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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대회 4강 신화를 이룬 인구 300만의 약소국 웨일스 유니폼엔 불굴의 영혼을 상징하는 발톱 세운 붉은 용이 그려져 있다. 웨일스의 선봉에 나선 가레스 베일(왼쪽). (사진=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꿈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4년 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지금 일어난 것을 보라. 나는 성공보다 더 많은 실패를 해왔지만 그 실패를 겁내지 않았고 즐겨왔다.”
프랑스에서 유럽대륙을 뜨겁게 달궜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이 변방 포르투갈의 사상 첫 우승으로 한 달 열전의 막을 내린 가운데 지구촌 축구팬들을 감동시킨 ‘가슴 속의 승자’들이 있었다.
웨일스 유니폼엔 ‘가장 좋은 플레이는 팀 플레이’ 문구
유럽 주변부가 대륙 중심으로 대약진하는 ‘변방의 돌풍’이 거셌던 이번 대회에서는 웨일스의 크리스 콜먼 감독이 본선 데뷔무대에서 ‘4강 기적’을 이룬 뒤 이같이 던진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꿈이 있는 한 실패는 충분히 아름답다고.
1964년부터 유로 예선에 참가해 ‘13전 14기’로 처음 본선에 오른 인구 300만의 약소국. 영연방의 작은 자치국 ‘붉은 용’들이 프랑스에서 펼친 4강 대도약은 첫 본선 24강 체제의 수혜로만 볼 수 없을 만큼 웅혼했다.
대표적인 ‘원팀’의 힘이었다. 세계축구 최고 이적료 ‘1억 유로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이 조별리그에서 3연속골을 폭발할 때만해도 ‘베일스’로 불렸지만 끈끈한 팀 플레이로 진군을 거듭했고 마침내 역사를 썼다.
2011년 11월 충격의 의문사로 유럽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린 친구 게리 스피드 감독의 뒤를 이어 2012년 지휘봉을 잡은 콜먼 감독. 웨일스축구 사상 처음으로 부임 후 A매치 5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실패를 맛봐야 했다.
하지만 베일을 구심점으로 삼으면서 강팀을 만들어냈다. 잉글랜드의 귀화 제의를 1초 만에 거부했던 베일은 천부적인 재능에 헌신을 덧입혀 뛰었다.
1958년 월드컵 8강이 유일한 메이저 본선 성적이었던 웨일스를 58년 만의 본선 길로 인도했고 4강까지 길라잡이가 됐다.
2명만 빼고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인 웨일스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도 유로무대에서 1968, 1996년 딱 두 번밖에 못 올라본 4강 고지를 단숨에 점령한 것이다.
웨일스대표팀 엠블럼엔 발톱 세운 붉은 용이 그려져 있다. 13세기 잉글랜드에 피의 정복을 당했지만 고유 언어를 포기하지 않은 불굴의 영혼을 상징한다. 그 밑에는 웨일스어로 ‘가장 좋은 플레이는 팀 플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베일은 자랑스러워했다. “웨일스는 결코 원맨팀이 아니다. 11명이 하나가 되어 공격하고 하나가 되어 수비한다.”
대회 전 잉글랜드 2부팀에서 퇴출되는 실패를 겪은 할 롭슨-카누도 꿈을 잃지 않고 원팀으로 뭉쳐 벨기에와 16강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리며 인생역전 스토리를 썼다.
척박한 환경에도 축구 꿈나무 키운 아이슬란드
이안 러시, 라이언 긱스로 대표되는 약소국 웨일스 스타들은 유럽클럽무대에서 명성을 떨쳤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메이저 대회를 밟아보지 못하는 비운의 국가대표로 끝났다. 이제야 무수한 실패에도 굴하지 않은 후배 붉은 용들이 이룬 역사에 자긍심을 갖게 되는 그들이다.
에이두르 구드욘센. 첼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슬란드의 전설이다.
1996년 4월.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인 에스토니아와 친선경기에서 34세의 아버지 아노르와 교체 투입돼 국제축구 사상 최초의 부자 A매치 출전 진기록을 세웠을 만큼 선수층이 두껍지 못했던 아이슬란드대표팀 기대의 무게를 지탱해오면서 수많은 실패를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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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한 ‘얼음 왕국’ 아이슬란드의 ‘8강 동화’도 이번 대회 빠질 수 없는 감동이다. (사진=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그는 번번이 좌절되는 메이저 대회 본선행에 회의를 느껴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축구협회의 부름을 받고 복귀했다.
