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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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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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코펜하겐에서 북쪽으로 해안을 따라 약 45킬로미터 지점에는 인구 6만3000명의 작은 항구도시가 있다. 이 도시의 영어식 이름은 엘시노어(Elsinore)이고 덴마크 현지 도시명은 Helsingør이다. 발음은 ‘헬싱괴르’나 ‘헬싱외르’가 아니라 ‘헬싱외어’이다. 이곳에서는 바다 건너 멀리 스웨덴의 항구도시 헬싱보리(Helsingborg)가 보인다. 이 두 도시는 외레순(Øresund) 해협을 두고 서로 약 4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이곳이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헬싱외어는 원래 보잘 것 없는 조그만 어촌이었다. 또 바다 건너에 있는 헬싱보리는 원래 덴마크 영토였다. 덴마크의 에릭 왕은 1420년에 헬싱외어와 헬싱보리 양쪽에 요새를 세우고는 1429년부터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외국 선박에 통행세를 징수하기 시작했다. 배들은 통행세를 내기 위해 헬싱외어에 입항했고 이곳에서 항해에 필요한 생필품도 구입했다. 이에 따라 헬싱외어는 교역의 중심으로 발전했다.
세월이 지난 1577년 덴마크 왕 프레데릭 2세는 네덜란드 건축가들을 불러 이 단순한 요새를 웅장한 르네상스 양식의 성으로 개축하고는 크론보르(Kronborg)라고 이름 붙였다. ‘왕관의 성’이란 뜻이다. 이 성은 무엇보다도 먼저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배경이 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8월 이 성에서는 셰익스피어 페스티발이 열린다.
한편 주인공 햄릿은 영국 왕자가 아니라 덴마크 왕자이다. 그것은 이 작품의 정식 제목인 <덴마크의 왕자 햄릿의 비극>(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햄릿>은 모두 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부분을 보면, 부왕이 서거하자 숙부 클로디어스가 왕위에 올랐고 어머니는 금방 그와 재혼한다. 햄릿은 탄식하며 그런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깊은 회의에 빠진다. 하루는 아버지가 망령으로 나타나 동생 클로디어스가 자신을 독살하고 왕위를 빼앗았다고 한다. 이에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즉, 그는 이 괴로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맞서 싸워야할지 고민하며 어느 쪽이 더 당당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도,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며 답을 얻지 못하다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미친 척 하며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결국 그는 클로디어스의 죄를 폭로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오필리아와 그녀의 아버지 폴로니우스(클로디어스의 고문)까지 희생된다. 결국 그는 모든 것을 비극적인 최후로 몰고 간다. 셰익스피어는 이러한 햄릿을 통하여 내적인 혼란에 빠진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삶과 죽음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1858년에 교향시로 만든 음악가가 있다. 다름 아닌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 그는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교향시(symphonic poem)’라는 새로운 음악 형식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교향시는 단일 악장으로 구성된 관현악 작품으로, 문학적, 철학적 또는 자연적 주제를 음악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향시 <햄릿>은 14~15분 정도의 길이로, 햄릿의 복잡한 성격과 내적 갈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이 작품은 두 가지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첫 번째는 햄릿을 상징하는 어두운 주제이며, 두 번째는 오필리아를 상징하는 서정적인 주제다. 햄릿의 주제는 작품 전반에 걸쳐 반복되며, 그의 내적 갈등과 복수의 고뇌를 나타낸다. 이 주제는 어둡고 불안정한 선율로 표현되며, 리스트는 이를 통해 햄릿의 심리적 복잡성을 음악적으로 탐구한다. 반면, 오필리아의 주제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연주되며, 그녀의 순수함과 비극적 운명을 상징한다.
단일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극적인 대비와 심리적 깊이를 담아내며, ‘햄릿’이라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표현했다. 특히, 햄릿과 오필리아의 주제가 교차하며 나타나는 부분은 두 인물의 운명이 얽히는 비극적 결말을 예고하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셰익스피어가 <햄릿>을 쓴 것이 1599년과 1602년 사이이니까, 당시 크론보르 성이 완공된 다음이다. 그런데 이 성이 <햄릿>의 무대가 되었다고 해서 실제로 햄릿이 이곳에 살았다는 뜻은 아니다. 또 햄릿이 덴마크 왕자라고 해서 실존인물이었다는 뜻도 아니다. 게다가 셰익스피어는 평생토록 덴마크 땅을 밟은 적도 없다. 따지고 보면 햄릿 이야기도 그가 처음 만든 것이 아니다. 원전은 바이킹시대 스칸디나비아에서 전해 내려오던 암렛(Amleth)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덴마크의 서부지방 윌랜(Jylland)이 되는데, 그곳을 다스리던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 삼촌에 대한 암렛의 복수를 그리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지어내는 것보다는 이미 있는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는데 뛰어났다. <햄릿>도 그런 식으로 창조되었던 것이다. 또한 주인공 이름 Hamlet도 다름 아닌 Amleth의 마지막 철자 h를 앞에 붙여 만든 것이다.
