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4차산업혁명위원회 마이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방안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톨릭의과 대학의 윤건호 교수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마이헬스웨이 도입방안 브리핑에 대해서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아주 초급속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서 의료비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의료의 질이 그만큼 따라가 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의료 질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 저하, 또 사회·지역 간의 의료격차 문제 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들의 관심 또한 단순한 기대수명의 연장을 넘어서서 건강하게 사는 기간, 즉 건강수명이 얼마나 연장되는가 하는 데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인해서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개인건강정보 활용에 대한 관심도 매우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병원 중심의 공급자 위주의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에서 의료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을 통해서 환자 중심적인 의료, 진료로 넘어가야 되고, 질환을 치료한다기보다는 질환의 초기부터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이러한 것은 앞으로 의료의 질의 효율성을, 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의료비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며, 환자 중심 의료 구현 등의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간 개인의 의료데이터는 여러 가지 의료정보 보호 문제 등에 묶여서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에만 보유되고 있고 그것의 공유가 어려워서 정작 의료정보의 주체인 개인은 열람하거나 그 정보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 등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이 데이터 서비스는 특정 병원, 기관, 또 의료의 어떤 디바이스 등에 종속되어 있어서 데이터의 전체적인 공유·연계, 확장성과 개방성에 상당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는 보건의료기관 중심의 의료데이터를 국민 개개인들이 주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9년 초부터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를 운영하여 왔습니다.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에는 의학계,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민간위원 21명과 보건복지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의 관계부처가 함께 모여서 지금까지 매월 본회의, 분과회의, 자문회의 등을 통해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조율하고 추진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여 왔습니다.
이를 통해서 2019년 말에 의료데이터를 정보 주체인 개인 주도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초석으로 전체의 방향성 및 큰 정책 방향을 담은 개인 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서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마이헬스웨이 도입방안은 2019년도에 발표한 개인 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해서 세부적인 시행 방향에 대해서 2000년, 작년 1년 동안 우리의 계획을 담은 것입니다.
마이헬스웨이는 개인 주도로 자신의 건강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대상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수도 있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데이터 보유기관에서 본인 그리고 또 다른 데이터 활용기관으로 건강정보가 흘러가는 네트워크의 허브, 말하자면 ‘건강정보 고속도로’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마이헬스웨이 구축이 완료되면 국민은 흩어져 있는 본인의 건강정보를 한 곳에 통합하여 열람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서는 환자를 진료할 때 건강정보를 활용해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데이터 활용기관들은 일상 속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헬스웨이가 앞으로 의료건강데이터에 대한 환자 자신의 자기결정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증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과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럼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제2차관 강도태입니다.
먼저, 국민건강 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마이헬스웨이 도입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료분야 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자신의 건강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고 원하는 곳에 활용하여 건강증진 등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의미로서, 환자 중심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가장 중요한 디지털 조력자입니다.
그간 복지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함께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국가적 중요 의제로 설정하였습니다.
한국판 디지털 뉴딜 과제와 국정과제 그리고 국가데이터 정책 추진방향에 포함되었고 정보화 전략 계획 수립, 의료법 개정, 나의 건강기록 앱 개발 등 필요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왔습니다.
그간 우리 국민들은 여러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건강정보를 모으기 위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이 있어 진료 및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국민 입장에서 여러 곳에 흩어진 건강정보를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가칭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개인 주도형 건강정보 활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마이헬스웨이 도입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2022년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 역할을 수행하는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은 국민이 의료기관 진료정보, 공공기관 보유 정보, 라이프로그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수집하여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데이터 보유기관에서 본인 또는 데이터 활용기관으로 건강정보가 흘러가는 고속도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이력과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곳에 흩어진 건강데이터를 한 곳에서 모으고 활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최종 수혜자인 국민이어야 하며, 국민이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헬스웨이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적인 마이헬스웨이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의료계, 산업계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특히, 정부는 건강정보를 모아서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드리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 기술적 표준과 상호 운용성, 개인정보 보호, 법제도 개선 등 플레이 그라운드를 만들고 그 위에서 의료기관, 공공기관, 민간 등 플레이어들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창의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건강정보 주체인 국민의 건강증진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건강정보 수집, 플랫폼 구축, 데이터 활용 지원, 법제도 기반 마련 등 총 4개 분야 12개 과제를 민간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분야별로 추진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 다양한 데이터 제공 기관으로부터 건강정보를 수집하겠습니다.
