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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래미어워드(GRAMMY Award) 오페라부문 시상식은 뉴욕메트로폴리탄(The Metropolitan Opera) 의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오페라로, 한두 명의 단역을 제외한 공연진이 모두 흑인이어서 자주작품으로 올리기 쉽지 않고 또 미국이 아니면 원작을 접하기가 어려운 공연이기도 하다.
몇 해전 시카고에서 시카고리릭 오페라단의 공연으로 관람한적이 있었는데, 우리가 잘 아는 곡 중 하나인 “썸머타임(Summertime)”은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아리아 중 하나이며 오페라 전체에서 3번 정도 나온다.
영화음악이나 광고에도 자주 사용되는 이 곡은 위대한 재즈싱어인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와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목소리로 처음 들었던 기억이 난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우울한 듯 한스럽기까지 한 서정성이 느껴지는 이 곡은 오페라배경이 된 한 여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빈민촌 바닷가와 어울려 더욱 더 매력적이다.
한편 작품의 배경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은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흑인노예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면화수출 등의 사업으로 경제활동을 했고 이후 노예해방전쟁으로 알려진 미국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
뒤보스 헤이워드(DuBose Heyward)의 소설 <포기(porgy)>를 기반으로 작곡된 <포기와 베스>는 거슈윈의 다양한 명곡들로 채워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비극적인 오페라의 내용보다 거슈윈의 곡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거슈윈은 클래식에 재즈적 요소가 가미된 미국적이면서 독창적인 작품을 많이 썼는데, 그의 삶과 이후 미국 클래식음악에 미친 영향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거슈윈과 재즈의 시대
조지 거슈윈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러시아 계 유태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0대에는 정식적인 음악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형의 피아노를 사용해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16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유명악보 출판사나 극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음악생활을 시작했는데, 전문적인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는 그가 20대인 1920년대부터이다.
당시 미국은 1차세계대전 이후 호황기를 맞고 있었는데, 스콧피츠제랄드(F. Scott Fitzgerald) 의 소설 <위대한 게츠비>에서는 물질적인 풍요와 대조적으로 정신적 빈곤과 시대의 불안함이 있었던 이 시기를 잘 그리고 있다.
당시 미국의 젊은 세대들은 잃어버린 자아의 상실감으로 향락에 빠져들었고, 정신적 공허함을 술과 재즈, 파티로 채워나갔다. 미국의 1920년대를 금주법의 시대라고 하지만 동시에 재즈의 시대라고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재즈(JAZZ)는 아프리카 계 미국흑인들의 전통적인 리듬인 블루스(Blues)와 렉타임(Ragtime)에 클래식적인 악기와 요소를 결합해 탄생한 미국의 독특한 장르 음악이다.
20대 초반의 거슈윈은 뮤지컬 코미디 라라루실(La La Lucille)과 스와니(Swanee)로 큰 히트를 쳤다. 이후 당시 재즈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폴 화이트먼(Paul Whiteman)에게 인정받아 심포니 재즈를 작곡하는데, 1924년에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작곡해 많은 인기와 호평을 받게 됐다.
또한 클래식적인 작곡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M.Ravel)을 찾아가 배움을 간청하기도 했지만, 재즈를 통해 이미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고 있었던 그에게 자신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1925년 봄에 거슈윈은 파리를 여행한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의 미국인>이란 작품을 발표해 또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20세기폭스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영화음악에도 진출했다.
그리고 미국의 전통적 멜로디와 재즈오페라의 열망으로 1935년도에는 <포기와 베스>를 작사가인 형과 소설가 뒤보스 함께 작업해 선을 보였는데, 초연에는 실패했다고 한다. 아마 인종차별과 보수적인 사회분위기에 흑인들만 출연하는 오페라는 당시로는 아직 받아들이기 어려웠지 않았을까 싶다.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초연 이후인 2년뒤 거슈윈은 안타깝게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아직은 젊은 나이였던 38살에 생을 마감한 거슈윈이 좀더 살아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작품의 영향력
20세기 초반 재즈는 유럽으로 건너가서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거슈윈이 스승으로 배우고자 했던 라벨도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한악장은 블루스의 리듬과 색채를 사용했다.
또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나 쇼스타코비치 등도 즉흥적인 재즈에 영감을 받았는데, 이런 재즈를 가장 미국적이면서 클래식적으로도 확대시킨 인물이 거슈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음악을 듣다 보면 어떤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물 흐르는 듯하게 느껴지는데, 아는 만큼 들리게 되는 이전의 클래식과 달리 즉흥적이고 본능적인 요소를 결합한 그의 음악은 보다 쉽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미국의 클래식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이 자랑하는 작곡가중하나인 아론 코플랜드(Aaron Copland)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어보면 거슈윈 처럼 재즈적인 느낌을 찾아볼 수 있고, 사뮤엘 바버(Samuel Barber)역시 영감을 받은듯하다.
이후 번스타인이나 쉰필드(Paul Schoenfield)까지 재즈적 요소를 클래식에 결합한 작곡가들은 거슈윈의 선구자적인 업적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된다.
특히 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는 오페라가 아닌 연극이나 뮤지컬로도 다양하게 재탄생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유치진의 연출로 우리말로 공연된 첫 외국 뮤지컬작품이 <포기와 베스>로 알려졌다.
