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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오찬 박근혜 대통령은13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노고를 격려했다. 우리는 자랑스런 국가대표 - 인천의 감동, 리우의 영광으로라는 부제로 준비된 이날 행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선수단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2년 뒤 브라질에서 열리는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찬에는 박태환, 손연재, 김재범, 이하성, 여호수아 선수 등 메달리스트와 박순호 선수단장 등 512명의 선수단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 정의선 양궁협회장 등 경기단체장 등5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MC 겸 개그맨 서경석씨와 SBS 장예원 아나운서의 선수단 소개, 대회 참가결과 보고,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축하 공연 및 선수들의 소감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25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께,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수단 격려 오찬은 지난 3월 5일 2014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에 이어 두 번째 격려행사다. 2014.10.13 청와대
- 인천AG, ‘도전’이라 쓰고 ‘희망’이라 읽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육상의 대미를 장식한 남자 마라톤은 다양한 감동을 선사한 도전들의 집약판이었다. 케냐 출신의 바레인 귀화 마라토너 알리 하산 마흐부브가 우승, 2006년 1만m, 2010년 5000m 제패에 이어 장거리 3연속 금메달로 화제를 모았다. 육상에서 거세지는 아프리카 출신의 귀화 열풍과 메달 독식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됐지만 종목을 바꿔 정상에 도전한 그의 집념은 충분히 찬사를 받을 만했다. 한국은 전날 문태종이 혼혈 귀화선수 최초로 농구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동메달을 따낸 가와우치 유키는 일본에서 가장 빠른 시민 러너. 고등학교 사무직 공무원으로 부상으로 대학 육상부 진학이 좌절된 뒤 꿈을 잃지 않고 아시아드 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사회인 야구 등 기반이 튼실한 생활체육의 도전 영역을 아시아드 무대까지 넓혀가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사례다. 14명 중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한 151cm의 단신 마라토너에도 뜨거운 시선이 쏠렸다. 캄보디아로 국적을 바꾼 일본인 선수 다키자키 구니아키의 포효가 우승자에 못지 않았다.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으로 한국의 배우 복서 이시영처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마라톤에 흠뻑 빠져 자기와의 싸움을 위해 국적까지 바꾼 그였다. 귀화 1년 만인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뒤 이번 국제 종합대회에서 중단 없는 질주를 이어간 것이다. 꼴찌에서 두 번째는 한국의 노시원. 선두권을 달리던 18km 지점에서 발이 꼬이며 두 바퀴나 나뒹구는 바람에 다리와 허리를 다쳤다. 이후 절뚝거리며 가다 서다, 걷다 뛰다 하면서 기어코 결승선을 통과하고 나서야 트랙에 쓰러졌고 관중들의 박수소리가 그의 몸을 살포시 덮어주었다.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여러 가지 다양한 색깔로 빛났다. 베테랑의 힘부터가 위대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아시아드 무대를 떠나는 노장들의 뒷모습은 아름다웠다. 서녘 하늘에 지는 태양이 가장 붉듯이.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투혼을 불사르는 것을 후배들이 보고 희망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도전은 가치가 있다. 남자 배드민턴 이현일은 런던올림픽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번 대회를 두 달 앞두고 후배들을 돕기 위해 복귀했다. 5시간 결승 혈투의 마지막 게임을 따내 끝내 만리장성을 넘어 단체전 우승 쾌거를 이루는데 화룡점정을 했다. 자랑스러운 선배로 남게 돼 기쁘다고 한 그는 후배들의 헹가래 속에 뜨거운 작별식을 가졌다. 1일 인천 선학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여자 핸드볼 우생순의 마지막 주자 우선희는 10년차 주부선수임에도 2세 계획을 계속 미루며 4년 전 놓친 노메달의 한을 풀기 위해 띠동갑 차까지 나는 후배들과 땀을 섞어 끝내 우승을 이끌었다. 5번째 아시아드에 출전한 남자 농구 김주성은 희생정신으로 자신이 이룩한 부산의 기적을 연상시키는 12년만의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후배들과 함께 썼고 후배들이 금메달로 받은 병역면제 혜택을 농구 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고 애정어린 충고를 던졌다. 사이클 황제로 불렸지만 사이클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에 회의를 느껴 프로 경륜 세계에 몸담았던 조호성. 비인기 종목이 된 것이 자신의 탓인 것처럼 느껴져 4년 전 아시아드에 복귀했고 불혹의 나이로 이번 남자 옴니엄에서 은빛 질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1994년부터 아시안게임에서 금 5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고도 여전히 도전이 배고픈 라이더였고 고별 인터뷰도 천상 그랬다. 선수생활 27년 가운데 오늘이 가장 아쉽다. 앞으로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슬프다. 나이를 역류하는 도전 열망이 아직 젊은 선수들에게는 시련을 요구하기도 한다. 뒤늦게 방황을 후회하고 먼 길을 돌아 영광을 맞은 기대주들은 비활성화 종목의 앞날도 밝혔다. 남자 우슈 김명진은 4년 전 아시아드 대표에 발탁돼 우승 기대주로 꼽혔지만 훈련이 힘들다며 선수촌을 뛰쳐나갔다. 