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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열린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는 전세계 축구인들의 탄식과 환호가 엇갈렸다.
눈길은 월드컵 우승국 3개국이 몰린 D조로 쏠렸다. D조의 톱시드는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이자 월드컵 초대 우승국 우루과이.
그런데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월드컵 우승컵(4회 우승)을 들어올린 ‘아주리군단’ 이탈리아(FIFA 랭킹 7위)가 D조로 향했다.
이어 8회 월드컵 우승팀인 ‘축구 종가’ 잉글랜드(FIFA 랭킹 13위)까지 D조에 합류하면서 D조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조’가 됐다.
게다가 또다른 한팀은 북중미 예선에서 5승3무2패를 기록하며 미국(7승1무2패)에 이어 2위로 본선 출전권을 딴 코스타리카다.
코스타리카의 FIFA 랭킹은 31위로 한국(54위)보다 무려 23계단이나 높다. 만약 한국이 코스타리카 대신 D조에 들어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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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이 지난 7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우리나라가 H조에 뽑혔음을 사람들에게 확인시켜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사진=저작권자(c)AP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조 추첨식 때 프랑코 카라로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조 추첨식은 이탈리아를 죽음의 조로 밀어넣었다”고 했다.
당시 이탈리아는 노르웨이, 아일랜드, 멕시코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네 팀은 역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서로 물고 물리며 똑같이 1승1무1패로 승점(4점)이 같았고, 골 득실차(0)까지 같았다. 결국 다득점으로 멕시코(3득점 3실점)가 조 1위를 차지했고, 아일랜드와 이탈리아(2득점 2실점)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와 3위(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1실점만 하고도 득점이 1점에 그쳐 ‘죽음의 조’의 희생양이 됐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죽음의 조의 유래라고도 한다.
하지만 죽음의 조는 예전부터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죽음의 조’ 단골 손님이었다. 축구 강국이면서도 이웃나라 브라질 때문에 톱시드 배정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지지리 복이 없었다. 1974년 서독월드컵은 16개국이 1차 조별리그를 거쳐 8개 팀이 2차 조별리그에 올라 A조와 B조로 나뉘어졌다.
그런데 A조에는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유럽 최강국 네덜란드와 동독이 편성됐다. 반면 B조에는 서독, 폴란드, 유고, 스웨덴으로 A조에 견주면 현격히 전력이 떨어진 팀들이었다.
여기에는 서독의 ‘져주기 경기’가 개입돼 있었다. 서독은 1차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동독에 일부러 지면서 조 2위로 B그룹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는 1무2패로 탈락했고, 네덜란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을 물리치고 천신만고 끝에 3전 전승, A조 1위로 결승전에 올랐지만,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손쉽게 결승에 오른 서독에 져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톱시드 배정을 받은 2002 한·일 월드컵 때도 ‘죽음의 조’를 피하지 못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당시 잉글랜드 감독은 조 추첨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만 피하면 다행”이라고 했다.
시드국 아르헨티나가 F조에 먼저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이 시작됐다. 에릭손 감독이 간절히 피하고 싶었던 F조에 잉글랜드가 들어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세 번째 F조에 편성된 나라는 “잉글랜드보다 더 강하다”는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에릭손 감독의 조국이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가 F조에 들어가자 축구인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본선 무대가 개막하자 죽음의 조의 희생양은 아르헨티나로 드러났다. 잉글랜드와 스웨덴은 나란히 1승2무(승점 5점)로 16강에 올랐고,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에 0-1로 지는 바람에 1승1무1패(승점 4점)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조 추첨식이 끝난 뒤 이탈리아가 ‘죽음의 조’로 내몰린 것을 두고 이탈리아의 한 언론이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탈리아는 시드 배정을 받고서도 FIFA 랭킹 2위 체코, 랭킹 8위 미국,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그러자 이탈리아 TV채널 <스카이 이탈리아>는 “추첨을 했던 독일의 축구 영웅 로타르 마테우스가 부정한 방법으로 미국을 이탈리아와 같은 조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와 북중미 국가들이 속한 4그룹은 국가 표시 공이 따뜻한 공과 차가운 공으로 구분돼 만져보기만 해도 국가 식별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마테우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흥분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역시 “축구를 좋아하는 이탈리아인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야기”라며 의미를 축소해 이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탈리아도 2승1무, 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올랐다.
