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산림청 임업직불제 10월 1일 본격 시행
지금부터 임업직불제 시행과 관련해서 주요 내용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임업직불제는 그동안에 저희 임업인들이 꼭 우리가 필요한 정책과제다, 라고 해서 그동안에 오랫동안 숙원과제로 되어 있던 사항입니다.
저희가 2005년부터 연구용역을 통하고 또 여러 가지 의견수렴도 거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서 지난해 관련 법률을 통과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공식 법률 명칭은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 운영에 관한 법률'입니다. 이게 일련의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이 됩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브리핑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준비를 위해서 저희가 예산도 확보하고 있고, 그다음에 조직도 신설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은 총 512억 원이고요. 내년도의 정부 예산안은 566억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산림청에 임업직불제 긴급대응반을 지금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임업직불제는 왜 도입이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전국에서 산림을 경영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가 농가, 어가처럼 임가라고 그럽니다. 조금 생소한 용어지만 산림을 경영하고 있는 분들 이분을 임가라고 합니다. 임가의 소득이 낮고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가 우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면 왜 임가 소득이 낮냐? 하면 산림이 갖고 있는 공공재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각종 산림이 규제되고 있고 보호 위주로 경영하고 관리되다 보니까 실제로 산을 갖고 계신 분들의 재산권, 산림경영에 여러 가지 제약 요인이 많아서 실제로 농가소득의 80%, 또 어가소득의 73%밖에 안 돼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농가소득, 어가소득과 관련해서는 농업직불제, 어업직불제는 이미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다가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이 되고요.
또 하나는 이로 인해서 국민들은 혜택을 지금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산림이 갖고 있는 공익적 가치는 연간 221조 원이다, 국민 1인당 약 428만 원의 혜택을 지금 받고 있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시행되는 임업직불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업직불제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임산물생산업 직불금에 있어서 두 가지로 돼 있습니다. 하나는 소규모 임가직불금, 그다음에 면적직불금, 두 번째는 육림업직불금, 크게는 두 가지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종류는 세 가지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급 대상 및 산지는 2019년 4월 1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임업경영체 등록한 산지가 지급 대상이겠습니다. 그러니까 산지가 지급대상입니다. 다만, 국유림, 공유림, 산지전용지, 법정제한림, 산업단지 개발 예정지는 직불금에서 제외가 되겠습니다.
먼저, 임산물생산업 소규모 임가직불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상 면적은 0.1~0.5㏊까지 면적에 관계없이, 이거는 그냥 가구당 정액으로 조그만 산림 경영을 하시는 분들은 규모 관계없이 0.1~0.5㏊까지는 연간 120만 원씩 지급이 됩니다.
그다음에 지급 요건은 임산물 생산면적 합이 0.5㏊ 이내여야 되고, 소유 산지 면적의 합이 1.5㏊ 이내여야 되고, 농업 외 종합소득이 2,000만 원 미만이 되어야 된다, 그리고 영농 종사기간과 농촌 거주기간이 3년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하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면적직불금은 대상 면적은 조금 더 커집니다. 아까는 소규모 농가, 임가한테 주는 거고, 이거는 0.1~30㏊, 법인의 경우는 50㏊까지 넓어집니다.
그리고 단가는 연간 94만 원에서 70만 원인데, 농업직불금의 70%인데 왜 70%냐, 우리가 농촌경제연구원 연구 결과에 보면 단위당 생산량, 그다음에 생산 효과 이런 것을 다 보면 ‘농업보다 임업이 약 70%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라고 해서 그와 같은 것을 감안을 하는데, 저희는 아직 그것에 대해서 만족을 못 하고 조금 더 연구를 해서 농업 수준처럼 올라가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되겠습니다.
초기에 시행하는 것 보니까 그와 같은 연구 결과를 가지고 ‘생산성이 농업의 단위면적당 임업이 70%다.’ 그래서 여기에 70%만 준다는 말씀드리고요.