방황 끝에 뒤늦게 산타 종목 첫 금메달을 안아 국내에 낯선 종목만큼이나 깜짝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카누의 박태환이란 찬사가 미사리에서 나왔다. 24년만에 나온 카누 금메달의 주인공 조광희는 고교 졸업반 때 집중력을 위한 외국인 코치의 통제를 못이겨 대표팀에서 뛰쳐나와 방랑하다 심기일전, 리우올림픽까지 노릴 수 있는 잠재력을 수면 위로 드러냈다. 한국 카누에는 불굴의 전설이 있다. 소아마비를 앓아 조정에서 두 팔과 한 발만이 필요한 카누로 전향해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3관왕 신화를 썼던 천인식의 투혼. 그 집념을 되새겨 시련을 이겨낸 조광희였기에 리우를 향한 패들 젓기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미 카누계에는 그런 강인함의 소유자가 있었다. 1998년부터 아시아드 물살을 가른 서른여섯의 맏언니 이순자. 조광희가 금빛 물보라를 일으키는 날, 카약 4인승 은메달, 1인승 동메달을 따냈다. 2008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베테랑이다. 여자 최고 성적을 거둔 그는 나는 한 번도 메달을 따서 스스로에게 축하를 보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만은 달랐다. 처음으로 자기에게 후하게 보상을 했다. 늘 부족해 더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해왔다. 이번 한번 만큼은 그래 이순자, 너 잘했어, 최고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지난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남자결승 한국-북한 경기에서 연장후반에 결승골을 터뜨린 임창우(가운데)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순자가 말한, 부족함을 메우고 난 뒤 자신에게 보낸 최고의 격려는 28년 만에 비원의 남자 축구 우승을 이끈 임창우에게도 알맞겠다. 팀의 대회 첫 골과 마지막 골을 터뜨린 그는 유일한 2부리거다. 그것도 임대선수다. 지난해까지 울산에서 3년간 고작 6경기 출전에 그쳐 올시즌 챌린지(2부리그) 대전에 임대됐다. 챌린지 대표라는 자기 다짐으로 투지를 불살랐고 북한과 결승에서 연장 종료 전광판이 멎은 뒤 기적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마이너의 인생역전도 꽃피웠다. 지난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경찰청 입대를 신청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까지 덤으로 얻었으니 축구에만 전념한 챌린지 인생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자기 자신에게 후한 도전은 없을 게다. 도전보다도 어려운 게 수성이다. 3회 연속 다관왕을 노렸던 박태환이 홈 개최의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금빛 수성에 실패한 채 고된 투혼으로 아시아드 최다 20개 메달 획득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것을 보면 그렇다. 죽기 살기로 하니까 안됐는데, 죽기로 하니까 되더라. 남자 유도 그랜드 슬램의 사나이 김재범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절규한 명언이다. 이번에도 왼손 약지가 끊어진 상태로 출전해 2회 연속 금 메치기에 성공한 자신을 향해 다시 한 번 일갈한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 자체가 1%다. 여기서 그만두면 1%로 끝나버린다. 나는 1% 안에서 1%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운동에서만큼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고 싶다. 토털 사커의 창시자 리누스 미셸은 우승은 어제 내린 눈일 뿐이다라고 했다. 아시아 정상에 선 스타들도 수성은 물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의 발걸음을 재촉해야 하기에 그들의 감동 도전 스토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시안게임은 스타의 등용문이자 종목의 경쟁력을 가늠해보는 무대다. 2년 뒤 올림픽을 겨냥한 징검다리이자, 각 종목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아시아드의 도전은 희망 찬가다. 한국 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러 비활성화 종목들의 약진에서 희망을 봤다. 그중 카바디는 남자부에서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부는 열악한 환경을 이겨낸 선전에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에이스 조현아가 던진 외침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에 메달 땄으면 선수들이 안정적인 수입도 없고 힘드니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카바디를 하지 않았을텐데 앞으로 4년을 바라보고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인천 아시아드에서 보여준 희망의 다른 이름, 그것은 도전이었다.◆ 김한석 스포츠기자 스포츠서울에서 체육부 기자, 체육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을 지냈다. 스포츠Q 창간멤버로 스포츠저널 데스크를 맡고 있다. 전 대한체육회 홍보위원이었으며 FIFA-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21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2014.10.08 김한석 스포츠Q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 폐막…“4년 뒤 자카르타에서 만나요”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4일 폐막식을 끝으로16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4년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의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선 각국 선수들이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음 대회는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4년 뒤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및 아시아 각국의 VIP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을 진행했다. 