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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망원인통계
지금부터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자료는 2021년에 발생한 사망자에 대해서 2021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접수된 사망신고서를 기초로 작성한 확정 결과입니다.
사망원인통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인분류 지침에 따라서 사망에 이르게 한 근원 요인을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26일 15시에 배포하였던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사망자 관련 일부 집계 오류가 발견되어서 저희가 수정하여서 재배포하였으니 함께 배포된 정오표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페이지, 요약입니다.
2021년 사망자 수는 31만 7,680명으로 전년보다 1만 2,732명, 4.2% 증가했습니다.
고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서 사망자 수는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후에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618.9명으로 전년보다 25명, 4.2% 증가했습니다.
반면, 죄송합니다.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0%로 10년 전에 비해서 15.2%p 증가했습니다.
반면, 연령 구조를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98.3명으로 전년보다 1.7명 감소했습니다.
2021년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으로 전체 사망의 43.1%를 차지하였습니다.
10대 사망원인으로는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패혈증, 고혈압성 질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페이지입니다.
전체 사망자의 26%는 암으로 사망하였고,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1.1명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습니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0명으로 전년대비 0.3명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1,000명당 1세 미만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영아사망률은 2.4명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습니다.
치매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0.2명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2.1배 더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030명이며, 이 중 60세 이상 사망자의 비중이 92.4%였습니다.
지역 간 연령구조를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서울과 세종이 각각 267.4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주요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암은 부산이 92.3명, 심장 질환은 울산이 39.9명, 폐렴은 대구가 23.9명, 뇌혈관 질환은 경남이 23.9명, 자살은 강원이 27.3명, 운수사고는 전남이 10.1명, 코로나19는 서울이 9.5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은 3페이지, 사망원인통계 결과입니다.
먼저, 사망자 수와 조사망률입니다.
2021년 사망자 수는 31만 7,680명으로 전년보다 1만 2,732명이 늘어 4.2% 증가했습니다. 2021년 사망자 수는 1983년 사망원인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618.9명으로 전년보다 25.0명 늘어서 4.2% 증가했습니다. 조사망률은 1984년 이래로 가장 높았습니다.
4페이지, 성·연령별 사망입니다.
고령인구의 증가로 80세 이상의 고령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되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1.3%p 증가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15.2%p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사망자 수는 60대, 80세 이상, 20대 등 연령층에서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다음, 5페이지 성·연령별 사망률입니다.
연령별 사망률은 20대, 30대, 60대 등 연령층에서 전년보다 증가하였습니다.
연령별 사망률은 1~9세에서 인구 10만 명당 8.0명으로 가장 낮았고, 이후 연령층이 증가할수록 높아져서 80세 이상에서는 10만 명당 7,847.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72.0명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여자의 사망률은 566.0명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사망률의 성비는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 1.2배 더 높았고, 남녀 간 사망률의 격차는 60대에서 2.8배로 가장 컸습니다.
6페이지, 사망원인 순위입니다.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패혈증,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습니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원인의 66.0%를 차지했습니다.
3대 사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이며, 전체 사인의 43.1%를 차지했습니다.
전년에 비해서 패혈증 순위는 한 단계 상승하여 9위를 기록하였고,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은 10년 전과 비교하여 순위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다음 7페이지, 성별 사망원인 순위입니다.
남자의 사망원인 순위는 작년과 동일했습니다. 여자의 사망원인 순위는 전년에 비해서 자살이 8위에서 7위로 순위가 상승하였고 코로나19가 10위에 포함되었습니다.
남녀 모두 암 사망률의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남자의 암 사망률은 여자보다 1.6배 더 높았습니다.
다음은 8페이지, 연령별 사망원인 순위입니다.
연령대별 사망원인 순위를 보면 0세는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 1~9세는 암, 10~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이 1순위 사인이었습니다.
다음은 9페이지, 주요 사인별 사망률 추이입니다.
전년대비 사망률이 증가한 주요 사인은 호흡기 결핵,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패혈증 등이 있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사망률이 감소한 사인은 운수사고, 만성 하기도 질환, 심장 질환이 있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패혈증, 알츠하이머병, 폐렴, 심장 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의 사망률이 증가한 반면에 운수사고, 호흡기 결핵, 만성 하기도 질환, 당뇨병, 자살 등의 사망률은 감소하였습니다.
다음은 11페이지, 암 사망률입니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1.1명으로 전년 대비 1.0명 증가했습니다.