건강정보 유형별로 수집하는 데이터 세부 항목을 정의하고, 개인 중심으로 건강정보를 통합하기 위해 표준화 작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데이터 제공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유인을 위해 초기 인프라 개선 비용 지원, 비용 지불 체계 마련, 정부 지원 사업 및 의료기관 인증평가사업과의 연계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전국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 데이터 제공 기관, 국민 활용기관 등 시스템 사용자 규모를 고려하여 대규모의 실시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식별인증체계를 마련하고 정보 주체가 충분히 이해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국민이 스스로 원하는 진료·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기 위해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기존 복지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범부처 유관사업이나 의료 및 건강관리 등 다양한 활용 서비스를 플랫폼과 연계하고, 초기 단계부터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안전한 건강정보 활용을 위한 활용기관 사전심사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마이데이터 활용 과정에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 기술과 의료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연구개발 R&D 과제도 발굴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법제도 개선, 거버넌스 등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시스템 구축·운영, 사전심사 등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필요한 법제도를 개선하고, 주관 부처인 복지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마이헬스웨이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하여 민관이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소통수단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마이데이터에 대한 국민 이해도와 참여를 제고하겠습니다.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보건의료 영역에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선, 흩어져있는 본인의 건강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하여 조회하거나 저장할 수 있게 되고, 복잡한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를 쉽게 시각화하여 해석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응급상황에서 개인 건강정보에 기반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되고, 개인 질환의 정밀한 진단 및 진료 지원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 등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와 부모님의 건강까지 함께 챙겨드릴 수 있게 됩니다.
진료·건강관리 외에도 국민편익을 위해서 진료기록부나 처방전 등의 서류와 MRI, CT 같은 영상자료를 전자적으로도 선택하여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 '나의 건강기록' 앱 출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국민이 의료분야 마이데이터를 실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2021년 2월 24일부터 우선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는 ‘나의 건강기록’ 앱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국민은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서 건강보험공단의 진료 이력과 건강검진 이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투약 이력,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이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경우 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저장한 본인 건강정보를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향후 국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1년 중 상반기 IOS 버전 앱을 개발하고 제공 데이터 항목 확대 등 앱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헬스웨이 도입방안과 나의 건강기록 앱 관련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입방안 발표 이후 차질 없는 세부이행을 위해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거버넌스를 신속히 구축하여 법제도 개선, 표준 제공항목, 의료기관 참여 유도 등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 방향을 마련하겠습니다.
2021년에는 파일럿시스템을 우선 구축하여 실제 적용 가능성, 비용과 편익, 문제점 및 보완방안 등을 실증하겠습니다.
2022년에는 민간 거버넌스 발굴과제 및 합의사항, 법제도 개선, 관련 시스템 실증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라이프로그까지 포괄하는 마이헬스웨이 전체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앞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을 안전하게 구축하여 이를 기반으로 국민의 삶 속에 개인 주도 건강정보 활용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이헬스웨이 플랫폼과 나의 건강기록 앱에 기반하여 의료기관, 민간 등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민 체감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준비된 나의 건강기록 앱 시연 동영상을 끝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 시청>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MRI나 CT까지 사진을 전송할 수 있고 다른 병원, 의료기관으로 보낼 수 있게 되면 이런 비용이 어떤 수입이었는데 그런 점을 잃게 될까 봐 걱정하는 의료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실질적으로 그런 보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정부가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떤 방안을 준비 중인 것들이 있으신지요?
<답변> (강도태 복지부 2차관) 브리핑 중에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지금 여러 가지 증명서라든지 이런 부분은 의료법이라든지 관계법령에 의해서 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린 대로 그런 부분들이 전자적으로 전송이 된다든지 했을 때 비용 지불 체계에 대해서는 저희가 협의체를 통해서 계속 협의를 해나가야 될 부분이고요.
단지 그런 부분을 좀 더 촉진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인프라 초기 비용이라든지 표준화라든지, 또 이런 여러 가지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이런 것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협의를 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협의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국민들이 의료 마이데이터를 체감할 수 있으려면 민간분야에서 혁신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나오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서 어떤 로드맵 갖고 계신지 전반적인 내용이 있으시면 말씀 주시고요.
또,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일단 참여를 좀, 의료기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과금 체계 검토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요.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API를 이용할 때 수수료를 내고 이를 제공, 데이터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 줘서 보상을 주는 그런 형태가 되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또, 마이데이터 활용기관에 대해서 사전심사제도 이용해서 검증을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금융분야에 먼저 도입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 제도처럼 어떤 일종의 라이선스를 주시는 방안도 검토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강도태 복지부 2차관) 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현재 저희가 대상을 민간 의료기관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생활, 라이프로그까지 확대해야 되기 때문에 참여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래서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초기에 그런 인프라를 구축해서 지원하는 부분하고, 또 의료기관들이 다수가 주고받기 용이하게 하기 위한 EMR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의 표준화를 지원하는 부분 그리고 지금 말씀 주셨던 정보 주체나 활용기관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금 체계, 비용 지불 체계는 좀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정부가 여러 가지 사업을 하거나 평가인증, 예를 들면 의료기관에 대해서 인증하는 사업들이나 지원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데이터,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저희가 의료기관... 활용기관 심사제도에 대해서는 지금 금융기관에 말씀 주신 대로 허가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것을 추진하면서 의료... 건강정보에 대한 내용의 중요성이라든지 아니면 활용기관의 필요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심사해서 하겠다 하는 부분들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있고, 또 이것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의 건전하게 활용해야 되는 부분, 이런 부분 때문에 심사는 해야 되겠다, 하는 입장이고요.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이것을 허가제로 할 것이냐, 어떤 형태로 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은 좀 더 논의해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일단 지금 이게 사실 어쨌든 앱이나 플랫폼을 통해서 개인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발상인데 이게 정보 취약계층이라든지 예를 들어 어린이나 아니면 노약자나 이런, 그러니까 노인분들이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디지털에 좀 취약한 면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 보호자에게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위임한다든지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것인지 아니면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보호자인 것을 인증할 수 있는 절차나 이런 것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강도태 복지부 2차관)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제가 브리핑할 때도 아동이나 그다음에 부모님의 건강관리라든지 이런 부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법제도 개선 부분에서 그게 가능할 수 있는 보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잠깐 질문 주신 김에 법제도 개선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저희가 의료법 개정에서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전자적으로 의료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은 이미 마련되어 있지만, 이 시스템 구축하는 데 실명정보를 가지고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운영하는 데 대한 근거, 또 고유식별번호,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주민등록번호라든지 가족관계등록부가 있어야 가족관계라든지 이런 보완, 이런 행정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전자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법적 근거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그런 법제도 개선도 같이 마련할 계획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그러면 혹시 그런 법적 절차를 좀, 제도를 바꾸기 위한 로드맵이나 이런 것은 있을까요?