특히 폐막식을 앞두고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해 남북 화해 분위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임권택, 장진 감독이 진두지휘한 폐회식은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아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며 인천에서 만나는 아시아를 상징적으로 연출했던 개회식에 이어 지난 16일 동안 인천에서 함께하며 하나 된 아시아를 통해 인천을 기억할 수 있는 스토리로 연출됐다. 관람객 맞이행사와 총 3부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인천 평화창작가요제에서 공동체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그룹 더율과 라보엠의 공연으로 시작해 걸그룹 씨스타의 공연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이어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평화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오프닝 공연, 국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천상화 무용, 국립 국악원의 춤과 연주가 어우러진 소고춤,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이 문화공연으로 펼쳐졌다. 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한국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입장하고 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 200명이 두드리는 힘찬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45개국 선수단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입장했으며 차기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드라마틱한 무술동작과 젊은이들의 혼례 무용이 담긴 전통적인 춤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 등 8명이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화합의 의미로 물과 불이 하나돼 16일 동안 타올랐던 성화는 성화대 앞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국립무용단의 학춤 공연과 함께 소화됐다. 곧이어 화려한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했다. 4일 오후 6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가수 빅뱅이 축하 무대를 펼치고 있다. 그룹 빅뱅, 씨엔블루 등 한류가수들이 이날 폐막식에 참가해 축하 공연을 펼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대회기간동안 선수와 관람객들의 생생한 표정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 16일간 선수들이 만난 인천의 모습, 선수보다 더 환호하고 아파했던 코치와 스태프들의 기쁨과 환희 그리고 눈물을 담은 등 뒤의 사람들 특별영상은 대회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번 대회는 1986년 서울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는 세 번째로 치러진 아시안게임이다. 한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로 5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란 슬로건으로 개최된 인천아시안게임은 역대 최초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모두가 참여한 퍼펙트 대회로 펼쳐져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 차기 아시안게임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 2014.10.0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주요 경기 일정 [위클리공감] 2014.09.22 위클리공감
- ‘전통문양 불꽃기술’ 아시안게임 개회식서 연출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기술(CT) 연구개발(RD) 과제로 한화가 개발한 전통문양 불꽃기술이 지난 19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꽃 제품을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RD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 연구개발 지원 사업인 전통문양 불꽃기술 과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결과물을 선보여 불꽃 연출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다. 불꽃은 개막식에서 약 5분간 숫자나 문자를 형상화 한 불꽃, 도미노 형태의 화려한 불꽃 등을 선보였다. 불꽃기술은 향후 2014 세계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내 공연과 대규모 국가 행사에 활용될 전망이다. 최보근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은 CT는 문화융성의 핵심 성장 기반이자 바탕이라며 국민 행복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불꽃기술과 같은 창의적 핵심기술이 개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서 연출된 불꽃 모양.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 044-203-2422 2014.09.22 문화체육관광부
