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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구성작가라는 직업은 매번 새롭거나 재밌는 아이템을 찾아 시청률을 올리는 ‘귀신같은 감각’이 있어야 한다. 제아무리 구성을 잘하거나 자막을 잘 뽑고 원고를 잘 써도 화제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사장되기 일쑤여서, 작가들은 늘 화끈한(?) 아이템에 목이 마르다. 벌써 수년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담당하면서 전국을 두세 바퀴 돈 터라 ‘로컬’이라면, 어느 정도 잔뼈 정도는 섰다고 자부했는데, ‘100가지 지역문화 - 로컬100’ 리스트를 면면이 확인하고는 아뿔싸! 생각을 바로 고쳐먹었다.
‘로컬100’에서 가장 먼저 내 눈에 띈 건 인천의 ‘녹청자박물관’이었다.
KBS의 장수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 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터라 해남, 강진, 부안, 용인 정도로 청자 가마터를 알고 있던 나로서는 인천에 녹청자박물관이 있다니, 바로 호기심이 일었다. 늘 색다른 아이템을 갈구하는 내 촉이 제대로 발휘했다. ‘그래, 녹청자박물관에 가 보자!’
예부터 청자를 가리켜 ‘고려를 보는 창(窓)’이라고 했다.
중국에도 청자가 있었건만 남송대 문헌에도 ‘고려비색 천하제일(高麗秘色 天下第一)’라며 고려청자의 은은한 푸른 빛 비색을 칭송했다. 허나 녹청자는 상황이 좀 다르다. 천 년 전 최고의 공예품이자 최고의 하이테크 고려청자가 고급문화 향유층의 전유물이었다면, 녹청자(綠靑瓷)는 서민들의 일생 생활 도자기로 대접, 접시, 찻잔 같은 그릇이 대부분이다. 관상용이 아니라 철저히 기능성을 추구한 것들이다. 차마 비색이 못 되고 그저 그런 녹색으로 태어난 팔자, 그렇게 이름이 됐다.
나 역시 백반집의 빛바랜 간판, 노포의 낡은 탁자, 찌그러진 주전자, 오래된 쓸모 있는 것들을 애정하는 지라 비색 아닌 녹청자의 2% 모자란 결핍의 빛깔을 충분히 사랑한다. 그 녹청자를 씻고 닦고 거기에 밥을 담고 국을 담았을 내 어머니의 어머니들을 그려보자면 가만히 애잔해진다.
녹청자박물관은 2층의 아담한 박물관 외관은 청록색으로 마감한 데다 가운데 도자기 형태로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 누가 봐도 녹청자박물관답다. 이곳의 녹청자는 타 지역에서 발굴된 녹청자보다도 유약이 엉성했던지 갈색에 가까운 갈녹색조를 띠고 태토도 거칠었다. 그릇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겹겹이 빼곡하게 구운 흔적도 여실했다. 접시나 완의 가운데를 보면, 그 위에 쌓아 올린 그릇의 발 흔적이 또렷이 남은 것이다. 아, 먹고 사는 일이 요원하던 시절- 대체 이 그릇 하나는 대체 얼마나 귀했을꼬.
생각해 보라, 도자기를 굽기 위해 가마에 불을 한 번 떼자면 1200도 이상의 센 화력을 최소 24시간 이상 필요로 했다. 장장 1톤이 넘는 고급 장작을 때야 하는데, 지금처럼 땔감이 흔하던 시절도 아니었을 터- 한 번 가마를 태울 때 한 개라도 더 많은 그릇과 접시를 구워야 했으리라.
화기를 올리기 위해 비스듬히 제작한 가마에 가마 아래쪽에서 쉴 새 없이 땔감을 때는 동안 가마 안의 그릇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지켜야 했다. 그릇 하나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겹겹이 쌓아 올린 그릇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졌을 터, 도공들은 나름의 노하우로 안정감 있게 그릇을 배치하면서도 나름의 미학적 성취를 위해 기하학적 문양을 그려 넣기도 했다. 그만큼 그릇 하나가 귀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도자기 감정으로 유명한 이상문 교수는 드라마에서 도자기 장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도자기를 깨부수는 장면을 극도로 싫어했다. “쓸 그릇이 없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어? 깨진 파편도 접시로 쓰는 판국에 도자기를 깬다는 게 가당키나 해?”
