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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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은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하면 주저 없이 떠오르는 이름이다.
두 사람은 ‘뒤샹 대 서양미술’, ‘피카소 대 서양미술’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해도 될 만큼 미술사에 끼친 영향이 장대하다.
실제 지난 2004년 12월 1일, 영국의 미술가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세기 100년 동안 예술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은 무엇인가?’란 설문조사에서 뒤샹의 <샘>(1917)과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1907)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동시대를 살았지만, 예술가로서 행보가 지극히 대조적이었던 두 사람의 예술과 그 가치는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
그런데 만약에 두 사람 중 미술사에 한 사람만 기록되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피카소일까? 작가들의 정신적 우상인 뒤샹일까?
◇ 타고난 천재 VS 혁명가
피카소는 미술 역사상 가장 성공한 화가로 손꼽힌다. 프랑스 남부 저택을 정물화 한 점으로 살만큼 그림값이 비쌌고, 세계인이 자국의 수상보다 피카소의 이름에 더 익숙할 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높았다. 동시대 그의 유명세에 버금가는 인물을 들자면 찰리 채플린 정도였다.
10대에 이미 천재적 소질을 보여 화가(미술교사)였던 아버지가 붓을 꺾었다는 일화는 그의 신화적 삶을 서술하는 시작점에 불과하다.
피카소, <첫 성찬식>. 1895~96, 캔버스에 유채 |
피카소는 예술적 성취, 부와 명예는 물론 건강한 육체와 장수, 숱한 여인들과의 사랑까지 물질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성공으로 가득한 삶이었기에 살아생전 그의 예술과 생활은 언제나 대중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
피카소가 파리에 정착한 것은 1904년(23세)이었다. 그가 남긴 작품 수는 5만여 점에 이른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80평생 작업했다고 해도 하루에 평균 2점 이상의 작품을 제작한 셈이다. 일평생을 창작의 열정 속에 파묻혀 있었다고 할만하다.
뒤샹의 삶은 피카소만큼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부와 명예로 성공한 아버지의 든든한 후원을 받으며 남부럽지 않은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그의 예술적 감각은 할아버지, 어머니(뒤샹은 부정함)로부터 물려받았다. 두 형과 여동생까지 법률가와 의사라는 촉망받는 직업대신 예술가의 길을 선택할 만큼 유전적으로 예술 감각이 뛰어났다.
뒤샹이 파리에서 화가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17세였다. 피카소가 파리에 정착한 해와 같은 1904년이다.
그는 피카소처럼 사실적 표현력에 타고난 천재는 아니었다. 에콜 데 보자르 입학에 실패한 후 작가로서 주목받기까지 ‘살롱도톤(매년 가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미술 전람회)에 실험적 작품을 출품했다.
눈여겨볼 것은 피카소가 20대 후반부터 돈 걱정에서 벗어나 입체파의 리더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 뒤샹 역시 입체파의 조형성을 뛰어넘는 혁명적 기질로 이미 독자적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 아비뇽의 처녀들 VS 샘
피카소가 성취한 공로 중 20세기 미술계의 중요한 혁신으로 일컫는 입체파의 창안을 빼놓을 수 없다. 1907년 발표한 <아비뇽의 아가씨들>은 500년 동안 지속해온 서구미술의 전통을 무너뜨린 문제작이자 새로운 유파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피카소, <아비뇽의 아가씨들> |
<아비뇽의 아가씨들>은 해부학적 오류, 원근법 무시, 시점의 불일치 등 르네상스 이후 내려온 회화사를 뒤흔들어 놓았다.
성(性)적 표현(창부의 표현을 보편화시킴), 배경의 분할적 표현(주제 자체와 동일 표현), 다각적 시점, 원시주의 등 <아비뇽의 아가씨들>작품에 나타난 특징은 당시 모든 큐비스트에게 영향을 끼쳤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는 그를 미술사에 남게 한 일등공신이다.
뒤샹이 살아 생전 제작한 작품 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피카소의 작품 수에 비교하면 0.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발표한 작품마다 문제작으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작가들에게 끼친 파급력은 피카소를 압도한다. 1917년 뉴욕의 한 전시회에 출품한 <샘>이 대표적이다.
