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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1.11) 조사결과

2022.03.14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김규용(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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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충남대학교의 김규용 교수입니다.

먼저, 이 불행한 사고로 희생되신 여러분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를 받으신 가족분들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심려 끼쳐 드린 국민 여러분들께 관련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저희 조사위원회에서는 건축구조, 건축 시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사고 당일 이후 12일부터 2개월 동안 사고조사 원인을 조사하여 왔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활동은 현장조사, 관계자 청문회, 관련 문서 검토뿐만 아니고 시료 채취, 강도시험, 구조해석 및 붕괴 시나리오를 수행하였습니다.

10여 차례에 걸친 정기회의와 수시 온라인 회의를 실시하는 등 면밀하게 사고조사를 실시하여 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국민 여러분들께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고 개요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고 현장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건물로 지상 4층에서 지상 39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사고는 201동에서 발생되었습니다.

원도급사는 현대산업개발이며 하도급사는 가현종합건설, 감리사는 건축사사무소 광장입니다.

사고는 2022년 1월 11일 15시 46분경에 39층 바닥슬래브 콘크리트 타설 작업 완료 직후에 PIT층 바닥슬래브가 붕괴되기 시작했고, 이후 39층 하부로 23층까지 16개 층에 걸쳐서 슬래브 외벽, 기둥이 연속적으로 파손·붕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작업자인 근로자 6명이 사망하였고 1명이 부상하였습니다.

사고조사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고조사 결과 붕괴의 범위 및 현상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201동의 남측 면 세대 1호와 2호가 붕괴되었습니다. 서측 면의 세대 1호는 23층까지 붕괴되었고 동측 면 타워크레인이 있는 부분입니다만 세대 2호는 25층까지 붕괴되었습니다.

전면으로 봤을 때 39층 콘크리트 타설층에서 23층 피난안전층 위층까지 붕괴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콘크리트 타설 중에 설치되었던 콘크리트 거푸집은 세대 1호, 2호의 남측, 동측 일부를 빼고 남측 및 서측 모서리 부분의 강재 거푸집이 모두 탈락되어 낙하되었습니다.

두 번째입니다. 붕괴의 구체적인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PIT층 슬래브에 데크플레이트 지지용 콘크리트 가벽이 임의로 설치되어 PIT층 슬래브에 하중이 증가되었고 하중의 전달 경로가 변경되었습니다.

PIT층 슬래브 하부 38층에서부터 36층에 걸친 모든 층에 설치되었던 동바리가 제거된 상태에서 39층 데크플레이트에 콘크리트 타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콘크리트, 데크플레이트 지지용 콘크리트 가벽의 구조내력 상실로 PIT층 슬래브의 처짐이 증가하였습니다.

슬래브의 처짐과 균열의 증가로 슬래브 지점과 중앙부에 항복힌지라는 현상이 형성되었고, 항복힌지의 변형 증대로 과다 처짐이 발생하여 데크슬래브의 중앙부로 콘크리트가 쏠림 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

이후 항복힌지의 변형능력 부족으로 파괴가 발생하면서 PIT층 슬래브, 가벽, 39층 데크플레이트의 하중이 한꺼번에 38층 바닥슬래브에 충격으로 작용하였고, 이후 지지 기둥, 동바리가 없는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충격하중이 전달되어 전체적으로 연속적으로 붕괴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입니다. PIT층 슬래브의 붕괴 주요 원인입니다.

PIT층 바닥하부 동바리의 조기 철거는 39층 슬래브 타설 하중을 PIT층 바닥슬래브가 단독으로 지지하도록 만들어서 PIT층 바닥슬래브의 1차 붕괴를 유발하였고, 건물 하부 방향으로 연속적으로 붕괴가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설계에 없었던 PIT층에 콘크리트 가벽이 설치가 되면서 가벽에 의한 자중이 추가되었고, 지지 방식의 변경으로 하중이 중앙부로 집중되었습니다.

