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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본 자료는 2020년에 발생한 출생과 사망에 관해 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시·구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출생·사망신고를 기초로 작성한 잠정 결과입니다.
본 잠정치는 향후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연 신고분에 대한 추정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확정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생통계확정치는 금년 8월에, 사망원인을 포함한 사망통계확정치는 9월에 공표할 예정입니다.
1페이지 요약입니다.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300명이 줄어 10.0% 감소했습니다. 2020년 출생아 수는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년 0.92명보다 0.08명 감소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3명으로 전년보다 0.6명이 줄어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과 마찬가지로 1970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에 비해 4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습니다. 주 출산연령인 30대 초반 출산율은 79.0명으로 전년보다 7.2명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1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증가했습니다.
출산순위별 출생을 보면, 전년에 비해 첫째아는 1만 4,000명 감소했고, 둘째아는 1만 3,000명 감소했습니다.
첫째아 비중은 56.6%로 전년대비 0.9%p 증가했습니다. 결혼생활기간별 출생의 경우, 결혼 후 2년 이내의 출생아 수는 1만 1,000명 감소, 2년에서 5년 이내의 출생아 수는 1만 3,000명 감소, 5년 이상 출생아 수는 6,000명 감소했습니다.
2020년 사망자 수는 30만 5,1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명이 늘어 3.4%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5.9명으로 전년보다 0.2명이 늘어 3.4%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 사망자 수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다른 연령층은 감소했습니다. 전년대비 90세 이상, 80대, 20대 순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3만 3,000명으로 1970년 이후 최초로 자연감소가 발생했습니다.
출산통계 잠정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3페이지, 출생아 수 조출생률 및 합계출산율입니다.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300명이 줄어 10.0% 감소했습니다.
2020년의 연령별 출산율이 향후에도 유지된다면,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년의 0.92명에 비해 0.08명이 줄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3명으로 전년보다 0.6명이 줄었습니다.
2020년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 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페이지, 모의 연령별 출생입니다.
2020년 연령별 출산율은 4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30대 초반이 인구 1,000명당 79.0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후반이 42.3명, 20대 후반이 30.6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30대 초반 출산율은 2010년부터 7년간 인구 1,000명당 110명 이상의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2017년부터 100명 미만으로 감소한 후 2020년에는 79.0명까지 감소했습니다.
20대 후반 출산율은 2018년에 처음으로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아진 이후 2020년에는 1,000명당 30.6명으로 전년대비 14.0% 감소했습니다.
5페이지, 모의 평균 출산연령입니다.
2020년 출산한 모의 평균연령은 33.1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습니다.
출산순위별로 모의 평균연령을 보면, 첫째아는 32.3세, 둘째아는 33.9세, 셋째아는 35.3세로 전년대비 모두 0.1세씩 상승했습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전체 출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4%p 증가한 33.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6페이지, 출산순위별 출생입니다.
2020년 출생아를 출산순위별로 보면, 첫째, 둘째, 셋째아 이상 모든 출산순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첫째아는 15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8.5% 줄어 1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 둘째아는 9만 6,000명, 셋째아 이상은 2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1.7%, 12.2% 줄었습니다.
첫째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6%로 전년보다 0.9%p 증가했고, 둘째아 비중은 35.1%, 셋째아 비중은 8.3%로 전년보다 각각 0.7%p, 0.2%p 감소했습니다.
7페이지, 결혼생활 기간별 출생입니다.
2020년 출생아를 결혼생활 기간별로 보면, 2년 이내, 2년에서 5년 이내, 5년 이후에 낳은 출생아 수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은 출생아 수는 9만 명으로 전년보다 11.1% 줄어 1만 1,000명 감소했습니다. 결혼 후 2년에서 5년 이내 출생아는 11만 명, 5년 이상은 6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0.5%, 8.2% 줄었습니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은 출생아 비중은 33.9%, 결혼 후 2년에서 5년 이내 비중은 40.6%로 전년보다 각각 0.4%p, 0.2%p 감소했고, 5년 이상은 25.5%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습니다.
8페이지, 출생성비입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인 출생성비는 104.9명으로 전년보다 0.6명 감소했습니다.
출산순위별로 보면, 첫째아는 104.8명, 둘째아는 104.7명, 셋째아 이상은 106.7명으로 셋째아 이상까지 모두 정상범위 수준으로 출산순위에 따른 성비 차이는 없었습니다.
9페이지, 월별 출생입니다.
전년대비 1월부터 12월까지 모든 월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10페이지는 참고자료입니다.
OECD 회원국의 2018년 합계출산율과 2017년 첫째아 출산연령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37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으며, 1명 미만을 기록한 국가도 한국뿐이었습니다. 또한, 2017년 첫째아 출산연령의 경우 자료가 있는 31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31.6세로 가장 높았습니다.
11페이지, 시도별 출생입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 1.28명, 전남 1.15명, 강원 1.04명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0.64명으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부산이 0.75명으로 낮았습니다.