뒤샹, 샘(Fontaine).1917 |
1912년 발표한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가 입체파 화가들과 갈등을 일으켰다면 <샘>은 미술계 전체를 뒤집어 놓았다. 일상용품인 변기가 하루아침에 예술품으로 둔갑해서 미술관에 놓였으니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끝없는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뒤샹의 승리로 끝났다. <샘>이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인정되면서 현대미술의 모든 패러다임은 바뀌었다.
레디메이드(ready-made)라는 오브제(작가에 의해 선택되어 의미가 더해진 물체)가 현대미술의 핵심적인 작품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샘>은 탈 화폭의 미술(회화중심)시대를 열었고, 회화와 조각의 장르 구분을 무의미하게 했으며, 원본과 복제본의 구분을 파괴했다. 손의 예술을 거부하고 개념을 중요하게 만들었다.
회화의 지위를 무너뜨리고,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설치미술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이끌었다.
오늘날 <샘>은 <모나리자>만큼 유명해졌고, 많은 작가에게 차용, 패러디, 패스티시 등 모방대상이 되어 또 다른 창작활동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 대중적 인기 VS 정신적 지주
피카소의 모든 삶을 성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의 저자 존 버거가 ‘피카소는 천재적 재능을 너무 일찍부터 발휘한 나머지 정작 원숙기의 나이에 이르러 오히려 퇴보하기 시작했다.’고 한 지적은 설득력이 있다.
실제 1945년 64세 이후 1951년에 제작한 <게르니카>를 제외하면 미술사에 남을 만한 개혁적인 작품을 찾기 힘들다. 더는 그릴 것이 없는 매너리즘에 빠졌다.
65세 이후 작품들이 양식상의 유희나 욕정의 표현에 불과한 것이 많은 이유다. 9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창조적 변화를 추구했던 피카소의 성공신화는 명성이 쌓일수록 그 내면은 공허했다고 할 수 있다.
뒤샹,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 |
이에 비해 뒤샹은 반대였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비난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지만, 정작 작가들에게는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프란시스 피카비아, 제프 쿤스, 데미언 허스트 등 현대미술의 블루칩 작가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영감은 뒤샹의 예술이 기원이라고 고백하고, 음악가 존 케이지가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하나의 뒤샹 모습이다”라고 한 것은 뒤샹이 현대미술에 끼친 영향을 대변한다.
미술경매시장 최고의 인기작가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피카소와 생계를 위해 작품을 판매하는 것을 혐오했던 뒤샹의 작가정신은 미술사에서 가장 대비되는 예술가의 모습이다.
각자가 추구한 삶의 태도는 달랐지만, 두 사람이 예술작품을 통해서 일깨워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게 만든 점’은 서로 닮았다. 피카소가 없는 세계미술시장은 공허하고, 뒤샹이 없는 현대미학은 무의미하다.
◆ 변종필 미술평론가
문학박사로 2008년 미술평론가협회 미술평론공모에 당선,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에 당선됐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객원교수, 박물관·미술관국고사업평가위원(2008~2014.2)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 겸 편집위원, ANCI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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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질환자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심·뇌혈관질환자 등 기저질환자는 건강관리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질환자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자세히 알아본다. ▲ 고혈압환자 ·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하기 ※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 조절하기 · 물로 자주 씻기 · 헐렁하고 밝은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 · 기온이 높을 때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 운동 등 폭염에서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기존 질병을 치료하면서 필요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기 ▲ 당뇨질환자 ·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기 · 물로 자주 씻기 · 헐렁하고 밝은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 · 기온이 높을 때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 운동 등 폭염에서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운동 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운동 전 혈당검사하기) ▲ 심·뇌혈관질환자 · 온열질환 예방 일반 건강수칙 준수(물, 그늘, 휴식) 하기 · 더운 날씨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평소보다 10~30% 낮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기 · 갑자기 생수를 끼얹는 등 급격한 체온 변화는 심장이나 혈관에 무리가 되니 주의하기 · 운동 전후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피하기 · 갑자기 흉통이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안정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거나 점점 더 심해진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응급조치를 받기 ▲ 신장질환자 ·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하기 ※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 조절하기 · 물로 자주 씻기 ·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 기온이 높을 때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 운동 등 폭염에서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자료=질병관리청