예선서 네덜란드를 두 번이나 꺾어 히딩크 감독을 중도 사퇴시킨 ‘얼음 열풍’의 정신적인 지주로 마침내 37세에 꿈을 이뤘다. 첫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얼음왕국’의 8강 동화를 쓰는데 ‘인도어 키즈’들을 이끌었다.
3번의 예선 불참, 11번의 예선 탈락. 유럽축구대항전에선 북극권을 탈출하지 못한 인구 33만의 변방 아이슬란드가 역대 메이저 본선무대에 오른 가장 작은 나라의 빅 파워를 보여주기까지는 유럽대륙과는 정반대로 접근한 실패학이 근간이 됐다.
국토의 80%가 빙하와 화산, 호수로 이뤄져 있고 8개월이나 이어지는 혹독한 추위와 칼바람, 겨울엔 해가 뜨는 시간도 4시간밖에 안 되는 척박한 환경에서 그들은 실내로 들어가 인도어축구로 경쟁력을 길러왔다.
2000년부터 실내 경기장을 짓기 시작했고 유럽축구연맹(UEFA)과 손잡고 지도자 양성에 힘을 쏟았다. UEFA 자격증을 따낸 지도자 600명이 인도어에서 유소년들에게 양질의 축구를 가르쳤다.
인구의 10%인 3만5000명이 축구를 즐기는 등록선수이고 남자 선수는 1만5000명, 남자 성인은 3000명, 나머지는 유소년들이다.
지도자들은 유럽대륙과는 반대로 접근한다. 재능 있는 꿈나무를 집중 육성하는 게 아니라 재능의 차이를 불문하고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유소년들을 교육하면서 기회를 많이 주고 기다려주는 방식이다.
자국에 프로리그가 없어 유능한 자원들은 해외로 진출해 개인적인 역량을 꽃피우고, 대표팀에 모여서는 ‘작은 거인’의 힘을 길러나가는 데 지난 15년을 투자했던 것이다.
프로선수 100여 명 중에서 선발된 해외파 23명의 얼음전사들은 16강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격파해 당시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혼돈에 빠져 있던 영국에 ‘축구판 브렉시트’의 충격을 안겼다.
아이슬란드는 한계 환경에 굴하지 않고 반복되는 실패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UEFA라는 힘을 빌어서 전혀 다른 생존양식과 발전해법을 모색해야 왔다. 그 결과 동토에서 자라는 민들레 홀씨처럼 지구촌에 진한 감동을 퍼뜨릴 수 있었다.
비록 개최국 프랑스와 8강전에서 5-2로 완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는 그들의 투혼에서 반짝 몰아친 얼음 열풍만은 아님을 느꼈다.
유로 2016 조직위원회가 트위터에 "그들은 모두의 가슴 속 승리자다. 고맙다"라고 찬사를 보낸 것만 보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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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메시 두 스타는 울었다. 호날두는 자국의 우승에 울었고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결승 승부차기에서 좌절한 뒤 울었다. 그 뒤 메시는 은퇴를 선언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섬마을 촌놈, 호날두가 일궈낸 포기없는 성공의 드리블
월드컵 사이 가운데 낀 이 여름,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희비가 엇갈린 두 월드스타의 눈물을 바라보노라면 새삼 실패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양분해온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그들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라는 스페인 명가를 대표해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해온 리빙 레전드지만 한결같이 국가대표팀에만 가면 작아지는, 우승 한 번 못한 ‘무관의 제왕’이었다.
이들은 2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듣던 ‘원맨팀’의 편견을 지워버릴 정도로 저마다 대륙 축구축제에 헌신하고 희생했다. 하지만 극명하게 명암이 갈렸다.
호날두는 각종 유로 골기록을 갈아치우며 대진운까지 등에 업고 유로 2016 결승까지 올라 두 번의 눈물을 흘렸다. 전반 7분 프랑스 파예에게 무릎을 채인 뒤 쩔뚝거리면서도 계속 뛰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끝내 전반 25분 만에 교체돼 나오면서 흘린 눈물. ‘운명의 신이 또 다시 버리는가’하는 불안의 눈물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호날두를 위해 뛰었다”고 동료 페페가 말했듯이 모두들 투혼을 불살랐고 에데르가 연장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앙리 들로네컵을 처음으로 치켜들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필드플레이어 20명 전원이 피치를 밟은 원팀이었다.
