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겨우내 흘렸던 땀방울이 헛되지 않기를 저마다 꿈 꾼다. 2018 한국 프로야구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빠른 이달 24일 개막한다. 사진은 잠실야구장의 홈플레이트.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제 봄이다. 봄이면 프로야구다. 10개 구단은 겨우내 전지훈련을 통해 착실히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막이 이달 24일로 1주일 당겨져 예년보다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고 있다. 그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는 구단들의 개막전까지 움직임을 살펴본다.
hot focus 봄바람과 함께 새로운 얼굴 등장할까
프로야구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고졸신인타자로 KBO리그의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의 뒤를 이어 괴물급 신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눈길을 받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지켜본 세대가 프로야구에 입문하면서 생겨난 풍경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은 kt 타자 강백호. 작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낙점을 받았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낙점을 받은 kt 타자 강백호. (사진=OSEN) |
2월 26일 NC와의 연습경기에서 130m짜리 중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좌중간 2루타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주전 좌익수로 기용이 유력하다.
롯데의 1차 지명자 내야수 한동희도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SK와 연습경기에 적시타와 중월 솔로포를 가동해 눈길을 끌었다. 3루수가 비어있는 롯데의 퍼즐을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 루키 투수 우완 양창섭도 즉시 전력감으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일본 닛폰햄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력에서 당장 1군 마운드에 올려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이다. 선발투수진 후보로 기대가 높다.
한화의 좌완 박주홍은 제 2의 류현진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마운드에서 두둑한 배짱에 안정적인 투구로 한용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류현진의 신인 시절처럼 체인지업을 연마해 1군 주력 투수로 활약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의 1차 지명투수 곽빈은 150km짜리 볼을 뿌려 화수분 마운드의 새로운 주자로 떠올랐다. 중고 신인 KIA 우완 유승철도 140km대 중반의 힘 있는 볼을 구사해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hot issue FA 새 풍속도…사인&트레이드
베테랑 선수들이 무작정 FA를 선언했다가 난처한 처지에 빠졌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20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신청했다.
이번에는 나이가 있고 두 번째 FA 대박에 도전했다. 이대형, 정근우, 채태인, 이종욱, 지석훈, 손시헌, 박정진, 최준석, 김주찬 등이 모두 30대 중반을 넘었다.
이 가운데 KIA 김주찬은 우승 프리미엄을 받아 2+1년 계약에 성공했고 정근우도 초반 힘겨루기를 하다 한화와 재계약했다.
마땅한 대체재가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종욱, 지석훈, 손시헌은 창단 공로자 예우 차원에서 NC의 배려를 받아 나란히 잔류했다. 박정진의 경험이 풍부한 좌완 투수라는 잇점을 인정받아 계약했다.
그러나 어렵사리 FA 계약을 하는 선수도 있었다. 채태인과 최준석은 보상선수 규정 때문에 다른 팀의 입질을 받지 못했다. 젊은 유망주를 내주고 노장을 데려가는 일은 불가능하다. 미아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두 구단의 양해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바로 원소속 구단이 계약을 하고, 곧바로 트레이드를 하는 방법이다.
채태인은 1+1년 10억 원에 계약하자마자 롯데로 이적했다. 최준석은 막판까지 계약을 못해 은퇴 위기에 몰렸다. 연봉 5000만 원에 재계약하고 NC로 무상 이적했다. 옛 스승 김경문 감독이 기회를 주었다.
은퇴위기에서 스승 김경문 감독의 도움으로 NC로 옮긴 최준석. (사진=OSEN) |
롯데 이민우는 끝내 기회를 잡지 못해 은퇴를 했다. 보상선수 규정 때문에 노장 선수들 혹은 B급 선수들의 FA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보상선수 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hot player 수퍼투수 양현종의 조기 발진
작년 정규리그 20승과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쳐 대한민국 대표 투수로 떠오른 양현종이 스프링캠프에서 조기에 발동을 걸었다.
2월 23일 요코하마 DeNA와의 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이례적인 조기등판이었다. 양현종은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였다.
전지훈련지에서 실전을 소화하지 않고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이유가 있었다.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했다.
개막이 앞당겨져 예년처럼 천천히 몸만들기에 나섰던 기아 양현종도 조기에 발동을 걸었다. (사진=OSEN) |
가을에는 볼을 만지지 않고 어깨 강화 훈련에만 전념했다. 전지훈련에서도 다른 투수들에 비해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린다. 2015년부터 바뀐 패턴이었다. 그 결과 3년 평균 30경기 선발등판과 200이닝에 가까운 내구성을 과시했다. 3년 동안 15승-10승-20승을 따냈다.
올해는 일정 변수가 생겼다. 8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어 개막전이 1주일 앞당겨졌다. 양현종은 3월 24일 개막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예전에는 원정 개막 3연전을 펼치고 홈 첫 경기에 등판한다. 보통 4월 3~4일쯤이다. 그런데 올해는 개막전을 광주에서 갖는다.