월드컵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는 언제였을까. 조 추첨 당시에는 2002 한·일월드컵 F조(잉글랜드, 스웨덴,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를 꼽을 수 있고, 뚜껑이 열린 뒤에는 94 미국월드컵 E조(멕시코,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가 가장 치열했다.
또 월드컵 우승국 세 나라가 한꺼번에 몰린 1982년 스페인 월드컵 2차 리그 C조도 ‘죽음의 조’였다.
당시까지 월드컵 3회 우승국 브라질, 2회 우승국 이탈리아, 직전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 등 당시 세계 4대 축구 강국 가운데 서독만 빼고 세 팀이 몰렸다.
그런데 1차 조별리그에서 폴란드, 페루, 카메룬 등 약체들과 모두 비겨 3무승부, 조 2위로 간신히 2차 리그에 턱걸이한 이탈리아가 아르헨티나를 2-1, 브라질을 3-2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는 전 대회 준우승팀 서독, 축구 종가 스코틀랜드,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 남미의 강자 우루과이가 속한 E조가 죽음의 조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스페인, 나이지리아, 파라과이, 불가리아가 속한 D조였고, 나이지리아의 돌풍 앞에 ‘무적함대’ 스페인이 탈락하고 말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 디디에 드로그바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 알려지지 않은 베일의 팀 북한 등이 속한 G조가 ‘죽음의 조’였다.
하지만 브라질이 여유있게 조 1위(2승1무), 포르투갈이 조 2위(1승2무)를 차지하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북한은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죽음의 조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강팀들이 한 그룹에 묶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전력이 평준화한 요즘엔 중상위권 네 팀이 한 조에 묶여 어떤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때도 ‘죽음의 조’라고 말한다.
그래서 조별리그가 끝난 뒤에야 뒤늦게 ‘죽음의 조’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독일 월드컵 때는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 C조와 E조를 두고 “진짜 죽음의 조가 어디냐”는 논쟁이 붙었다.
애초 언론은 월드컵 2회 우승의 아르헨티나, 2회 준우승의 네덜란드, 검은 돌풍을 예고한 코트디부아르, 옛 유고 연방인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속한 C조를 ‘죽음의 조’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이 E조가 진짜 죽음의 조라고 반박했다. C조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나란히 2승1무로 쉽게 16강에 오른 반면 E조는 가나(2승1패)의 돌풍으로 쉽게 16강이 가려지지 않았다.
결국 누리꾼들이 승리했다. 과연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어떤 조가 ‘죽음의 조’로 판명날까.
◆ 김동훈(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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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한국 예술, 올림픽 열기 가득한 프랑스 파리 더욱 달군다 올림픽 열기로 뜨거운파리에서 한국의 다채로운 예술의 향기가 뒤섞여 스포츠 축제를더욱 빛나게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23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파리 곳곳에서 현대무용과 발레 등 국립예술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한국의 미디어아트, 공예 전시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고 이같이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포스터(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는 지난 5월부터 파리를 비롯해 아비뇽, 낭트 등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 문화를 집중 소개하고 있는 ‘코리아시즌’의 열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코리아시즌은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을 일 년 동안 선보이는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23일과 24일 양일 간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이 파리 13구 극장에서 공연 ‘정글’을 펼친다.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에서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모습을 표현하며 한국 현대무용을 알린다. 26일부터 한 달 동안은 파리 시내의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에서 한국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전시 ‘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예술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고 한국 사회를 다각으로 탐구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공연 포스터(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립발레단은 28일과 29일 발레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 발레를 소개한다. 국립발레단의 스페셜 갈라 공연은 ‘코리아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 발레를 비롯해 발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창작 작품을 함께 선보여 한국 발레의 세계적인 역량을 알린다. 