참고로 시군구별 자료의 경우 그간에는 확정 결과에서 제공해 드렸으나, 2020년의 경우 이번 잠정 결과 통계표에 수록해 두었습니다.
다음은 사망통계 잠정 결과입니다.
13페이지, 사망자 수 및 조사망률입니다.
2020년 사망자 수는 30만 5,1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명이 늘어 3.4%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5.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증가했습니다. 조사망률은 2010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의 조사망률은 1984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14페이지, 성·연령별 사망입니다.
연령대별 사망자 수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다른 연령층은 감소했습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 80대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90세 이상, 80대, 20대순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15페이지입니다.
남자의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6.5명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여자의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5.4명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사망률은 1~9세가 인구 1,000명당 0.1명으로 가장 낮았고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져 90세 이상은 1,000명당 181.0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자 사망률은 여자보다 1.2배 높았고, 특히 60대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보다 2.7배 높아 남녀 간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16페이지, 사망 장소입니다.
2020년 사망자의 75.6%는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사망했으며, 주택에서 사망한 비율은 15.6%였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비중은 전년보다 1.5%p 감소한 반면, 주택에서 사망한 비중은 전년보다 1.8%p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의료기관 사망 비율을 보면 0~14세가 81.0%로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이 78.0%였으며, 15~64세는 66.9%로 가장 낮았습니다.
17페이지, 월별 사망입니다.
2020년 월별 사망자 수는 1월과 12월이 많았고, 6월과 7월이 적었습니다.
2월과 8월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각각 11.0%, 6.7% 늘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18페이지, 시도별 사망입니다.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전남이 9.4명, 경북이 8.7명으로 높았고, 세종이 3.8명, 울산이 4.7명으로 낮았습니다.
지역 간 연령구조에 의한 사망률 차이를 제거하기 위해 2005년 전국 인구를 기준으로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3.0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소했습니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경북·전남이 3.3명으로 높은 반면, 서울이 2.6명, 세종이 2.7명, 경기가 2.9명으로 낮았습니다.
20페이지, 자연증가입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3만 3,000명으로 1970년 이후 최초로 자연감소가 발생했습니다.
21페이지, 시도별 자연증가입니다.
시도별로는 경기·세종 등 6개 시도에서는 출생이 사망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증가한 반면, 경북·부산 등 11개 시도에서는 출생이 사망보다 적은 자연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이상 보도자료에 대한 설명은 마치겠습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간단한 건데, 혹시 이게 지금 코시스도 그렇고 여기도 1981년부터로 숫자들이, 시계열이 나와 있는데 이게 모든, 사망·출생 모든 통계가 1970년부터 작성된 게 맞죠?
<답변> 네. 그리고 저희 코시스에 보시면, 인구동태 건수 이쪽 부분에 보면 1970년부터 자료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질문> 인구가 처음으로 자연감소 했는데, 이런 감소세가 앞으로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하시는지.
<답변> 인구 감소는 계속되는 저출산으로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그다음에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최초로 발생했는데요. 당분간... 특히, 전년의 경우에 코로나로 혼인이 많이 감소한 상태에서 아마 출생아 수가 조금 더 감소할 여지가 있고,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연감소는 조금 더 가팔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더 가팔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을까요?
<답변> 네.
<질문> 그럼 내년에 합계출산율이 0.7대 이하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올 수 있을까요?
<답변> 그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다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질문> 장래인구추계 이제 발표할 텐데... 여기입니다. 장래인구추계 발표할 텐데 자연감소, 인구 감소 시기가 2029년이었었잖아요. 그것을 앞당길 여지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사망 관련해서 20대 사망률이 늘어난 이유와 코로나19에 따른 유의미한 초과 사망이 분석되는 게 있을까요?
<답변> 일단 인구, 총인구 감소 시기는 저희가 2028년에 정점을 찍고 2029년일 것이라고 인구추계에서 발표를 했었는데요. 총인구는 출생·사망 외에 국제 순유입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출생·사망의 경우에 출생이 사망보다 더 적어서 자연감소는 발생을 했는데, 국제 순유입 측면에서 보면 최근 코로나로 사실 외국인 순유입은 감소를 했어요.