- 정 총리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위해 국민참여 중요” 정홍원 국무총리는 22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 대회 성공을 위해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이날 열린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위해 선수들의 노력과 함께 온 국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을 방문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단체조별 예선 한국-인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어 때마침 24일이 문화가 있는 날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아시아경기대회장을 찾아 스포츠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총리는비인기 종목경기에 대한 국민적 성원과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경기장을 찾아 남자핸드볼(한국 대 인도)과 여자축구(한국 대 몰디브)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문의: 국무조정실 문화체육정책과 044-200-2328 2014.09.22 국무조정실
-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45억 아시아인의 화합과 배려의 축제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45억의 꿈, 하나가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아시아인들의 대축제가 열렸다.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개막을 알리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날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인천아시안게임 개회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본격적인대회 시작을 알렸다.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2732명이 출연해 총 4부로 구성된 개회식은 임권택과 장진이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았다. 6만 여명의 관중이 좌석을꽉 채운 가운데 관람객 맞이행사인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인천을 찾은 귀한 손님들을 맞이했다.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인천, 하나된 아시아를 만나는 곳을 주제로 열린 퍼포먼스에서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 현빈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개회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를 더욱 빛냈다. 배우 장동건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굴렁쇠를 굴리던 소녀의 굴렁쇠를 받는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조수미가 등장해 고은 시인의 헌시로 작곡한 아시아드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옥주현과 정성화, 차지연 등 뮤지컬 배우들이 하나되는 아시아의 염원을 담은 노래 만나면을 불렀다. 또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JYJ는 대회 주제가인 Only One(온리 원)을 불렀으며 싸이 등 한류 스타들의 축하공연으로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개회식을 준비한 출연진과 주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까지 모두가 하나 돼 아시아 최대 축제를 즐겼다.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가수 싸이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관중들은열렬히 맞이했다. 선수단은 한지로 만들어진 피켓을 선두로 가나다순에 따라 네팔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했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30번째로 들어오고 일본은 29번째, 중국은 31번째로 입장했다.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개최국인 한국은 맨 마지막 순서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의 기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가 맡았다. 대회기 입장은 유도 하형주, 핸드볼 윤경신, 배드민턴 박주봉, 체조 여홍철, 육상 백옥자, 탁구 현정화, 하키 신정희, 역도 장미란 등 대한민국의 역대 스포츠 스타들이 기수로 참여했다. 선수 대표로 양궁오진혁과 펜싱 남현희 선수가, 심판 대표로는 하키 김홍래, 리듬체조 서혜정 심판이 각각 선서했다. 한류스타 이영애가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개회식에서 어린이 2명과 함께 성화 점화자로 나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날 성화 점화자로는 한류 스타 이영애가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종 성화 점화자인 배우 이영애는 다이빙 꿈나무인 김영호 어린이, 리듬체조 선수 김주원 어린이와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점화 순간 성화대 상부의 분수대를 통해 하나가 된 아시아를 상징하는 물줄기가 하늘 위로 솟아올라 물과 불이 함께 타오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성화대는 인천아시안게임 앰블럼을 형상화 하고 분수대의 물과 그 속의 성화가 하나돼 아시아의 미래를 밝힌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회원국 전부가 참여하는 퍼펙트대회로 한국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 만에 안방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로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한 45개 OCA 회원국 1만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14.09.20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인천AG 한식 홍보…농식품부 장관 직접 요리사로 우리의 한식이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의 맛으로거듭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인천아시안게임 기간인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 및 구월동 로데오거리, 인천대 등 이벤트 광장에서 우리 음식과 식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인근에 마련되는 아시아 문화축제 이벤트관 내에 한식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홍보관을 운영한다. 