫 올림픽 매트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울 일만 남았다. 리우에서 금빛 감아돌리기에 성공한다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일약 네 번째 코리안 그랜드슬래머로 우뚝 서게 된다.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이정백이 개인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또 4년 전 김현우의 훈련 상대였던 이정백도 나이 서른에 대표 2진, 조력자 꼬리표를 떼고 첫 올림픽에서 훈련 파트너 신화에 도전한다.
8년 전 베이징 올림픽부터 자체적으로 훈련 파트너를 대거 활용했던 유도는 이번에도 리우 대표 12명과 같은 숫자의 스파링 파트너를 데리고 브라질 상파울루에 마지막 훈련캠프를 차렸다. 4년 전 런던에서 24년 만의 멀티 금메달을 수확, 파트너 대동 효과를 톡톡히 본 남자 유도다. 리우 멤버 7명 중 이승수 곽동한 김원진 조구함 등 4명이나 런던 훈련 파트너 출신이어서 주목을 끈다.
왕기춘에 막히고 김재범에 걸린 이승수, 이제는 마이웨이
그중 2008년 고교 졸업반 때 국가대표에 뽑혔던 이승수는 먼 길을 돌고 돌아 마침내 훈련생 반전스토리 절반은 완성했다.
73kg급에서 왕기춘의 그늘에 가려 훈련 파트너로 만족해야 했다. 체급을 81kg급으로 올렸더니 이번엔 김재범이라는 큰 벽이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닌가. 그의 훈련 상대로 매트를 함께 굴렀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늘 주변인이었다.
런던에서 파트너 김재범이 금메달을 따내는 현장을 가슴에 새긴 그는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2016 리우올림픽대회 유도국가대표 이승수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상병 이승수는 다시 체급을 올린 왕기춘을 상대로 지난해 대표 선발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세계선수권 5위까지 도약했다.
지난해 문경 세계군인선수권대회 우승은 2인자의 설움을 씻는 신호탄. 그 기세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까지 이어졌고, 또 다시 왕기춘을 따돌리고 올림픽 데뷔를 맞게 됐다.
90kg급 곽동한은 4년 전 34세 송대남이 거둔 한국 유도 최고령 금메달의 조력자. 런던 현장에서 눈높이를 끌어올리며 리우의 꿈을 더욱 강렬하게 키웠다고 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90㎏급 결승에서 곽동한이 키릴 데니소프(러시아)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은 후 기쁨의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불운은 이제 그만…오혜리 금빛 돌려차기 얍!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88둥이로 여자 태권도선수로는 선수생활 황혼기에 ‘2전3기’로 올림픽 데뷔 꿈을 이룬 늦깎이 오혜리가 그 말에 딱 맞지 않을까.
2008년 베이징 올림픽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2004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황경선에 패해 분루를 뿌렸다. 그리고는 황경선의 훈련 파트너로 태릉에서 땀을 쏟았다.
4년 뒤에는 최종 선발전 2주를 앞두고 허벅지 근육 파열로 런던행은 도전도 못해봤다. 이듬해엔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바람에 그 후유증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도 뚫지 못했다.
2008, 2012년 올림픽 2연패를 최초로 달성한 황경선이 ‘태권여제’로 세계를 호령하는 걸 보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깨달았다. 긍정마인드로 경쟁력을 끌어올린 끝에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최고점을 찍으며 리우행을 예약했기에 여자 태권도 최고령 금빛 발차기에 대한 의지가 강렬하기만 하다.
2016 리우올림픽대회 태권도국가대표 오혜리.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을 1인자와 땀범벅으로 뒹굴며 몸으로 확인하는 선수촌 스파링 파트너.
선발전에서 밀려날 때마다 자탄하며 그만둘까 하는 유혹에 빠지지만 꿋꿋이 견뎌내며 내일을 소리 없이 준비했던 그들이다.
패배는 순간이고 포기는 영원한 것이다. 다시 도전했기에 그들은 이름을 살려냈다.
무명의 누군가로, 그늘 속 2인자로, 영원한 기대주로, 희망고문에 갇힌 실패자로. 모두들 그렇게 잊히기를 한사코 거부했던 도전자들이기에 그 집념은 기억할만한 의미로 살아난 것이다.
무명의 세월을 이겨낸 그 힘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 도전으로 이어진다면 그들이 흘린 땀은 결코 배반하지 않을 것이리라.
이제 태극전사들의 투혼과 명언 시리즈가 기다려지는 여름이 돌아왔다.
2004년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의 훈련 파트너로 경험을 쌓은 뒤 2008년 은메달, 2012년 금메달로 올림픽 성공시대를 열었던 김재범. 4년 전 런던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그가 남긴 명언이 다시 가슴 속에 살아난다.
“4년 전 죽기 살기로 했는데 졌다. 이번에는 죽기로 했더니 이기더라.”
김재범도 언제는 2인자였고, 훈련 파트너였다. 그러나 런던에서는 어깨부상과 싸워가며 ‘한팔승의 사나이’로 후회 없이 도전한 끝에 자신의 영광은 물론 국민들 가슴까지 뜨겁게 울렸다.
무더위 날려줄 투혼의 소식에 온국민은 ‘사이다’
리우에서 메달은 아니더라도 ‘사이다’ 투혼을 펼친다면 당당한 실패담을 들려줘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 일이다.
8년 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에서 중국 천웨이링과 같은 무게의 바벨을 들고도 체중이 500g 무거워 4위로 밀려났던 ‘불운의 역사’ 임정화. 당시 터키 은메달리스트가 최근 '러시아 도핑 스캔들‘ 후속조치 속에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면서 임정화는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될 행운을 잡았다. 후회 없이 도전한다면 이런 운도 나중에 따를 수 있는 게 올림픽이다.
칠흙같은 어두움에 더욱 빛날 별들, 설움을 이겨내고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날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진은 멋진 근육을 선보이는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김한석 스포츠기자
스포츠서울에서 체육부 기자, 체육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을 지냈다. 스포츠Q 창간멤버로 스포츠저널 데스크를 맡고 있다. 전 대한체육회 홍보위원이었으며 FIFA-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제21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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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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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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