- 사진 소방장 솔비, 소방청 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 허석곤 소방청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소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겸 예술인 솔비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방송인 겸 예술인 솔비가 29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소방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뒤 사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창신동 소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소상공인이라고 하면 소상인과 소공인을 합한 용어다. 소비자인 우리는 식자재,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면서 공급자인 소상인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소상인은 판매가 목표다. 소담스퀘어와 같은 시설이 있어서 판매할 물품을 알릴 기회가 있다. 그런데 소공인은 어떨까? 우선 주변에서 소공인을 만나긴 쉽지 않다. 소공인은 생산을 위주로 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기 어렵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소재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제조분야 소공인을 지원한다. 과거 취재 현장에서 소공인을 여럿 만났던 적이 있다. 주로 패션, 보석, 식품업계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그런데 점차 자동화, 기계화하고 있어서 생산을 유지하는 게 힘들어 보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다. 분명 수작업도 필요하다. 열악한 여건에서 일하는 소공인을 위해 전국 곳곳에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있다. 아마도 소공인에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 같다. 과연 그럴까?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방문해봤다.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는함께 일할 수 있는소공인 코워킹스페이스도 있다.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종로 5, 6가에 산재한 직원 10인 미만의 의류 제조 소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흔히들 봉제업 종사자라고 한다. 봉제는 재봉틀이나 손으로 바느질하여 의류나 완구 따위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13년에 센터를 설립했다고 하니 이곳 소공인들의 플랫폼과도 같은 곳이다. 지금 1,600여 개의 봉제 업체들이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그중 600여 개의 업체가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다. 소공인 코워킹 스페이스에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공유사무실도 있다. 센터는 동묘역 앞에 있었다. 동묘역에서 전철로 한 정거장을 가면 동대문역이다. 동대문이라고 하면 흥인지문에 이어 동대문상가가 떠오른다. 센터가 있는 이곳은 동대문상가를 기점으로 그 배후지에 속한다. 동대문상가가 도매시장만 남고 생산시설은 배후지로 떨어져 나왔다. 그러면서 동대문 도매시장에 의류를 납품하면서 가내수공업 형태의 봉제업이 융성했다. 그 명맥이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2000년대 국내에 해외의 저가 브랜드 의류가 유입되었고,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거래도 바뀌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동대문상가가 침체하기 시작했고 덩달아 동대문상가에 납품하는 소공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봉제업 종사자가 고령화되고 있고, 신규 인력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센터의 직원이 소공인들이 가져온 패턴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있다. 박진현 센터장은 센터가 진행하는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현수막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 그만큼 이곳 소공인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지 않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작년에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마케팅 원데이 클래스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휴대폰 기본 활용 및 SNS를 활용한 업체 홍보였다. 올해 센터에서 진행 중인 교육 및 지원사업도 다양하다. 봉제 업체에 종사하는 소공인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 소공인 특화교육으로 스마트 경영능력 향상 교육, 소공인 CAD 교육이 있다.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소공인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 국내 전시회 참가지원(메가쇼 시즌2), 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 고부가 의류 생산오더 매칭 지원사업, 가업승계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소공인 CAD 마카 지원사업 등을 마련했다. 센터의 공용재단실에서 소공인이 기계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재단하고 있다. 그동안 센터에서 진행한 교육에 참석했던 소공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소공인들 대다수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래서 센터는 소공인들의 편의를 봐서 교육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소공인의 일과가 바쁘지 않은 오전이나 저녁 늦게 시간을 정해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단 교육에 참석한 소공인이라면 누구든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겠어요라면서 교육 일정이 나오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 센터 내 공용장비실에서 소공인들이 의류 제작에 필요한 각자의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금호팔레스빌딩 2개 층을 사용 중이다. 12층은 소공인 코워킹스페이스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사무실이 있다. 