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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1/2 식품알레르기 있다

2010.05.10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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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식품알레르기가 아토피피부염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식품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의 상관 관계는 아직도 의학계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충남대 소아청소년과 노건웅-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이상선 교수 연구팀은 2008~2009년 서울알레르기클리닉을 찾은 303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식품유발검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51%(154명)가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식품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식품알레르기가 아토피피부염의 중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폈다.

또 현재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식품알레르기 항체검사나 피부반응검사는 아토피 식품알레르기를 진단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식품 섭취를 통한 `경구식품유발검사'만이 아토피 환자의 식품알레르기를 진단하는데 유일한 검사법이라고 강조했다.

음식섭취를 제한한 다음 알레르기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품만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섭취시켰을 때 혈액 내 호산구(blood eosinophil) 수치가 높아진다면 이들 가운데 약 70%가 식품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인과 서양인에게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키는 식품알레르기의 양상에 차이가 있었다.

서양인의 경우 땅콩 등이 아토피 피부염의 중요 원인인 반면 육류는 아토피 피부염을 잘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경우에는 우유, 달걀, 밀가루, 대두콩,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단백질 식품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식품알레르기의 약 30%를 차지했다.

또한 서양인의 경우 ‘급성 IgE(알레르기 항체)’ 매개성 식품 알레르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한국인 아토피 피부염은 급성 IgE 매개성 식품 알레르기 보다는 반응이 늦게 나타나는 세포 면역성에 의한 ‘지연형 식품 알레르기’가 월등히 많았다.

연구팀은 한국인과 서양인에게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식품알레르기의 양상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 만큼 진단과 치료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전문가 협의회의 공식 학술지(Allergy Asthma Proceeding)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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