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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한강을 건널 때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차창을 통해 보이는 강은 어느 계절이나 참 평화롭고 아늑하다. 꼭 봄가을이 아니더라도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도 운치가 있다. 차창 밖으로 후딱 흘러가 버리는 풍경이 아쉽다. 유유자적하게 내 다리로 다리를 건너보면 어떨까.
실제로 그리 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게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한강 다리들은 평균 1~1.5㎞로 길고 폭은 25~30m, 차로는 6~8차선인데 인도는 좁다. 무엇보다 발품을 쉬면서 경치를 감상할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 벤치에 앉아서 흘러가는 강물이나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한강 다리는 보행자에게는 매우 불친절하다. 보도가 넓은 잠수교나 쉼터와 자전거 전용길, 하부 전망대가 있는 광진교 정도를 빼고는 한강 다리들은 걷기에 대체로 불편하다.
다리 곳곳에 벤치를 놓는 게 여러 사고 위험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한강 다리들은 차량 통행만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그냥 교통수단으로서의 다리일 뿐이다. 강남과 강북을 연결했다기보다는 정서적으로 단절시키며 격차를 고착화했다. 굳이 파리의 퐁뇌프까지 바라진 않더라도 한강 다리는 주변 풍경을 앗긴, 체온이 없는 삭막한 구조물이다. (한강에는 2021년에 한강대교 남단에 최초로 보행자 전용 공중 보행교인 ‘백년다리’가 들어선다. 조선 정조시대의 ‘배다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당선작이 최근 발표됐다.)
나는 차를 갖고 다니는 게 더 귀찮아서 많이 걸어 다니는 편이다. 그런데 이 도시에 가진 불만 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통을 찾기 힘든 것만큼이나, 크고 작은 거리든 대형 빌딩이나 건물 앞이든 가로수 아래나 공터에든 벤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벤치가 없다는 건 공짜로 머무르며 쉬거나 대화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거리로 나서면 무조건 걸어야 한다. 버스 정류장에는 대체로 벤치가 있지만 그곳은 편안하지 않다.
인문건축가로 유명한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는 해외여행을 가면 단위 면적당 벤치가 몇 개인지 세어본다고 한다. 미국 브로드웨이는 10m당 2개 정도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보다 50배나 많다고 한다.
그의 책과 인터뷰에서 상당 부분을 빌리겠다.
“우리나라의 모든 거리는 움직여야만 한다. 앉으려면 어디든 들어가야 한다. 카페나 피시방, 찜질방, 노래방 같은 공간사업이 성업 중인 이유가 그거다. 문제는 누구는 4,000원이 넘는 스타벅스에 가고 누구는 1500원짜리 빽다방에 간다. 경제적 능력이나 세대에 따라 가는 공간이 달라진다. 그래서 추억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회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멀어진다.”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들은 곳곳에 접근하기 쉬운 크고 작은 공원이 있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쉬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대도시 뉴욕은 가난한 샐러리맨이나 백만장자나 똑같이 싸구려 핫도그를 사들고 센트럴 파크에서 놀고, 도처에 있는 길거리 벤치에 앉아서 하늘을 보면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쉰다. 우리나라 공원에는 노천카페 구경하기도 힘들다.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중심에 꽤 넓은 공간을 투자한 곳이지만, 외국 대도시의 광장 모습과 는 사뭇 다르다. 사람들이 모여서 편하게 쉬는 곳이나 약속의 장소가 되지 못한다. 광장 주변에 다양한 개방형 상점들이 전무하고 출입이 제한적인 대형 건물만 줄지어 서있다. 광장에는 사람들을 유도하는 테이블과 의자, 나무그늘이 적다. 그러다보니 사회갈등을 봉합하는 시민의 광장이 아니라 사회갈등을 표출하는 시위와 집회의 삭막한 장소가 됐다(유현준 교수).