감소했는데, 반대로 내국인의 출국이 줄고 입국이 많이 늘어서 사실 전체... 2020년 1월부터 지금 8월까지 오늘 자료가 공표될 텐데, 17만 5,000명 정도, 굉장히 순유입이 많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향후 총인구 감소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제이동의 변동성이 굉장히 크고, 최근에 오히려 국제이동이 내국인의 영향으로 좀 또 늘어난 측면도 있고 해서 총인구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질문에서는 20대 사망률이 증가한 부분인데요. 20대... 그러니까 정확하게 어떤 요인 때문에 증가를 했는지 사망원인통계는 저희가 9월에 발표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요인은 어렵고요. 다만, 20대와 30대 사망의 경우에는 질병에 의한 사망보다는 자살이나 사고사나 이런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영향도 일부 있을 것 같지만, 정확한 통계는 9월이 돼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코로나로 초과 사망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내용인데요. 2020년 지금 사망자 수 증가폭이 3.4%입니다. 2020년 이후...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0년 이후에 3%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연도가 2018년도에 4.7% 증가를 비롯해서 총 5개 연도거든요. 그래서 전년도의 3.4%의 사망자 증가폭을 보고는 아직 코로나로 초과 사망이 발생했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질문> 11페이지 지역별 출생을 보면, 특·광역시가 도지역보다 합계출산율이 많이 낮고, 특히 서울이 0.64명으로 나오는데, 지역별로 어떤 특성이 이런 합계출산율에 반영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합계출산율은 대체적으로 말씀하신 대로 특·광역시가 좀 낮고 도지역이 좀 높은 편인데요. 관련이 많은 부분은 일단 유배우 비율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미혼 인구가 많을 경우에, 그러니까 특·광역시 같은 경우에는 미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출산율도 좀 낮게 나타나고요.
세종의 경우에 지금 전년보다는 좀 감소를 했지만 출산율이 가장 높거든요. 유배우 비율이 일단 가장 높은 편입니다. 그러니까 높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 관련이 있는 것은 전남 같은 경우에도 출산율이 계속적으로 좀 높았는데 다문화 출산이 조금 많은 지역, 전남이나 제주 이런 지역은 다문화 출산이... 지금 전년도 통계는 저희가 11월에 발표를 하겠지만 2019년까지의 통계로 봤을 때 출산 비중이 좀 높은 지역에서는 출산율이 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문> 이게 지금 월 단위로 하면 저번 달까지... 작년 12월까지 해서 몇 달 연속으로 감소세가 이어진 건가요?
<답변> 출생이요?
<질문> 예, 출생아. 그것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4페이지 보면, 연령별로 모 연령별 출산율 나오는데 20대와 30대 이제 한 4개의 카테고리 합쳐보면 한 170명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게 각 연령별로 1,000명당 출생아잖아요, 이게.
<답변> 예.
<질문> 그렇게 따지면 4,000명 중에 한 170명 식으로 나오는데, 그러면 ‘작년에 2030 여성 중에서 4%만 애를 낳았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러니까 그 분모가 4,000명이고 출생아가 170 정도 되면.
<답변> 1,000명당 40명이거든요. 1,000명당 40, 100명 중에 4명.
<질문> 4명, 그러니까 4% 정도만 애를 낳았다, 작년에.
<답변> 그러니까 작년 한 해에 낳은, 물론 그 전해에 낳을 수도 있고 다음 해 낳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출생아 수는 61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12월 출생아 수 감소.
<질문> 우리나라 모 연령이 OECD에서 가장, 첫째아 모 연령이 가장 높은 것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답변> 예, 아무래도 모의 출산연령과 출산율과의 관계는 상당히 큰데요. 일단 우리 2018년만 기준... 2018년 기준으로 비교를 했을 때 지금 전체 OECD 평균의 29.1세에 비해서 2.5세가 높습니다. 그다음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만 2020년으로 하면 또 더 차이가 커지는 거고요.
아무래도 첫째아 출산연령이 늦어진, 그러니까 높아진다는 것은 일단 혼인이 늦어서 아무래도 첫째아 출산연령이 높아지고, 그것과 출산율과 출생아 수와의 관계를 말씀드린다면 혼인 후의 가임기간 자체가 더 짧아지기 때문에 전체의 출생아 수나 출산율 감소에 더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2019년에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와 비교해보면 출생아 수는 저위추계에 가깝고 사망자 수는 또 고위추계에 가까운 것 같아요. 왜 이렇게, 그 원인 혹시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다음에 12월 출생아 수 보면, 월간 기준으로 2만 명 아래 떨어진 게 처음인 것 같은데 혹시 그 의미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이상입니다.