또한, 콘크리트의 강도 부족, 불량 품질로 인해서 철근의 부착 성능이 저하하였고, 철근콘크리트 부재가 정상적인 구조물로서 역할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구조물 코어 채취를 통한 강도시험 결과 설계기준 강도 24㎫에 대비해서 60% 내외로 전반적으로 불합격 평가되었습니다.

표준공시체와 코어공시체 구조체에서 채취한 코어시험체 간의 강도가 상당히 크게 확인되었고, 이것은 동일한 콘크리트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큰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콘크리트 제조 및 타설 단계에서 추가적인 가수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시공 관리와 감리에서 실질적인 품질관리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건축심의의 조건부 이행 사항인 원설계자와 시공 시 관계 전문기술자와의 업무 협력에 대한 이행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감리단이 현장에서 사용한 검측 체크리스트에 세부 공정의 검사항목이 빠져 있었습니다.

특히, 데크플레이트 지지용 콘크리트 가벽에 대한 도면, 공법 변경의 내용과 하부의 3개 층 동바리가 제거된 사항을 검측하지 못하고 후속 공정을 승인하였습니다.

시공사와 감리사가 구조설계 변경사항에 대하여 확인하는 업무실적이 없었으며, 품질 확인을 위한 시험평가가 형식적으로 시행되는 등 구조체 콘크리트 강도가 설계기준 강도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은 39층 바닥슬래브 시공 시에 구조설계 변경 절차를 누락하여 설계 하중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구조 안전성 검토가 부실했습니다.

또한, 설계기준 강도에 비해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에 미달하는 등 콘크리트 시공품질 관리가 부실했고, 관계 전문기술자와 업무협력을 이행하지 않아 다수의 시공 확인 업무가 미비한 등 시공관리, 감리기능의 부실 등 총체적인 부실로 발생한 인재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관련법령 및 건설기준의 이행준수 강화가 필요합니다.

설계 변경 등 현장의 주요 의사 결정 시에 관련 전문기술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구조안전, 시공품질 등과 같은 건설기준이 현장에서 엄격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공사감리의 독립적인 지위·업무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감리단의 공사중지 권한을 강화하고, 발주자와 시공사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지자체 등의 감리 관리 기능 부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감리원의 현장 배치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보완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입니다.

품질관리계획 수립·시행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레미콘의 생산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골조공사 착수 시 품질관리자의 업무 겸임을 금지하는 등 책임성 강화도 필요합니다.

네 번째입니다.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간의 이면계약 등과 같은 비합법적 하도급 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과 불법하도급 계약 시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등 협업관리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저희 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조사 결과 발표로 피해 가족분들과 국민들께 붕괴사고의 원인을 납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유사사고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는 지금까지 분석된 조사 결과들을 정리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보완해서 약 3주 후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상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오늘 결과로 실제로 제재가 어떻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게 궁금한데요. 일단 국토부 장관께서도 최고 수준의 제재를 말씀하신 적이 있고, 그다음에 지금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의 제재가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그 제재를 위해서 앞으로 어떤 절차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기술안전정책관입니다. 오늘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원인하고 그다음에 재발방지 대책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을 면밀히 검토해서 제재를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을 3월 중에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제재의 수준은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이 사건이 중하고 이 사건의, 이러한 사고의 어떤 재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러한 처벌이라든지 행정처분의 절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일단은 저희가 주무관청이고 법령의 운영권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의 처벌규정이 어느 조항에 해당되는지를 검토하고 거기에 따라서 등록 관청이라든지에 처벌을 요청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질문> 제가 좀 이해가 떨어져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임의적으로 이렇게 변경한 부분을, 그 변경한 부분의 주체는 누구예요? 누가 변경한 건가요?

<답변> 총괄적으로는 시공사인 현대개발공사, 현대산업개발공사가 총괄적인 책임이고요. 그것을 하도급을 받은 원청업체... 재하도업체인 가현건설이 되겠습니다.

