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아름다움에 대한 확고한 철학…두 예술가가 전하는 ‘행복 요소’
[클래식에 빠지다] 크라이슬러와 르누아르(Kreisler& Renoir)
하버드대학의 니콜라스 크리스태키스(Christakis. Nicholas A)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행복한 사람의 반경 1.6km 이내 사람들이 행복해질 확률은 25%이상이라고 한다. 즉 행복한 사람 주변에 있으면 우리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에는 건강과 돈독한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아름다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또한 행복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예술의 목적 중 하나인 미(美)의 추구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미의 개념에 대한 확장성은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에 의해 점점 발전해오고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수용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반면 세대를 초월해 그 시대의 보편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작품들은 예술이 갖고 있는 미의 역할에 좀더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으며 아름다움을 좀더 직관적이고 본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작품은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며 행복감을 준다.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 두 명의 예술가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와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는 시대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통해 우리에게 정서적 만족감을 주고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들의 확고한 철학을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행복감을 주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댄스(Dance)
우리에게 몸짓이란 하나의 생명력이며 의사소통 방식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다. 개인과 집단이 의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한 몸짓은 하나의 미적 양식을 지닌 춤으로 발전하며 리듬을 가진 음악과 결합했다.
아름다운 음악을 춤과 함께 보고 듣는 것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바이올리스트겸 작곡가인 크라이슬러와 화가 르누아르에게도 춤은 훌륭한 예술적 소재였다.
크라이슬러의 소품 중에 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유독 많은데, <3곡의 비엔나 옛 춤곡(3 Old Viennese Dances)>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10년 독일 마인츠(Mainz)에서 출판된 <고전적 원고(Klassische Manuskripte)>에 포함되어있는 <3곡의 비엔나 옛 춤곡>은 <사랑의 기쁨(Liebesfreud)>을 첫 곡으로 <사랑의 슬픔(Liebesleid)>, 마지막 <아름다운 로즈마린(Schon Rosmarin)>으로 구성됐다.
비엔나 태생의 크라이슬러는 지방의 옛 민요에서 영감을 받아 왈츠형식의 작품을 작곡했는데, 첫 곡 <사랑의 기쁨>은 시종일관 밝고 로맨틱한 선율로 첫 주제의 시작처럼 마지막 테마도 기쁨을 표현하며 마무리 하고 있다.
두 번째 곡인 <사랑의 슬픔>은 우수에 찬 듯 시작해 아름다운 한때를 회상하는듯 하다가 다시 쓸쓸한 현실로 돌아오지만 끝 부분은 관조적인 느낌을 주며 끝난다.
마지막 곡 <아름다운 로즈마린>은 너무나 사랑스런 곡으로 왈츠의 원형이 된 독일의 춤곡 렌틀러(Landler) 형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모두 짧은 소품이지만 작품들은 모두 저마다의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르누아르의 작품들도 춤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작품들이 있다. 그 중 파리 오르세이(Musee d'Orsay)에 소장되어있는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Bal du Moulin de la Galette)>는 르누아르의 최대 걸작 중 하나이다.
파리 몽마르트르 (Montmartre) 지역의 물랭 드 라 갈레트는 풍차 제빵소가 있는 곳으로 한때 파리코뮌의 지도부가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이후에는 무도회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19세기말 당시 일요일 오후 부르주아와 노동자들이 술과 음악, 춤을 즐겼던 곳으로 마치 작품은 스냅사진의 한 장면처럼 묘사되어 있다. 그림 속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느껴지는 심리적 묘사와 풍경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춤과 음악을 생생한 느낌으로 연상하게 만들고 있다.
또 다른 춤 3연작시리즈인 <도시에서의 춤>, <시골에서의 춤>, <부지발(Bougival)에서의 춤>은 모두 같은 시기인 1883년에 완성됐으며 친한 지인들을 모델로 하고 있다.
작품은 드가(Edgar Degas)의 발레 작품처럼 격식 있는 춤이 아닌 서민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르누아르와 크라이슬러는 이외에도 춤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모두 자유로우면서 서민적이고 로맨틱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 모호함과 명료함
예술가의 모호함에는 관조적인 시선이, 명료함에는 관찰자의 시선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동양화의 원경과 근경처럼 적절한 조화와 균형이 주는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것과 비슷하다.
크라이슬러의 음악과 르누아르의 회화는 모호함과 명료함을 통해 그들 작품의 미학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음악은 바흐의 음악처럼 심오하거나 베토벤처럼 강한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마치 누군가 가볍게 흥얼거리면서 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가져와서 작품의 모티브로 종종 활용하였다. 물론 <Recitativo and Scherzo>와 같이 전위적인 작품 등도 있지만 그의 작품세계에서는 드문 편이다.