<답변> 출생의 경우에는 일단 출생아 수로 따진다면 장래인구추계에서는 내국인 외에 외국인까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인 출생아 수가 한 6,000~7,000명 정도 되거든요, 저희가 내외국인 인구전망에서. 그러니까 그 숫자를 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그래서 저위추계와 가깝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니까 그렇게 빼면 28만 6,000명 정도 되는데요. 지금 약간 포괄범위의 차이 플러스 그다음에 인구추계를 할 때는 어쨌든 지금 이런 출생이나... 혼인이나 출산의 추세를 반영해서 추계를 하는데, 더 낮다는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혼인 감소세라든지 출산 감소 자체가 더 빨라졌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사망의 경우에는 약간 연도별로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또 많이 증가할 때도 있고 적게 증가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추가질문이 없으시면 2020년 출생·사망통계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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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구 “한미, 재래식 동맹에서 핵전력 동맹으로 진화” “글로벌 복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유럽의 안보와 아시아의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윤석열 대통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해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는 세계의 자유와 번영을 위한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출구가 보이지 않은 채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러시아와 북한은 군사 협력을 확대하며한반도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금 세계는 상호의존성이 심화되고 있으며유럽의 안보도아시아의 안보와직결되고 있다. 이에 나토 창립 7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2개 나토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들 간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을 통해 자유와 평화,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북·러 군사협력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으며, 한국과 미국 정상은 핵협의그룹(NCG) 출범 1년 만에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등기대 이상의성과를 일궈냈다. 윤순구 전 주나토대표부 대사가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정책브리핑과 인터뷰 하고 있다. 정책브리핑은 지난 15일 윤순구 전 주나토대표부 대사를 만나이번 ‘2024 나토 정상회의’ 의미와 엄중한 국제정세 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나토와의 협력 관계 방향 등에 대해그의 견해를 들었다. 윤 전 대사는 “안보가 상호 연결돼 있고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존재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며“우리의 안보를 든든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유럽의 안보 상황까지 고려하면서 우리의 입장과 정책을전략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사는 또 우리가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가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러시아와의 관계와 상황이 좋아질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다”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가까워지면 우리 안보의 위해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정상이 채택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에 대해 “기존 재래식 동맹에서 핵전력 동맹으로 진화하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온 것”이라며 “앞으로는 유사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핵을 포함한 확장억지 방안에 대해서는 기획과 작전 단계까지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진행한다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전 대사와의 일문일답. ◆ 윤석열 정부 들어 출범한 주나토대표부 초대 대사를 역임하셨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6월 한국 대통령 사상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대표들의 회의인 정상회의를 소개해 주시고 초대 대사로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나토 정상회의는 나토 회원국의 국가 원수 또는 행정 수반들이 참석하는 회의입니다. 외교장관 회의나 국방장관 회의같이 매년 정례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신규 회원국이 가입하거나 정상 차원에서 중요한 전략적 지침을 하달한 때 열립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3년 동안 매년 개최됐습니다. 나토의 관심이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고,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 4개국을 나토 정상회의에초청해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개최 장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데, 보통은 동맹국 중에 돌아가면서 열리지만 작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최전선이자 나토의 동쪽 끝인리투아니아에서 열려 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단결돼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습니다. 올해는 나토 창립 75주년으로 의미 있는 해여서 나토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미국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됐습니다. 저는나토 대표부가 개설된 후 첫 번째 한국 공식 대사로 임명됐는데요, 사실 나토와는 지난 2006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나토의 경우에는 유엔과 달리상주 대표부라는 조금 특이한 형태로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습니다.한국이 나토 회원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식 대표부를 개설한 것은 나토와보다 공식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있습니다. 나토 대표부 대사로 활동하면서 우리가회원국은 아니지만 파트너 국가로서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체결을 교섭했고 지난해 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합의했습니다. 이것은 한국이 나토와 어떠한 분야에서 협력을 할 것인지 정하는 문서로 정치, 군사 분야 협의체 가동, 사이버, 비확산, 신기술, 상호 운용성 등 총 11개 분야에서 한국과 나토가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양측간 연중 협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토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위원회’에서 중요한 안보 문제를 논의할 때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하는 것도 대사의 중요한 책무입니다.최근에는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인식되면서 회의에 초청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렸고 윤석열 대통령은 3년 연속 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나토 회원국이 아닌데도 참여하고 있어 많은 국민이 궁금해합니다. 우리는 왜 나토와 협력해야 하는 것인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가장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일 수 있는데요, 일단 나토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체’입니다. 32개국이 회원국으로 돼 있고 회원국의 면면을 보면 미국도 있지만 대부분 유럽 국가들입니다. 