◆ 독창성
피카소의 라이벌이자 20세기 미술에 큰 획을 그은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는 폐색전증으로 몸이 안 좋아지자 더 이상 붓을 들고 오래 작업할 수 없음을 깨닫고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해나갔다.
이른바 ‘컷 아웃’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종이에 과슈물감으로 색을 입힌 후에 가위로 오려서 그림에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1947년에 이러한 방식으로 완성한 작품집에 마티스는 ‘재즈’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는 아마도 자신이 색종이를 오려서 붙인 작품이 마치 재즈처럼 독창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이름을 붙인 듯하다.
이처럼 재즈라는 독창적인 장르의 음악을 클래식에 접목시켜 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킨 거슈윈의 영향으로 이제 재즈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클래식뿐만이 아닌 다른 장르의 음악과도 결합하며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여러 예술가들이 그렇듯 거슈윈의 작품 역시 그가 살아온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데, 20세기초 세계대전과 스페인독감, 호황과 공황을 모두 겪은 치열한 시대를 살았던 거슈윈의 인생은 한 여름 뜨거웠던 시대의 ‘썸머타임’에 비유하고 싶다.
우리의 창작 오페라인 발레 <심청>이나 뮤지컬 <명성황후> 등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잘 살린 깊이 있는 작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 남은 건 거슈윈이 성공한 세계화가 아닐까?
언젠가 우리만의 <포기와 베스>가 나오길 기대하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썸머타임 또한 다가오고 있음을 확신한다.
☞ 추천음반
첫 번째로 올해 그래미어워드를 받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포기와 베스>를 추천한다. 또 피아노 협주곡인 <랩소디인 블루>는 뛰어난 연주자가 많지만 미국출신 피아니스트 얼 와일드(Earl Wild)의 피아노로 들어보시길 권하겠다.
재즈광인 영화감독 우디 앨런(Woody Allen)의 작품 중 <맨하튼(Manhattan)>의 OST 또한 거슈윈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주빈메타의 지휘로 뉴욕필하모닉이 연주했는데 편곡 또한 매우 아름다워서 개인적으로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앨범이다.
또 다른 작품 <파리의 미국인(An American in Paris)>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레너드 번스타인(L.Berstein)과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의 연주도 좋다.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스트인 야사 하이페츠(Jascha Heifetz)가 포기와 베스를 바이올린과 피아노반주로 편곡한 작품도 있는데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끝으로 클래식 앨범은 아니지만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와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듀엣으로 발매된 <포기와 베스> 앨범은 거슈윈 음악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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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건강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만끽하고자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계획했다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화재 요인별 캠핌장 화재 건수에 따르면, 총 173건으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불씨관리 소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가연물 근접 방지 5건 순이다. 화재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로 불릴 만큼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고, 이산화탄소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가스, 등유 난방기기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한다. 1.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 있는 물건 두지 않기 2.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3. 전기용량 체크하여 초과되지 않게 안전하게 사용하기 4.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5.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6. 소화기 구비하기 자료=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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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10월 21일 오후 2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할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집돌이 남편도, 역마살이 끼었는지 늘 밖으로 도는 아들도, 무더운 여름엔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하면 날도 더운데 어딜 돌아다니느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더니 이젠 별말 없이 따라나선다.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심하던 차에 얼마 전 택배로 받은 여권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국가유산 방문지는 경복궁이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할 우리의 첫번째 여정은 가까운 경복궁부터 시작했다. 경복궁은 길 위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여행, 아홉 번째 왕가의 길에 속한다. 지난 겨울 덕수궁 야행을 하며 역사해설가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나름 학습만화를 통해 관심이 깊어져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진지하게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기에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있는 대로 아는 척을 하는 재미도 더했다. 우리의 여권에 도장을 쿵!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늘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긴 이제 엄마.아빠랑 다니기 싫다며 놀이동산 아니면 안 간다고 하던 아들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확 달라졌다. 추가 배포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10월 21일, 11월 20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500부를 신청할 수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이 화창한 가을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강력 추천한다. 워낙에 인기 있는 귀한 몸(?)이다 보니 지난 7월에 올해 제작 수량인 11만 부가 이미 전부 동이 났다. 다행히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500부를 추가 제작해서 배포 중이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단 10월21일 오후 2시, 11월 20일 오후 2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https://www.kh.or.kr/kha)에 들어가면 신청페이지가 열리는데 인기가수 콘서트 예매한다는 심정으로 광클릭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주요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 국가유산 방문자 투어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출처=국가유산방문 캠페인 블로그)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스탬프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유독 인기가 많을까? 신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곳에서 도장을 찍는 것도 재밌지만 전국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장 깨기의 재미도 있을뿐더러 기념품에 대한 기대도 대단했다. 스탬프를 3개, 5개, 10개를 찍을 때마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레디백 등 꽤나 탐나는 굿즈들을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겐 무려 국가유산청장의 크리스탈 상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미리 계획 없이 국가유산 방문자 코스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했거나, 여권을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셀프 체험존에 비치된 용지에 도장을 찍고 나중에 여권에 붙여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국가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도 인증 가능하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하길 바란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코스 여행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가야 문명의 길, 백제 고도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 가운데 백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추가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이 여행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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