암 사망률은 폐암이 36.8명, 간암이 20.0명, 대장암 17.5명, 위암 14.1명, 췌장암 13.5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199.0명으로 여자의 123.4명보다 1.6배 더 높았습니다.
사망률 성비는 식도암에서 8.8배로 가장 높았고, 폐암은 2.8배, 간암 2.8배 순으로 높았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서 대장암, 췌장암, 폐암 등의 사망률은 증가한 반면, 위암, 간암 등의 사망률은 감소하였습니다.
12페이지, 연령별 암 사망률을 보면 10대와 20대는 백혈병, 30대는 위암과 유방암, 40대와 50대는 간암, 60대 이상에서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은 13페이지,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입니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1.5명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습니다.
순환계통 질환은 심장 질환 61.5명, 뇌혈관 질환 44.0명, 고혈압성 질환 12.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여자가 126.8명으로 남자보다 1.1배 더 높았습니다.
다음 14페이지, 연령별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을 보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특히 70세 이후부터는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15페이지, 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입니다.
사고사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사망을 의미하는 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자는 2만 6,147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4%p 감소했습니다.
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50.9명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사망의 외인 사망률은 자살 26.0명, 운수사고 7.1명, 추락사고 5.3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사망의 외인은 남자의 사망률이 69.5명으로 여자보다 2.1배 더 높았습니다.
16페이지, 연령별 사망의 외인을 살펴보면 0세와 1~9세는 영아 유기 등 타살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고, 나머지 1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는 자살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17페이지, 자살 사망 관련입니다.
2021년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3,352명으로 전년보다 157명, 1.2% 증가했습니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6.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 20대, 70대 순으로 증가했으며, 60대, 40대, 80세 이상 순으로 감소했습니다.
남자의 자살률은 35.9명으로 여자의 16.2명보다 2.2배 높았습니다.
OECD 국가들 간의 연령구조 차이를 제거한 OECD 국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평균 11.1명이었고, 그중 한국은 23.6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2021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명이지만 OECD 표준인구로 연령표준화한 자살률은 23.6명이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19페이지, 영아사망입니다.
출생 후 1년 이내에 사망한 영아사망자의 수는 626명으로 전년보다 48명, 7.1%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1,000명당 영아사망률은 2.4명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습니다.
20페이지, 영아사망의 주요 원인은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로 나타났습니다.
OECD 국가의 평균 영아사망률은 4.1명이며, 한국은 2.4명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다음은 21페이지, 출생전후기 사망입니다.
임신 28주 이상의 태아사망과 생후 7일 미만의 신생아사망을 의미하는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는 692명으로 전년보다 16명, 2.4%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전체와 28주 이상의 태아사망자를 포함하여 인구 1,000명당 출생전후기 사망률은 2.7명으로 전년보다 0.2명, 7.0% 증가했습니다.
OECD 국가의 평균 출생전후기 사망률은 5.5명이며, 한국은 2.7명으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다음은 22페이지, 모성사망입니다.
2021년 임신 및 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한 모성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전년 대비 9명, 28.1%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10만 명당 모성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모성사망비는 8.8명으로 전년보다 2.9명, 24.9% 감소했습니다.
모성사망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34세가 6.9명으로 가장 낮고, 40세 이상이 26.6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23페이지, 알코올 관련 사망입니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총 4,928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1일 평균 13.5명이 알코올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9.6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성별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남자가 16.5명으로 여자의 2.7명보다 6.1배 높았습니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의 남녀 간 격차는 2011년에 8.0배에서 2021년에는 6.1배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음은 24페이지, 치매 사망입니다.
치매 사망은 혈관성 치매와 상세불명의 치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치매 사망자 수는 총 1만 351명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치매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0.2명으로 전년보다 0.6명 감소했습니다.
성별 치매 사망률은 남자가 12.8명, 여자가 27.4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1배 높았습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매 사망률도 높아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다음은 25페이지, 코로나19 사망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030명으로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9.8명으로 전년보다 7.9명 증가했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았으며, 남자 사망률이 여자보다 높았습니다.
월별로는 12월과 11월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증가했습니다.
다음은 27페이지, 시도별 사망입니다.
지역 및 연도별 연령구조의 차이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서 2005년 전국 인구를 기준으로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표준인구 10만 명당 298.3명으로 전년대비 1.7명 감소했습니다.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강원이 330.1명, 충북이 325.0명, 전남 322.4명 순으로 높았고, 서울과 세종이 각각 267.4명, 경기가 287.7명 순으로 낮았습니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서울, 경기, 강원, 제주는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증가하였고, 다른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28페이지, 시도의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입니다.
