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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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최근 들어 다시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이팝에 관해 살펴봤다.
왜 일본음악이 다시 한국에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지, 그리고 그 흐름은 과거의 제이팝 열풍과는 무엇이 다르고 또 비슷한지, 더불어 이 현상이 케이팝과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의 제이팝 붐, 그 중심에 있는 일본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순서대로 Aimyon, 요아소비, 이마세, 토미오카아이다.
◆ Aimyon
Aimyon은 일본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현재 일본에서 Aimyon의 위치는 ‘국민-젊은 여가수’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여동생’이라는 표현을 피하려다 보니, 그리고 그냥 ‘국민가수’라고 하자니 나이 든 느낌이 나서 이렇게 쓰게 됐다.
아무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라는 뜻이다. 추구하는 음악은 조금 다르지만 일본의 ‘아이유’라고 말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이름도 비슷하고.
Aimyon은 어렸을 때 케이팝의 팬이었다. 스스로 케이팝에 심취했었다고 말하기도 했고 트위터에는 트와이스가 꿈에 나왔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Aimyon이라는 예명 역시 한국식 표현과 발음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Aimyon의 음악은 케이팝의 그것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제이팝의 전통적인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포크에 기반한 밴드음악이라고 할까.
실제로 Aimyon은 늘 통기타를 맨 채 무대에 선다. 물론 다른 연주자들의 소리가 그 위에 얹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Aimyon의 음악은 통기타와 목소리로 이미 완성돼 있다.
Aimyon이 일본의 남성 포크 밴드나 남성 싱어송라이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
예를 들어 Aimyon이 자신이 영향 받은 아티스트로 늘 꼽는 존재가 바로 일본의 국민밴드 ‘스피츠’인데, 스피츠의 음악을 듣고 Aimyon의 음악을 들으면 그녀의 뿌리가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대략 가늠할 수 있다.
Aimyon의 가사 특징 역시 이 연장선에서 조명해볼 수 있다. Aimyon은 자신의 노래에서 자주 ‘보쿠’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은 일본에서는 주로 남성이 스스로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이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남성이 쓰는 표현과 여성이 쓰는 표현이 구분돼 있는 경우가 꽤 있고, 여성이 ‘와따시’ 대신 보쿠라는 표현을 쓰는 건 아무래도 어색한 일이다.
하지만 Aimyon은 자신의 노래에 등장하는 화자가 실제의 자신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남성일 때도 있다고 말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상황이 근사하게 느껴져서 그 순간을 노래로 만들곤 했다는 뜻이다.
Aimyon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포인트기도 하고, 그녀가 남성 싱어송라이터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사실과 무관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멜로디, 노래의 만듦새 등도 Aimyon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요소지만 그만큼 놓쳐서는 안 될 요소가 바로 Aimyon이 직접 쓰는 가사다. 그리고 이것은 Aimyon의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무대 영상에 달린 한국인의 댓글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개인의 내밀한 사적인 감정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적어놓은 그녀의 가사는 때로는 현실의 섬세함을 지니고 있고 때로는 꿈을 부유하는 느낌도 준다. 확실한 것은, 케이팝이나 한국가요와는 분명히 다른 느낌을 준다는 사실이다.
특히 ‘너는 록을 듣지 않아’는 표현이나 화법 면에서 ‘한국인과는 확실히 다른’ 일본인의 경향성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조심스러움과 담백한 진심 같은 것이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중이다.
“너는 록 같은 거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 조금이라도 내게 다가와 주길 원해서 / 록 같은 거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 나는 이런 노래로 저런 노래로 / 사랑을 이겨내왔어”
◆ 요아소비
요아소비는 아야세와 이쿠타로 이루어진 일본의 프로젝트 유닛이다. 둘 모두 요아소비로 데뷔한 것은 아니고 각자의 커리어를 쌓아오다 요아소비를 결성하게 됐다.
특히 아야세는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로 이미 명성을 얻은 바 있다. 보컬로이드는 프로그램만으로 사람이 노래 부르는 것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인데, 아야세는 이미 이 분야에서 히트곡을 배출한 프로듀서였다.