이들 국가들과일반적인 외교·안보 정책 협의는 물론 사이버, 거짓 정보, 드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하는 것은 유용한 정보와 정책적 영감을 얻을 수 기회입니다. 최근 나토는 사이버 위협 및 공격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원한다고 판단해 우리를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어 사이버가 중요한 협력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NATO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또한우리의 안보가유럽의 안보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따라서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유럽의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와 관련국과의 협의가 긴요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적으로 더 밀착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 무기가 사용되고 러시아와 북한이 공식 군사 동맹을 맺는 이런 상황들은 누가 보더라도 우리의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여지가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의 든든한 지지자 역할을 해온 나토와 협력을 통해 안보 상황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얻는 한편, 방산과 공급망 등 다각적인분야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지금의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추진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나토의 동진과 러시아 간의 충돌 상황에서 우리가 나토에 참여하는 것이 러시아와 계속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좋은 질문입니다. 일단 용어를 정확하게 쓰자면 우리가 나토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나토의 회원국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나토의 회원국이 될 수 있는 자격은 나토 헌장 제10조를 보면 유럽 국가로 한정돼 있습니다. 또 나토의 집단방위의 내용을 담은조약 제5조의 적용 범위도 북대서양 지역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나토와 ‘협력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주권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주권 평등과 무력 불사용을 규정하고 있는 유엔 헌장을 직접적으로 위반한 사항이기 때문에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우리와 같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가 목소리를 내고 역할을 해야 하는것은 당연한 행동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건 지원 참여 수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해왔으며, 직접 살상무기를 제공할정도로 관여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행동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 간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북한은 탄약, 미사일 등을러시아에 지원하고 있고나아가 포괄적인 파트너십 조약까지 맺었습니다. 러북 간 군사 협력은한반도를 비롯해 동북아 지역의 안보에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도 정면으로 위반되는 행위입니다.유사시 이 조약을 근거로 러시아가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우리로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와대립하거나 관계를 악화시킬 필요 없지 않냐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우리가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러시아와의 관계와 상황이 좋아질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가까워지고 러시아가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안보에 직접적인 위해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러북 간 군사 협력의 수준에 달려 있다고봅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한반도에 중요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고 영향력도 있는 나라인 것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양측 간 국익에 기초한 냉정한 현실적인 인식 아래전략적인 소통으로서로 간의 이해를 조정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와의 협력이라는 측면 또는 전략적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설명해 주신다면. 윤 전 대사는 “나토는 엄청난 규모의 군사 동맹체이기 때문에 나토의 조달 절차에 우리가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국가적 이익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로 형식적인 측면에서 보면 나토 창설75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우리가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초청을 받아 참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나토 정상회의는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32개국 동맹국 정상들간 자체회의와 나토 정상들과인태지역 파트너국 정상들이 참석하는회의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나토와 인태지역의 4개국과의 협력이 제도화로 가는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하는데, 정상회의 합의 사항을 보면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들이 외교장관이회의 개최 등 후속 협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두번째는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도 포함된 것 처럼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에 대해 참석국가들은 모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비단 나토 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4개국 간 정상회담에서도 강력한 규탄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이러한 자가당착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 비난 받아 마땅하고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는 뜻을 모은 것이죠. 세 번째로 실질적인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당사자는 아니지만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방산 능력을 키우려고 애쓰고 있고 한국의 방위 역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북한과 군사적 대치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기 제조 역량과 방산 분야의 기술이 선진화돼 있습니다. 나토는 유엔만큼 큰 조달처입니다.나토와 같은 군사 동맹체의 조달 절차에 우리가 공식적으로 초청 받아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큰 성과가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나토의 개별 회원국들과 원전 수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등을 증진해 나가기로 한 점도 성과입니다.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대목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4개국 간에 실험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 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협력, 허위 정보, 사이버, 신기술 등에 대한 시범 사업이 나토와 인태지역 파트너 국가들 간의 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7월 핵 협의그룹(NCG)이 출범한 지 불과 1년 만입니다. 