◆ 정태남 이탈리아 건축사
건축 분야 외에도 음악·미술·언어·역사 등 여러 분야에 박식하고, 유럽과 국내를 오가며 강연과 저술 활동도 하고 있다. <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이탈리아 도시기행>, <건축으로 만나는 1000년 로마>,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 외에도 여러 저서를 펴냈으며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훈장을 받았다. culturebo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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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학교’ 만들기 착수…자기주도학습 지원 교육청, 지자체, 지역대학 등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사교육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가 선보인다. 교육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으로 1차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한 19개 지역 중 총 12개 지역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선정된 지역·학교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특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추진한다. 특히 교육부는 지역별로 최대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EBS·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협의해 EBS AI 멘토링 스쿨과 진로진학 관련 정보 제공 등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9월 이후 교육발전특구 2차 선정지역과 1차 선정지역 중 미신청 지역 등을 대상으로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 학교 2차 선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학교 지원 대상(1유형 : 기초지자체 / 2유형 : 광역지자체 / 3유형 :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을 창출하고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가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14개 지역이 신청한 바, 교육정책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지역 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1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아울러 이 사업의 철저한 성과관리를 위해 매년 각 지역이 제출한 성과지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 다음 연도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사교육 영향 분석 연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곳은 지역별로 사교육 경감이 필요한 특정 학년이나 과목을 지정해 해당 학년, 과목의 사교육 경감을 위한 다양한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춘천은 초3, 중1, 고1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수학 1:1 상담, 레벨업 수학 캠프, 수학 전화 상담실, 디지털 수학교구 및 공학 도구 지원은 물론 EBS 수학 등 온라인 콘텐츠를 지원한다. 부산은 중학교 1학년에게 위캔두 계절학교(국·영·수),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통한 맞춤 학습 지원,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제작·보급한다. 제주도의 경우 사교육 경감 중점의 24개 고등학교에 1시간 학습 관련 질의응답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학생 간 연결로 상호 학습 상담 및 공부법 공유, 학습자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로 보충 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초학력 증진 및 교과보충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수업 중,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원주는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가를 채용해 방과후·방학 중 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대구는 학습도움닫기와 학습집중채움 프로그램 및 교재를 지원한다. 울산은 교과보충 통합 프로그램을, 전북은 농산어촌고교에 인공지능 기반 진로·진학 프로그램, 문화 예술 캠프 등 대학 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편 학교 내 자기주도학습 공간을 마련해 EBS 및 지역 대학과의 연계로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진도 관리, 진로 상담 및 학습 중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전남은 EBS의 인공지능 진단검사 결과에 따른 수준별 학습관리와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 학교 단위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지역대학과 연계해 대학생이 상담을 진행하는데, 광주는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의 대학생 보조교사가 교사와 협력해 정규 교육과정에 참여한 가운데 문해력과 기초 수학 등 학습 보조 및 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지역 내 대학 및 공공기관, 산업단지 등과 연계하여 특별 체험 수업, 놀이 영어, 신산업 중심의 체험형 방과 후 프로그램, 진로 탐방 등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먼저 울진은 한수원과 연계한 진로 상담 프로그램, 국립해양과학관·안전체험관 특별 체험 수업,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연계 놀이 영어 캠프, 울진군 국제교류사업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 캠프 등이 있다. 경남은 경상국립대·진주교대·거제대 등 대학과 연계해 캠프를 운영하고 미래조선단지, 항공 유지·보수·정비단지,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등 기관과 연계한 진로 탐방 프로그램이 있다. 구미는 금오공대와 연계해 방과 후 학교에서 드론과 로봇, 코딩 등 신산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교육부 정책기획관 사교육입시비리대응관(044-203-7173)