자국에서 열렸던 유로 2004 결승에서 그리스에 패한 뒤 닥똥같은 눈물을 흘리던 19세 신성 호날두는 마침내 12년 만에 그토록 바라던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클럽무대에서 17차례나 우승컵을 치켜들고도 유로 3번, 월드컵 3번의 도전에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봤지만 그는 스스로를 팀에 맞추려고 애쓰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흙수저였던 섬마을 작은 소년이 가난과 싸우면서 키우기 시작했던 그 꿈. 극한적인 자기 관리로 한계를 뛰어넘어 월드스타로 우뚝 선 호날두는 ‘성공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자의 전유물’임을 일깨워줬다.
호날두는 기자회견에서 “일찌감치 부상을 당해 불운했지만 나는 동료 선수들을 믿었다”며 “대표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나의 오랜 꿈을 이뤄 신에게 감사하다”고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레전드 에우제비우도, 황금세대의 피구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대회 우승의 꿈을 이룬 그는 그렇게 ‘6전 7기’로 맞은 메이저대회 대관식에 당당히 걸어 나갔다.
허공에 차버린 우승의 꿈…은퇴선언 뒤 울지마 아르헨~ 울지마 메시!
반대로 미국에서 2주 먼저 끝난 남미축구선수권 100주년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는 메시가 꿈을 포기했다.
칠레와 결승서 스스로 승부차기를 허공에 날려 코파 아메리카 3연속 준우승, 2014년 월드컵을 포함하면 준우승만 네 번에 그친 메시는 바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해 큰 파장을 낳았다.
메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염도 깎지 않는 미신까지 끌어들이고, 도움왕에 오를 정도로 이타적인 플레이로 비원의 꿈을 이루고자 했으나 끝내 비탄의 눈물을 훔쳐야 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동상까지 세우며 ‘떠나지마, 메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팜파스 평원에 들불처럼 번진 이 청원운동 중에서 아르헨티나 초등학교 여교사가 ‘영웅의 실패론’을 지적하면서 메시에게 보낸 SNS 편지가 큰 울림을 던진다.
“아이들에게 승리와 결과가 우선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고 싶다. 성공만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패를 통해 더 큰 사람이 된다는 메시지를 주길 바란다. 아이들에게 2등은 패배가 아니라는 것, 경기에서 지면 영광을 잃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 달라.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 결과와 관계없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위대한 우승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의 꿈은 다양하다. 영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언젠가는 위대한 승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강한 심장을 믿는다.”
성장 호르몬 장애를 가진 소년에서 신체적인 결함을 극복하고 최고의 스타로 성장한 메시.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재난과 내전, 가난과 결핍 등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선물도 주고 초청도 하고, 신기의 플레이를 포함해 그들이 축구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희망 메신저’다.
징크스를 넘어 저주처럼 느껴질지도 모를 대표팀의 ‘무관’은 더 이상 그가 꿈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될 일이다.
아이슬란드의 에이스로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 동료인 질피 시구르드손은 ‘8강 동화’를 쓴 뒤 “조국에 돌아가 아이들에게 희망이 뭔지 말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늘 실패가 좌절의 역사로 반복돼온 축구변방에서 ‘뭉치면 강하다’는 희망을 심어준 레드 드래곤들, ‘동토에서도 축구 잘할 수 있다’는 꿈을 전파한 바이킹의 후예들, ‘영원한 언더독’으로 남지 않겠다며 실패할수록 자신을 버려나가면서 원팀을 완성한 호날두가 전해준 메시지는 강렬하다.
꿈과 희망, 그것은 실패 속에서도 축구라는 언어로 누군가의 가슴을 울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골이 아닐까. ‘실패’라고 쓰고 ‘꿈’이라고 읽을 수 있다면 그런 ‘뷰티풀 사커’도 없을 듯싶다.