한식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한식이 과거부터 어떻게 변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건지, 예를 들어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반상차림, 한식의 현대 트렌드를 반영한 웰빙 코스음식, 한식세계화를 위한 퓨전 음식 등 다양한 한식의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한식 체험으로 비빔밥, 전통차, 경단, 김치, 전통주 등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식 경연부분에서는 한식 전문 셰프 초청 요리콘서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전통혼례 연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입구(Asiad Street)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식품 전시·홍보 및 시음·시식을 위한 전통식품 홍보관도 운영한다. 전통주와 김치, 삼계탕, 순대, 전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우리나라 전통식품을 전시·홍보하고,특히 막걸리와 김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시음과 시식을 통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통식품 홍보관 방문객에게는 막걸리 홍보 리플렛(영어, 중국어, 일본어), 우리술 지도, 식품명인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관람을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관광객, 외국선수단을 대상으로 K-Food 트럭을 활용한 우리나라 주요 수출 농식품 전시·체험 및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친다. K-Food 트럭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장(고정형 5톤 트럭) 및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인천대학교, 연안부두 등 주요 관광객 집객 장소(이동형 2.5톤 트럭)에서 각각 운영된다. K-Food 트럭 운영 콘텐츠는 ▲주요 수출품목인 쌀가공식품, 인삼류, 소스류(장류), 김치류, 한과류 전시, ▲수출 농식품 시음·시식, ▲고추장·쌀을 활용한 간단 레시피 제공, ▲주먹밥·떡볶이 등 쿠킹 시연, ▲다트·룰렛 등 이벤트 게임과 한류스타 포토존, 전통무술 등 문화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19일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K-Food 트럭에서 셰프로 직접 변신해 수출농식품을 홍보하고 이를 이용한 쿠킹 시연을 펼치면서 외국 관광객과 직접 현장 소통을 시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여 선수와 관광객에게 한식과 한식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한식과 전통식품을 바탕으로 한 식품산업을 활성화하고 농식품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될 것 본다고 말했다. 2014.09.19 농림축산식품부
- 비인기종목의 희망가…‘태양을 향해 달려라!’ 아무도 그들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이 고단한 삶 속에 IMF 외환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던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 럭비는 감동 신화를 썼다.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에서 기적같이 아시아 최강 일본을 연달아 꺾고 7인제, 15인제 두 개 종목을모두 석권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럭비 대표팀은 국민에게 용기를 준 사례로 꼽혀 위와 같은 카피의 공익광고에 출연해 국민들과 여운을 함께 누렸다. 그 덕분에 그늘 종목이었던 럭비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제17회 인천 하계 아시안게임이 19일 팡파르를 울리고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민국은 역대 최대규모인 1068명의 선수단이 36개 전 종목에 빠짐없이 출전해 5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남자 454명, 여자 377명의 태극전사들 중에는 프로 종목의 스타들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월드클래스의 스타들도 있다. 그러나 4년마다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아시안게임을 기다리며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온 대다수 비인기 그늘 종목의 선수들은 그 절실함이 남다르다. 올림픽, 세계무대까지는 눈높이를 끌어올리지 못하지만 자신들이 쏟은 땀이 희망과 행복의 눈물로 소박하게나마 보상받기를 기원하며 길고 긴 시간 준비해왔기에 그렇다. 비인기 종목, 즉 비활성화 종목에서 저마다 1승, 메달,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운 그들은 개인적인 영광만큼이나 열정을 쏟아온 종목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저변 확대, 팀 창단 등도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2012런던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한순철이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 2010년 광저우대회 복싱 노 금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한순철의 재도전으로 금빛 사냥에 다시 나선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간절한 1승. 여자 럭비(7인제)의 목표다. 