아울러서 이것에 관련해서는 설계 변경 사안에 대해서는 시공관리업체와 감리업체가 상호 확인하에 시행을 했어야 되는데 그것이 상호 간에 확인이 안 된 점이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설계 변경을 하게 된 원인이 비용 문제 이런 것 때문에 설계변경을 임의로 하게 된 것인지가 좀 궁금하고요, 왜 설계변경이 된 것인지.

그리고 콘크리트의 가수, 이게 잘 용어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물을 탔다는 의미인 것이지가 좀 궁금하고요. 이게 사실 어느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가 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설계 변경 사안에 대해서는 애초 기본 설계도면에는 39층과 38층 사이에 슬래브가 이중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슬래브 간격이 상당히 작업자가 들어가서 작업을 할 수 없는 공간이었고, 그것을 원래는 재래식 거푸집 공법으로 수행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만 실제적으로는 그게 불가능해서 공법 변경을 하게 되었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공법 변경사항이고, 구조 상태가 변경된 사항이어서 구조기술사의 구조안전성 검토를 받아야 하고, 감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했어야 되는데 그것이 누락된 것입니다.

그리고 레미콘의 가수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구조체에서 콘크리트 시험용 코어시험체를 채취해서 강도시험을 한 결과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설계기준 강도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거기에서 표준시험체는 설계 강도 기준 이상으로 잘 나왔습니다.

그런데 39층, 고층의 콘크리트를 압송하는 그런 작업환경이었기 때문에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서 가수를 하지 않았나, 그런 것은 좀 더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지금 도출된 결과로는 그렇게 유추할 수가 있습니다.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콘크리트 레미콘의 문제에 있어서는 저희가 레미콘의 제조부터 품질관리, 그다음에 시험에 이르기까지 좀 더 품질관리가 되고 어떤 시공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향후 근본적인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질문> 말씀하신 콘크리트, 레미콘 이 부분이요. 공사현장에서 직접 제조를 해서 어느 업체가 이것을 타설한 것인지, 어느 업체가 조금 책임이 있는 것인지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화정 아이파크 현장의 콘크리트 납품업체는 전체 사업에 있어서는 약 11개 업체가 납품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201동은 9개 업체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느 업체냐, 그 문제에 있어서는 조금 더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 기술정책관님한테 다시 여쭤보고 싶은데, 제일 처음에 처벌이나 행정처분 관련해서 조항이나 법률을 확인하신다고 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조금 더 검토하신 내용이나 어느 정도 대략적으로 계획하시는 부분들 이런 것 더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지 여쭤봅니다.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지금 현재로서는 나중에 재발방지 대책 발표할 때 일괄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보면 가설지지대가 조기 철거되면서 1차 붕괴를 유발했다고 조사 결과 나왔는데, 그 가설지지대를 조기 철거한 이유에 대해서는 혹시 조사됐는지 여쭙습니다.

<답변> 밑에 38층에서부터 36층에 이르는 동바리, 가설기둥은 39층 콘크리트 타설이 되는 시점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제거가 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별도의 이유를 달 수는 없고요.

다만,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서 가설재를 인입구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만, 그것은 구조적인 위험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동바리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질문> 일단 콘크리트의 시험체 강도가 설계기준 강도의 85% 수준에 미달했다고 하셨는데, 이게 그러니까 예를 들어 제대로 안 고친 것인지 아니면 예를 들어 비율이나 이런 것에 있어서 콘크리트를 적게 넣는 것인지 이런 게 궁금하고요.

그리고 일단 오늘 나온 결과를 볼 때 이것은 아마 국토부 쪽에 제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이게 고의나 중과실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 저번에 학동 사고와 비교할 때 어떤지 한번 그것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 먼저, 제가 콘크리트 강도가 발현이 안 된 원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원자재의 품질이 불량한 것에서부터 제조의 정밀도, 그다음에 현장에 반입이 되었을 때 여러 가지 현장 조건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층으로 압송을 해야 되는 부하가 많이 걸리는 그런 조건이었고요.