지급 요건은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미만, 그리고 산지가 소재하는, 똑같습니다. 동일한 지역 또는 연접 지역의 시군구에 농촌에 거주가 있어야 되고요. 그다음에 직전 연도에 90일 이상 종사를 해야 되는데 이거는 영림일지, 산림경영일지를 작성해서 증빙서류를 제출하여야 됩니다. 임산물 연간 판매금액은 약 120만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육림업직불금은 뭐냐 하면 나무를 심고 키워서 어느 정도 공익적, 우리가 기능에 기여를 하고 계시는 분들한테 주는 겁니다. 이거는 3~30㏊, 법인의 경우는 50㏊까지 높여줍니다. 이것도 단가는 연간 62만~32만 원인데, 이게 하나하나 구간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금액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급 요건은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미만, 그다음에 산지가 소재하는 동일 또는 연접 시군, 그러니까 산지도 같이 있어야 되고 본인도 거기 살아야 된다. 그다음에 직전 연도 90일 이상 종사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지급 대상 산지를 직접 소유하고 있거나 경영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현재 임차해서 사용하는 것은 불가한 것으로, 이게 왜냐하면 똑같이 농업하고 우리하고 똑같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다음에 등록 신청연도 직전 10년 이내에 본인이 나무를 심고 숲가꾸기를 한 실적이 있어야 된다.
그리고 직불금을 수령하는 사람은 의무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산지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해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토양, 그다음에 산림보호 정화활동, 경계 설치, 이와 같은 자기가 산림 형질 변경을 하면 안 된다,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을,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과 관련된 교육을 1년에 2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된다.
그리고 임산물생산업의 경우에는 농약 및 화학비료를 적정 기준으로 사용해야 되고, 임산물 생산·유통·판매 시에 유해물질 잔류 허용량 안전기준을 지켜야 한다, 친환경으로 임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그런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천수와 지하수를 적정하게 사용 후 관리해야 된다.
그리고 육림업의 경우에는 지속가능하게 재해를 예방하고, 첫 번째는 산림 경영계획을 수립해서 반드시 이행해야 된다,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목의 적정 그루 수를 유지해야 된다. 만약에 직불금을 받는데 저희가 수확·벌채한 경우에 수종에 따라서 273그루 또는 350그루 내외의 임목 그루를 유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아까 모두에 말씀을 농업직불제, 수산업직불제는 저희보다 일찍 시행이 됐는데, 차이점은 임업직불제는 소규모 임가직불제, 농가직불제는 같습니다. 면적직불금도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두 가지, 하나는 임산물을 농산물처럼 생산하는 것은 똑같은데 나무를 심어서 키우는 육림업직불금이 별도로 추가된다, 그래서 ㏊당 단가는 약 32만~62만 원 정도다.
농업은 여기에 선택 직불금이 쭉 있는데 저희도 이와 같은 것은 앞으로, 이제 첫 시행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희도 검토를 통해서 좀 더 발전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임업인들에 대한 혜택은 어떻게 가느냐? 저희가 조사를 해보니까 아까 임업경영체 등록한 사람들, 전국에 지금 산주가 219만 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업을 전업으로 하는 가구가 약 10만 가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앞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그 기준,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은 지금 약 한 2만... 신청한 사람 기준으로, 본인이 신청 중이기 때문에. 2만 8,000명 정도가 되는데, 아까 최저 120만 원 받는다고 그랬는데 전체적으로 한번 저희가 통계를 내보니까 1인당 평균 잡아서는 167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 10월부터 매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평균 소득이 약 4.5%는 높아질 것이다, 라고 저희가 분석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직불금의 최소 금액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면적이 적은 분들한테는 가구당 120만 원, 연간 드리고요. 면적직불금은 최소... 최대는 2,196만 원을 받을 수가 있고요. 또 육림업하시는 분들은 최대 1년에 1,400만 원 정도의 소득이 올라간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면적직불금하고 육림업직불금은 중복해서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돼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농업직불제, 수산업직불제 저희가 참고를 하고 그동안에 여러 가지 고려사항을 다시 앞으로 연구를 통해서 발전시켜 나갈 거고요. 그 외에 연말까지 산림의 공익가치보전 지불제, 임업직불제와 별도로 이것을 지금 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도입의 취지는 앞에서는 임산물을 생산하고 나무를 심고 잘 가꾼 분들에 해당되는 건데, 이거는 자기가 선대로부터 아니면 본인이 그동안에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투자해서 나무를 잘 심고 가꿨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산림보호구역이 되거나 그린벨트로 지정이 되거나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거나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세금은 내면서 재산적 가치, 산림경영도 제한이 되고 여러 가지 재산적 가치도 여러 가지 제한권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을 대상으로 우선, 전국에 많은 분들을 다 드릴 수가 없어서 우선은 산림보호, 산림청이 관장하고 있는 산림 관련 법 내에서 산림보호구역에 있는 개인에게 있는 임야, 한 9만 ㏊, 약 3만 명 정도가 되시는데 이분들은 지금 자기 산에 투자를 해놓고 돈도 안 나오고 산림경영도 못 하고 꼼짝 못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 대해서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에 따라서 일어나는 손실을 보상하고, 그다음에 공익기능을 증진하는 데 어느 정도 본인들이 혜택을 줬느냐? 