- 카드뉴스 무슨 책 읽을까? 사서가 추천하는 ‘8월 추천도서’ 작가들이 전하는 찬란한 이야기는 마음의 양식이 되고 삶의 경험이 되곤 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짝수월마다 분야테마별 도서를 추천하고 있는데요. 8월에는 현장 사서가 추천하는여덟 권의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출근길 심리학: 단단하고 유연한 멘탈을 위한 33가지 마음의 법칙 - 반유화 지음 몸도 마음도 지쳐 행복하기 힘든 출근길, 이러한 직장들이 슬기로운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 ㆍ 추천 글 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한가. 일에, 사람에 치이는 반복되는 일상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만 싶지는 않은가. 이러한 직장인들이 슬기로운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여기 있다. 심리학은 자기 마음을 돌보는 일종의 ‘무기’라고 말하는 저자는, 불안한 직장인이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위한 서른세 편의 심리학 활용법을 세 장으로 나눠 소개한다. 첫째 장에서는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들로부터 내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는 방법에 관해, 둘째 장에서는 사람들과 더불어 일하는 법을 터득하는 방법에 관해, 마지막 장에서는 일을 잘 해내기 위한 마음가짐에 관해 이야기한다. 번아웃, 분노, 감정노동 등 주제별로 상황에 맞는 사례와 심리학 실험을 더해 이해를 돕는다. 수많은 직장인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일터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불편함을 온전히 바라보면서도 자기 삶을 단단히 지켜내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있다. 몸도 마음도 지쳐 힘든 출근길, 이 책으로 잠시나마 자기를 돌아보고 다독이면서, 단단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무장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작품은 어떻게 스토리가 되는가 - 김용주 지음 20여 년간 전시공간 디자이너로 일한 저자의 이야기. 작품 그리고 작품을 둘러싼 공간도 아울러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안내한다. ㆍ 추천 글 누구나 알 법한 유명하고 위대한 조각 작품이 예상치 못한,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엉뚱한 위치에 놓여 있다면 어떨까? 예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작품의 아름다움을 쉽사리 알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대상은 주변 공간에서 맥락을 부여받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미술관의 전시장은 의도적으로 이 현상을 극대화한 공간으로서,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된다. 저자 김용주는 20여 년 동안 전시공간 디자이너로서 일했던 경험을 모아 한 권으로 풀어냈다. 작품과 전시의 취지를 읽어 낸 과정뿐 아니라 관객이 어떤 경험을 하게끔 유도하였는지 알고 나면 전시가 다시 보인다. 저자가 겪은 고민의 흔적은 전시 공간 도면과 컨셉 노트로 생생하게 전해진다. 전시 공간을 작가의 삶, 영혼과 관객이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통로로서 구성하기도 하고, 건축 도면과 같이 ‘문서’였던 것마저 ‘작품’으로 승화하도록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난관을 극복하고 전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경험뿐만 아니라, 기획안이 좌절된 경험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이제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공간마저도 아울러 감상할 수 있는 관객이 되어 보면 어떨까? 이 책은 보다 깊은 경험에 다가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 유튜브 백과: 세계의 연결자, 최고의 미디어가 된 빅테크 플랫폼 - 김남훈 지음 유튜브라는 거대한 플랫폼의 세계를 탐구한 책. 유튜브의 역사부터 성장 과정, 다양한 콘텐츠 성공 사례, 채널 운영전략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ㆍ 추천 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꼽는다면 아마도 유튜브가 아닐까? 『유튜브 백과』는 유튜브라는 거대한 플랫폼의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책으로, 유튜브를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생태계로 바라보게 한다. 미디어 전문가 김남훈은 이 책에서 유튜브의 역사와 성장 과정, 다양한 콘텐츠와 성공 사례, 그리고 채널 운영의 전략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유튜브의 알고리즘과 수익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들이 유튜브를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이 성공하기 위해 채택한 다양한 전략을 구체적 예시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유튜브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유튜브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면, 『유튜브 백과』를 통해 그 세계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 물질의 세계: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 에드 콘웨이 지음|이종인 옮김 문명 형성과 인류의 역사를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6가지 물질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 광물이 변화시킨 세상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ㆍ 추천 글 물질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보잘것없다고 생각했던 많은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다. 