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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리스틱’은 인간사고의 특징 중 하나다.
휴리스틱은 ‘발견하다(to find)’라는 뜻의 그리스어 ‘Heutiskein’에서 유래했으며, 경험에 의한 추측이나 직관적인 판단을 뜻한다.
휴리스틱은 인간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기술이 되기도 한다. 우리 뇌가 복잡한 것을 피하고 삶을 단순화시키길 원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휴리스틱은 때때로 논리적이지 못한 오판으로 심각한 위험을 자초한다. 바로 감정에 쉽게 좌우되어 판단하는 ‘감정 휴리스틱’ 때문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휴리스틱을 말하는 행동심리학자와 행동경제학자들은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이라고 판단한다.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간에 세상을 살아가며 상처를 받고 감정에 지배를 받는다. 그리고 상처받은 우리는 종종 자기연민에 빠져들기도 한다.
자기연민의 감정이 깊어지면 자존감이 하락하고 우울감과 무기력감으로부터 빠져 나오기 힘들어질 수 있다.
이렇게 하락한 자존감의 늪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스스로에게 위로와 선물을 주는 것이라 말한다.
그 중 글쓰기는 훌륭한 자기 선물이자 ‘치료요법(WET)’ 중 하나라고 한다. 글을 쓰며 자신의 아픔을 돌아보고 서술과 명료화 과정을 통해 마음의 상처로부터 회복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결핍이 존재한다. 위대한 예술가 또한 상처와 결핍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키고 완성해 나아간다.
작가가 글로써 자신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하면 음악가와 화가 역시 음악과 그림으로 자신을 치유한다고 볼 수 있다. 음악과 그림도 청각과 시각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와 드가 또한 결핍이 그들 예술세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들은 자기연민이라는 감정적 에너지를 이용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내향적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예술가는 법대를 다녔다는 점 이외 자기연민이라는 키워드를 함께 갖고 있다.
과연 그들의 예술에는 어떤 공통된 특징들이 있을까?
◆ 내면아이
‘내면아이’는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여전히 성장하지 못한 상태로 있는 자아를 말하는 심리학 용어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어린 시절의 아픔과 상처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 가족으로부터 기인한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자아형성에 영향을 주며 형성된 자아는 창의력의 원천으로 감성과 직관을 통해 드러난다.
차이코프스키와 드가는 어린 시절 유복했던 가정환경과는 다르게 우울한 나날들을 겪었다. 두 명 모두 유년시절 여성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그들의 예민한 감수성을 자극하였으며, 이후 예술세계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차이코프스키는 1840년 러시아의 광산마을 보트킨스크에서 태어났다. 퇴역중령출신의 아버지는 광산의 감독관이었고 어머니는 독일과 프랑스계 혼혈인이었다.
차이코프스키는 4살때부터 가정교사였던 22세의 프랑스여성 파니 뒤르박(Fanny Durbach)에게 외국어와 피아노를 배웠다.
그녀의 가르침 덕분에 2년뒤 불어와 독어에 능통해졌고 3년뒤에는 쇼팽의 마주르카를 쳤다. 하지만 얼마 후 아버지가 다른 도시로 전근을 가야 했기 때문에 다정다감했던 가정교사와 이별해야 했다.
이때의 충격으로 그는 말수가 적어졌으며, 이런 성향은 그가 법률 예비학교에 입학할 10살의 나이까지 지속되었다. 이후 14세에는 어머니가 콜레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트라우마는 더욱 심해졌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왈츠를 작곡했는데, 그의 왈츠나 춤곡들 중 여러 멜로디들이 감상적인 것은 이러한 유년의 기억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측된다.
드가 역시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받은 상처가 그의 예술세계에 영향을 주었다. 드가의 어머니는 혼혈(크리올-Criole)로 외모가 매우 아름다웠다.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할 유년시절 드가는 어머니와 삼촌의 불륜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더군다나 아버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가정을 위해 침묵했고, 아직 애정이 필요한 드가 나이 13살에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났다.
이런 성장배경은 드가의 예술 세계에 영향을 주었고 그의 작품이 여성혐오라는 논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드가의 작품 <마네와 마네부인의 초상>은 동료인 마네 아내의 얼굴부분이 칼로 도려져 있다. 마네가 아내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게 그려졌다며 칼로 자른 것이다.
드가는 여성의 얼굴을 아름답게 그리기 싫어했다. 드가가 그린 메리 커셋의 초상화도 당대 여류화가였던 커셋 본인으로부터 공분을 샀으며, 소설가 위스망스(Joris-Karl Huysmans)는 1886년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드가가 작품 속 여성들에게 모욕감을 주었고 묘사방식 또한 잔인하다고 평했다.