![김한석](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14.03/13/6fe4457d612d72801af698476aa3fcd4.jpg)
◆ 김한석 스포츠기자
스포츠서울에서 체육부 기자, 체육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을 지냈다. 스포츠Q 창간멤버로 스포츠저널 데스크를 맡고 있다. 전 대한체육회 홍보위원이었으며 FIFA-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제21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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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안정적 인력 공급 지원…공공형 계절근로 3배 이상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계절성 인력 수요가 높은 주요 품목의 주산지인 30개 시군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농번기 인력지원 특별대책반 가동, 국내인력 중개 지원, 외국인력 적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하고 밭농업 농기계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농협유통 임직원들이 경기도 여주시 대신농협 관내 농가에서 고구마를 캐며 농번기 농촌 일손을 돕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대응으로 농업인력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내·외국인 인력 공급을 지원하고 농업 인력수요를 절감하기 위해 기계화·스마트농업 확산 등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에 본격적인 농번기(4~6월, 8~10월)에 대비해 농번기 인력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중점관리 시군 지정·운영, 농번기 인력지원 특별대책반 가동, 국내인력 중개 지원, 외국인력 적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절성 수요가 높은 주요 품목의 주산지인 30개 시군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인력공급 특별관리를 추진 중이다. 지난 4~6월 봄철 농번기에는 농식품부 내에 농번기 인력지원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현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농가에 충분한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책반 미운영 기간에도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활용해 인력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오는 8~10월 수확기에는 대책반을 재가동하고 지자체, 농협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70곳에서 189곳으로 확대하고, 농업 일자리 정보를 제공·알선하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공공부문 인력 중개를 강화하고 농촌 일손 부족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경기 군포시의 한 포도농가에서 대학 RCY 회원 학생들과 안산반월농협 관계자들이 농가 일손을 돕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식품부는 임시·상시 농업인력 수요에 대응해 법무부·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도입하고 있다. 임시 농업인력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계절근로(C4, E8) 배정 규모를 지난해 3만 6000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4만 6000명으로 확대했으며, 지난달까지 3만 5000명을 도입해 전년 동기 1만 7000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늘어나는 현장수요를 반영해 하반기에 계절근로자 1만 6000명을 추가로 배정하기로 했다. 상시 농업인력인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는 올해 4000명이 신규로 입국해 전체 체류인원은 3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2만 9000명 대비 11% 증가했다. 농협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농가에 일일 단위로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는 지난해 19곳에서 올해 70곳으로 3배 이상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2500여 명(5월 기준)의 계절근로자가 현장에서 활동 중이며, 농번기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단기간 이용할 수 있어 농가 호응이 높다. 한편, 농업 근로자 기숙사 20곳 건립을 추진하고, 주택 부속시설로 근로자 숙소 설치가 가능하도록 농지 내 농업인 주택 상한면적을 확대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농가·법인을 대상으로 농업고용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단기·장기 인력수급 분석 및 외국인력 적정 공급 규모 결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해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킬계획이다. 농작업기 인력 수요가 집중되고 농작업 단계별 기계 개발이 완료된 마늘·양파 주요 주산지 중심으로 기계화를 중점 추진하고, 밭농업 농기계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올해 53억 원을 투자한다. 관행농법 위주의 노동집약적 노지 농업에는 현장 수요가 많고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적정 스마트농업 기술 중심으로 자율주행 농기계·스마트 관수 등 솔루션을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 농업경영정책과(044-20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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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높여 시야를 확보하세요!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수칙 교통안전 수칙을 지켜주세요 ! 경찰청과 함께 알아보는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수칙 1. 라디오 볼륨 줄이기!고령운전자의 경우, 청력 반응이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외부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나 차량 내 소음을 조절해 주세요. 2. 장거리 및 야간운전 피하기!눈이 침침하거나 시력이 나쁘다면 야간 및 장거리 운전 피해야 합니다. 