문체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파리 현지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 파리패럴림픽 기간에도 전시를 이어가 특히, 모두에게 공정하고 차별 없는 스포츠 활동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패럴림픽의 정신에 따라 장애예술인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시 ‘아트파라’를 오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연다. 5대륙 30개국 발달장애 화가 80명의 작품 100여 점과 ‘2020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은 김근태 발달장애 화가의 작품 25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파리 디자인 위크를 계기로 프랑스의 명품 가구 브랜드 리에거(Liaigre)와 협업해 오는 9월 5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예품을 선보인다.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을 받은 정다혜 작가 등 세계적 수준의 한국공예가 16명의 작품 51점을 전시·홍보하고 이를 현지 판매까지 연계해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리고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즐기게 되면서 많은 사람이 프랑스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최고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부터 한국 미디어아트와 공예품 전시,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까지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파리를 찾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 모두가 한국 예술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과(044-203-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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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우리 몸에도 산업에도 필수인 ‘아연’의 재발견 [자원박물관] 산업에도 몸에도 ‘필수’라고? 널리 쓰이는 가성비 금속, 아연 아연은 산업현장에서 철, 알루미늄, 구리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금속입니다. 철로 만든 제품에 아연으로 도금 처리를 하면 잘 부식되지 않아 비싼 스테인리스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죠. 파리의 아름다움은 아연 덕분? 프랑스 나폴레옹 3세는 파리 경관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석조 건물 지붕에 아연 합금을 덧댔어요. 철이 부식되지 않게 하는 아연의 특성 덕분에 건축 초기의 아름다움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죠. 차세대 배터리 후보 아연은 차세대 배터리에도 활용되고 있어요. 아연-공기 전지는 리튬-이온 전지에 비해 밀도가 높아,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생산 비용 또한 저렴하죠. 생명체의 필수 원소 아연은 우리 몸속에서 세포를 구성하고, 인슐린, 성장호르몬 등의 원활한 작용을 돕습니다. 항산화 필수 요소로 큰 역할을 하기에 영양제로도 이용되고 있죠. 아연 (Zm) 산업에서도 우리 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네요. 다음 시간에 더 놀라운 자원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잊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자료 출처 한국광물자원공사 블로그_우리의 몸과 생활 속에 없어선 안 되는 광물! 아연(Zn)LG케미토피아_원자번호 30번 아연(Zn)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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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껏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연꽃, 해바라기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여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 7월에 꽃 구경 떠나고 싶은 분 연꽃과 해바라기 밭을 감상하고 싶은 분 본격적으로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며 무더위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7월 알록달록 여름 꽃과 함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전국 꽃구경 명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코스★ 보은 속리산 연꽃단지,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 경주 바실라 카페, 태백 구와우마을 보은 속리산 연꽃단지 속리산은 수려한 자연 경관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벼슬에 오른 소나무로 유명한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맞은편에 넓게 펼쳐진 연꽃 정원이 있는데요. 너른 면적에 색색의 연꽃이 핀 풍경만으로도 아름다운데 연꽃 사이로 걷기 좋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연꽃 바로 옆에 자리한 벤치와 정자는 연꽃단지에 여유를 더하는데요. 속리산의 짙은 초록과 수천 송이의 연꽃이 어우러진 풍경에 절로 걸음이 느려집니다. 정이품송공원과 솔향공원 등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들도 있으니 7월 꽃구경하러 보은으로 떠나 보세요. ※ 보은 속리산 연꽃단지 - 주소 : 충청남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6- 문의 : 043-540-4432 (속리산 휴양사업소)-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 기지제 수변공원은 전북 혁신도시가 있는 덕진구 혁신동과 만성동에 걸쳐 조성된 공원입니다. 호수 가운데로는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데요. 