드가 사망 이후 스튜디오에 남겨진 스케치와 작품 속 추악한 여성의 이미지는 그의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어떻게 투사되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드가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그의 완고한 성향은 아마도 ‘내면아이’의 모습이 드러난 결과처럼 보인다.
◆ 발레
차이코프스키와 드가에게 발레는 그들의 대중적 인기를 보다 높여준 예술 장르다. 발레는 그들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중요한 주제였으며 새로운 예술적 발견과 성취를 보여준 장르이다.
차이코프스키는 어린 시절 발레동작을 친구에게 보여주는 등 발레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는 총3개의 발레 곡을 작곡하였는데 현재 모두 고전발레를 대표하는 명작이 되었다.
먼저 <백조의 호수>는 볼쇼이 극장 측으로부터 의뢰 받고 작곡한 작품으로 발레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착수한 최초의 작품이다. 이는 그가 동료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차이코프스키의 열정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연은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이는 당시 발레음악이 단지 춤 동작에 맞추는 부수적요소로 여겨졌으며 안무 또한 빈약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차이코프스키 사후 당대 최고의 안무가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안무로 재탄생한 <백조의 호수>는 현재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샤를 페로의 동화에서 스토리를 가져온 두 번째 작품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초연부터 굉장한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안무와 대본 모두 프티파가 만들었다.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모두 아름다운 바이올린 솔로가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마지막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에 자주 공연되는 대중적인 작품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크리스마스의 동화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파리여행 중 발견한 ‘첼레스타(Celesta)’라는 악기는 ‘별사탕 요정의 춤’부분을 동심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드가 또한 발레는 그의 예술세계를 대표하고 있다. 드가가 평생 그린 그림의 절반 이상인 600여 점이 춤추는 발레리나를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중 발레그림이 많은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먼저 드가는 공연장 상위등급의 연간회원으로 공연장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그리고 경제사정이 어려워 지자 자신의 그림을 팔아야 했는데, 발레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야외로 나가 그림을 그리는 당시 인상주의자들과 다르게 햇빛이 아닌 인공광 아래서 작품을 추구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발레리나들은 지금과 같은 대우를 받는 예술가들이 아니었다. 어린 발레리나를 후원한다는 명목으로 성적착취가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림 속 어둡게 그려진 남성들은 이런 시대적 쓸쓸함을 보여주고 있다.
◆ 오페라
오페라는 문학과 음악 그리고 춤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두 명의 예술가가 살았던 19세기 유럽에서 오페라는 가장 인기 있고 흥미로운 순수예술이자 고상한 취미 활동이었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와 드가에게 오페라는 오랜 시간 함께한 예술적 소재였다.
먼저 차이코프스키는 평생 동안 11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오페라에 매진했던 푸치니가 총 12개의 오페라를 남긴 것을 감안한다면 교향곡과 협주곡 등 다양한 작품 활동한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개수는 상당히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1867년부터 1891년까지 거의 20년 넘게 오페라를 쉬지 않고 작곡했다. 차이코프스키 오페라의 중요한 특징은 그 매력적인 선율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문학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오페라 작품의 대부분이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 등 러시아 문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물론 쉴러나 헤르츠 같은 독일 문학가의 작품에서 스토리를 가져온 작품도 있지만, 각본과 대본은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러시아어를 사용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오페라 중 하나인 <에브게니 오네긴> 또한 푸쉬킨의 운문소설이다.
이 작품은 비제의 카르멘을 본 차이코프스키가 인간의 심리와 비극적인 소재에 감명받아 작곡되었다. 3막에 나오는 폴로네이즈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의 5번째 오페라이며 그에게 첫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이기도 하다.
오페라는 드가에게도 중요한 예술적 모티브였다. 어린 시절부터 드가는 음악적 환경에서 성장했다.
은행업을 하던 아버지 오귀스트는 음악에 열정이 있었으며 정기적으로 살롱음악회를 주최하는 등 음악가들과도 자주 교류하였다.
드가도 이런 살롱음악회에 자주 참석했으며, 모임에 참석한 음악가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했다.
드가는 오페라를 감상하고, 작품을 그리기 위해 오페라 하우스를 종종 방문했다. 그는 두 곳의 오페라 하우스를 소재 삼아 그렸는데, 현재 파리의 대표적 극장인 오페라 가르니에와 지금은 없어진 르 펠레티에이다.
드가는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보이는 가르니에보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음향적으로 훌륭하고 가스등을 사용한 최초의 극장인 르 펠레티에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었다.
1860년대 중반부터 20세기초 드가 작품에서 오페라는 늘 중심에 있었다. 그는 오페라의 무대와 로비, 박스석, 계단, 복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무용수와 음악가를 비롯한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관찰했다.
친구이자 오케스트라의 바순연주자인 데지레 디하우를 정면에 배치한 작품 <오페라 오케스트라>나 <알베르 불랑제 카베와 마주한 알레비> 또는 연습에 지친 어린 무용수를 그린 그림들은 인물의 심리적 진실을 말하고 있다.