모래에서 비롯된 반도체가 없다면 인공지능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구리와 리튬, 철이 없다면 화석연료의 사용을 대체하는 전기와 재생에너지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용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얼마나 물질세계에 의존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문명을 형성하고 역사를 바꿔온 인류 진보의 역사를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의 6가지 물질의 관점에서 서술한다. 이들 대체 불가능한 광물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고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인문학과 경제, 역사와 과학의 영역을 넘나들며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품고 있는 독자라면 오랜 역사 속에서 인간과 함께해 온 매력적인 물질의 세계를 통해 새롭게 그려나갈 미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뉴럴 링크: 21세기를 이끄는 거대한 연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 임창환 지음 뇌에 컴퓨터 칩을 심고 뇌파를 읽어 외부 기계와 연결한 ‘뉴럴 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우리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소개한다. ㆍ 추천 글 생각만으로 컴퓨터 화면의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을까? 그렇다. 현실에서도 가능하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심고 뇌파를 읽어 외부 기계와 연결한 것으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공학 스타트업의 이름이기도 하다. 뉴럴링크는 뇌와 컴퓨터 간의 인터페이스(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통해, 사지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온라인 체스를 두는 모습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 책의 저자는 BCI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뉴럴링크’라는 제목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뉴럴링크의 원리와 발전 과정을 설명하며, BCI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한다. 또한, 영화 속 뇌과학 기술이 현실에서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 설명하며 현재 기술 수준을 비교 분석한다. 뇌파를 측정하는 부위에 따라 BCI를 적용할 수 있는 산업 분야는 다양해진다. 그러기에 이미 상용화된 뇌파기반 명상기기인 ‘뮤즈’부터 잠재적인 응용 분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우리의 미래에 미칠 영향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그에 대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배동근 옮김 노화라는 변화를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늙음이 새삼스레 신경 쓰이는 이들에게 자연과 과학이 조언과 위로를 전해준다. ㆍ 추천 글 꾸준히 죽음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마치 영원할 것처럼 산다. 영원을 꿈꾸고 있으니 이를 방해하는 노화라는 이름의 변화를 피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문득 곁에 다가와 있는 늙음이 새삼스레 신경 쓰이는 요즘이라면, 자연과 과학이 들려주는 조언의 위로를 들을 때다. 이 책은 ‘이 거대한 자연계에서 과연 늙지 않는 생명체가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아마 우리 모두에게 낯설 벌거숭이두더쥐를 소개하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후로도 좀비세포라 불리는 노화세포, 노화 유발 바이러스 등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소재를 가볍게 다루며 노화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몸과 마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도록 과학자 특유의 근거 있는 충고를 전해온다. 노화 극복이라는 우리 모두의 과제에 다시 한번 집중해보고, 건강한 삶의 여정을 새로 설계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여정을, 주변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사랑받는 시간으로 채워 나갈 기회다. ■ 각본 없음: 삶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쓴 것들 - 아비 모건 지음|이유림 옮김 예고 없이 찾아온 비극에 허물어지는 일상의 울타리. 각본 없는 현실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저자가 보여주는 단단한 의지가 큰 위로를 전해준다. ㆍ 추천 글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이 질병으로 쓰러져 나를 알아보지도 못한다면? “우리는 정말 행운아야”라고 말할 수 있었던 평범하고도 화목한 일상이 갑자기 깨어졌을 때,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나 사용되던 비극이 갑작스레 자기 자신에게 닥쳐왔을 때, 아비 모건은 “삶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글을 쓴다. 이 책은, 작품의 시작과 끝을 정하고 인물의 서사를 전지전능하게 주물러왔던 극작가 아비 모건 자신의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기록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고 굳건했던 일상의 울타리가 하나씩 허물어진다. 연이어 찾아오는 끝 모를 재앙 앞에서 슬퍼하고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그 모든 것을 회피하지 않는다. 자기연민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믿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 끝을 알 수 없는 각본 없는 현실이 막막하고 버겁게 느껴질 때, 작가가 보여준 삶의 단단한 의지는 자신의 삶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용기 있게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 창비시선 500 특별시선집 - 신경림 외 72명 지음 시집 시리즈 창비시선 401호부터 499호를 퍼낸 시인들이 즐겨 읽는 시를 추천하여 한 권으로 묶은 책. ㆍ 추천 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매체를 소비하는 시대, 매일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느린 호흡으로 시를 읽는 행위는 현실과 다소 멀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를 읽는 사람들이 있고, 꾸준히 시집을 발간하는 출판사들이 있다. 