자주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도를 최대한 풀어주세요. 3. 운전 경로 미리 파악하기!미리 운전 경로를 점검하고, 내비게이션 조작을 주행 전에 완료하여야 합니다. 4. 좌석 높여 시야 확보하기!저하된 시력이나 녹내장 등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져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운전석의 좌석을 조금 높여 시야를 넓게 확보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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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름의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캐는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고창갯벌의 보물도 캐고 여름날의 추억도 캐고.와, 소리치며 7월의 청량한 바다를 향해 첨벙첨벙 뛰어드는 아이들. 신바람 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이렇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올여름 휴가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곳이 있다. 여름날의 바다에서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캘 수 있는 곳! 아름다운 바다, 갯벌, 푸른 숲과 산, 들판까지 다 가진 곳, 전북 고창이다.꼬마들이 조개캐기에 흠뻑 빠져있다.고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개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다.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생물권보전지역(고창군 전지역), 세계지질공원(병바위 등 13개소),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와 농악, 세계기록유산(무장포고문 포함 3종)까지, 고창 곳곳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라는 대단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고창을 다시 둘러보면 숨겨진 보물처럼 자랑할 만한 곳이 더 있다.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구시포해수욕장.고창의 바다는 갯벌로 유명하지만,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물이 멀리까지 빠져도 해수욕장의 바닥은 펄이 아니라 고운 금모래가 깔려있어 제대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여행객을 맞이하는 구시포의 하트와 그 사이로 가막도가 보인다.해변 1km 앞에는 쟁반처럼 둥근 가막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해변의 끝자락에 솟아있는 기암괴석은 바다 풍광에 운치를 더한다. 바닷가에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은 가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강렬한 햇빛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해변의 경사는 완만하고 평평해서 어린아이까지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름 피서지이며 고창군에서 가장 큰 해변이기도 하다.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람사르고창갯벌센터.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갯벌 탐방의 시작이자 끝이다. 특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생각하는 초등생의 학부모라면 이곳 또한 필수다. 1층 전시관에는 고창갯벌의 특징, 갯벌의 생태계, 갯벌의 보존 가치 등에 대한 교육적인 내용이 알기 쉽게 전시되어 있고, 2층에서는 움직이는 저어새, 바다보석 목걸이 등 직접 만들고 배우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센터에서 대여해 주는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갯벌 탐방로를 마음껏 돌아볼 수도 있다.30분동안 갯벌탐방을 진행하는 전기차.고창갯벌의 탐방기지인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갯벌 탐방 전기차를 타고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30분 동안 고창갯벌을 돌아보는 체험 활동이다. 갯벌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겐 재미와 의미를 둘 다 채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만돌마을 앞 고창갯벌.일단 고창에 왔다면, 갯벌체험은 필수다. 고창갯벌은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라는 타이틀로 202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이 갯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자연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고창갯벌은 심원면을 비롯해 부안군과 접경을 이루는 곰소만 일대가 핵심 지역으로 2010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면적만 해도 40.6㎢에 달한다. 계절에 따른 퇴적물의 변화 폭이 커서, 갯벌의 바깥부터 안쪽으로 갈수록 모래갯벌, 혼합갯벌, 펄갯벌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갯벌 퇴적 스펙트럼의 전형을 볼 수 있다.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인기 있는 갯벌체험마을은 여러 곳이지만, 요즘 인기몰이를 하는 곳은 만돌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마을에서 자체 운영하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은 편리하고 깨끗한 시설과 넓은 주차장, 마을 바로 앞 갯벌을 수시로 왕복하는 여러 대의 갯벌트럭까지 갖추고 있다.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일사천리로 갯벌체험이 이루어진다. 다만 물이 빠져야 갯벌체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먼저 체험학습장에 전화해 물때를 체크하고 체험 시간을 확인하자.드넓은 갯벌을 누비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의 몬스터 갯벌 트럭.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갯벌 트럭이 등장하면 분위기가 술렁인다. 영화 매드맥스에 등장하는 거대한 몬스터 자동차처럼 대담하고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갯벌 트럭 위로 줄줄이 올라탄 사람들의 표정은 이미 이기기로 약속된 전쟁터에 나가듯 설레고 즐거워 보인다.만돌마을 앞 고창갯벌이 광활하게 펼쳐진다.