이번 정상회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평가해 주신다면요? 그동안 미국은 유사시 핵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수단을 통해 한국에 지원하겠다는 확장 억제 보장을 공약해 왔지만,국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합니다. 우리가 그간공식적으로 ‘핵 동맹’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았는데요. 북한의 핵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재래식 동맹에서 핵 동맹으로 진화하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습니다. 러시아라는 핵 국가를 옆에 두고 있는 나토는 스스로 핵 동맹이 나토 동맹의 본질이라고 공식 문서에 규정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우리의 상황은 나토와 비유적으로 유사성이 있다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지금까지의 방식하고 뭐가 다를까요? 지금까지 북한이 핵을 포함한 군사적위협을 가했을 때 미국은 임박해서 우리에게 통보하는 일방적인 형식이었다면, 앞으로는 평시와 유사시 모두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핵우산)제공과 관련된 협의를 비롯해 실제 전개, 작전 등에 있어서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협의해 진행한다는 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이 가진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핵 능력이 하나의 통합형 모델로 구축돼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지 함께 협의해 가는 것입니다. 향후 미국의 핵전력이 한반도 주변에 상시 배치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된다고 볼 수 있죠. 나토에도 ‘핵 기획 그룹’이라는 게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만들어져 오랜 과정을 거쳐 핵 공유와 기획 과정이훨씬 체계화됐습니다. 이제 한미도 나토의 ‘핵 기획 그룹’에 버금가는 수준이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외교적 목표를 세우고 국제사회와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나토와 어떤 협력을 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을까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용어의 의미가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역량에 맞게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국제사회의 안보는 유럽과 아시아가 따로 구분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연결된 상황입니다. 나토는 기본적으로대서양 군사 동맹체입니다. 그러나 사이버, 거짓 정보, 파괴적 신기술로 인한 안보 위협은 지역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나토가 가장 신경 쓰는 하이브리드 위협의 근원이 상당 부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유럽 안보, 아시아 안보가 따로 존재하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생각합니다. 서로 이익이 되는 부분은 협력을 해야 합니다. 최근 나토는 기후변화, 거짓 정보, 공공외교 등 군사 동맹체와는 거리가 있는 듯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협력을 희망하는 만큼 연성 안보 이슈에 대한 협력도 중요한 상호 협력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나토의 동맹국들은 대부분 우리의 대북 정책을 지원해 온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대북 관계 측면에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도 유용합니다. 다만, 질문의 취지 소위 ‘동북아판 나토’와 관련된 우려라면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들 간 협력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공동 군사 훈련등과 같은구체적인 군사력의 운용과 관련된 협력은 전략적 함의를 가진 것이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역내 안보 상황, 주변국들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잘 구분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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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에서 수해 피해 가계·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알려드립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 수해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신속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Ⅴ 수해피해 긴급대응반 구성 Ⅴ 수해피해 국민에게 신속한 자금 지원 ■ 수해 피해 가계 금융지원 ①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② 기존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지원 ③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금 신속지급 ④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⑤ 연체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 수해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② 대출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등 지원 ③ 연체채무에 대한 채무조정 금융위원회는 수해피해 긴급금융대응반을 구성합니다.금융감독원 각 지원내 상담센터를 개설 및 상담 서비스 제공 · 종합지원센터 1332 · 강릉 033-642-1904 · 부산·울산 051-606-1700, 1701 · 경남 055-716-2330 · 대구·경북 053-760-4000 · 제주 064-746-4200 · 광주·전남 062-606-1600 · 전북 063-250-5000 · 대전·세종·충남 042-479-5151, 5154 · 강원 033-250-2800 · 인천 032-715-4890 · 충북 043-857-9104 ※ 수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경우, 금융상담인력을 현장지원하여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꼭 확인하세요! Ⅴ 금융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발급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지참하여야 합니다. Ⅴ 지원가능 여부 및 지원조건 등은 금융회사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스팸) 문자에 주의하세요! ▶ 정부나 금융회사에서 먼저 전화나 문자, SNS 등을 통해 재해피해 대출상품 가입 등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 대환 등 대출알선을 빙자한 자금이체 요청 및 개인정보 제공은 무조건 거절해야 합니다.▶ 전화는 즉시 끊고, 문자는 삭제해야 합니다.(통화 및 답장 문자 발송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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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캐는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고창갯벌의 보물도 캐고 여름날의 추억도 캐고.와, 소리치며 7월의 청량한 바다를 향해 첨벙첨벙 뛰어드는 아이들. 신바람 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이렇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올여름 휴가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곳이 있다. 여름날의 바다에서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캘 수 있는 곳! 아름다운 바다, 갯벌, 푸른 숲과 산, 들판까지 다 가진 곳, 전북 고창이다.꼬마들이 조개캐기에 흠뻑 빠져있다.고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개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다.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생물권보전지역(고창군 전지역), 세계지질공원(병바위 등 13개소),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와 농악, 세계기록유산(무장포고문 포함 3종)까지, 고창 곳곳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라는 대단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고창을 다시 둘러보면 숨겨진 보물처럼 자랑할 만한 곳이 더 있다.