크라이슬러의 곡에는 정확한 템포의 표기라든가 꼭 지켜야 하는 악상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 연주자들의 개성이 많이 드러나며, 상상력의 여지 또한 많이 주고 있다.
실제로 외국 유명 음대의 반주과 시험에는 크라이슬러 곡에 맞추어 순발력 있게 반주를 하는 것이 오디션에 포함되어있는데 곡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모호함과는 반대로 연주자입장에서는 곡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유의 고상함과 우아함, 스토리의 전개와 다양한 색채감을 살리는 작업은 고도로 숙련된 연주자가 아니면 명료하게 뉘앙스를 살리기가 어렵다. 결국 그의 음악은 모호함 속에 명료함이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르누아르의 그림 역시 모호함 속에 명료함이 함께 있다. 초기 인상파의 강한 영향 이후 그의 그림은 고전적 특성을 보이게 되는데, 인물이 중심이 된 그의 화풍에는 윤곽선이 모호하다.
그는 여러 실험을 통해 윤곽선에 의지하지 않고 색상을 사용해 빛과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다빈치의 스푸마토(Sfumato, 연기같은) 기법과는 또 다른 그의 그림은 빛과 색채를 통해 양감을 아름답고 화사하게 표현하고 있다.
르누아르의 친구들은 그의 작품을 보고 “무지개 같은 찬란한 반사광”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호한 윤곽선 대신 색상을 유려하게 사용한 그의 기법은 다른 인상파 화가들과 달리 인물의 표정과 느낌을 좀더 생동감 있고 명료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 여인과 소녀
여인과 소녀는 르누아르와 크라이슬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크라이슬러 작품의 집시여인을 뜻하는 ‘La gitana’와 ‘Berceuse Romantique, Polichinelle’ 등은 모두 로맨틱한 여성을 향한 세레나데 풍의 곡이다.
로즈마린이 누군지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그냥 허브꽂이라고 알쏭달쏭하게 말한 크라이슬러의 작품 <아름다운 로즈마린>은 귀여운 첫사랑 소녀의 이미지를 들려주고 있으며, 그의 유명한 <사랑의 기쁨, 슬픔>은 모두 연애의 감정을 작품 속에 잘 드러내고 있다.
르누아르의 회화에서도 여성과 소녀의 이미지는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묘사되고 있다. 오르세 박물관(Musee d'Orsay)에 있는 <피아노 앞의 두 소녀(Girls at the Piano)>, <두 자매(Two Sisters)>, 고양이를 앉고 있는 마네 (Edouard Manet) 조카를 그린 <줄리 마네(Julie Manet)> 등의 작품은 여성과 소녀를 사랑스럽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작품 <줄리 마네>는 고양이 조차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라이슬러와 르누아르의 많은 작품 속에 여인과 소녀는 사랑스러움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 행복의 길
유럽의 위대한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e Kostolany)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자신의 저서에서 크라이슬러를 만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어느날 크라이슬러는 자신이 투자한 주식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고 한다. 속으로 코스톨라니는 ‘하룻밤연주로 모든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데 무슨 걱정일까’ 생각했다고 한다.
사실 행복은 우리에게 가깝지만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작가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는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고 했다. 사건·사물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가 행복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르누아르는 “내 마음에, 그림이라는 것은 즐겁고, 유쾌하고, 아름다운 그 무엇이어야 한다. 그렇다, 아름다워야만 한다. 이미 우리 삶에는 유쾌하지 못한 것들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이미 그러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추석에 크라이슬러의 음악과 르누아르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마지막으로 올해 초 열반하신 평화운동가이자 세계4대 생불이셨던 틱낫한(Thich Nhat Hanh) 스님의 말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곧 길이다”
☞ 추천음반
크라이슬러의 음악을 크라이슬러 보다 더 잘 연주한 사람이 있을까? 그의 레코딩은 현대의 녹음처럼 깔끔하지 못하지만 그가 아니면 도저히 표현해낼 수 없는 아름다운 가치를 지니고 있다.
크라이슬러 자신의 레코딩을 포함해 자크티보(Jacques Thibaud)와 미샤엘만(Mischa Elman)의 초창기 녹음도 추천하겠다. 현대적 녹음으로는 조슈아 벨(Joshua Bell)의 음반도 훌륭하다.
이외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Rachmaninoff)가 편곡 연주한 <사랑의 기쁨, 슬픔(Liebesfreud, Liebesleid)>도 들어보시기를 권한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 한컷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모집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기업이라면!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모집(24.9.25.~10.21.)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창의·혁신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력을 높일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합니다.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는데요.경영지원, 모태펀드, 컨설팅·홍보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10월 21일(월)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 모집 공고 자세히 보기 ☞ 서류 제출하러 가기
-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아이돌 굿즈 짝퉁 주의보 55초 지식재산권 정보 오?오!지재권EP.3 아이돌 굿즈 짝퉁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