요아소비의 모토는 ‘소설을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유닛’이다. 실제로 그들은 공모전에 당선된 소설을 음악으로 창작해내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처음에는 반응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곡 ‘밤을 달리다’가 틱톡에서 역주행하며 커리어가 전환됐다. 틱톡의 수혜(?)를 입었다는 점에서 요아소비는 ‘요즘의 방식’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일본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요아소비의 또 다른 중요한 정체성이 있다. 바로 ‘타이업’이다. 타이업은 쉽게 말해 아티스트의 음악을 광고,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주제가로 활용하며 홍보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와 해당 작품 간의 윈-윈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어쩌면 일본이야말로 타이업 전략을 활용하기 가장 좋은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서브컬쳐의 대국이니까.
실제로 한국에서 거대한 반응을 얻은 요아소비의 ‘아이돌(アイドル)'은 정확히 이 전략을 활용한 노래다. ‘아이돌’은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오프닝 테마곡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곧 열릴 그들의 한국 콘서트가 매진 사례를 기록한 것도 다 이 노래 덕분이다.
그래서 더 요아소비가 흥미롭다. 앞서 말했듯 틱톡이라는 요즘의 방식으로 성공한 동시에 애니메이션이라는 일본의 전통적이고도 고유한 문화적 파워에 힘입어 성공을 거둔 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 요아소비의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필수 시청.
◆ 이마세
어쩌면 이마세는 최근 제이팝 붐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일지도 모르겠다. 딱 한 명을 고르라면 골라야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만큼 이마세의 존재감은 크다. 네오-제이팝 붐의 아이콘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이렇게 생각하게 만든 것은 당연히 그의 메가히트곡 ‘Night Dancer'다. ‘Night Dancer'는 멜론 차트에서 종합 10위권까지 올라갔었는데 이는 한국 차트에서 제이팝이 기록한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다. ‘Night Dancer', 역사책에 이름 남기기 확정.
이마세는 코로나 시즌에 음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코로나가 바꿔놓은 세상의 많은 것 중에 이마세도 있었던 셈이다.
이마세가 음악을 작업하는 방식 역시 흥미롭다. 그는 음악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도 틱톡을 처음부터 활용했다. 그는 일단 후렴 멜로디를 만들어놓은 후 그걸 틱톡에 업로드했다.
그 후 반응이 좋으면 곡을 완성해 정식으로 발매했다. 즉 이마세의 성공은 ‘요즘’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네오-제이팝이란 개념에 가장 걸맞은 인물이라는 뜻이다.
이마세의 ‘Night Dancer'가 일본음악의 전통적인 특징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많은 한국인은 이 노래가 제이팝이라서, 일본음악 특유의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좋아했다기보다는 아마 세련된 팝 음악 같아서, 그냥 좋은 노래라서 좋아했을 것이다. 최근의 제이팝 붐을 이해할 때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 토미오카아이
토미오카아이는 위에 언급한 세 아티스트에 비하면 아직은 출발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에 이 글에서 다루고 있다.
토미오카아이는 어린 시절을 호주에서 보냈고 고등학교 때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영어에 능통하고 팝음악을 일찌감치 흡수했다. 본인 말에 따르면 일본인의 전통적인 태도와는 다소 다른 면이 스스로에게 있다고도 한다.
도쿄는 물론 일본 전역을 돌며 거리공연을 다니던 그녀는 몇 개월 전 발매한 노래 ‘Good bye-bye(グッバイバイ)’가 큰 반응을 얻으며 커리어의 전환을 맞이했다.
‘Good bye-bye’의 스튜디오 라이브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 수 230만 회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는 550만 회를 돌파했다. 반응에 힘입어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얼마 전 유튜브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겼다. 그리고 그중 상당수는 바로 한국의 젊은이들이었다.
한국 팬이 급속도로 늘었고, 서울에 와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그리고 토미오카아이는 정말로 서울에 왔다. 지난 11월 11일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된 그녀의 버스킹에는 어림잡아도 200명이 훌쩍 넘는 사람이 몰렸다. 생각 이상의 반응이었다.