눈 앞에 펼쳐진 고창갯벌은 드넓다는 표현을 넘어서 광활하다. 6km에 걸쳐 속살을 드러내는 갯벌은 어디까지 물이 빠졌는지 저 멀리 외죽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새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아래로 사방팔방 탁 트인 풍경은 눈도 마음도 뻥 뚫어버리는 통쾌한 매력이 있다.온 가족이 고창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갯벌에서 캐낸 동죽이 금세 양파망에 가득 찬다.아이들과 부모들은 근사한 풍경은 뒷전이고 작은 갈고리와 양파망을 장착하고 갯벌의 보물을 캐느라 여념이 없다. 주로 동죽(백합목 조개)을 많이 캐는데 가끔씩 아이 손바닥만큼 큼지막한 조개가 심심치 않게 잡힌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조개 캐기에 흠뻑 빠져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가고, 금세 양파망은 동죽으로 한가득 채워진다.만돌마을 갯벌 앞에 빨간 풍차와 바람개비가 아름다운 서해안바람공원이 있다.온몸으로 갯벌체험을 한 후에는 체험장 바로 앞의 서해안바람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 갯벌 전망대와 솔숲 산책로에서 잠시 쉼표도 찍고, 엽서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빨간 풍차와 쉴 새 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앞에서 온 가족 포토 타임도 잊지 말자.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엔 나도 캐냈다는 수확의 기쁨과 여름날의 추억이 한가득 묻어 있을 테니까.시원한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구시포와 가까운 동호해수욕장도 해수욕하기 좋고 경치도 수려하다. 특히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은 해변 바로 앞, 4km나 되는 해송 군락지 사이 사이에 캠핑용 덱이 조성되어 있다. 향긋한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서해의 붉은 낙조를 즐기는 근사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이용은 고창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당일 여행 코스〉구시포해수욕장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만돌어촌체험마을(갯벌체험) 서해안바람공원〈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구시포해수욕장 또는 동호해수욕장 둘째 날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만돌어촌체험마을(갯벌체험) 서해안바람공원여행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고창 문화관광 - 만돌어촌갯벌체험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 운영 정보[람사르고창갯벌센터]- 운영시간 : 전시관 09:00~18:00 (화~일)- 휴무 : 매주 월요일- 요금 : 관람료 무료, 전기차 탐방(3000원, 현장접수 및 현장결제) 킥보드, 자전거 대여 (시간당 3000원, 신분증 지참)[만돌갯벌체험학습장]- 운영시기 : 3월~10월(갯벌체험) / 1월~12월(조개잡이 체험)- 운영시간 : 저조 3-4시간- 체험비 : 성인1만 2000원, 학생 8000원, 유아(4세 이상) 6000원 단체(40인 이상: 성인 1만원, 초중고 7000원, 유치원 5000원)○ 문의 전화- 고창군청 관광산업과 : 063)560-2950- 구시포해수욕장 : 063)560-2646- 람사르고창갯벌센터 : 0507)1402-2638, 063-560-2638- 만돌갯벌체험학습장 : 063)561-0705- 동호 국민여가캠핑장: 063)560-8695, 063)560-2958○ 대중교통 정보[기차]- KTX서울역-정읍역, 하루 5회(06:22~19:34) 운행, 약 1시간 45분 소요- 정읍역에서 정읍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 약 6분, 고창문화터미널행 승차(36분 소요)- 고창문화터미널에서 101번, 102번 버스 승차, 구시포삼거리 하차(1시간 52분 소요)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도보 약 11분*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버스]- 서울-고창,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6회(07:05~19:30)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 고창문화터미널에서 101번, 102번 버스 이용, 구시포삼거리 하차,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도보 약 11분*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 통합예매, 고창문화터미널 063)563-3388○ 자가운전 정보[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이용 논산천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고창,정읍방면으로 오른쪽 고속도로 출구 주천교차로에서 고창, 흥덕방면 제하교차로에서 영광,고창, 법성포 방면 야동교차로에서 선운산IC방면 상하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자룡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구시포교차로에서 직진 구시포해수욕장[서해안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이용 고창IC 아산, 선운산 방면으로 오른쪽 방향 고인돌교차로에서 해리, 무장, 선운사방면 성기교차로에서 공음, 무장방면 궁동교차로에서 동호, 구시포해수욕장, 해리 방면으로 우회전 상하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구시포교차로에서 해수욕장방면 구시포해수욕장○ 숙박 정보- 콤마펜션 : 상하면 진암구시포로- 하이구시포펜션 : 상하면 진암구시포로- 강선달힐링센터 펜션 : 상하면 구시포해변길, 0507)1311-6338- 동호비치호텔 : 해리면 구동호1길, 063)562-1300- 동호 국민여가캠핑장(고창군 통합예약시스템) : 해리면 동호리, 063)560-8695, 063)560-2958○ 식당 정보- 만돌큰손 : 백합 칼국수, 심원면 만돌리 1길, 063)561-4788- 은정가든 : 바지락 비빔밥, 해리면 동호로, 063)563-5693- 명진풍천장어 : 장어구이, 상하면 상하1길, 063)563-0250- 나래궁 : 짬짜면, 고창읍 동리로, 063)561-3356○ 주변 볼거리 - 상하농원 - 선운산도립공원 - 고창 고인돌 유적지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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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린 ‘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에 참석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린 ‘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에 참석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린 ‘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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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국가지질공원 고군산군도를 가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 계획을 세우던 찰나, 방문하려고 했던 곳이 국가지질공원에 등록된 곳임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고군산군도인데요. 