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구시포해수욕장.고창의 바다는 갯벌로 유명하지만,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물이 멀리까지 빠져도 해수욕장의 바닥은 펄이 아니라 고운 금모래가 깔려있어 제대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여행객을 맞이하는 구시포의 하트와 그 사이로 가막도가 보인다.해변 1km 앞에는 쟁반처럼 둥근 가막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해변의 끝자락에 솟아있는 기암괴석은 바다 풍광에 운치를 더한다. 바닷가에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은 가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강렬한 햇빛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해변의 경사는 완만하고 평평해서 어린아이까지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름 피서지이며 고창군에서 가장 큰 해변이기도 하다.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람사르고창갯벌센터.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갯벌 탐방의 시작이자 끝이다. 특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생각하는 초등생의 학부모라면 이곳 또한 필수다. 1층 전시관에는 고창갯벌의 특징, 갯벌의 생태계, 갯벌의 보존 가치 등에 대한 교육적인 내용이 알기 쉽게 전시되어 있고, 2층에서는 움직이는 저어새, 바다보석 목걸이 등 직접 만들고 배우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센터에서 대여해 주는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갯벌 탐방로를 마음껏 돌아볼 수도 있다.30분동안 갯벌탐방을 진행하는 전기차.고창갯벌의 탐방기지인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갯벌 탐방 전기차를 타고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30분 동안 고창갯벌을 돌아보는 체험 활동이다. 갯벌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겐 재미와 의미를 둘 다 채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만돌마을 앞 고창갯벌.일단 고창에 왔다면, 갯벌체험은 필수다. 고창갯벌은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라는 타이틀로 202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이 갯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자연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고창갯벌은 심원면을 비롯해 부안군과 접경을 이루는 곰소만 일대가 핵심 지역으로 2010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면적만 해도 40.6㎢에 달한다. 계절에 따른 퇴적물의 변화 폭이 커서, 갯벌의 바깥부터 안쪽으로 갈수록 모래갯벌, 혼합갯벌, 펄갯벌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갯벌 퇴적 스펙트럼의 전형을 볼 수 있다.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인기 있는 갯벌체험마을은 여러 곳이지만, 요즘 인기몰이를 하는 곳은 만돌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마을에서 자체 운영하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은 편리하고 깨끗한 시설과 넓은 주차장, 마을 바로 앞 갯벌을 수시로 왕복하는 여러 대의 갯벌트럭까지 갖추고 있다.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일사천리로 갯벌체험이 이루어진다. 다만 물이 빠져야 갯벌체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먼저 체험학습장에 전화해 물때를 체크하고 체험 시간을 확인하자.드넓은 갯벌을 누비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의 몬스터 갯벌 트럭.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갯벌 트럭이 등장하면 분위기가 술렁인다. 영화 매드맥스에 등장하는 거대한 몬스터 자동차처럼 대담하고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갯벌 트럭 위로 줄줄이 올라탄 사람들의 표정은 이미 이기기로 약속된 전쟁터에 나가듯 설레고 즐거워 보인다.만돌마을 앞 고창갯벌이 광활하게 펼쳐진다.눈 앞에 펼쳐진 고창갯벌은 드넓다는 표현을 넘어서 광활하다. 6km에 걸쳐 속살을 드러내는 갯벌은 어디까지 물이 빠졌는지 저 멀리 외죽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새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아래로 사방팔방 탁 트인 풍경은 눈도 마음도 뻥 뚫어버리는 통쾌한 매력이 있다.온 가족이 고창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갯벌에서 캐낸 동죽이 금세 양파망에 가득 찬다.아이들과 부모들은 근사한 풍경은 뒷전이고 작은 갈고리와 양파망을 장착하고 갯벌의 보물을 캐느라 여념이 없다. 주로 동죽(백합목 조개)을 많이 캐는데 가끔씩 아이 손바닥만큼 큼지막한 조개가 심심치 않게 잡힌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조개 캐기에 흠뻑 빠져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가고, 금세 양파망은 동죽으로 한가득 채워진다.만돌마을 갯벌 앞에 빨간 풍차와 바람개비가 아름다운 서해안바람공원이 있다.온몸으로 갯벌체험을 한 후에는 체험장 바로 앞의 서해안바람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 갯벌 전망대와 솔숲 산책로에서 잠시 쉼표도 찍고, 엽서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빨간 풍차와 쉴 새 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앞에서 온 가족 포토 타임도 잊지 말자.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엔 나도 캐냈다는 수확의 기쁨과 여름날의 추억이 한가득 묻어 있을 테니까.시원한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구시포와 가까운 동호해수욕장도 해수욕하기 좋고 경치도 수려하다. 특히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은 해변 바로 앞, 4km나 되는 해송 군락지 사이 사이에 캠핑용 덱이 조성되어 있다. 향긋한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서해의 붉은 낙조를 즐기는 근사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이용은 고창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당일 여행 코스〉구시포해수욕장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만돌어촌체험마을(갯벌체험) 서해안바람공원〈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구시포해수욕장 또는 동호해수욕장 둘째 날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만돌어촌체험마을(갯벌체험) 서해안바람공원여행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고창 문화관광 - 만돌어촌갯벌체험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 운영 정보[람사르고창갯벌센터]- 운영시간 : 전시관 09:00~18:00 (화~일)- 휴무 : 매주 월요일- 요금 : 관람료 무료, 전기차 탐방(3000원, 현장접수 및 현장결제) 킥보드, 자전거 대여 (시간당 3000원, 신분증 지참)[만돌갯벌체험학습장]- 운영시기 : 3월~10월(갯벌체험) / 1월~12월(조개잡이 체험)- 운영시간 : 저조 3-4시간- 체험비 : 성인1만 2000원, 학생 8000원, 유아(4세 이상) 6000원 단체(40인 이상: 성인 1만원, 초중고 7000원, 유치원 5000원)○ 문의 전화- 고창군청 관광산업과 : 063)560-2950- 구시포해수욕장 : 063)560-2646- 람사르고창갯벌센터 : 0507)1402-2638, 063-560-2638- 만돌갯벌체험학습장 : 063)561-0705- 동호 국민여가캠핑장: 063)560-8695, 063)560-2958○ 대중교통 정보[기차]- KTX서울역-정읍역, 하루 5회(06:22~19:34) 운행, 약 1시간 45분 소요- 정읍역에서 정읍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 약 6분, 고창문화터미널행 승차(36분 소요)- 고창문화터미널에서 101번, 102번 버스 승차, 구시포삼거리 하차(1시간 52분 소요)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도보 약 11분*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버스]- 