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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걱정없는 아파트 짓게 되기까지
[민원 해결 현장을 찾아서] ①아파트 하자 최대민원 ‘결로’
결로 방지 최소 기준 마련…기존 아파트는 연내 하자 판정 기준 고시
정부에 접수되는 민원은 국민들이 정부에 보내는 SOS다. 박근혜정부는 작은 민원이라도 반드시 해결한다는 각오다. 민원이 해결돼 한 사람 한 사람의 국민이 행복해질 때, 모든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현장에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공감코리아와 위클리공감이 함께 취재했다.(편집자 주)
수억원을 들여, 수년을 기다린 끝에 입주한 새 아파트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한다면?
그래서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마루까지 썩는다면?
그런데 시공사가 책임을 회피하고, 그 원인을 입주자에게 돌린다면?
결로는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벽이나 천장, 또는 창 등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결로는 결로 자체로 끝이 아니다.
벽에 곰팡이가 피고, 바닥이 일어나며, 가구나 의류 훼손은 물론 가족들의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입주세대 10%가 결로 발생 문제 제기…곰팡이, 가구 훼손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
그래서 결로는 아파트와 관련돼 가장 많이 발생하는 민원이다. 특히 발코니 확장이 허용된 2005년 이후 창호의 결로가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유명 건설사가 지은 송도국제도시 S아파트 결로 현상. 이곳 저곳에서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고 있다. |
실제로 국토교통부 소속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된 공동주택 하자조정 신청 중 59%가 결로 관련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토부에 따르면 대형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입주세대의 약 10%가 업체에 결로 발생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결로는 아파트와 관련한 최대의 민원이었지만 결로방지를 위한 기준이 없어 시공업체와 입주민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결로 방지 최소한의 기준이 포함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마련했고, 지난 4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지난 6일 공포됐다.
500세대 이상 결로방지 최소 규정 신설…내년 사업계획 신청분부터 적용
개선안에 따르면 500세대 이상 주택에 설치되는 창호와 벽체 접합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시하는 결로방지 성능을 확보하도록 규정했다.
또 거실과 천장의 접합부위, 최상층 천장부위, 지하주차창·엘리베이터 홀의 벽체부위 등 결로발생 취약 부위에 대해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한 결로방지 상세도 작성이 의무화됐다.
이와 관련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원회) 사무국 유정 과장은 “내년부터는 사업계획 신청 시 결로방지를 위한 설계기준과 시공기준을 만족해야 한다”며 “기준대로만 시공된다면 결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선안의 기준은 내년 이후 신청하는 신축 아파트에 적용된다. 그렇다면 기존 아파트의 결로 문제는 어떻게 해야되나?
기존 민원인 위해 올해 안에 하자 판정 기준 마련…상당수 구제될 듯
새 규정이 적용 안 되는 기존 아파트에 대해 조정위원회는 별도의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
유 과장은 “올해 안에 기존 공동주택에 대한 별도의 하자판정기준을 고시할 계획”이라며 “하자 판정기준에 따라 구제되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위원회는 이와는 별도로 현재 하자조정 신청이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도 시공사에 보다 적극적인 보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체 553세대 중 345세대가 하자조정을 신청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S아파트 경우에는 유정 과장 등 직원들이 두 달간 전 세대를 직접 방문해 문제를 확인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유정 과장이 민원이 접수된 송도신도시 S아파트 김모씨 집을 방문해 결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
지난 28일 다시 S아파트를 찾은 유 과장 일행은 2년 가까이 결로 현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김모 씨의 집을 방문해 김 씨를 위로하는 한편, 시공사에 제시한 조정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과장은 “새 아파트 규정에 버금가는 수준의 조정안을 제시했다”며 조정안에 대해 김 씨의 이해를 구했다.
이어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개선안도 기존 민원인의 희생으로 미래의 입주자가 혜택을 입는 셈”이라며 위로하자, 김 씨 역시 “그런 점을 알고 있지만, 답답하다. 거대 시공사를 상대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S아파트 입주자 김모씨가 “대기업이라고 해서 믿고 입주했는데 결로 현상이 발생하고, 하자보수도 제대로 안 됐다”고 성토하며 결로예방을 위해 비닐로 덧댄 한쪽 유리창을 보여주고 있다. |
그러자 유 과장은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다했다. 조정안을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며 김씨에게 양해를 구한 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을 약속하며 김씨 집을 나섰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결로 방지 최소기준 신설로 우리 시공사들의 창호기술이 한층 진일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신창호기법에서 결로 민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인근 아파트에서는 이중창을 쓰는 등 민원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그 결과 주택의 품질이 향상되고, 입주민들도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가정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원해결은 해당 민원인 한 개인의 문제 해결 이상의 의의가 있다. 민원 해결의 과정에서 제도화된, 개선된 법규정을 통해 미래 더 많은 국민들의 문제가 사전에 예방된다.