이미 미추홀 때부터 인천 일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실생활에 쓰는 그릇 수요도 많았으리라. 도공들은 그릇 만들어내기 바빴을 것이다. 이 녹청자들은 집집 가난한 백성들의 집으로 팔려 가 이름 없는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의 요긴한 벗이 될 터였다. 푸성귀에 거친 밥, 맹한 국이었을지 모를, 어느 가족과 생을 함께할 운명이었다.
쇳빛에 가까운 갈색녹조의 거칠고 투박한 인천 경서동의 녹청자는 그래서 더욱 친근하고 푸근하다. 겹겹이 쌓은 접시들의 작은 편린(파편)조차도 고마운 일이다.
짧게나마 한때는 백제의 수도였고, 또 한때는 경성과 맞닿은 항구 도시 인천은 근대화의 상징이자 개항의 상징이었다. 건국 이래 인천은 늘 부산과 자웅을 겨루는 대도시였다. 하지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각인된 부산은 제2의 수도니, 동백섬이니 해운대니 하는 휴가와 멋과 낭만의 도시로 변모했다. 인천은 좀 다르다.
일제가 지은 공장은 물론, 정미소, 성냥 공장이 즐비했고 광복 후에는 동일방직, 일진전기, 두산중공업 등 기업들이 즐비하게 들어서면서 인천은 제조업 중심의 도시가 됐다. 경공업부터 중화학 공업에 이르기까지, 인천항은 전국에서 몰려온 노동자들로 북적였다.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을 이끈 제조업의 전초기지 인천. 죽도록 일했던 산업 역군들은 늘 배가 고팠고 술이 고팠다. 늘 곱빼기로 말아 먹는 노동자를 위한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도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1978년, 잘나가는 현대가 인천제철을 인수해 현대제철 인천공장으로 이름을 바꾸자, 노동자들이 많이 찾던 인천 동구의 시장은 이름을 아예 인천 현대시장으로 바꿨다.
그 현대시장 건너편에 노동자들이 사랑한, 노동자들의 음식 ‘닭알탕’이 아직 남아있다.
병어회, 닭똥집, 꼼장어(‘곰장어’가 표준어지만 꼼장어라 쓰겠다), 닭발, 간과 천엽 등 족보 없이 갖은 안주 일체를 팔면서 ‘닭알탕’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노포들이 여전히 그 명맥을 잇고 있는 것이다.
우리말 ‘닭’과 한자어 ‘알탕’이 오묘하게 섞인 닭알탕은 닭이 알을 낳기 전, 즉 세상의 빛을 보기 전 닭의 뱃속에 있는 ‘노른자’와 그 노른자를 감싸고 있는 ‘알집’을 탕으로 끓인 것이다. 난생처음 접한 ‘닭알’을 설명하려 하니 장황하기 짝이 없다. 아마 설명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친숙한 이름과 친숙한 비주얼에 눈이 가는 법이니까.
결국 달걀이 못 된, 여린 ‘닭알’과 곱창인 듯 막창인 듯 애매하게 생긴 ‘알집’이 잔뜩 들어간 닭알탕은 들큼한 양념장과 깻잎, 들가루가 더해지면서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배가 된다.
일 원짜리 동전 크기부터 오백 원짜리 동전까지 크기가 다다른 샛노란 ‘닭알’은 달걀노른자보다 훨씬 쫀득쫀득하면서 탱글탱글하다. 알집은 곱창보다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담백하다. 국물은 곱창전골 같기도 하고 감자탕 같기도 하고, 적당히 고깃국물 같으면서도 달걀 특유의 미끈한 냄새 하나 없이 구수하다. 대한민국 사람은 세계 유례없이 햄도 끓여 먹는 ‘부대찌개’를 낳은 유별난 민족이지만 어떻게 닭알을 음식으로 요리할 생각을 했을까?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이라면 닭 한 마리도 귀했던 시절이죠. 현대시장 닭집이나 가판대에선 닭만 팔리니까 닭알과 알집을 따로 팔았습니다. 그냥 버릴 요량인데 이거라도 끓여서 먹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포장마차의 할머니 한 분이 그걸 사다가 탕으로 팔기 시작했어요. 손님이 몰리자 한 집 두 집 닭알탕을 메뉴로 들여놓아 푸짐하게 팔았죠. 퇴근길에 이 닭알탕 하나로 소주를 몇 병이나 마시는지 몰라요.”