최근 토미오카아이는 ‘愛 need your love’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녀의 한국활동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
◆ 김봉현 음악저널리스트/작가
힙합에 관해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 연습생들에게 음악과 예술에 대해 가르치고 있고, 최근에는 제이팝 아티스트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힙합 에볼루션>, <힙합의 시학> 등이 있다. murdamuz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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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낙동강·금강 공기 중 조류독소 불검출…지난해도 불검출 결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발생 지역에서 공기를 포집해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불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몇 해 전부터 시민단체 일각에서 조류독소가 공기 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녹조가 발생한 현장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조류독소가 확산되는지 여부를 밝히는 연구용역 및 자체 조사를 수행한 결과다. 특히 연구진은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기 포집기를 수표면 근접부, 수변부, 그리고 원거리 지점*에 모두 설치하고 포집시간도 4시간 이상으로 장시간 측정했다. 안동댐 예안교 인근 조류독소 에어로졸 포집 사진(사진=환경부 제공)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녹조가 주로 발생한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측정했다. 먼저 낙동강의 합천창녕보와 물금지역, 안동댐과 영주댐 지역에서 19개 시료와 금강 대청호와 하류의 웅포대교 지역에서 13개 시료를 포집해 분석했다. 이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불검출되었다. 특히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같은 방법의 조사를 수행해 불검출 결과가 나온 데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지난해 환경부에서도 한국물환경학회에 의뢰해 낙동강의 도동서원, 영주댐, 무섬마을 등 3개 지역과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두 불검출된 바 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현재까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된 바가 없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녹조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032-560-7460), 물환경정책관실 물환경정책과(044-201-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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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택배 운송장 제거만으로도 내 개인정보 지킬 수 있어요! 사람마다 설레는 순간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내게 있어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는택배가 온다는 문자를 받는 순간이다. 하루, 이틀을 기다려 택배 상자가 도착하면 서둘러 물건을 뜯어보고 싶은 마음에 두근거리곤 한다. 물건을 뜯어보고 상태를 확인하고 나면, 물건을 곱게 담아온 택배 상자는 더 이상 관심 대상도 아니다. 빨리 분리수거함에 내버려야 할 존재다. 택배 배송을 받고 나면 물건만 뜯어내고 상자는 그냥 내버리기 일쑤다. 그런데 상자를 내버리기 전에 꼭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운송장 스티커다.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하거나 지워낸 다음에 상자를 버려야 한다. 택배 상자에 붙어 있는 운송장 스티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나의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 사실 나도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몇 년 전까지는 상자를 그냥 내버리곤 했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분명하게 깨달았던 건, 처음 보는 사람이 내 주소를 알고 반가운 척 말을 걸었을 때였다. 몇 동 몇 호에 사는 아가씨죠? 네? 택배 자주 시키는 것 같던데? 네? 아, 저 같은 동 라인에 사는 사람이에요. 저도 한 씨인데 상자 버리다가 보고 반가워서. 순간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모르는 사람이 내 주소는 물론, 택배를 주문하는 빈도, 이름 등등을 훤히 알고 있길래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그 후로 운송장을 통해 내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하고 분리 배출하는 습관을 들였다. 다행히 나는 큰일이 나거나, 불편한 상황을 겪지는 않았지만, 운송장에는 이름과 주소뿐만 아니라 택배 수신인의 전화번호 등 여러 가지 개인정보가 기록되어 있기에 해당 주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을 특정 지어서 범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한 쇼핑몰에서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택배 업체와 배송 방법을 변경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문제는 기존의 송장 위에 변경된 택배사의 송장을 그대로 부착해 발송하면서 발생했다. 자신의 택배를 받아본 고객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적혀 있던 송장을 떼자, 그 밑에 붙어 있던 타인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렇게 운송장 한 장만으로도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택배를 받고 운송장 제거를 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써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택배 박스를 버리기 전에 운송장을 꼭 제거해야 나의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운송장을 제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티커 형식으로 되어 있는 운송장의 경우는 쉽게 뜯어서 버릴 수 있다. 