드가는 오페라를 통해 끊임없이 실험하고, 구분 해체했으며 창의적인 예술 기법을 재창조 했다.
◆ 보수 속 진보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차이코프스키와 드가는 19세기를 후반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당시 진보적인 분위기가 태동하는 시기에 보수적 성향을 유지했다.
이는 그 시대 보수적 감성과 그들의 성향이 잘 맞았던 부분도 작용했지만, 대중을 무시할 수 없고 현실을 살아야 하는 예술가의 딜레마이기도 했다.
현재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러시아 고전음악의 완성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당시에는 민족적이지 못하다고 자국의 비판 받았고 서유럽에서는 너무 대중적이라며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대중적이고 낭만주의적인 색채에도 불구하고 그의 협주곡과 실내악곡, 오페라 등의 연주기법은 상당히 진보적인 것이었다.
지금은 콘서트 장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음악이지만 당시 그의 협주곡들은 연주불가일 정도로 기술적으로 진보적이었다.
드가의 작품도 당시 진보적이던 인상주의자들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는 자연에서 얻는 그림의 소재를 거부하며 기억에 의해 걸러지고 상상력에 의해 풍부해진 극장의 장면들을 제시했다.
이는 인상주의가 빛과 색채의 자유로움을 추구했고 드가는 구도와 공간 속 자유로움을 좀더 추구했기 때문이다.
차이코프스키와 드가는 아름다운 선율과 파스텔 톤으로 우리를 매혹시켰다.
그들은 어떤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발레와 오페라 협주곡 등 다양하게 자신의 세계를 개척해 나아갔으며, 나이가 들어 시력이 안 좋아지자 회화에서 조각으로 매체의 전환을 시도했다.
그들을 과연 보수적인 예술가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아마도 보수 속 진보를 추구한 예술가일수도 있다. 예술가는 머무는 존재일수 없기에.
☞ 음반추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은 앙세메르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추천한다.로스트로포비치와 베를린 필의 모음곡집도 좋다.
오페라 <에브게니 오네긴>의 폴로네이즈는 카라얀과 베를린 필, 아바도의 실황음반도 생동감 넘친다. <에브게니 오네긴> 하이라이트는 제임스 레바인의 지휘와 드레스덴 스타츠 카펠레의 음반도 좋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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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 카드뉴스 이번 주말 어디 가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정원’ 8곳을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②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 보내세요!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 ‘순천만 국가 정원’ ∨어린이 동물원 ∨정원클럽파티, 정원관람차 야간투어(7,8월) ∨순천만 역에서 정원까지 편히 오가는 스카이큐브 · 입장료: 10,000원 ·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47 ■도심 속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를 품은 ‘태화강 국가 정원’ ∨365일 운행하는 무장애 전기 관람차 ∨대나무가 가득한 어린이 놀이터 ∨뛰놀기 좋은 너른 잔디밭과 야외공연장 · 입장료: 무료 ·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연꽃이 만개한 신비로운 공간 ‘세미원’ ∨수생식물, 초본식물, 목본식물 등 270여 종 보유 ∨2만 6천 평 부지의 넓은 정원 ∨손수건 염색, 연꽃 부채 만들기 체험 · 입장료: 5,000원 ·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정원 ‘거창 창포원’ ∨연꽃, 수련, 수국이 둘러싸인 곳 ∨하천 곳곳에서 서식하는 동물 ∨웰니스 아로마 치유 프로그램 · 입장료: 무료 · 위치: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울창한 대나무와 피톤치드로 가득한 ‘죽녹원’ ∨울창한 대숲 ∨8가지 주제로 구성된 죽녹원 8길 ∨죽녹원 한옥펜션 · 입장료: 3,000원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죽녹원로 119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화개산이 품은 ‘화개 정원’ ∨5색 테마로 조성된 정원 ∨스탬프 투어, 방탈출 등 이벤트 ∨화개산 모노레일 · 입장료: 5,000원 · 위치: 인천 강화군교동동로 471번길 6-60 ■자연이 살아 있는 ‘줄포만 노을빛 정원’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 ∨정원 내 람사르 습지 보유 ∨수상 레저 체험장, 갯벌 생태관 · 입장료: 무료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줄포면 생태공원로 38 ■부산의 첫 번째 지방 정원 ‘부산 낙동강 정원’ ∨야생·철새·사람·공유 등 4가지 주제로 운영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물길 ∨샛길 생태문화 탐방로 · 입장료: 무료 ·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삼락둔치)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에서 취향에 쏙 맞는 나만의 힐링정원을 찾아보세요!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 ①각 지역 관광안내소 혹은 ②산림청 누리집→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 숏폼 “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