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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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와 신체 메커니즘은 선사시대와 똑같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는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음식)를 구하기 위해 더 이상 채집과 사냥활동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뇌에서 기초적인 신진대사를 유지 조절하는 기관인 시상하부에서는 여전히 선사시대 매뉴얼(Manual)에 따라, 사냥을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우리 몸에 배고픔의 신호를 주어 사냥을 독려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신체라는 자동차에 정확히 연료가 얼마쯤 남은 상태에서 연료경고등에 불이 들어오는 것일까?
뇌가 보낸 배고픔 경고를 받은 시점에 우리 몸에는 치타가 사방을 경계하며 풀을 뜯는 영양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할 때 들이는 에너지만큼은 남았다는 뜻이다. 사냥이 매번 성공하는 것은 아니므로 때때로 기나긴 기다림과 추적이 필요한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이렇듯 실제로는 배가 고프지 않지만, 우리가 충분히 움직인다는 가정하에 뇌가 보낸 신호에 따라 그때그때 음식을 섭취한 결과로 현대인류는 과체중 위험에 노출되어 버렸다. 게다가 인류의 기술력은 에너지에 다양한 맛과 시각적 심미성을 더하는 데 성공했고 이제 인류는 에너지 소비와 무관한 에너지 모으기 그 자체에 중독되기 쉬운 환경에 산다.
상황이 이런데도 우리의 뇌는 우리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을 때만 운동하기를 원한다. 정말로 필요한 때를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 두어야 했던 선사시대의 매뉴얼을 고집하는 것이다.
신중한 진화의 시간에서 백만년도 짧은 것이어서(지구에 처음 등장한 생명체에서 인간으로 진화하기까지 근 40억 년이 걸렸다) 우리의 신체가 인류 문명의 발달에 이내 발걸음을 맞추어 나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어렵다. 인류는 이렇게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끝내 패배하고 말 것인가?
현대인류에게 스포츠는 더 이상 엘리트선수들만의 활동영역이 아니다. 생존에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렇게 세 가지이지만 건강한 생존을 위해서는 비타민과 같은 다양한 무기질 섭취가 필요하듯, 뉴스가 끝나면 곧이어 스포츠뉴스가 시작하듯, 현대인의 생존을 위한 물리적 필수조건에는 의식주 세 가지 요건에 스포츠가 하나 더 더해져야 한다.
그것은 바로 스포츠가 각 개인의 일상에서 문명과 인류 진화 간에 벌어진 백만 년이라는 시간 격차를 메우는 패치(Patch: 소프트웨어를 전면 수정하는 덮어쓰기 파일로 보통은 업데이트라고 부른다)이기 때문이다.
「스포츠기본법」은 스포츠를 ‘건강한 몸, 건전한 마음, 질 높은 삶의 영위를 위한 의식적 신체활동’이라고 정의하는데, 이를 인류 진화의 맥락에서 표현하면 스포츠는 우리 뇌와 인류 문명 발달 간의 간극을 메우는 자발적 업데이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의사들이 권고하는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 주기는 자발적·의식적 업데이트 주기에 불과하다. 선사시대에 맞추어 설정된 뇌와 신체 메커니즘을 현재 환경에 맞추어 업데이트하는 것 이것이 현대사회의 스포츠 가치이다.
더더욱 빨라진 21세기 인류 문명의 급격한 발전 속도 덕에 단언컨대 인류역사상 지금처럼 스포츠의 가치가 컸던 적도 없다. 스포츠의 가치는 인류의 건강한 몸, 건전한 마음, 질 높은 삶에 기여한다.
◆ 건강한 몸
인간의 본능은 결코 ‘건강’의 편에 있지 않다. 매 순간 뇌가 신경망을 통해서 온몸에 전달하는 메모는 주로 “먹어라! 쉬어라! 공격하라! 도망가라!”이다.
뇌가 보내는 본능의 신호에만 따랐다가는 금세 건강을 해칠 것이다(야생에서 호랑이의 평균수명은 대략 15년 내외라고 한다). 왜 우리의 본능은 건강의 편에 있지 않을까? 앞서 말한 바처럼, 인간의 뇌와 신체 메커니즘은 여전히 선사시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의 편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사실 인류뿐 아니라 우주의 본능이 그렇다. ‘엔트로피(Entropy)’ 이론으로 알려진 ‘열역학 제2법칙’에 따르면 우주의 모든 물리계는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경향성이 있다.
깨끗한 방이 시간이 지날수록 지저분해지는 것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확률적으로 더 많이 일어난다는 의미인데, 당연한 말 같지만 비단 방의 상태뿐 아니라 우주의 모든 물리계가 가진 경향성이 예외 없이 이와 같다.