예년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시즌 첫 경기를 갖는 셈이다. 그래서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려를 낳기도 한다. 3년 동안 많이 던진데다 작년 연말에는 각종 시상식에 참가하느라 제대로 몸 단련을 못했다. 여기에 조정까지 빨라져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양현종의 첫 등판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다.
해외 topic 조용한 한국인 ML 캠프…오승환 토론토행
메이저리그 한국인 캠프가 조용하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이 KBO리그로 복귀했다.
남은 선수는 LA 다저스의 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LA 에인절스의 최지만, 그리고 토론토와 계약에 성공한 오승환 정도이다.
연일 메이저리그 한국인 선수 캠프 소식으로 떠들썩했지만 올해는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도 자리는 확고하다. 류현진은 5선발이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잇다. 추신수도 주전은 확보했다.
오승환은 작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이적 팀을 물색했다. 얼마전 텍사스와 1+1년, 총액 925만 달러(99억 2700만 원) 계약이 발표됐으나 의료검진에서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불발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텍사스측이 의도적으로 염증을 부각시켜 몸값을 여러 차례 후려치려는 의도를 보였다.
자존심이 상한 오승환은 계약 취소를 결정했고 추신수와 한국인 투타 한솥밥도 성사 직전에서 무산됐다.
이번에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 더욱이 토론토와 텍사스는 최근 배트플립(홈런을 치고 방망이를 내던지는 것) 문제로 선수들끼리 집단 난투극을 벌여 앙숙관계이다.
텍사스의 행태에 자존심을 크게 상한 오승환이 텍사스를 상대로 어떤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오를 것인지 알듯하다.
이달의 뒷담화 연봉이야기…1군 평균 연봉 3억 원 탄생
KBO는 2월 중에 2018년 연봉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역대 최초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억5000만 원을 넘었다.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연봉에서도 으뜸 구단으로 올랐다. 평균 연봉 2억120만 원으로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2억 원을 돌파했다.
FA 선수들이 많았고 작년 우승 프리미엄이 있었다. 여기에 “잘하면 확실한 대우를 해준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대우를 잘해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KIA는 선망하는 구단이 되었다.
수 년 전만해도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KIA는 1군 엔트리에 준하는 팀별 연봉순위 27명의 평균 연봉도 3억 66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억대 연봉자는 164명(32%)으로 역대 최다. 2억5000만원 이상의 선수도 79명이나 됐다. 개인 최다 연봉은 롯데 이대호가 25억원 정상을 지켰고, 양현종이 23억 원으로 2위에 올랐다.
KBO 평균나이는 27.4세, 평균 키는 182.6cm, 평균 몸무게는 87.5kg로 소폭 올랐다. 발표 당시 기준으로 한화 박정진이 최고령 선수(41세 8개월), 최연소 선수는 NC 신인 김영규(17년 11개월)이다.
최장신 선수는 두산 장민익(207cm), 최단신은 삼성 김성윤(163cm)이다. KIA 김선빈은 2008년 입단부터 단골 최단신이었지만, 2017년 김성윤의 프로 데뷔로 설움을 벗어났다.
◆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20년 넘게 야구기자로 살고 있다. 어릴 때 야구가 좋아 무작정 광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무등야구장을 찾았다. 1994년 ‘광주일보’ 입사 후 프로야구 담당기자를 자원했고 ‘스포츠투데이’를 거쳐 지금의 ‘OSEN’에서도 야구밥을 먹고 있다. 예측을 거부하는 야구의 무궁무진한 변수가 좋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온갖 사건들은 곧 우리들의 인생이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한해 농사 씨뿌리니 튼튼하게 피어나라 다음기사소리 없이 강한 팀, 요란하게 강한 팀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대한민국 생존·미래 걸린 개혁으로 가는 길…국정과제 다시보기 윤석열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개혁 등4대 구조개혁과 저출생 위기 극복에 대한 중요성을줄곧 강조해왔다. 8월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표현했다. 이들 다섯 가지 과제는 별개의 것이 아니다.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만 봐도 구조적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불필요한 과잉 경쟁 문화, 이를 불러일으킨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인구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윤석열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지방시대’를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건은 사람과 기업이 지역으로 오게 하는 것이고그 키는 바로 정주 여건”이라면서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 의료”라고 말했다. 중증환자는 살고 있는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야 하고 서울에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저출생 문제와 의료·교육개혁은 같은 출발점에 서 있다. 삶을 개선하고 보장하는 연금·노동개혁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을 통해서도“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며 4대 개혁을 완성하는 일은“국민 여러분이 맡겨준 소명을 완수하는 길이라고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금 ‘보험료율 9%-13%’ 연금개혁 논의 본격 시동 정부 연금개혁의 방향은 지속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소득 보장 등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국민연금 제도로 개편한다.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높이고 연금제도의 소득보장 수준을 보여주는 명목소득대체율을 42%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한다. 자동조정장치란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상황 등과 연동해 연금액 등을 조정하는 장치다. 현재는 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연금액을 조정하고 있지만 인구나 경제 상황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저출생·고령화 추세와 기금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장치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대 간 공정성을 위해서는 세대별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달리할 계획이다.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할 때 2025년에 50대인 가입자는 매년 1%포인트(p), 40대는 0.5%p, 30대는 0.33%p, 20대는 0.25%p씩 인상한다. 이를 통해 납입기간이 많이 남아 보험료율이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될 청년세대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의 연금 지급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는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서는 기초연금액을 4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기초연금을 받으면 생계급여가 삭감되는 제도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퇴직연금이 실질적으로 노후소득을 보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개인연금 가입도 촉진할 예정이다. 