국가지질공원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봤습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었습니다. 또한 지질공원은 지질유산을 보전, 교육 및 관광에 활용하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일정한 경계와 면적이 있으며, 생물·고고·역사·문화를 모두 포함하여 관리하는 공원을 말합니다.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출처=국가지질공원 누리집) 지질공원이란 개념은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 지구역사에 있어 지질학적 중요성을 가진 지역의 가치를 보존하고 증대시키고자 하는 필요에 의해 대두되었고, 2000년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결성된 후 2004년에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차츰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으며, 그 후 2011년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지질공원도 자연공원의 하나가 되면서 법적인 체계가 갖추어졌습니다. 개정된 자연공원법에 따라 2012년 울릉도, 독도와 제주도가 국가지질공원이 되었고, 지질유산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 지도.(출처=국가지질공원 누리집) 국가지질공원 누리집(https://www.koreageoparks.kr)에 들어가보면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을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대표적으로 제주도 12곳, 울릉도·독도 23곳, 부산 12곳, 청송 24곳, 강원평화지역 16곳, 무등산권 23곳, 한탄강 28곳, 백령·대청 10곳 등입니다. 지도를 통해 본 국가지질공원은 아름답고 장엄하며 자랑스럽기까지 했는데요,자연과 인간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든든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가지질공원만 정해 전국 투어를 해도 그 의미와 가치가 대단할 것 같았습니다. 고군산군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가지질공원 안내. 이번에는 제가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고군산군도부터 먼저 다녀와 봤습니다. 미국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18곳 중 한 곳에 선정된 고군산군도는 63개의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섬이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곳곳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돼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범상치 않아 보이는지질구조. 고군산군도의 지질명소는 총10곳이었는데요,말도 습곡구조, 명도 얼룩말바위, 광대도 책바위, 방축도 독립문바위, 대장봉과 할매바위, 선유도 망주봉, 무녀도 쥐똥섬, 신시도, 야미도,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이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왜 지질학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존하려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물결처럼 휘어진 지질부터 얼룩무늬의 바위, 마치 책처럼 예리한 각을 이루며 발달한 지질, 바위나 돌이 깎인 지질 등 다양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중 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무녀도 쥐똥섬과 선유도를 방문했습니다. 무녀도는 약 9천만 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섬인데, 외부의 힘에 의해 형성된 휘어진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질구조보다 아름다운 경관과 귀여운 섬 이름에 반해 넋 놓고 봤습니다. 무녀도 쥐똥섬을 바라보는 자녀. 국가지질공원으로 등록된 선유도 망주봉. 고군산군도의 대표 명소 선유도도 방문했습니다. 선유도 어디에서든 보이는 망주봉이 지질공원으로 등록돼 있는데요. 두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범상치 않은 망주봉은 2018년 국가지정문화재도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유문암으로 구성돼 있는 망주봉의 겉표면은 마치 부서진 암석 조각들이 모여있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러한 형태를 각력이라고 부른답니다. 특히 여름철 큰비가 내리면 우뚝 솟아있는 두 봉우리를 따라 폭포 같은 7~8개의 물줄기를 볼 수 있어 장관이라고 합니다. 국가지질공원이라고 알고 보니 더 배울 것들이 많고 얻어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각 지역 국가지질공원 사이트에 가보면 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지질공원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문화해설사 프로그램도 미리 신청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 여름은 대한민국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있는 국가지질공원을 찾아가 보면 어떨까요. 문화와 관광, 지질과 생태 등 다양한 것들을 얻어가실 겁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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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헌혈을 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는 반려견 헌혈 신청기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반려견도 헌혈을 할 수 있냐구요? 물론입니다! 건강한 대형견 1마리의 헌혈로 무려 소형견 4마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다른 반려견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용기 있게 헌혈을 결심한 '하루'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봐요! 공혈견에게는 휴식을, 위기에 처한 동물에게는 생명을 나누는반려견 헌혈! 꼭 기억해주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