이것을 해서 저희가 연말까지 확정을 해서 내년도에는 시행을 준비로 관련 법령 개정을 준비 중에 있다는, 이것이 되면 지금까지 첫 번째 아까 보고드렸던 임업직불제와 더불어서 산림의 공익가치보전 지불제가 도입이 된다면 실제로 큰 혜택을 줄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3만 불 시대의 선진국인데, 저희가 관련 자료를 보니까 선진국은 이미 산림의 공익가치보전 지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여건이 예산이라든가 여러 가지 여건이 허락치 않아서 그동안은 미루어 왔는데 이것은 반드시 올해 말, 내년 초까지는 저희가 도입을 하려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래서 앞으로 앞에서 보고드렸던 직불제까지 포함해서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계속해서 혹시 더 발전시킬 방안이 있거나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를 통해서 제가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해서 산림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겠다, 라는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현재까지 등록돼 있는 분들이 2만 8,000여 명 정도 돼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저희가 전국에 산림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219만 명, 그다음에 임업을 전업으로 한 분들은 10만 가구. 그런데 아까 조건이 여러 가지 면적 제한, 또 소득 제한, 이런 것들이 있어서 현재는 등록 대상자가 한 2만 8,000여 명 됩니다.
<질문> ***
<답변> 그것은 지금 이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제도가 안 바뀌면 아마 해당자는 조금 더 본인들이 등록을 하신 분들... 누락된 분들이 있을지 모르니까 숫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가 그래서 전체 산림을 경영하시는 분에 비해서 수혜자가 비율이 적기 때문에 이것을 조금 더 확대하는 것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 크게 늘거나 적게 빠지거나 그런 경우는 없고 거의 비슷한 어바웃 숫자로 간다는 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농업직불제, 수산업직불제하고, 특히 농업직불제, 임산물생산업은 임산물을 생산하는 거나 농작물을 생산하는 것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형평성을 맞춰가야 된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역진적 구조라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많이 땅을 가지고 있어도 많이 가지면 평수에 따라서도 단가가 줄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지 않을까요?
<답변> 그것까지는 아직 제가 볼 때는 역진 현상까지는 안 나타나는 것으로.
<질문> 그래요?
<답변> 이것을 전부 계산을 할 때 금액을 면적별로 계산할 때 전문가들이 다 그것을 분석을 해서 한 거거든요.
<질문> 그리고 종합소득세가 3,700만 원 이상이면 않겠다고 하는 건데, 실제적으로 임업을 경영하는 사람들 경우에 이 사람들은 거의 혜택이 없는 쪽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답변> 그러니까 본인이 산림경영을 하면서 다른 업을 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주업이 산림이지만 지금 당장은 소규모로 대부분이 산림경영 하는 분들이고요. 예를 들어서 몇 백 ㏊, 이런 분들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질문> 잘 알겠습니다.
<질문> 기사를 그동안 몇 차례 쓰면서 궁금했던 점이 임업직불제 등록대상 인가 등록 신청을 연기했지 않습니까? 연장하고. 또 직불금 신청 연장을 했는데 돈을 주겠다는데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 보였거든요. 왜 이 사람들 계속 연장을 하면서 등록을 받을까, 왜 그런 거예요?
<답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홍보를 열심히 했지만 모르고 계신 분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또 특별히 실무적으로.
<답변> (관계자) ***
<질문> 접수 마감은 9월 30일 이전이었잖아요.
<답변> 그것은 처음에 왜 그랬냐? 저희가 원래 데드라인은 9월 30일인데 첫째는 그때 해서 미리 준비를 하기 위해서 분석을 하고 준비를 해야 돼요. 현장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마감을 하고, 어느 정도 추세를 보고 법적으로는 9월 30일이기 때문에 연장을 계속한 겁니다.
<답변> (관계자) ***
<답변>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한·체코 정상회담 9.19.]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양국 경제 동반 발전의 이정표” - 윤석열 대통령 “한국 참여에 기대가 크고 한수원의 최종 수주를 낙관” - 페트르 파벨 대통령 ■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원전 사업 최종 계약까지 체코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첨단산업, 에너지 안보 등 전략적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핵 문제 등 글로벌 현안 공조 강화 북 도발,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굳건히 맞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앞둔 한국과 체코 깊은 신뢰를 서로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한·체코 정상회담’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