<답변> (강도태 복지부 2차관) 저희가 이것 구축을 2022년까지 계획이 돼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필요한 법적 근거는 마련돼야 된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그러면 추가 질의 없으시면 마지막으로 4차위 지원단의 배일권 데이터기획관님의 덧붙이는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배일권 4차위 데이터정책기획관) 오늘 설명 잘 들어주셨으리라고 생각하고요. 의료분야는 데이터산업에서 진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요. 마이데이터도 요즘 제일 핫한 분야입니다. 그래서 오늘 발표된 마이헬스웨이 도입방안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마 다 충분히 공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4차위 차원에서도 지난주, 17일에 총리님 모시고 국가데이터 정책방향 발표를 했는데 그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마이헬스웨이 도입방안도 포함돼 있고요. 그래서 4차위에서 관계부처들,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에서 특히 유기적으로 협조해서 이 과제가 2022년까지 잘, 원래 당초 목적한 방향에 맞게 구축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청년들의 경제자립과 활동 지원…청년 법령 131개 일괄 정비 법제처는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년들의 경제적 조기 자립과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참여의 장 확대에 초점을 맞춰 131개 법령의 정비를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제처는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불합리한 법령 정비에 주력해 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에게 참여의 장을 대폭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관련 법령정비를 추진했고, 신속한 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 부처의 관련 법령을 일괄 정비하는 방식을 택했다. 법제처는 먼저, 청년들의 경제적 조기 자립의 여건을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자격 취득 등을 위한 연령 제한을 낮췄다. 청년을 위한 법령정비 성과를 소개하는 안내 홍보물.(ⓒ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의 응시 결격사유에서 미성년자를 제외해 미성년자도 공인노무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자율방범대원이 될 수 없는 연령 제한도 미성년자에서 18세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등 13개 법률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그중 3개 법률은 국회를 통과했다. 법제처는 이어서, 법령상 자격 요건 등에 포함된 실무경력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수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실무경력이 필요한데, 종전에는 석사학위 취득 이후의 경력만 실무경력으로 인정했으나 학위 취득 전 경력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실무경력도 해당 학위 취득 전과 후의 실무경력이 모두 인정되도록 했다. 이로써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먼저 취업한 후 나중에 진학하는 청년도 경력 인정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법제처는 또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공공디자인 전문가 자격 기준을 관련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 등으로만 제한하던 것을 관련 분야 전문학사학위 소지자까지 확대했다. 사료안전관리인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도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 또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 및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력자 등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응시하는 어학시험 등을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변리사, 외국어번역행정사, 경영지도사 등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토익,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2년 또는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일반군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폐지해 필요한 성적을 한 번만 취득하면 다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부담을 완화한다. 공인회계사, 가맹거래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이 사고 또는 질병으로 입원해 시험에 치르지 못하거나 감염병으로 격리되어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는 납부한 응시료의 전부를 반환한다. 공인회계사, 건축사, 환경영향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의 경우에는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응시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등 21개 법령이 오는 26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청년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법령을 바라보고 개선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청년세대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법제처 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044-200-6578)
- 한컷 9월 21일은 ‘청년의 날’ 9월 21일은 다섯 번째 청년의 날입니다.정부는 청년 정책을 국정 과제에 반영해 청년들의 일자리, 집 장만, 목돈 마련 등을 전폭 지원하고 있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장학금 확대, 월세 지원 확대 등을 반영했습니다. 정부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 당사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지 여부입니다.정부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추진 정책은 냉정히 평가하고 좋은 의견은 적극 반영해가겠습니다.내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청년정책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한덕수 총리 국무회의 모두발언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7번 국도가 ‘단풍 맛집’ 1위인 이유 *본 영상은 2022년 11월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설악산과 동해안을 마주한 가을로 꽈-악 찬 7번 국도 달려봅니다~! 즐거운 드라이브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안전운전인데요, 졸음이 오면 졸음 쉼터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 관광, 전세버스는 안전거리 유지! * 최소 100m 이상 안전거리(100km/h 이상 운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