나는 계단에 앉아 거리를 구경하며 쉬는 것도 좋아한다. 도시의 외부 공간에서 벤치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계단이다. 또 외국 이야기를 해서 그렇지만 로마의 스페인 계단 같은 명소가 서울에는 왜 없을까. 스페인 계단은 수백 명이 앉아 쉴 수 있는 거대한 벤치다.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계단을 내려오는 영화 ‘로마의 휴일’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최근 로마 당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계단과 주변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계단에 앉거나 음식물을 먹지 못하게 했다.) 파리 중심부의 오페라 극장 계단은 또 어떤가. 시민들의 약속 장소로, 관광객이 다리품을 쉬는 곳으로 이만한 명소가 없다. 계단은 층층이 눈높이가 달라서 도시와 거리를 조망하기도 좋다. 세종문화회관 계단보다 훨씬 낭만적이다.
지자체의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벤치나 계단도 소재가 되고 있다는 뉴스를 가끔 본다. 작은 일 같지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네의 죽은 공터나 골목길 계단을 손쉽게 단기간에 바꾼 ‘포켓 공원’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화초 같은 간단한 조경이나 벤치, 벽화, 설치작품 등으로 소공원의 기능을 준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정이 오고 간다.
순천시는 최근 도시에 휴식 공간을 더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 공공디자인 벤치 시민공모전’을 했는데 호응이 컸다. 창의적인 19개 작품이 선정돼 실제로 제작 설치됐다. 광주 동구는 주민들이 직접 나무 벤치를 만들어 설치하는 목공학교를 운영 중이다. 대구의 김광석 거리에는 기타 모양의 벤치들이 곳곳에 있다. 서울 창신동에는 이 동네에서 활동한 화가 박수근 벤치가 있다.
벤치는 공공적 목적도 있다. 서울 성북구는 보행이 힘든 주민을 위한 ‘휴(休)의자’를 많이 설치했다. 전신주나 신호등, 계단, 화단 등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게 디자인한 벤치다. 평상시에는 접어놓을 수가 있다. 서울 마포구 청사 앞에는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기술(IOT)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라는 게 세워져 있는데, 빗물을 저장했다가 벤치에 심어진 식물에 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벤치는 전국 지자체에 벤치마킹되고 있다고 한다. 벤치 모양도 천편일률적이면 앉기 싫은 게 사람 마음이다.
도시는 점점 더 벽을 높이 세우고 소통을 막는다. 대형 아파트 단지는 그들만의 캐슬이고 대형 빌딩은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칠 수 있는 통로를 막는다. 30층 주상복합 아파트는 외부인, 심지어 내부인끼리도 소통할 수 없는 구조다.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끝이다. 중정(中庭) 같은 구조로 1층을 터놓거나 공짜로 누구나 모여 쉴 곳을 만들면 참 좋을 텐데. 용산의 명소로 등장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나 교보문고나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의 넓은 독서 공간 같은 곳 말이다. 지역이나 사람들 간 경계는 모호해지고 격차는 줄 것이다.
도시의 주인은 자동차도 아니고 빌딩도 아니다. 과거의 재개발 사업은 오래 된 건물을 부수고 빌딩을 올리고 차도를 넓히는 것이었다. 도시재생은 말 그대로 도시에 다시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이다. 그 속에서 호흡하는 주인은 사람이다. 제발 한 뼘 쉴 곳을 허하라.