35년 전 가게를 인수한 ‘현대원조닭알탕’의 양근주 사장(72) 역시, 전라북도 진안이 고향이다.
그렇게 고향을 떠나와 안 해 본 것이 없이 고생했다며 국물 좀 더 달라는 사람, 밥 더 달라는 손님들의 청을 거절해 본 적 없단다. 전부 오라비이자 동생이자 누이이자 피붙이처럼 정겹던 사람들. 하루 종일 기름때와 씨름하면서도 늘 가난했던 노동자들, 고향으로 다달이 부치는 돈이 버거웠고 타향살이 사글세 내고 나면 수중에 남는 게 없었다. 그러나 제 아무리 주머니 헐거워도 닭알탕 덕분에 거나하게 소주 한잔 걸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이리 푸짐한 소(小)짜에 이만 오천 원, 여기에 쫄면 사리 넣어서 국물 자작하게 졸여 먹고, 마지막에는 볶음밥까지 볶아 먹는 게 닭알탕을 제대로 즐기는 순서다. 소주를 곁들이면 더 좋다.
청춘을 이 닭알탕과 보낸 양 사장님은 여전히 육수 하나 없이 맹물에 오로지 들깨와 깻잎, 파, 이렇게 세 가지 재료로 닭 특유의 잡내를 잡기에 매일 건너 현대시장에서 장을 본다. 들깨가 암만 맛있대도 과하면 맛을 해친다며 닭알의 크기를 봐 가며 조절한다.
아닌 게 아니라 단출한 김치와 깍두기도 양념이 과하지 않아 닭알탕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
시절이 바뀌어 현대시장 닭 파는 가게는 사라졌고, 문지방 닳듯 드나들던 먹성 좋은 총각들은 흰머리 숭숭한 노인이 되었지만 이 골목의 진하디 진한 냄새는 여전하다.
일주일에 한 번 하림에서 들여오는 닭알과 알집이 50kg. 그만큼 팔린다는 소리고 여전히 이곳 닭알탕 골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리다. 가장 서민적이면서 가장 생활적인 이 맛! 누구나 한번 맛보면 닭알탕의 녹진한 국물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오늘 밤, 녹청자 사발에 막걸리 한 잔 기울이는 꿈을 꾸겠다. 물론 안주는 닭알탕이다.
◆ 이윤희 방송작가, 로컬문화 전문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KBS ‘한식연대기’, 넷플릭스 ‘삼겹살 랩소디’, 스카이트래블 ‘한식기행 - 종부의 손맛’ 등 우리 식문화를 소재 삼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집필했다. 방송작가 22년 차지만 언제나 현역~! 지역마다 고유한 맛과 멋을 알리는 맛깔 난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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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기본계획 의결 국무조정실은 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3차 회의를열어 정상회의 운영계획과 준비사항에 관한 기본방향을 담은 ‘APEC 정상회의 준비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APEC은 세계 GDP의 62.3%, 총교역량의 50.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출지향적 개방경제모델 아래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이기에 APEC 의장국 수임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5년의 의장국 수임이 우리의 경제적 발전상과 국제회의 운영 능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주었다면, 이번 의장국 활동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내 다양한 협력 의제를 주도하는 역량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국격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준비기본계획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주간(APEC Economic Leaders’ Week)을 2025년 하반기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제안했으며, 정상회의주간에는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정상회의(AELM) 등을 열 예정이다. 정상회의 주제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을 제시했다. 이 주제는 APEC 비전이 지향하는 개방적·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아태지역을 가까운 장래에 실현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았고, 정부는 내년 APEC에서 추진할 중점과제로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제2차 준비위원회의 분산 개최 원칙 의결에 따라 관계부처 및 각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내년도 APEC 주요 회의 구체 분산 개최 계획을 의결했다.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는 오는 12월 중순 서울에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는 경상북도 경주시,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는 제주특별자치도,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는 인천광역시 개최 등 방안을 의결하고 고위관리회의를 계기 각 개최도시에서는 분야별 장관회의도 연계해 개최한다. 지난 5월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국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 준비현황 및 향후 계획, 정상회의 계기 경제인 행사 계획도 보고했다. 참석 위원들은 개최도시 선정부터 인력·예산 확충 등 그동안 APEC 정상회의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의장국 수임 활동 및 정상회의장 등 관련 인프라 조성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또, 경제인 행사 관련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회원국 정상들 간 대화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계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CEO Summit을 실시해 자유무역주의 확산과 역내 무역·투자 증진을 이끄는 선도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역내 경제인들의 방한 기회를 활용해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우리의 2025년 APEC 의장국 활동은 올해 연말부터 시작하며 이에 정부는 오늘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준비과정에서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될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실(044-200-2135), 외교부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02-2225-5911, 5912), 국제경제국 지역경제기구과(02-2100-7651),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법무관 다자통상협력과(044-203-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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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생활 속 결핵예방 수칙 결핵이란 결핵균이 몸속으로 침범하여 일으키는 질환이다. 