공원에는 억새, 백합 등 다양한 식물이 피어나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7월에는 데크길 양옆으로 연꽃이 피어나 물 위에서 꽃길을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데크길 중간에는 액자 모양의 포토존이 있는데 노을이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액자 안에 노을과 연꽃이 함께 담기는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여름 전주 여행 중 7월 꽃구경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장동 1094- 문의 : 063-282-1330, 5 (전주종합관광 안내소)-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경주 바실라 카페 경주 바실라 카페는 하동저수지 옆에 자리한 한옥카페입니다. 2017년 제7회 경주시 건축상 동상을 수상한 만큼 멋진 공간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잔잔한 하동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옥이라 늘 인기가 많지만 특히 7월 꽃구경 핫플이기도 해요. 카페 주변에 조성된 너른 해바라기 밭 덕분에 경주 여름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카페와 하동저수지 사이로 약 천 평에 달하는 해바라기 밭이 펼쳐지는데요. 구역마다 개화시기가 조금씩 달라 6월 말부터 8월까지 쭉 해바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샛노란 야외 테이블과 파라솔, 해바라기 밭 사이의 의자 덕분에 곳곳이 포토존이기도 한데요. 카페 내부의 큼직한 창으로도 저수지와 해바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경주에서 해바라기를 마음껏 즐겨 보세요. ※ 경주 바실라 카페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하동못안길 88- 운영시간· (월~금요일) 10:00~20:30 (주문 마감 20:10)· (토~일요일) 09:00~21:30 (주문 마감 21:10)- 이용요금 : 아메리카노 6000원 / 카페라떼 6500원-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반려동물은 목줄 필수 착용 후 야외 좌석에 한해 동반 가능합니다. 태백 구와우마을 구와우마을은 태백의 높은 지대에서 하늘과 맞닿은 해바라기 꽃밭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7월이 되면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피어나 여름 여행지로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예요. 파란 하늘에 걸린 하얀 구름, 그 아래 펼쳐진 해바라기 밭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데요.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해바라기 밭답게 매년 축제도 열립니다. 올해 제20회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7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어집니다. 끝이 안 보이게 펼쳐진 해바라기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축제 기간에는 숲 해설과 식물 심기 체험, 버스킹 공연,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합니다. 원래는 고랭지 배추밭이었던 만큼 조금은 덜 더운 여름 꽃 구경을 즐길 수 있으니 7월에는 태백으로 떠나보세요. ※ 태백 구와우마을 - 태백 해바라기 축제 : 2024.7.19.(금)~2024.8.15.(목)-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구와우길 38-20- 문의 : 033-553-9707- 운영시간 : 07:00~19:00 (입장 마감 18:00)- 이용요금 : 성인 5000원 / 학생 3000원-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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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구성역 개통으로 완성된 GTX-A 수서~동탄 구간 탑승기 지난 주말,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다.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뒤로 친구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나는 부천, 다른 친구는 강북과 용인에 살고 있어 평소에는 가운데 지점인 강남이나 잠실에서 만나곤 했다. 이번에도 각자 일정을 조율하고 잠실에서 만나기로 한 뒤, 맛집을 찾던 중 용인에 사는친구가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GTX를 타고 이동을 하면 구성역에서 잠실까지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말하는 GTX는 지난 3월 30일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 북부의 파주부터 남부의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 A 노선 중 수서와 동탄 노선이 우선 개통됐었는데, 지난 6월 29일 미개통 역이었던 용인의 구성역이 드디어 개통된 것이다. 이제는 수서와 동탄을 잇는 모든 역에서 GTX가 운행을 시작했다. 분당선을 타고 구성역에 도착하면 보이는 안내판. GTX-A 갈아타는 곳이라는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구성역이 개통되기 이전부터 열차를 종종 이용했다는 친구는 GTX를 두고 교통 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친구의 표현을 들으니 과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그러던 중 기흥역 주변을 방문할 일이 생겼고, 본격적인 수서 이남 GTX-A 노선 완전 개통을 경험해 볼 기회인 것 같아 해당 노선을 직접 이용해 보기로 했다. GTX-A 구성역 개통을 축하하는 현수막. GTX-A 구성역 환승 게이트 근처에서 관련 현수막과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기흥역 주변에서 업무를 마친 뒤 분당선을 타고 구성역에 도착했다. 다른 지하철역과 크게 다른 점 없어 보이던 구성역이었지만, GTX 환승 게이트 근처에 도착한 순간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졌다. 