그다음에 11월부터 시작되는 간절기와 동절기,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충분히 양생을 제대로 했는가? 그런 것들이 미흡한 원인으로, 이게 한 가지 원인으로 특정할 수는 없고요. 굉장히 많은 복수의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이 콘크리트 불량에 있어서는 나중에 그게 불량했을 때 처음에 원인이 어느 원인에 의해서 발생했는지는 사실상 파악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고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고, 저희가 오늘 사고 원인 조사가 나왔고, 그다음에 경찰에서도 지금 수사 중이기 때문에 그것을 종합적으로 해서 법률적 판단을 하려고 지금 검토 중에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질문> 이번 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셨을 때 그 사고는 201동에서 발생했는데, 그러면 다른 동은 사고가 없었으니까 문제가 없다, 안전하다고 봐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지금 현재 인허가 관청인 서구청에서 안전진단전문기관을 선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말씀을 드리면, 201동에서 오늘, 이번 주부터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타워크레인 설치가 되면 약 2주에 걸쳐서 기둥과 보... 기둥하고 외벽, 보가 아니고 기둥과 외벽의 철거 작업을 두 달 정도에 걸쳐서 진행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그 과정에서 안전진단이 이루어질 것이고요. 안전진단은 201동뿐만 아니라 그 단지 전체에 대해서 시행이 되고 거기에 따라서 이것을 보강을 할지, 철거를 할지 그것이 결정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질문> 지금 교수님 설명해 주시면서 고층으로 압송해 가는 과정에서 부하가 많이 걸린다고 하셨는데요. 이 부하가 걸린다는 것을 조금 풀어서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하가 걸리면 사업에, 그러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인지 아니면 에너지가 많이 들어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인지 이것을 풀어서 설명을 해주십시오.

<답변> 원래 레미콘의 품질 규격이 강도가 있고 반죽 줄이기, 슬럼프가 있습니다. 슬럼프라고 하는 값이 정해져 있어서 일반 지상에서 타설할 때는 큰 문제는 없는데, 그것을 기계적인 압력에 의해서 고층까지 쏘아 올려야 되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이게 점성이 크고 반죽기가 되면 압송 장비에 부하가 많이 걸리고 타설 속도가 늦어집니다.

그런 것은... 이것을 같은 슬럼프 규격으로 동일하게 모든 층에 적용을 했다고 하는 것인데요. 거기에서 저희가 고려해야 될 부분은 그래서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서 물을 더 타게 되면 반죽 줄기가 더 좋아지고 작업하기는 좋습니다만, 그것이 강도를 떨어뜨리는 나중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것이죠. 그것이 품질관리상에서, 시공관리상에서 제어가 안 됐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 사고가 계속 용이, 작업의 용이성, 부하 줄이고 이런 것이 결국에는 공기를 무리하게 줄이려고 해서 이 모든 원인들이 일어난 것이라고 확인을 할 수 있을까요?

<답변> 저희가 조사한 바로는 최초 기초공사 단계에서 약간의 공사 기간이 길어진 요인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공사 기간 내에 무리 없이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봐서는 동절기 기간에 충분한 양생기간을 확보하지 못했던 부분은 있었습니다. 절대적으로 공사 기간을 짧게 하기 위해서, 단축하기 위해서라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적인 관리 부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 콘크리트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물을 타서 올렸을 때 제대로 굳기만 하면 문제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이게 물탄 것 자체가 사실 문제가 되는 것인지가 일단 궁금합니다.

<답변> 레미콘에는 절대적으로 화학적인 결합량이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물을 더 추가적으로 가수하게 되면 절대적으로 강도가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이것은 기본 원칙입니다.