남자 럭비는 2002년 2관왕 2연패를 달성한 뒤 메달권을 유지해왔지만 여자 럭비는 정식종목이 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데뷔했다. 그러나 기자, PD, 대학생 등 초보자들로 급조된 탓에 6전 전패를 맛봐야 했다. 15득점에 무려 239실점. 1998년 감동 신화의 주역 용환명 감독이 희망살리기에 나섰다. 태권도, 육상, 핸드볼 등의 선수 출신에 모델 출신까지 다시 외인부대로 뭉쳐 희망가를 부른다. 정식종목이 된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마수걸이 승리 달성이 중요한 것이다. 럭비가 좋아 홍콩클럽에 가서 석 달간 활동한 최민정의 열정에서 강인한 도전정신을 읽을 수 있다. 국내에는 낯선 종목인 카바디와 크리켓은 첫 메달에 도전한다. 럭비처럼 태클도 하고 술래잡기, 피구처럼 코트를 돌아다니는 카바디는 4년 전 데뷔전에 나섰으나 남녀 모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가 부전승을 거둔 터라 이번에 실질적인 동반 첫 승 도전에 나서는데 내심 은메달까지 겨냥하고 있다. 이번 대회 리허설격인 지난해 인천무도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동반 동메달을 따내 자신감이 높다. 특히 남자의 경우 지난 7월 출범한 종주국 인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엄태덕 이장군 등 8명이 주축을 이뤄 이변을 노린다. 야구의 원조격인 크리켓은 처음 채택된 2010년 대회에서 한국의 유일한 불참 종목이었다. 남자는 영국인 코치를 영입해 야구 선수 출신들로 1년반 동안 호흡을 맞춰왔고 강호 인도, 파키스탄이 자국 리그를 이유로 불참해 메달권 진입까지도 노린다. 여자는 지난 3월 소프트볼, 근대5종, 합기도 등의 선수 출신들로 뒤늦게 팀을 꾸렸지만 파키스탄 출신 감독의 지휘 아래 네팔 전지훈련까지 다녀오면서 전력을 빠르게 다져왔다. 1승이 1차 목표다. 여자 야구와는 다른 야구 사촌 소프트볼은 1990년 채택 원년부터 줄곧 메달을 노려왔으나 번번이 좌절했기에 시상대에 서는 게 숙원. 재일동포로서 국적을 회복한 자매가 전력 향상을 이끌고 있어 첫 메달 도전에 자신감이 높다. 언니 배내혜는 일본 1부리그에서 147승을 거둔 투수지만 일본 대표 경력이 있어 트레이너로 도우미를 자처했고 일본 1,2부리그에서 139승을 쌓은 동생 배유향이 마운드를 책임진다. 그동안 금메달이 없었던 스쿼시, 가라데(공수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은 종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첫 금 수확이 절실하다. 서른 일곱의 박은옥. 처음 채택된 1998년부터 5회 연속 개근 출전하는 국내 스쿼시의 산증인이다. 2002년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2010년 일본과 5시간 혈투 끝에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 한국이 거둔 메달을 도맡았기에 마지막이 될 이번 도전에서 책임감이 더욱 크다.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도 채택이 안 돼 있는 가라데는 역대 동메달 4개에 그쳤다. 4년전 동메달을 따낸 뒤 2011, 2012년 아시아선수권을 2연패한 이지환이 간판주자다. 4년전 광저우에서 사상 첫 메달(동)을 수확한 트라이애슬론에서는 선발전에서 성인대표를 누른 중학생 정혜림-고교생 김규리가 남자 간판 허민호, 김지환과 호흡을 맞춰 신설된 혼성릴레이에서 금빛 승부에 도전한다. 가족의 힘으로 뭉쳐 종목의 명예와 가문의 영광까지 노리는 2인3각의 도전도 주목할만하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0년만에 노메달에 그친 남자 하키 선수들은 우리가 남이가, 우리는 가족이다는 구호를 외친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것인데 엔트리 16명중 형제가 4명이나 된다. 강문규-문권 쌍둥이 형제, 이승일-승훈 형제는 이번에야 처음으로 동반 출전하는 만큼 의지가 남다르다. 아직 금메달이 없는 수구에서는 송근호-원호 형제가 4년 전 3,4위전에서 일본에 패해 입상에 실패했지만 다시 어깨동무 출전해 메달 도전에 힘을 보탠다. 우슈에서는 이용현-용문 형제가 종목 통산 2호 금메달을 겨냥한다. 5연속 우승 가도를 달리다 4년전 동메달에 그친 여자 핸드볼에서는 김온아-선화 자매가 우승 도전을 이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첫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두 번의 수술 끝에 재기해 에이스로 돌아온 김온아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동생과 의기투합하게 됐다. 여자 배구에서는 여고생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20년만의 금메달 도전에 젊은 파워를 보탠다. 육상 국가대표 출신 이주형 익산시청 감독과 1988 서울올림픽 배구 국가대표 출신 김경희씨의 운동DNA를 물려받아 언니 재영은 김연경의 대를 이을 차세대 주포로, 동생은 백업 세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격에서는 국내 최초의 부부 총잡이가 동반 출격한다. 무기고 앞에서 만나 7년 열애 끝에 2010년 결혼한 황정수-나윤경 부부는 각각 남자 스키트와 여자 50m 소총복사에 출전해 첫 부창부수 금메달에 도전한다. 종목의 명예 회복을 위해 돌아온 노장의 투혼에도 시선이 쏠린다.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뒤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떠났던 한순철은 12년만의 복싱 금메달을 위해 다시 글러브를 꼈고 이번에 출전하는 쌍둥이 복서 임현철의 동생 임현석을 선발전에서 누르고 출격한다. 2010년 자신을 포함해 두 명만이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친 복싱의 명운을 걸었다.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618개 금메달 중 56개로 최다 금메달을 기록한 효자종목이 천길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햇살타를 터뜨려야 하는 사명감을 되새기는 한순철이다. 선구자들의 도전은 양궁에서 시작된다. 처음 채택된 컴파운드에서 금메달까지 노린다. 활끝에 도르레를 달고 케이블로 연결해 기계의 힘으로 화살을 쏘는 종목으로 사람의 힘으로 시위를 당기는 리커브와 구분된다. 이번 컴파운드 대표들은 리커브에서 전향한 선수들이다. 특히 남자 민리홍은 통풍으로, 여자 최보민은 어깨 수술에도 시위를 당길 수 없어 전국체전 정식종목도 아니고 실업팀도 없는 불모지에서 제2의 양궁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세계최강 한국 리커브의 빛에 가려진 그늘 속의 개척자들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냉대와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에 나선 숨겨진 영웅들이 얼마나 따사로운 햇살을 받을 수 있을까. 