그래서 단 한 사람의 민원 해결도 중요한 것이다. 이 같은 민원해결의 선순환이 계속된다면,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시대가 보다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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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의경 지사 유해, 105년 만에 고국 품으로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의 유해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한다. 국가보훈부는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1990년 애족장)의 유해가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된다고 12일 밝혔다. 임종배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이 12일 오전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1990년 애족장, 필명 이미륵)의 유해봉환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부 제공) 독일에 안장된 이의경 지사의 유해는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 후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1899년 황해도 해주 출생의 이의경 지사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같은 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이 결성되자 편집부장으로 활동하고 8월 29일 ‘경술국치 경고문’ 등의 선전물 인쇄로 인한 일제의 수배를 피해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일을 도왔다. 이후 1920년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간 이의경 지사는 1927년 독일 뮌헨대학 재학 중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의 문제’라는 소책자의 초안을 작성하고 결의문을 독일어 등으로 번역해 조국의 독립 의지를 알렸다. 1928년 이의경 지사가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에 이르기까지의 체험을 회상형식으로 서술하는 등 조선 후기부터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변혁기를 배경으로 집필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문체의 탁월함이 인정되어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된 바 있으며, 독일 교과서에 실려 애독되고 있다. 이의경 지사는 1950년 3월 20일 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보훈부는 이의경 지사 유해봉환을 위해 12일 독일 현지로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이의경 지사의 묘소 파묘와 유해 봉환에 협조해 준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해봉환 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강정애 장관은 지난 5월 독일을 방문해 그래펠핑 시장을 만나 이의경 지사의 유해봉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유해는 15일 오후 뮌헨공항을 출발해 16일 오전 11시 15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보훈부는 이의경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16일 오후 1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F입국장)에서 거행한다. ‘평생 일편심(平生 一片心) 우리나라 만세’를 주제로 한 유해 봉환식은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이의경 지사 유족, 이미륵박사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후손, 황해도민회,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현 입장과 공적 소개, 작품 ‘압록강은 흐른다’낭독, 헌화, 건국훈장 헌정, 봉환사, 추모 공연, 영현 봉송 등의 순으로 약 35분 동안 진행한다. 이의경 지사의 유해는 다음날인 17일 낮 12시 대전현충원 제7묘역에서 대전현충원장 주관 안장식 후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압록강을 건너 조국을 떠나신 지 105년 만에 돌아오시는 이의경 지사님께서 국민의 추모와 예우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이의경 지사님을 비롯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알려 나가는 것은 물론,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분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 분까지 고국으로 모셔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구현하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예우정책과(044-202-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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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48회 국무회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일상에 즐거움을 더해준 ‘하이커 페스타’ 현장 일상을 벗어나 한국의 관광과 한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탐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홍보관입니다.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 이곳에서 지난 10월 한 달간 한국의 로컬힙을 주제로 한 하이커 페스타 : 일상이 즐거워-역이 개최되었는데요.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은 한국의 지하철을 모티브로 조성된 넘나 핫해역,여기가 우리 동네~역 등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로컬 힙을 주제로 개최된 하이커 페스타 : 일상이 즐거워-역 저 역시 특색 있는 로컬 문화와 콘텐츠를 체험해 보고자, 하이커 페스타에 방문하였는데요. 우선, 1층 인포메이션 뭐든지 물어봐~역에서 스탬프 판을 받아 본격적인 로컬힙으로의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실감형 전시체험존 케이팝 그라운드. 2층으로 이동하니 관람객 누구나 케이팝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실감형 전시체험존 케이팝 그라운드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XR 기술을 활용한 Subway, My Stage, Coin Laundry 등 다채로운 컨셉의 케이팝 뮤직비디오 무대장치를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준비된 스튜디오를 활용해 직접 한류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한류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하이커 페스타의 프로그램 함께 놀아역체험 존. 한편, 해당 층에서도 하이커 페스타의 프로그램 함께 놀아역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 존에서는 N서울타워, 첨성대를 비롯한 도안을 활용해 예쁜 키링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저는 여행의 필수품인 카메라 모양의 키링을 완성하여 스탬프를 획득하였습니다. 체험 존 옆에는 로컬 힙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하이커 페스타를 찾는 관람객들이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렉터즈 원더랜드 팝업 전시. 하이커 그라운드 4층에서는 디렉터즈 원더랜드 팝업이 한창이었는데요. 헤어질 결심, 8월의 크리스마스을 비롯한 영화 속 로컬 명소를 테마로 기획된 전시였습니다. 이들 중 8월의 크리스마스 속 초원 사진관을 재현해 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전시를 감상하며 군산에 방문해 정원과 다림의 사랑을 다시금 떠올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며칠 뒤, 직접 군산 월명동을 찾아가 영화의 감동을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하이커 페스타의 프로그램 여기가 우리동네~역. 이번 하이커 페스타의 마지막 여정은 여기가 우리동네~역 체험이었는데요. 로컬힙 전시를 관람하고 마음에 드는 로컬 엽서를 선택해 나만의 숨은 명소를 추천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 존에는 서울, 안동, 영월 등 다양한 지역의 명소를 담은 엽서가 준비되어 있어 정말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이벤트 참여까지 마무리한 뒤,하이커 페스타의 모든 미션을 수행하여 상품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제가 잘 몰랐던 한국의 숨은 명소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 하반기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있다면, 하이커 그라운드에 방문하여 한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란 960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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