소공인 코워킹스페이스는 소공인이 근무하는 공유공간이다. 주로 디자이너들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11층은 공용재단실, 공용장비실이 있다. 평일 오후 공용재단실과 공용장비실을 이용하는 소공인들이 여럿 있다. 40대 초반의 한승희 씨를 만나서 인터뷰했다. 한승희 씨는 공연 의상을 제작해서 납품하고 있다. 그는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뒤 이 일을 시작했다. 공연 의상은 소재가 다양해서 재봉틀 한 대만 갖고 제작할 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의류 제조에 필요한 여러 기계를 구매하는 것도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정작 기계를 설치해 둘 공간이 부족했다. 그러던 차 지인이 센터를 알려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방문했다. 그게 벌써 5, 6년 전의 일이다. 무대 의상 샘플을 제작하는 소공인 한승희 씨는 공용장비실을 창작연구공간이라고 표현했다. 한승희 씨는 이곳은 제 창작연구공간입니다. 무대 의상을 제작하면서 샘플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공용장비실에 있는 다양한 기계를 사용할 수 있거든요.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봉제업에 종사하니깐 그분들의 작업을 보면서 어깨너머로 배울 수도 있어요. 또 여기에 오신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습득할 수 있어요.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원단이나 부자재 구입처 등을 알 수 있어요라고 센터를 이용하는 이점을 말했다. 센터에 더 바라는 게 있는지 물었다. 그는 센터가 이대로 유지해주길 바랍니다. 센터 주위에 저를 포함한 많은 소공인이 있어요. 그들이 알음알음 센터를 알고 방문하고 있답니다. 저기 보세요. 공용장비실에서 작업하는 저분들에겐 이곳이 든든한 지원군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용장비실에서 작업하는 여러 소공인들 간에 의류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한승희 씨는 소공인으로 시작하는 게 처음엔 막막하고 힘들어요. 그런데 소공인을 위한 이런 센터가 있으니 센터의 지원을 받아서 시작해보세요. 나만의 비법이 쌓여서 내 사업을 할 수 있거든요라면서 도전하는 소공인들에게 당부했다. 창신동에 소재한 나인어패럴 신우현 대표가 패턴에 맞춰서 재단하고 있다. 창신동에 소재한 봉제 업체를 방문했다. 나인어패럴 신우현 대표는 봉제 업계 종사한 지 40년 차에 이른다. 신우현 대표는 친척이 운영하는 봉제 업체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40년 전만 해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없었어요. 저만 해도 친척이 일하는 것을 보면서 눈치껏 배웠거든요. 저를 붙잡고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지도 않았어요. 지금은 고등학교부터 디자인학과, 패션학과, 의류학과 등이 있어서 배울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신우현 대표는 센터가 정부와 소공인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며정보를 공유하는 밴드를 보여줬다. 신 대표는 센터가 문을 열기 전부터 이곳에서 업체를 운영했어요. 그러니 센터의 존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저는 센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습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 패션산업에 대한 흐름 등을 센터가 알려주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제가 일일이 인터넷에 검색해 봐야 하는데 그런 수고를 대신해주고 있어요. 센터가 정부와 소공인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나인어패럴 직원들이 공정에 맞춰서 각자의 작업을 수행 중이다. 센터에 바라는 점을 얘기해 달라고 하니 신우현 대표는 센터는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어요. 이곳의 소공인들이 센터를 자주 이용해주길 바랍니다. 센터는 열린 공간입니다. 센터를 드나드는 소공인들이 더욱더 많아지고, 그들이 센터를 매개로 각자의 기술이나 비법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공인들에게 당부했다. 우리나라가 산업화하던 시기에 소공인들의 역할이 컸다. 1970년대까지 경공업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했다. 그때 신발, 의류산업이 수출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주도했다. 그때부터 각자의 작업실에서 수작업으로 묵묵히 일하던 소공인들이다. 그런 분들이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또 다른 작업공간으로 활용해서 신발, 의류산업의 붐을 일으키길 기대해본다. 해외에서 생산된 저가의 의류완 달리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분명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 센터는 소공인 대상으로 특화교육 뿐만 아니라 마케팅, 네트워크, 특성화 지원 등 정부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 영월, 경북 영주, 광주 동구, 대전 대덕, 부산 금정 등 5개 지역에 신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집적지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영월산업진흥원(강원 영월), 환동해산업연구원(경북 영주),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광주 동구), 대덕경제재단(대전 대덕구),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부산 금정구) 등 5곳이다. 신규 선정한 5곳을 포함해 전국 42곳에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집적지 내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정책 안내와 상담, 경영·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 소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해 궁금하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https://www.semas.or.kr/web/SUP01/SUP0110.kmdc)을 참고해 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 영상 조나단, 농업 회사에 취직하다? (플랜티팜 편) Z세대 대표 셀러브리티 조나단! 전단지 돌리기부터 결혼식 도우미까지 자칭 알바 만렙 조나단이 색다른 스펙을 쌓기 위해 농업에 도전한다는데요. 일일 인턴 조나단이 ㈜플랜티팜에서 놀라고, 또 놀라고, 비명까지 지른 사연은? '농러와TV'에서 공개합니다! 농업은 스펙 농촌은 리스펙, 우리는 각양갓생!2024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