주목받지 않은 그들의 아시아드 해바라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들도 당당한 태극전사들의 자부심으로 아시아드에 뛰어들었다. 나는 국가대표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다. ◆ 김한석 스포츠기자 스포츠서울에서 체육부 기자, 체육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을 지냈다. 스포츠Q 창간멤버로 스포츠저널 데스크를 맡고 있다. 전 대한체육회 홍보위원이었으며 FIFA-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21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2014.09.18 김한석 스포츠Q 기자
- 역대 아시아경기대회, 기록으로 보다 영원한 전진(Over Onward)을 모토로 아시아의 화합과 발전을 다지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는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처음 개최됐다. 1958년 제3회 도쿄 아시아경기대회 파견선수단 환영식. 우리나라는 6.25전쟁으로 제1회 대회에는 불참했지만 이후 대회부터는 빠짐없이 출전하고 있으며 서울(제10회, 1986년), 부산(제14회, 2002년)에 이어 오는 19일부터는 인천에서 역대 세번째로 대회를 개최한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을앞두고9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역대 아시아경기대회, 기록으로 보다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동영상 14건, 사진 18건, 문서 1건 등 총 33건으로 1950~1980년대 아시아경기대회 파견 선수단 모습,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준비 및 경기 모습을 담고 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아시아인의 단결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아시아경기대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우여곡절 끝에 막이 올랐다. 제1회 대회는 당초 195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개최국 인도의 내부 사정으로 1951년에 개최됐고 우리나라도 6.25전쟁이 한창이던 때라 참석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처음 출전한 1954년 제2회 마닐라대회에서 스포츠 역사상 종합대회 첫 금메달(최윤칠, 육상)을 따는 등 단숨에 종합성적 3위를 차지한다. 이후 우리나라는 1960~70년대의 발전상을 아시아 각국에 널리기 알리고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제10회 대회(1986년)를 서울에 유치한다. 1986년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이를 위해 경기장, 선수촌 아파트, 도로 등의 시설이 새로 만들어졌다. 특히 대회 30일전에는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국민대회까지 열어 성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7개국 약 4800명이 참가한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 93개, 은 95개, 동 76개 등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따면서 종합성적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2개전 체급을 석권한 복싱, 세계 최강 인도와 파키스탄을 꺾고 우승한 남녀 하키, 강호 중국을 누르고 우승한 남녀 탁구단체전 등은 아직도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장면이다. 추경균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서비스부장은 역대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과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 관한 기록을 보면서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기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국가기록원 기록편찬문화과 042-481-6376 2014.09.18 국가기록원
- 미리 즐기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45개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욱 기대되는 아시아인들의 축제가 될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소개합니다. 자료출처 : 정책공감 블로그 2014.09.18 문화체육관광부
- 경찰청, 인천AG 국제경찰협력센터 운영 경찰청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7일 인천 남동구 한국토지주택공사 회의장에 참가국 경찰관들의 지원 기구인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International Police Cooperation Center)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제경찰협력센터는 17개국 경찰관 총 48명으로 편성(외국경찰관 21명, 한국경찰운영요원 27명)했으며, 각국의 테러정보 공유를 통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요 경기장 현장치안활동으로 자국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한국경찰과의 합동순찰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찾은 관광객과 체류외국인에게 치안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터폴요원 2명을 초청해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국제공조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 : 경찰청 외사정보과 02-3150-2777 2014.09.17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