우주의 속성이 이러한데 인류가 지금과 같은 질서 정연한 문명을 이룩한 것은 분명 기적이다. 이 기적으로부터 인류는 많은 수혜를 입었지만 부작용도 있다. 건강의 편이 아닌 인간의 ‘본능’도 그중 하나이다.
인류 역사의 99.9%는 수렵채집사회(Hunter-gather society)였으니, 인간의 신체 메커니즘이 수렵채집에 맞춰져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현대인류는 일찍이 지식혁명을 이룬 선조의 후예답게 지식에서 대책을 찾았는데, 그 대책은 의식적인 신체활동, 즉 ‘스포츠’이다.
피곤한 저녁! 주말 아침! 본능이 누워서 계속 자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 동네를 걷고, 산을 올라야 한다. 핵심은 ‘의식적’에 있다. 뇌에서 전달받은 메모와 다르게 행동해야 백만년 전부터 이어진 본능의 고리를 끊고 건강한 몸을 얻는다.
의식적으로 음식물을 천천히 씹고, 의식적으로 말을 천천히 하고, 의식적으로 코를 통해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의식적으로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의식적으로 웃고, 의식적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친절해야 한다. 특히 마음이 괴로울 때는 자기 자신에게 친절해야 한다.
◆ 건전한 마음
당신이 만약 출근길에 당신을 향해 달려오는 호랑이를 만나게 된다면, 뇌의 편도체는 온몸에 요란한 ‘불안’ 경보를 울리고 시상하부를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할 것이다.
부신속질에서 승부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부신겉질에서는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여 간과 지방 세포에 저장된 에너지를 방출하고 소화력, 면역력, 인지능력, 호르몬 등 모든 신체능력이 ‘호랑이로부터 도망’이라는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총동원된다. 이제 당신은 호랑이보다 더 빨리 달릴 준비가 되었다.
이것이 불안과 스트레스 반응의 목적이다. 수렵채집생활을 하던 대부분의 인류 세대는 일상에서 호랑이와 같은 맹수를 만나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세계에 살았고 위와 같은 신체의 불안과 스트레스 대응시스템이 없었다면 인류는 진작 도태되었을 것이다. 다만 현대에서는 문제가 좀 다르다.
백만년 전 뇌의 스트레스 대응 시스템을 지금까지도 쓰는 까닭에 우리의 신체는 직장에서의 성과를, 학교에서의 학업성취도를, 불확실한 미래를, 불쾌감을 주는 사람과의 만남을 숲에서 호랑이를 만난 것과 똑같이 반응한다. 하지만 결코 예전처럼 달리지는 않는다.
현대사회의 스트레스 요소들은 ‘달리기’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해서이지만, 의외로 이 문제들 또한 달리기로 해결이 가능하다. 뇌의 스트레스 대응시스템은 여전히 스트레스 반응주기(위협의 인지 → 몸 움직임으로 대응 → 위협에서 탈출·안심)의 순서를 완벽히 지켜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때문이다(위와 같은 이유로 번아웃 전문가 에밀리 나고스키(Emily Nagoski) 건강운동학 박사는 월요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출근길 직장 정문 앞에서 ‘팔 벌려 뛰기’를 할 것을 진지하게 권한다).
이처럼 의식적 신체활동, 스포츠는 단기적인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지만 그 효과가 쌓이면 근본적인 해결책도 된다.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은 뇌가 변화를 통해 안정을 찾아가는 생체적응 과정인 ‘신항상성’을 지원하며, 이는 인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우리는 고생을 통해 더 튼튼하고, 강하고, 건강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더 튼튼하고, 강하고, 건강해지기 위해 젊어서는 사서도 한다는 그 고생을 이것저것 찾아서 해야 하는가? 어떤 종류에, 얼마만큼의 스트레스에 노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스트레스 상황에 자신을 던지기보다는, 반복적 훈련을 통해 웬만한 스트레스는 이겨낼 수 있는 탄탄한 몸과 정신으로 나서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다.
즉, 사전 계산에 따라 적절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이를 이겨내는 과정의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이 의식적 신체활동, 곧 스포츠이다.
스포츠는 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도하고, 그 뒤에 이어지는 스트레스 반응은 역경에 뇌를 대비시키고 신체를 강하고 탄탄하게 한다. 운동능력뿐 아니라 삶의 고난을 이겨내는 힘을 주는 것이다. 흔히 강철 같은 몸에 강철 같은 마음이 깃든다고 말하지만, 정확히는 강철 같은 마음을 기르는 과정에서 강철 같은 몸이 덤으로 생기는 것이다.