다만 스티커 위에 테이프를 이중으로 붙여놨다거나, 스티커가 아니라 종이 형식으로 단단하게 붙여놓은 운송장은 뜯어서 버리기가 어렵다. 운송장 제거 방법 하나. 스티커를 떼어서 버릴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유성펜이나 네임펜 등을 활용해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칠하거나, 물파스 등을 발라 운송장 위에 적힌 글자를 지워낸 뒤 분리 배출하면 된다. 운송장 제거 방법 둘. 운송장 위에 적혀 있는 정보를 까맣게 칠하거나, 지우는 도구를 활용해 글자를 지워버릴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운송장 바코드다. 운송장 바코드를 스캔해도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바코드가 있는 부분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이렇게 1분만 투자하면 안전하게 내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운송장 제거뿐만 아니라 택배 이용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물건을 주문할 때는 안심번호를 활용하는 게 좋다. 나의 전화번호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의 쇼핑몰이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임시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게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택배사나 쇼핑몰 측에서 안내되는 메시지에 유의해야 한다. 요즘 스팸 메시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만큼, 배송 안내 문자를 받더라도 택배사나 쇼핑몰의 공식 번호나 메신저로 연락이 도착했는지 그 여부를 꼭 확인하고 안내 링크 등을 누르는 게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내가 주문한 적이 없는 물건에 대한 배송 안내 문자를 받으면 함부로 열어봐서는 안 된다. 대부분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으니 링크를 섣불리 눌러서는 안 된다. 택배가 배송된 뒤, 바로 받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심택배함을 이용해 택배를 보관하는 편이 좋다. 내가 택배를 바로 받아볼 수 없어 아파트 복도나 경비실 앞 등 공개된 장소에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개인정보가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집 앞에 택배를 쌓아놓고 방치할 경우 절도 범죄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고 하니 주의하는 게 좋겠다. 매년 9월 30일은 개인정보 보호의 날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일인 2011년 9월 30일을 기념하여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자기 자신이 유출 피해를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의 유출 빈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누리집(www.pipc.go.kr)에서는 일상 속 우리가 접하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나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SNS 등에서는 계정 해킹이 발생하거나, 나의 사진이 타인의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되는 피해가 발생하곤 하는데, SNS 비밀번호를 타인이 유추할 수 없도록 영문, 숫자, 특수문자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설정하고 개인정보 공개 범위를 적절하게 조정해 놓는 게 중요하다. SNS 계정의 공개 범위를 비공개로 설정해 나의 정보를 최소한의 사람에게 노출하려고 하고 있다. 올린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삭제해주는 것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된다. 게시물 하나에 담겨 있는 정보 자체는 미미해도, 여러 게시물이 모이고 모여 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깥에서 공용 PC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개인정보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프린트 서비스를 이용하느라 학교 복사실의 공용 PC를 자주 사용하는데, 최근 복사실 공용 PC에서 학교 이클래스를 사용하고 로그아웃하지 않았던 학생이 이클래스에 제출했던 과제를 삭제당하는 피해를 당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로그아웃 되지 않은 화면을 발견한 누군가가 제출된 과제를 마음대로 삭제한 모양이었다. 로그인할 때 2단계 인증등을 설정해 본인이 아니면 로그인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아이디 해킹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학교나 PC방 등의 공용 PC를 사용한 다음에는 꼭 로그아웃하는 습관을 들여 나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내가 로그아웃을 잘하더라도 브라우저에 ID나 비밀번호가 저장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설정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여러 상황에서 나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출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누리집에는 이외에도 배달, 주문 사례, 학원 출결 사례, 광고 동의 사례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예시와 예방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개인정보 지킴 가이드(https://mydatasafe.kr/)를 살펴보고 숙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정보 유출 예방, 단어만 들으면 거창한 듯 들리지만 간단하고 사소한 습관 하나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을 쉽게 예방하고 나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1분의 노력이 나를 지킨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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