◆ 한기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
한국일보에서 30년간 기자를 했다. 파리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장, 주간한국 편집장, 인터넷한국일보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언론과 글쓰기를 강의했고, 언론중재위원을 지냈다. hkb8210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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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개최…정부·기업·학계 소통 플랫폼 구축 기획재정부는 1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함께 양국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한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행사를 연 데 이어 이번이 2번째 행사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기획재정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이번 교류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도 동시에 진행해 지난 5월 16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의 교류 성과도 함께 이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교류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해 한국으로의 투자유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가속화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협력은 92년 수교 이래 교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우하오 중국 발전개혁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제협력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은 정부·지자체의 투자유치 정책,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정책·투자 설명 세션에서 한국 측은 기재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측은 발전개혁위가 정부 차원의 외자 유치 정책 동향과 경제 협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는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의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했다. 비즈니스 협력 세션에 한국 측은 포스코 홀딩스, 삼성벤처투자, SK, 오리온, 삼양, 수자원공사가, 중국 측은 알리바바, 시안지리전자신소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 홀딩스와 중국 정부와 글로벌 물 안보 분야를 협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중 학술교류회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양국 관계의 변화, 한중 경제·산업 정책 비교 및 향후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토론하며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기재부와 발전개혁위 간의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도 개최했다. 국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은 공급망 교류 및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조정과(044-215-7650), 경제공급망기획관 공급망분석팀(044-215-7885),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1센터(044-414-123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역통상조사실(02-3460-7670)
-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건강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만끽하고자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계획했다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화재 요인별 캠핌장 화재 건수에 따르면, 총 173건으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불씨관리 소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가연물 근접 방지 5건 순이다. 화재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로 불릴 만큼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고, 이산화탄소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가스, 등유 난방기기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한다. 1.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 있는 물건 두지 않기 2.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3. 전기용량 체크하여 초과되지 않게 안전하게 사용하기 4.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5.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6. 소화기 구비하기 자료=소방청
- 사진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10월 21일 오후 2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할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집돌이 남편도, 역마살이 끼었는지 늘 밖으로 도는 아들도, 무더운 여름엔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하면 날도 더운데 어딜 돌아다니느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더니 이젠 별말 없이 따라나선다.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심하던 차에 얼마 전 택배로 받은 여권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국가유산 방문지는 경복궁이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할 우리의 첫번째 여정은 가까운 경복궁부터 시작했다. 경복궁은 길 위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여행, 아홉 번째 왕가의 길에 속한다. 지난 겨울 덕수궁 야행을 하며 역사해설가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나름 학습만화를 통해 관심이 깊어져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진지하게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기에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있는 대로 아는 척을 하는 재미도 더했다. 우리의 여권에 도장을 쿵!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늘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긴 이제 엄마.아빠랑 다니기 싫다며 놀이동산 아니면 안 간다고 하던 아들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확 달라졌다. 추가 배포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10월 21일, 11월 20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500부를 신청할 수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이 화창한 가을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강력 추천한다. 워낙에 인기 있는 귀한 몸(?)이다 보니 지난 7월에 올해 제작 수량인 11만 부가 이미 전부 동이 났다. 다행히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500부를 추가 제작해서 배포 중이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단 10월21일 오후 2시, 11월 20일 오후 2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https://www.kh.or.kr/kha)에 들어가면 신청페이지가 열리는데 인기가수 콘서트 예매한다는 심정으로 광클릭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주요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 국가유산 방문자 투어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출처=국가유산방문 캠페인 블로그)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스탬프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유독 인기가 많을까? 신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곳에서 도장을 찍는 것도 재밌지만 전국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장 깨기의 재미도 있을뿐더러 기념품에 대한 기대도 대단했다. 스탬프를 3개, 5개, 10개를 찍을 때마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레디백 등 꽤나 탐나는 굿즈들을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겐 무려 국가유산청장의 크리스탈 상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미리 계획 없이 국가유산 방문자 코스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했거나, 여권을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셀프 체험존에 비치된 용지에 도장을 찍고 나중에 여권에 붙여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국가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도 인증 가능하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하길 바란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코스 여행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가야 문명의 길, 백제 고도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 가운데 백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추가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이 여행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 숏폼 [실제상황]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극적 구조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 앞 바다에서 그물에 바다거북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이 그물을 조심스레 제거한 끝에 바다거북은 다시 자유를 찾아 넓은 바다로 헤엄쳐갔습니다. 이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되며 길이 약130cm, 폭 약80cm정도 된다고 해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해있는 바다생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