서울-고창,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6회(07:05~19:30)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 고창문화터미널에서 101번, 102번 버스 이용, 구시포삼거리 하차,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도보 약 11분*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 통합예매, 고창문화터미널 063)563-3388○ 자가운전 정보[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이용 논산천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고창,정읍방면으로 오른쪽 고속도로 출구 주천교차로에서 고창, 흥덕방면 제하교차로에서 영광,고창, 법성포 방면 야동교차로에서 선운산IC방면 상하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자룡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구시포교차로에서 직진 구시포해수욕장[서해안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이용 고창IC 아산, 선운산 방면으로 오른쪽 방향 고인돌교차로에서 해리, 무장, 선운사방면 성기교차로에서 공음, 무장방면 궁동교차로에서 동호, 구시포해수욕장, 해리 방면으로 우회전 상하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구시포교차로에서 해수욕장방면 구시포해수욕장○ 숙박 정보- 콤마펜션 : 상하면 진암구시포로- 하이구시포펜션 : 상하면 진암구시포로- 강선달힐링센터 펜션 : 상하면 구시포해변길, 0507)1311-6338- 동호비치호텔 : 해리면 구동호1길, 063)562-1300- 동호 국민여가캠핑장(고창군 통합예약시스템) : 해리면 동호리, 063)560-8695, 063)560-2958○ 식당 정보- 만돌큰손 : 백합 칼국수, 심원면 만돌리 1길, 063)561-4788- 은정가든 : 바지락 비빔밥, 해리면 동호로, 063)563-5693- 명진풍천장어 : 장어구이, 상하면 상하1길, 063)563-0250- 나래궁 : 짬짜면, 고창읍 동리로, 063)561-3356○ 주변 볼거리 - 상하농원 - 선운산도립공원 - 고창 고인돌 유적지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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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제31회 국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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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급성 호흡기 질환 ‘백일해’, 예방접종 하셨나요? 얼마 전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긴급 공지가 왔다. 백일해 예방에 관한 안내였다. 특정 질병이 유행할 때마다 보내는 단순 안내 공지겠지 하며무심히 넘기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백일해 감염 소식을 듣고정신을 번쩍 차리게 됐다. 나는 작은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백일해에 감염된 친구와 같은 반이라면서 미열이 있어 혹시 몰라 수업을 쉰다는 것이었다.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안내문이 발송되었다. 백일해.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는 어떤 증상을 일으키는병인지모르겠기에 찾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생각보다 굉장히 심각한 질병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 감염으로 주로 영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전염병인데 심하면 기침이 무려 10주, 100일 가량 이어져 백일해라고 불린다는 것이다. 게다가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날 수업을 하며 아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학교에서도 완전 비상이었던 모양이다. 백일해가 집단 감염 발생률이 워낙 높다 보니, 같은 반 친구들은 즉각 마스크를 쓰고 교실 구석구석을 소독했다고 한다. 또백일해 감염 학생이 발생한학년은 다른 학년이 모두 급식실을 이용하고 소득을 마친 후에야 점심을 먹었단다. 마치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의 긴장감이 감돌았던 것 같다.그도 그럴 것이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백일해 환자 수는 7월 11일 기준 7,604명으로 지난 10년 대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5~19세 환자가 7,028명으로 전체 환자의 92.4%에 달할 만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우리가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몸에 익힌 생활습관을 다시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손 씻기! 그리고 감염자의 기침 등 비말을 통해 감염되므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소매 등으로 가리는 등의 예절도 필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이다. 백일해는 보통 생후 2,4,6개월에 그리고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추가접종을 하게 된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전파 차단을 위해 일정 기간 격리가 필요하다.(출처=질병관리청) 아무래도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백일해에 걸린 학생이 나오기도 했다니 걱정이 되는 것이 부모들의 마음인가보다. 만 11~12세에 해당하는 아들 녀석이 마지막 추가접종을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동네 소아과에 전화를 해보니, 전화 문의가 엄청 많다면서 늦지 않게 방문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다행히 아들의 예방접종을 마치고나니, 아, 혹시 내가 백일해에 걸리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학교에 백일해 감염자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예방접종을 하러 소아과에 가니 인근 초등학교는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도 부랴부랴 예방접종을 하러 온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이는 접종이 무료지만 성인은 병원마다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는지라 아무 병원이나 갈 수는 없는 노릇.이럴 때는 확인할 수 있는방법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에 접속해 비급여진료비용 정보를 클릭하면 우리 동네에서 가장 저렴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알 수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을 설정하고 비급여 진료비 항목에 백일해라고 치면 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원이 나오는데, 어떤 주사를 사용하는지도 알 수 있고 상세정보를 클릭하면 가격 정보도 공개가 되어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손자. 손녀를 돌보는 조부모님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백일해 예방접종을 많이들 하신다는데, 지역에 따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도 가능하다고 한다. 비급여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성인의 경우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비용을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다.(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연이은 비에 어쩌다가 해가 비쳐도 습기가 높아 불쾌지수도 높고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조금 있으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간다. 이럴 때 가족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우리 모두 이 무더운 여름을 백일해 걱정은날려버리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과 생활수칙 잊지 않도록 하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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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 그 어떤 북핵 위협도 기민하게 대응할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