암 사망률은 부산이 92.3명으로 높고, 세종이 69.8명으로 낮았습니다.
심장 질환은 울산이 39.9명으로 높았고, 대전이 18.8명으로 낮았습니다.
폐렴은 대구가 23.9명으로 높고, 서울이 11.5명으로 낮았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경남이 23.9명으로 높고, 대전이 16.6명으로 낮았습니다.
자살은 강원이 27.3명으로 높고, 세종이 17.8명으로 낮았습니다.
운수사고 사망률은 전남이 10.1명으로 높고, 서울이 2.9명으로 낮았습니다.
코로나19 사망률은 서울이 9.5명으로 높고, 제주가 0.8명으로 낮았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일단 사망자가 역대 최대 기록한 원인을 코로나 영향 중심으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고요.
그리고 아까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감소했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고요.
그리고 사망률은 1984년 이후 최고라고 하셨는데 이게 역대 두 번째라는 의미가 맞는지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말씀하신 것처럼 2021년 사망자 수가 통계작성 이래로 가장 많았고요. 그 증가폭이 4.2%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망자 수 증가폭은 제가 숫자를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2018년도 한파 있을 때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적이 있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살펴봤을 때 우리나라 사망자 수의 증가는 적어도 2021년까지는 인구고령화가 가장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1년에 그전에 보이지 않던, 거의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30명으로 사망원인 순위에서도 한 10위 정도로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가 사망자 수 증가에 같이 영향을 준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오히려 전년도 300명에서 298.3명으로 감소하였는데요.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부분은 물론 각 연령대별로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희가 의미를 부여한다면 저희의 의료 수준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인구고령화로 인해서 사망률이 높은 인구집단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사망률은 2010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사망률은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높았고요. 가장 높았던 때가 1983년도에 보시다시피 637.8명으로 저희가 통계를 공표한 바 있습니다.
<질문> 두 가지 짧게 여쭙겠습니다. 사망원인 순위를 보면 말씀하셨던 대로 알츠하이머와 패혈증, 폐렴 순위가 10년 새 크게 늘어난 걸로 보이는데 이게 어떤 특정 병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는 게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먼저 여쭙고요.
그리고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가 최근 10년 새 꾸준히 줄다가 지난해 거의 10년 만에 이례적으로 늘었는데 그 원인을 혹시 파악하고 계신 게 있을지, 혹시 코로나19 영향이 미친 건지 그런 것도 묻습니다.
<답변> 죄송한데 두 번째 질문만 다시 들을 수 있을까요?
<질문>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가 계속 10년 새 증가하다가 지난해 이례적으로 늘어난 걸로 보이는데 원인이 있는 건지, 코로나19 영향이 미친 건지 그런 것도 여쭙습니다.
<답변> 일단 과거에 비해서 질문하신 것처럼 폐렴이나 알츠하이머병, 패혈증 같은 사망률이 과거에 비해서 높아졌는데요. 이 부분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많이 경험하는 질병으로 보통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알츠하이머병이나 패혈증, 폐렴 등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 인구고령화하고도 관련이 있다, 이렇게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죄송합니다만 두 번째 질문이, 반복해서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질문> 출생전후기 사망자가요.
<답변> 출생전후기 사망자요.
<질문> 예, 지난해 692명으로 2020년에 비해서 늘었는데 이게 시계열로 보면 최근 10년 새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걸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감소했던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가 지난해에 늘어난 것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 여쭙습니다.
<답변> 이 부분에서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저희가 증가폭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까지는 저희가 설명드릴 수 있을 정도로 분석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영아 사망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출생전후기 사망률이 조금 증가했는데, 그림14의 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2013년, 2012년, 2011년 이때는 3.1명 수준이었다가 지금은 2.5~2.8명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서 설명드릴 부분이 있는지 살펴봐야 될 것 같고요. 저희가 공표를 준비하면서 봤던 자료로서는 특별히 그 규모가 16명 정도라서 여기에서 어떤 시사점으로 설명드릴 부분은 찾지 못했습니다.
<질문> 2011년부터 2021년 사이의 사망원인 순위를 보면 고의적 자해가 4~5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암이나 다른 질환에 비해서 자살은 등락이 있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혹시 다른 나라도 자살이 이게 사망원인에서 좀 추세적으로 비슷한 순위에 오르고 있는지, 또 이러한 통계치가 보편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기자님, 좋은 질문이신데요. 저희, 제가 다른 나라의 사망원인에 대해서 비교한 적은 있는데 그 나라에서 사망원인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는 미처 자료를 살펴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브리핑 마치고 저희가 확인할 수 있으면 같이 확인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작년에 10대, 20대 자살률이 크게 증가했는데, 특별한 원인이 있는 건지 궁금하고요. 70대도 자살률이 증가했는데 이유 설명해 주시면.