결핵균은 주로 폐로 침범하기 때문에 폐결핵이 가장 흔하며, 흉막 및 림프절 등 폐 이외의 장기로도 침범하여 폐외 결핵을 일으키기도 한다. 결핵의 증상은 다양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침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야간발한, 발열, 체중 감소, 피로 등이 있을 수 있다. 결핵의 진단은 임상 소견과 흉부 X선 검사 및 가래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진단하게 되며 전염성 결핵환자의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균을 전파시킬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전형적인 결핵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매년 1회 거주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 결핵 예방수칙을 소개한다. -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건강한 체력 유지하기 - 2주 이상 기침·가래가 지속되면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 결핵환자와 접촉 시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결핵 검사받기- 올바른 기침예절 꼭 실천하기 자료=질병관리청
- 사진 중동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육의 미래,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다녀왔어요 혹시,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에듀테크, 들어보셨나요? 최근 인공지능(AI)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분야의 중심에 있는데요,AI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 교육 분야에서도 큰 변화와 혁신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에듀테크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육 및 에듀테크 분야 전시회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렸습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를 통해 변화하는 교육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 등록 QR 인증 한 후 행사에 입장할 수 있었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이 두 영역의 결합을 통해 교육의 혁신을 끌어내는 교육 방식을 의미합니다. 에듀테크는 디지털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고전적인 학습 방법에서 벗어나 교육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교육에 접목하는 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전시회 내용.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300개 교육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약 500개 부스 규모로 마련되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AI(인공지능)교육, 스팀(STEAM) 및 메타버스, 교육용 하드웨어, 해외기업 및 기관 등 에듀테크를 비롯한 여러 교육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에듀테크와 AI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AI 디지털 교과서 프로토타입 시연회,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전시기간 진행되었습니다. 입장할 때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오픈배지 이벤트 투어 가이드를 배부 받았다. 이 전시는 매년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듀테크가 현재 교육의 트렌드라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교육과 관련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나 에듀테크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로우맵으로 부스배치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세미나와 강연들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배치도를 살펴보며 제가 알고 있는 업체가 참여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각기 다양한 솔루션 들을 제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벌써 교육 분야에서도 이렇게나 AI, 디지털 기술이 많이 접목되어 발전되어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 뿐 아니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솔루션들도 다양해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AI 에듀테크관 체험존. 정책홍보관에서는 교육부 이노베이션과 산업통상자원부 AI에듀테크관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산업통산자원부 AI 에듀테크관 체험존에서는 3가지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에듀테크 인증제품 검색입니다. 올에듀샵 검색존에서는국내외 에듀테크 제품과 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올에듀샵 검색존에서 검색을 하여 관심을 갖고 있던 기업 등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AI 자율주행 코딩 로봇입니다.데이터 수집부터 훈련, 모델 활용까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로 딥코블록을 기반으로 코딩에 대해 잘 모르는 초등학생부터 비전공자 일반인까지 누구나 쉽게 딥러닝 및 인공지능 원리에 대해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AI 자율주행 코딩 로봇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 AI 트레이닝 헬스케어는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검사와 운동으로 다양한 신체 분석과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합니다. 안전하게 운동이 가능한 리얼타임 실시간 코칭기능을 통해효율적인 근력발달과 부상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헬스케어 자세 검사를 마치면 분석 결과지를 받을 수 있어 내 몸의 현재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AI 트레이닝 헬스케어 체험존에서는 자세 검사를 받아볼 수 있었다. 끝으로, AI 어학 학습트레이닝입니다. 