본능이 전적으로 건강의 편이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는 ‘중독’에 있다. 중독은 뇌의 ‘도파민 보상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는데, 뇌가 원하는 행동을 하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보상을 통해 인간에게 특정 행동의 동기를 부여한다(만족스러운 식사가 주는 도파민 증가치는 기준치의 130% 수준이며, 알코올은 200%, 니코틴은 225%, 코카인은 350% 수준이다)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도파민 수용체와 결합하여 신경세포 내부의 다양한 기능적 변화를 유도하는데 한 마디로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힘이 있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하기 때문에 누구나 담배, 마약, 알코올 등 물질 중독에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 쇼핑, 도박 등 행위 중독까지 도파민이 분비되는 행동에 중독되기 쉽다. 이러한 중독은 뇌의 보상시스템에 문제를 초래하므로 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파민과 도파민 수용체 생산을 제한하는 조치를 실시한다.
같은 양의 중독행동으로는 종전과 같은 양의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아 중독행동의 양을 늘릴 수 있으므로 뇌는 특히 도파민 수용체 생산 제한 조치에 보다 적극적인데, 이 조치는 뇌의 부담을 줄이지만 부작용을 수반한다.
즉, 도파민이 분비되어도 이를 받아줄 도파민 수용체가 없어, 음식 섭취나 취미 활동과 같은 보편적인 보상 행동이 더욱더 지루해지고 더 큰 자극을 찾게 된다. 결국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개의치 않고 중독행동에 더욱더 몰입하게 된다.
중독문제는 정말로 어렵다. 중독행동을 멈추는 것 또한 도파민 보상시스템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약물중독 치료를 받은 사람 중 약물복용을 중단한 그룹과 다시 약물에 손을 댄 그룹 간의 결정적 차이는 도파민 수용체를 얼마나 지니고 있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중독치료에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한 이들보다 더 많은 양의 도파민 수용체를 지니고 있었다. 도파민 보상시스템의 회복이 도파민 보상시스템에 달려 있으니 해결방법이 모순에 가깝다.
이 모순에 대해 인류가 찾은 해결방법 또한 의식적 신체활동, 스포츠이다. 우리의 뇌는 운동할 때 발생하는 신체적인 불쾌감을 견디도록 강력한 진통제인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향정신성 물질인 대마초와 같은 성분인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를 생성한다.
뇌의 쾌락 중추에서 발견되는 쾌락 과열점은 엔도르핀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활성화되며 엄청난 쾌감을 선사한다. 절제가 필요한 쾌락을 또 다른 생산적 쾌락으로 대체하는 스포츠 활동은 도파민 수치를 높이고 도파민 수용체의 수를 늘려 뇌의 치유 속도를 높인다.
심지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운동을 하지 않을 때도 갈망을 억제할 수 있다. 운동을 통한 중독치료, 말은 쉽지만 정말로 승리를 상상하기 어려운 싸움이며 평생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뇌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중독의 쾌락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이다. 또한 스포츠는 중독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집단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10대의 뇌는 중독에 더 취약하고, 여성 또한 도파민 보상 체계에서 남성에 비해 더 큰 자극을 받는다.
많은 연구결과가 신체활동이 많은 10대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알코올과 약물에 덜 빠져들었고, 특히 여학생의 경우 중독에 취약한 특성에 따라 운동에도 쉽게 빠져들어 더 큰 혜택을 누렸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활동을 통해 인생의 가장 취약한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강인한 정신을 얻었다.
◆ 질 높은 삶의 영위
엘리트선수들이 컨디션을 관리하고 적절한 영양섭취, 훈련, 휴식의 반복을 통해 최상의 경기를 구현하는 과정은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요구되는 자기관리 과정과 똑같다. 현대인들의 스포츠 경험은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의 함양뿐만 아니라, 공동체 일원으로서 살아갈 유익하면서 표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공평과 공정, 존중, 포용, 팀워크, 리더십 등이 바로 그것이다.
‘공평’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육상 100m 경기에서 같은 출발선과 같은 출발시간 그리고 같은 도착지점은 공평이라는 가치의 완벽한 표준 모델이 된다. 공평은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스포츠를 통해 사용하는 언어와 역사·문화적 배경이 다른 장소에 살아도 모든 인류가 정확히 똑같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다.
‘공정’은 공평이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가치이다. 모든 스포츠종목에서는 남녀가 각각 겨루지 않고 태권도, 복싱, 레슬링, 유도와 같은 종목들에서는 성별뿐 아니라 체급별 경기를 한다. 이는 남성과 여성 간의 타고난 신체적 차이, 같은 성별의 체구 차이와 같은 ‘다름’을 인정함으로써, 공평이 형식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평과 공정 외에도 모두가 함께 하는 ‘포용’, 구기종목에서 특히 돋보이는 ‘팀워크’와 ‘리더십’과 같은 귀중한 가치들도 있다. 또한 이러한 인류 보편적 가치에는 ‘올림픽 가치’도 있다. 남보다 두드러지게 뛰어남을 뜻하는 가치인 ‘탁월’, 공정한 승부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존중’, 경쟁자 간의 교우관계를 뜻하는 ‘우정’은 올림픽의 표상이다.