자료 보건복지부 의료 지역 인프라 강화하고 필수·지역의료 수가 대폭 개선 정부는 2월 1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의대정원 증원 방안이 확정됐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개혁 방안을 마련해 실현해나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월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의료개혁의 네 가지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는 확정된 의사 확충 방안과 함께 전공의에 대한 교육·수련 선진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전공의 수련시간을 단축하고 수련체계 혁신 방안을 추진해 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둘째는 지역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의료 이용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추진해서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가 의료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나간다. 지역완결적 의료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거점병원을 육성하고 지역필수의사제 등을 도입한다. 세 번째 의료개혁 추진방향은 중증·응급을 비롯한 필수·지역의료 수가를 대폭 개선하는 등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의료개혁을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에 나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건강보험 중심의 재원 조달에서 벗어나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지역·필수의료 기반 확충에 향후 5년간 최소 10조 원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 보건복지부 교육 “교육·돌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 안착 목표” 교육개혁의 첫 번째 틀은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를 안착시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통해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유보통합을 통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유아 교육·보육체계를 구축하고 늘봄학교를 통해 희망하는 학생·학부모 누구나 만족하며 누릴 수 있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2024년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제공되는 늘봄학교는 2026년까지 희망하는 초등학생 전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정부는 교육개혁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2025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 또 대학에 가지 않아도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계 고등학교·대학·산업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세 번째로 대학의 교육 역량을 키우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컬대학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8월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교육개혁을 통해 “다양성 확대와 선택권 보장, 기회의 사다리가 돼주는 공정한 교육, 과도한 경쟁 압력 해소를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교육부 노동 유연화·정당한 보상으로 공정한 노동시장 만든다 노동개혁은 노사법치로부터 시작한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근로손실일수와 노사분규 지속 일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노사 갈등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고 노조 회계공시 등을 통해 투명한 노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디딤돌 삼아 공정·상식의 노동시장을 만드는 노동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 노동개혁의 추진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근로자와 기업에 선택의 자유를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것, 교육·훈련 역량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적극적 노동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근로자의 선택권은 다양한 근무 형태를 통해 보장된다. 임금체계 역시 과도한 연공성을 줄여 중장년 근로자가 계속 일할 수 있게 하고 일한 만큼 보상받는 형태로 개편될 전망이다. 노동개혁에서 강조하는 공정성은 노동약자에 대한 보호로도 이어진다. 정부는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미조직 근로자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순차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나아가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 일·경험을 확대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8월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노동개혁과 관련해 “개혁 입법을 하루속히 구체화해 국민과 함께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 고용노동부 저출생 “청년들에게 결혼·출산 꿈꿀 수 있는 여유를” 윤석열 대통령은 6월 19일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 최저 수준인 합계출산율을 이제는 반등시켜야 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교육, 노동 복지를 비롯한 사회 정책을 아우르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발표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세 가지 정책 추진 방향이 담겨 있다. 첫째로 일·가정 양립은 누구나 일을 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출산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육아휴직 급여를 높이고 눈치 보지 않게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둘째 양육 분야에서도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로 전환할 방침이다.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늘봄학교를 확대하는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주거 분야에서도 결혼과 출산이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주거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윤 대통령은 8월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청년들이 당장 원하는 일·가정 양립을 안착시키고 양육과 주거 부담을 완화해서 청년들에게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주겠다”고 밝혔다. 자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효정 기자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 바로가기
- 한컷 추석 연휴, 알아두면 유익한 연락처 긴 명절 연휴에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가 나면 당황스러운데요. 그래서, 알아두면 유용한 연락처를 한데 모아 알려 드립니다! 문 여는 병원·약국 찾기부터 수도·가스·전기 고장 신고, 고속도로 긴급 견인, 실시간 교통 상황 등 위 이미지를 확인해주세요. 모쪼록 즐겁고 평온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 여행 웃음도 즐거움도 넉넉하게! 황금연휴를 만끽할 추석 여행지 추천 웃음도 즐거움도 넉넉하게! 황금연휴를 만끽할 추석 여행지 추천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연휴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달멍도 하고 소원도 빌어봐!, 풍경 좋은 달맞이 명소 경기 수원 서장대, 취향대로 마음껏 즐겨봐!이색적인 체험 전시, 흥겨운 분위기에 푹 빠져봐! 가볼 만한 가을 축제, 고향 나들이 떠나봐! 투어패스로 알뜰하게 누리는 여행, 추석 특선 여행을 위한 특별한 혜택!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산업부, 추석 명절 맞아 방학동 도깨비전통시장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육군 15사단 방문] “여러분이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