그 중 창비시선은 역사가 가장 오랜 시집 시리즈 중 하나다. 1975년, 신경림 시인의 『농무』 이후 차곡차곡 새로운 시집이 세상에 나왔고 지난 3월 드디어 500번째 책이 발간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401호부터 499호를 펴낸 시인들이 창비 시선 전체에 걸쳐 즐겨 읽는 시를 추천하여 한 권으로 묶었다. 창비시선 500 특별시선집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이 출간된 배경이다. 이 작은 책이 지닌 의미가 각별한 이유는 반세기를 관통하는 우리 삶의 면면을 ‘시’라는 특별한 언어로 담아냈다는 데 있다. 그러나 어쩌면 그 출간 의도를 살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단 책을 펼쳐 들고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두서없이 읽어보는 것일지 모른다. 좋은 시인이 추천하는 좋은 시를 곁에 두고 가까이하는 것. “모서리가 나들나들 닳”도록 꺼내 읽는 것. 이 땅에서 아름다운 시가 계속 쓰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여름의 막바지 8월, 더위에 지친 마음에 활력소를 안겨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더 많은 추천 도서 정보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누리집 바로가기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 여행 산책길부터 바다까지…오감이 즐거운 양양 여행 여름휴가로 가볼 만한 양양 여행 코스 일렁이는 갈대밭 산책, 남대천 연어생태공원 고즈넉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낙산사 해안가 트레킹을 즐기는, 하조대 전망대둘레길 여름 피서지로 가기 좋은, 동호해변 서핑의 성지로 유명한 양양에는 다양한 산책길부터 바다까지 청정 자연의 모습으로 오감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장소들이 많은데요. 올여름 휴가로 가기 좋은 양양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남대천 연어생태공원 - 낙산사 - 하조대 전망대둘레길 - 동호해변 남대천 연어생태공원 남대천은 길게 이어진 맑은 물이 양양 남쪽으로 흐르는 청정수역입니다. 이곳에는 연어가 회귀한다고 하여 남대천 연어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공원 내에는 생태환경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데크길과 6개의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데크길을 따라 갈대밭이 이어져 있어 여름의 싱그러운 풍경 속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또 주변에는 수상레포츠센터와 카페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수상레포츠센터에서는 전동 보트와 황포돛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맑게 흐르는 남대천의 풍경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남대천 연어생태공원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86-7- 문의 : 033-670-2397 (양양군 관광문화과)- 운영시간· (남대천 연어생태공원) 연중무휴· (남대천 수상레포츠센터) 매일 10:00~18:00- 이용요금[남대천 연어생태공원] 무료[남대천 수상레포츠센터]· 전동보트(30분) 4인승 2만 8000원 / 6인승 3만 5000원· 황포돛배(20~30분) 성인 1만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6000원-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낙산사 낙산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입니다. 해수관음상, 해안절벽에 조성된 의상대와 홍련암 등 볼거리가 많아 양양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낙산 주차장, 의상대 주차장이 있는데요. 낙산 주차장에서 가는 길은 사계절 푸른 모습을 보여주는 소나무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고즈넉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아요. 의상대 주차장에서 가는 길은 의상대와 홍련암과 가까이에 있어 푸른 바다를 보며 걷기 좋습니다. 또 관음지의 정중앙에 있는 정자로 가면 무료로 커피와 차를 맛볼 수 있는데요. 정자에서는 높이 16m의 해수관음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웅장한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여름의 청량한 동해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으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나보세요. ※ 낙산사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문의 : 033-672-2447, 8 (낙산사 종무소)- 운영시간 : 매일 06:00~18:30 (입장 마감 17:30)-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하조대 전망대둘레길 하조대는 동해안의 노송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둘레길이 있는데요. 전망대로 올라가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탁 트인 동해안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새하얀 등대와 짙푸른 동해 바다가 어우러져 바라만 보아도 시원해지는 전경이 매력적이에요. 전망대 바로 옆으로는 둘레길이 이어져 있는데요.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기 좋아요. 양양 여름휴가 중 가족, 친구와 함께 함께 푸른 바다 위를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 하조대 전망대둘레길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하륜길 54- 문의 : 033-670-2516 (하조대)- 운영시간· (4월~9월) 06:00~20:00· (10월~3월) 07:00~18:00*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동호해변 동호해변은 양양국제공항 옆에 위치한 조용한 해변입니다. 이곳은 수심이 얕고 모래가 부드러워 여름휴가지로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올해 7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모래사장에는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그네를 타며 바다를 바라보기에도 좋아요. 