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손톱이 잘 갈라지는 이유

2016.02.01 하이닥

인쇄 목록

장갑을 자주 착용해 인기가 시들해질 만한 한겨울인데도 네일아트를 더 자주 찾는 사람들이 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손톱이 잘 갈라지고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톱과 머리카락이 잘 갈라진다면, ‘단백질 부족’ 의심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지며, 머리카락 끝도 잘 갈라진다면 이들을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단백질 영양 섭취에는 문제가 없는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기, 두부도 잘 먹는다면, ‘단백질 합성’이 문제

단백질 영양 섭취에 문제가 없다면, 섭취한 단백질을 소화·흡수해 재합성하는 간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평소 잦은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 간질환이 있는 경우 간의 단백질 합성능력이 저하되어 단백질 섭취와 무관하게 영양이 부족해질 수 있다. 실제로 만성간질환자의 경우 단백질 합성은 감소하고, 단백질 분해가 증가해 만성적인 영양결핍에 시달릴 수 있다.

손톱질환이 있거나 맨손으로 설거지하는 등 손톱관리에 소홀한 경우

손발톱의 끝이나 옆 부분이 분리돼 들뜨는 조갑박리증이 있는 경우 손톱이 잘 들뜨고(벌어지고), 갈라지기 쉽다. 조갑박리증은 맨손으로 설거지한다거나 수영장 등 물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생길 수 있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손톱과 손톱 주변까지 꼼꼼히 발라주어 보습관리를 한다. 특히 케라틴 형성에 도움되는 비타민 A나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E 성분이 풍부한 핸드·네일 전문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손톱에 자극을 주고, 건조하게 만드는 매니큐어나 아세톤 사용을 자제하고, 추운 날씨에는 장갑을 꼭 착용한다.

<자료="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주)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