높은 층고, 일반 역사에서 보기 힘든 LED 조명을 갖춘 천장과 뻥 뚫린 역사까지. 중간 중간 GTX-A 개통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안내문을 보니 본격적인 교통의 새 시대가 열린 것 같았다. 개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새 건물 냄새가 채 빠지지 않던 역사에는 환승 안내를 돕는 안내원이 중간 중간 배치되어 있었다. 안내원은 기후 동행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하며 이용객의 다양한 질문에 답을 했다. GTX 열차 플랫폼으로 이동 가능한 에스컬레이터. 일반 노선보다 GTX 철로가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열차 플랫폼까지 내려가는 데 꽤 오래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했다. 일반 노선보다 훨씬 아래쪽에 GTX 철로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열차 플랫폼까지 내려가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아직은 이용객이 많지 않았지만, 출·퇴근시간 이용객이 몰리거나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을 헛디딜 경우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끝까지 내려오니 드디어 열차 플랫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반 지하철 역사와 크게 다를 것 없는 플랫폼이었지만, 열차가 들어온 순간 또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평소에 타던 전철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열차 문이 한쪽 방향으로 열리자 마치 기차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에서 대기하던 이용자들은 우와라는 짧은 탄성을 내기도 했다. 시원하고 쾌적한 객차의 바닥은 푹신푹신한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재질이었고 비스듬한 형태의 좌석은 미래형 열차의 모습 같기도 했다. GTX 열차 내부 모습. 푹신한 바닥과 열차 중간중간 배치된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열차 내부는 시원하고 쾌적했다. 열차의 가속과 운행속도는 확실히 일반 지하철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졌다. 최고 속도 180km/h이지만, 수서 동탄 구간은 영업속도 170km/h로 운행한다고 한다. 열차가 빠르게 운행할 때에는 약간의 진동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중간 중간 열차 내 디스플레이에서는 철도 안전 영상이 송출됐고, 운행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다. GTX는 구성역을 떠난지 7분 만에 동탄역에 도착했다. 나의 첫 탑승기를 이야기하라면 깨끗하고, 빠르고, 매력적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개통 완료된 구성역을 포함해 동탄에서 수서까지 걸리는 시간은 총 21분, 기존 출퇴근 시간 타 교통수단 대비 절반이 훨씬 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GTX-A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 여객 운임과 열차운행 시각표가 게시되어 있었다. 이날 구성역에서 GTX 열차를 함께 탔던 한 시민은 처음 GTX를 타봤다며 이전에는 동탄에 있는 백화점을 가거나 서울로 문화생활을 즐기러 갈 때마다 항상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이제는 시간 걱정 없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 북부까지 전체 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과 서울역으로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참고로 GTX-A의 운임은 개통된 최장거리인 수서-동탄을 기준으로 4,450원이다. 단순 왕복으로 계산하면 8,900원으로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전 6:30분 이전 20% 조조할인, 주말 10% 할인, 타 교통수단과의 환승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GTX-A 구성역 환승 게이트 앞. K-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판과 할인 및 1회용 교통카드 시행 관련 안내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의 필수 카드인 K-패스 환급 역시 가능하다. 기본요금에 환급을 적용하면 최소 20%에서 최대 53%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어 최종 2~3천 원 대의 요금으로 쾌적하고 빠른 열차 이용이 가능한 셈이다. 흔히 매력적인 무언가를 마주했을 때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한다. 내가 느낀 GTX 첫인상은 딱 그랬다. 서울과 수도권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GTX.더욱 촘촘하게 연결될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미래가 기대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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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에 물이 차오른다면 꼭! 대피해요 지하공간에 물이 차오른다면 꼭! 대피해요 비가 오면 지대가 낮은 곳 부터 물이 차올라요! 행전안전부에서는 지하공간 침수를 막기 위해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하천 인근의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에는 4인의 현장 담당자(공무원을 포함한 경찰, 이·통장)를 지정! 지하차도에 물이 15cm만 차올라도 진입 통제할 수 있도록 기준 마련!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피 도우미를 지정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시 직접 대피를 지원합니다! 지하공간에 물이 들어오거나 하수구가 역류하는 경우절대 진입하지 않고 즉시 대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