영어로 말하기에 두려움이나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한국어로 질문에 답하면 자동으로 영어로 번역되어 의사소통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으며, 공부하다가 오답이 생기면 그에 맞는 해설로 체계적인 어학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AI 어학 학습 트레이닝 체험존. 교육부 이노베이션관에서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 소개 등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교사가 자율성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모든 학생의 강점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실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교실혁명은 크게 교사 연수, AI 디지털교과서, 수업·평가 혁신, 고교학점제 등의 카테고리로 추진됩니다. K-디지털 클래스룸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 모습. 이노베이션관에서는 특히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 학습 기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포함한 정보화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학습자료 및 학습지원 기능 등을 탑재한 교과서입니다. 도입 일정으로는 2025년 영어, 수학, 정보, 국어 특수 과목이 있으며 과목 수가 점차 늘어가면서 2028년에는 국어, 사회, 과학, 역사, 기술가정 등이 도입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듀테크 활용 수업시연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핵심 서비스로는 학생은 △학습 진단 및 분석 △학생별 최적의 학습경로 및 콘텐츠 추천 △맞춤 학습지원(AI튜터) 서비스 등이 있고, 교사는 △맞춤형 수업 설계 지원(AI 보조교사) △콘텐츠 재구성 추가 △학생 학습이력 등 데이터 기반 학습 관리 등이 있습니다. AI 디지털 교과서 프로토타입 직접 체험하는 모습.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배경에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번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실시간 피드백, 그리고 다양한 교육 자료의 접근성을 통해 기존의 종이 교과서가 제공할 수 없는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체험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이외에도 교육 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을 잇는 미래교육의 허브 에듀테크 소프트랩 홍보관이 있었는데요, 사업 소개 존, 에듀테크 실증 기업 소개존, 네트워킹 존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교육 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하여, 선생님의 수업과 학생의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에듀테크를 발굴, 확산하기 위한 것인데요,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주요 역할로는 에듀테크 실증 프로그램 운영, 공교육 디지털 전환 지원, 교육 현장의 에듀테크 활성화 지원 등이 있습니다.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기관 현황.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현재경기, 서울, 충북, 부산 등 9곳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프트랩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홍보관 앞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에듀테크 소프트랩 관련 O, X 문제를 맞추면 추억의 뽑기 이벤트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홍보관 이벤트 참여 후 받은 기념품. 행사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서 행사장에 왔다며모든 산업 분야에 AI가 접목되어가고 있는데 교육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또 다른 관람객은 아이가 초등학생인데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떻게 아이를 교육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 중에 이런 좋은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현장에 직접 와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체육 플랫폼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스는 스타트! 디지털 체육 증강현실 디지털 체육 플랫폼 디딤을 이용한 부스였습니다. 디딤은 남녀노소 신체 활동을 통해 즐겁게 운동하는 솔루션입니다. 성장기 아동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까지 안전한 실내 환경에서 몸을 움직이며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체력단련, 두뇌훈련, 헬스게임 3-Way 컨텐츠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소년부터 시니어까지 연령에 따라 성장운동, 체력단련, 몸매관리, 치매예방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운동을 위한 개인 맞춤형과 순환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체력단련 콘텐츠. 응원의 메세지를 남길 수 있었다.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와 추억남기기 공간. 이번에 처음 방문하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에 가보니 교육에 관심을 갖고 계신 학부모, 교사뿐 아니라저와 또래인 대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시연을 통해 에듀테크 선도기업의기술 등을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행사를 통해 현 교육 동향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불과 3년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교육현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AI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워 나아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교육과 에듀테크의 접목,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정책기자단|조민서minn62139@gmail.com 신중하고 정확한 소식을 올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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