우리는 4년마다 개최되는 올림픽을 보며 자연스럽게 탁월·존중·우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초경쟁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기관리 방법을 배운다. 이러한 올림픽의 가치는 무형의 새로운 올림픽 레거시로서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이러한 가치들은 스포츠에 내재되어 있고, 공동체의 유지와 번영에 꼭 필요하며 이를 통해 인류가 (약 600만년 전에 진화적으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침팬지와는 다른 차원의) 질 높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2022년 제정·시행된 「스포츠기본법」에서는 국가 등에 스포츠의 가치가 교육, 문화, 인권, 복지, 여가 등 우리 사회영역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의무를 부여하였고, 그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KSPO 스포츠가치센터의 개관을 준비 중에 있다. 2023년 11월 23일 교육의 도시, 진주시에 스포츠 가치의 거점이 탄생하는 것이다.
KSPO 스포츠가치센터는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에 47,943㎡ 달하는 대지에 숙박시설 포함 2개동 건물 연면적 11,817㎡에 달하는 스포츠 가치 체험시설이다. 세부 시설 및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스포츠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스포츠기본법」이 부여한 임무와 역할에 따라 청소년수련 및 문화 활동 그리고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스포츠 가치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적 스포츠 가치의 공유뿐 아니라, 유엔아동기금(UNICEF: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등 뜻을 함께하는 기관들과 같이 현대사회에서의 새로운 스포츠 가치를 발굴하고 다 같이 실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자! 이제 초고도 문명사회에서 스포츠의 가치를 알았고, 그 가치를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마련이 되었다. 스포츠와 함께하는 당신의 ‘건강한 몸, 건전한 마음, 질 높은 삶’의 대역사를 만약 혼자서 시작하기 힘들다면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한다.
스포츠의 가치와 그 진가가 궁금한 모든 이를 위해 KSPO 스포츠가치 센터의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두겠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발행하는 <스포츠 현안과 진단> 145호에 게재된 기고문 입니다.
*이번 호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과학원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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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 카드뉴스 이번 주말 어디 가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정원’ 8곳을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②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 보내세요!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 ‘순천만 국가 정원’ ∨어린이 동물원 ∨정원클럽파티, 정원관람차 야간투어(7,8월) ∨순천만 역에서 정원까지 편히 오가는 스카이큐브 · 입장료: 10,000원 ·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47 ■도심 속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를 품은 ‘태화강 국가 정원’ ∨365일 운행하는 무장애 전기 관람차 ∨대나무가 가득한 어린이 놀이터 ∨뛰놀기 좋은 너른 잔디밭과 야외공연장 · 입장료: 무료 ·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연꽃이 만개한 신비로운 공간 ‘세미원’ ∨수생식물, 초본식물, 목본식물 등 270여 종 보유 ∨2만 6천 평 부지의 넓은 정원 ∨손수건 염색, 연꽃 부채 만들기 체험 · 입장료: 5,000원 ·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정원 ‘거창 창포원’ ∨연꽃, 수련, 수국이 둘러싸인 곳 ∨하천 곳곳에서 서식하는 동물 ∨웰니스 아로마 치유 프로그램 · 입장료: 무료 · 위치: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울창한 대나무와 피톤치드로 가득한 ‘죽녹원’ ∨울창한 대숲 ∨8가지 주제로 구성된 죽녹원 8길 ∨죽녹원 한옥펜션 · 입장료: 3,000원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죽녹원로 119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화개산이 품은 ‘화개 정원’ ∨5색 테마로 조성된 정원 ∨스탬프 투어, 방탈출 등 이벤트 ∨화개산 모노레일 · 입장료: 5,000원 · 위치: 인천 강화군교동동로 471번길 6-60 ■자연이 살아 있는 ‘줄포만 노을빛 정원’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 ∨정원 내 람사르 습지 보유 ∨수상 레저 체험장, 갯벌 생태관 · 입장료: 무료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줄포면 생태공원로 38 ■부산의 첫 번째 지방 정원 ‘부산 낙동강 정원’ ∨야생·철새·사람·공유 등 4가지 주제로 운영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물길 ∨샛길 생태문화 탐방로 · 입장료: 무료 ·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삼락둔치)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에서 취향에 쏙 맞는 나만의 힐링정원을 찾아보세요!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 ①각 지역 관광안내소 혹은 ②산림청 누리집→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 숏폼 “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