<답변> 2021년 고의적 자해, 자살 부분이 사망자 수가 증가했는데요. 증가 자체는 저희가 작년에 감소한 부분도 있어서, 잠시만요. 증가규모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그렇게 크게 증가했다, 감소했다, 이렇게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기자님 언급하신 것처럼 10대, 20대의 자살률이 증가했는데 10대, 20대는 과거부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 이런 생각은 들고요. 10대, 20대의 자살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서까지는 저희 사망원인통계에서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70대 부분에서도 사망률이 증가하는 모습을 이번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서 보였는데요. 이 부분은 저희가 살펴봤는데 2020년에, 전년도에 고의적 자해, 자살 부분이 70대에서 많이 감소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그런 기저효과가 같이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70대의 증가원인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50% 넘은 게 이번이 처음인지와 암이 1위인 것은 언제부터 계속되는 건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일단은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비중이 50%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암 사망자가 언제부터 1위였는지는 저희가 자료 확인해 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1위였기 때문에 저희가 언제부터 1위였는지를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80세 이상 사망자 사망원인 보고 있는데요. 올해 것은 1, 2, 3, 4, 5위가 있는데 관련해서 최근 몇 년간 봤을 때 눈에 띄는 사망원인의 변화나 이런 게 있을까요?
<답변> 순위적으로는 5순위의 사망원인이나 순위 같은 것은 상당 기간 유지된 것으로 저희가 평가하고 있고요.
80세 이상으로 봤을 때에 80세 이상의 그룹 내에서 사망원인의 순위별로 특별한 이번 2021년도의 특징,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고, 과거하고 비슷한 사망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사망자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전 연령에 대한 사망원인 순위에서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노인성 질환에 해당되는 알츠하이머병이라든지 폐렴, 패혈증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모습은 보입니다.
다만, 80세 이상으로만 그룹핑하면 그 안에서의 사망순위나 사망의 정도, 이런 것들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봅니다.
<질문> 자살률이 3월에 1,321명으로 다른 달보다 조금 높은데 혹시 이거는 따로 분석하고 계신 게 있으실까요?
<답변> 월별로 자살자 수 증가에 대해서 원인까지 분석하지는 저희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사망원인통계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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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사칭 및 코인 사기, 절대 속지 마세요! 이용자 피해 사례 및 예방법 확인하고 똑똑하게 대처하세요 ■ 가족·유명인 사칭하는 연락에 주의하세요!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사례 자녀 사칭하여 스마트폰 액정 깨져수리비,보험료 등의 비용이 필요하다며URL접속 유도 지인 사칭하여돌잔치·부고 등 각종 경조사 명목으로문자내링크 접속 유도하여 개인정보 탈취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입었다면? 피해 사실을즉시경찰서에 신고 후, 본인·가해자 금융회사에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하세요. 금융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계좌·대출확인및자동납부내역을확인하세요. 통신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방지서비스로휴대폰명의도용을확인하세요. 유명인 사칭 피해 사례 유명 배우 사칭하여 SNS 개설 후 메시지로친분쌓은 뒤금전요구 SNS유명 배우사칭하여 메시지로금전 요구, 회사 취직시켜 준다며신분증 요구 유명인사칭이의심되는경우,SNS채널인증마크등을확인하세요. 온라인대화상대로부터송금을요청 받는경우,모든대화를중단하고사기범죄를 의심하세요. 영상통화를목적으로특정앱의설치를요구할경우,해킹등의우려가있으니무조건 거절하세요. ※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가상 자산 투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투자방 참여형(코인 리딩방) -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하여 특정 사이트 가입이나 앱 설치 유도 온라인 친분 이용형 (로맨스 스캠) - SNS, 데이팅 앱 등에서 친분을 쌓은 뒤, 가상 자산 투자를 권유하며 생소한 해외 거래 사이트 가입 유도 해외 거래소 사칭형 - 해외 유명 가상 자산 거래소의 명칭이나 링크, 로고 등을 교묘하게 차용 꼭 기억하세요! 신고된 가상 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온라인 투자방,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세요.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 이용 시 고액 이체는 절대 금물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