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간 100조원 이상이 거래되는 나라장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을 도입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추진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는 역대 최대 조달사업 실적은 물론 벤처나라 4배 성장,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도입 등 도전적인 자세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던 한해 였다”면서 “올해는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행정을 통해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 과감하게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조달청은 지난해 시범 도입해 호응을 얻은 혁신 시제품 구매 예산을 올해 4배가량 늘린 99억 원으로 확충하고 지정 제품도 300개로 확대한다.
공급자(혁신기업) 제안형 외에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큰 수요자(공공기관) 제안형 제품을 지정 대상으로 추가하고, 연 1회 모집에서 상시 모집으로 전환해 기업 참여를 활성화한다.
또 공공부문 전반에 혁신제품 구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규제유예(샌드박스) 승인제품에 대한 혁신성평가를 면제하고,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신속심사(패스트트랙) 절차를 마련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