그 가수에 대한 부분은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표준시험체와 구조체의 코어시험체를 비교했을 때 구조체 강도 자체가 미달된 것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가수의 가능성을 저희가 얘기한 것이고요. 그것은 별도로 경찰 쪽에서 조사하는 것이고, 그 이외에 원자재나, 원자재 품질이나 동절기에서의 보양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을 해야 됩니다.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제가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레미콘이 들어오면 품질관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공사에서. 그래서 체크를 해서 이게 우리가 원하는 레벨의 레미콘인지 그것을 체크합니다. 거기에서 나온 게 표준시험체라는 것이고요.

거기서는, 그러니까 이것 시공 타설하기 전에 레미콘을 했을 때는 제대로 나왔는데 나중에 건물이 올라가서 굳어진 상태에서 그것을 떠서 공시체로 했더니 강도가 안 나왔다는 것이고요. 그 과정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시험을 할 때 전부하는 것은 아니고 레미콘이 20대가 들어오면 그중의 1대 정도 분량에 대해서 하기 때문에 그게 딱 가수다, 그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여러 가지 원인 중에 사고조사위원회에서 그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질문> 광주 학동 철거사고 관련해서 현산에 대한 제재가 지금 어떻게 진행 중인 것인지가 궁금하고요. 이번 화정동 사건에 이어서 두 번째인데 가중처벌도 가능한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지금 현재 서울시에서 청문 절차를 진행했고 현재 검토 중에 있어서 아직 최종 처분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제 이것을 저희가 판단할 때 고려하는 요인으로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재발방지 방안에서 네 가지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어떤 법률 개정이나 이런 것들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있고, 어떤 법에 개정 같은 것이 필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관련 법령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구조설계 변경 시 내지는 관계전문기술자와의 업무협력을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권고 정도로 끝나고 있는데요. 그것을 위반을 했을 때의 제재 조치나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그런 것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하는 그런 부분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질문> 어떤 법에 있는 것인가요?

<답변> (김영국 기술안전정책관) 그러니까 말씀드리면 저희가 관련법은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술진흥법, 주택법, 건축법을 전반적으로 다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일단 주택사업이기 때문에 주택에 대한 감리는 주택법에 규정돼 있고, 또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는 건축법에 되어 있습니다. 또, 건설산업에 있어서 제재라든지 등록 이런 것은 건설산업기본법에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네 가지 법령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의가 없으시면 사조위에서 제작한 영상이 한 2분 걸린다고 하니까요. 한번 보시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답변> 우선, 먼저 38층 상부에 슬래브인 PIT층이, PIT층 슬래브가 완성이 됐습니다. 그 위에 원래는 설계에는 없었던 이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데크플레이트 지지용 콘크리트 가벽이 임의로 설치가 됐고요. 그다음에 하부층에 3개 층에 걸친 동바리, 가설지지대가 임의로 제거가 됐습니다.

그리고 위에 데크플레이트가 얹혀지고 철근 슬래브가, 슬래브 철근이 배근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콘크리트 타설이 시작되었고요. 콘크리트 타설이 거의 완료된 시점에서 여기 보시는 바와 같이 이쪽에 콘크리트 가벽 이것이 구조 내력을 잃고, 잃기 시작하면서 슬래브가 낙하가 되고 연속적인 충격에 의해서 연속붕괴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38층 PIT 슬래브가 완성이 됐고, 그 위에 원설계에는 없었던 데크플레이트 지지용 콘크리트 가벽이 설치가 됩니다. 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인데요. 그다음에 38, 37, 36층에 설치가 되었던 가설지지대가 임의로 철거가 된 이후에 데크플레이트가 얹혀지고 슬래브의 철근이 배근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콘크리트 타설이 시작됐고 이 타설된 시공 하중이 점점 이쪽 슬래브하고 가벽에 작용이 됐고요.

콘크리트 타설이 거의 완료된 시점에서 이 부위에서 구조내력이 저하가 됐고 PIT층 슬래브가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붕괴가 되면서 낙하된 충격하중에 의해서 연속적으로 이런 붕괴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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