바다에 몸을 담그며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 동호해변 - 개장기간 : 2024.7.12.(금)~2024.8.25.(일)-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141-26번지- 문의 : 033-670-2397, 8 (양양 종합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 운영시간 : 연중무휴* 수영 가능 시간 : 06:00~18:00- 이용요금 : 무료* 시설 사용료 별도-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오승미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제9호 태풍 ‘종다리’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9호 태풍 종다리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9호 태풍 종다리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9호 태풍 종다리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9호 태풍 종다리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도서관 대출권수가 2배로! 책을 많이 읽는 나에게 공공도서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다행히 집 근처에 공공도서관이 있어 한 달에 몇 번이고 도서관을 방문한다. 우리 지역 도서관 대출 가능 권수는 1관당 7권, 대출 기간은 14일(1회 7일 연장 가능)이다. 상호대차 시스템을 이용하면 타관에서 원하는 도서관까지 2권을 배달해 준다. 그러면 3주 동안 1인당 총 9권을 빌릴 수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큰활자도서 코너. 지금은 1주일에 책 1권 읽기도 힘들 만큼 바쁘지만 일이 많지 않을 때는 3주에 9권이 모자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었다. 물론 대출한 책을 다 읽고 반납하고 또다시 대출하러 도서관에 가면 되지만 가능한 한 한 번에 많이 빌려서 책을 쌓아놓고 읽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으니 전자도서관 등을 활용하며 있는 책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문화가 있는 날 대출 두 배로 DAY. 얼마 전 도서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대출권수가 2배로 늘어난다는 안내문을 보았다. 즉,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기존 대출권수 7권에서 14권까지 빌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게 웬일인가? 반가운 마음에 7월의 마지막 수요일이자 마지막 날도서관을 찾았다. 집과 도서관은 도보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한 구름 한 점 없는 땡볕을 통과한 나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읽고 싶은 책들을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골랐다. 2층 서가에서는 무인대출반납기를 통해 대출과 반납을 한다. 14권의 책을 낑낑대며 대출반납기 위에 올려놓았는데, 여전히 대출 가능 권수는 7권이었다. 일단 무인대출반납기에서 7권을 대출했다. 나머지 7권은 안내데스크에서 대출했다. 안내 데스크로 달려가 문의를 했다. 알고 보니 무인대출반납기에서는 그대로 7권을 대출할 수 있고, 안내데스크에서 특별대출로 7권을 추가 대출하는 시스템이었다. 도서관마다 적용하는 방법이 다른 것 같았다. 어쨌든 나는 무인기에서 7권, 안내 데스크에서 7권을 빌렸다. 책 7권도 한꺼번에 들면 꽤 무거운데, 그 두배인 14권을 한 번에 지고 가려니 팔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집까지 도착해14권의 책을 보고 있으니 너무 든든했다. 문화가 있는 날 카테고리 속 도서와 문학(출처=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하여 국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권 확대를 통한 문화적 삶의 실현을 목적으로 문화 표현과 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인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유산, 스포츠 시설 등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 할인, 무료 관람 등의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한다. 그동안 영화와 전시, 공연 등 문화행사 무료 관람 또는 할인,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은 자주 들었지만 도서 대출 두 배로 DAY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러나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에서 소개하는 문화 카테고리에는 어엿하게 도서와 문학이 포함되어 있다.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독서문화 진흥 역시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권의 일부인 것이다. 올 여름을함께 할 14권의 책들.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8월 한 달, 올여름 휴가는 대출 두 배로 DAY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3주간 14권의 책을 다 정복하기로 결심했는데 결과는? 약 50% 승률이다. 그래도 대출 두 배로 DAY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잘 마무리하고 있는듯하다.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읽을 책과 커피 한 잔이 있다면바로 그 장소가최고의 휴양지가 아닐까.여름은 지나가지만 독서의 계절 가을에도 문화가 있는 날대출 두 배로 DAY는 계속된다. 쭈욱~!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 숏폼 도심 내 아파트 공급, 37만호 확대된다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도심 내 아파트 공급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주택공급의 단계별 복잡한 절차가 간소화되고 재건축 조합 설립의 동의 요건이 완화, 조합 설립 동의로 간주할 수 있는 범위는 확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관리처분인가 완료 전 대출보증 협의 진행을 통해 착공 속도를 높이고 이주 완료 전 철거심의를 통해 기간을 단축합니다. 도심 내 안정적인 아파트 공급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의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